제주개

대한민국의 토종견
진돗개삽살개풍산개불개동경이제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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濟州犬

1 개요

제주도의 토착견종.

진도군의 토착견종을 진돗개라 부르듯, 제주도에 토착화된 견종을 뜻한다.

한국전쟁 이전까지는 오소리을 사냥하는 고급 사냥견종[1]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한국전쟁의 전재부흥실패 여파로 인해 혈통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잡종화 되어 똥개 취급받다가 1980년대들어 제주축산연구소의 토종부흥사업으로 순종화 사업을 진행해 2000년대, 계통번식에 의한 순혈종 복원이 성공한 것으로 보도되었다.[2]

유전자 검색결과 북미 회색늑대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2 특징

이마가 넓고, 털색이 황구와 비슷한 갈색을 띄는 경우가 많아 진돗개의 잡종 혹은 똥개로 불리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혈통관리에 실패해 나온 잡종들의 특징이다. 순종화 사업을 거쳐 태어난 제주개들은 문헌에 남은 특징인 역삼각형 머리와 꼬리가 위로 올라가는 장대형상미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3 원산지 논란

육지에서 먼 거리인 제주도에 들어온 견종이다 보니, 원산지에 대한 논란이 두 가지로 나뉜다.

3.1 몽골 기원설

고려시대 몽골족의 침략 당시 들어온 중국의 견종이 제주도에 서식하던 잡종견들과 교배를 하여 하나의 초탁종이 되었다는 설이다. 제주도가 몽골 의 주요 산지였다는 점과 유목민족 특유의 파수견 문화로 몽골의 파수견이 들어와 토착화 되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3.2 중국 절강성 기원설

중국절강성에 기원을 둔 티베탄 마스티프 견종[3]에서 기원했다는 설이다. 몽골 기원설과 크게 다르지는 않으나, 제주개의 체구와 털색 외에는 연관점이 없어 뜬금없는 설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4 기타

인지도가 적어서 토종개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90년대에 나온 하지홍이 쓴 컬러 책자인 한국의 개(삽살개 복원 논란에 들어간 그 장본인이다)에서도 언급조차 안 되어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이중섭 거리에서 제주개로 추정되는 개 2마리가 돌아다닌다. 자세한것은 추가바람. [4]
  1. 기록상 말 한마리와 동일한 대우를 받은 것도 있다
  2. 단 사자견 기원설 등의 문제로 외모적인 특징들만이 재연되었을 뿐 원류적인 재연이 아니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3. 일명, 사자개, 사자견
  4. 개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어디론가 옮겨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