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정산 문제

1 개요

젝스키스의 활동기간은 햇수로는 3년1개월, 음반활동기간으로는 2년 정도다. 특히 97년 4월 15일 데뷔부터 99년 1월 3.5집 활동 마감까지는 엄청난 스케쥴을 소화했다. 그리고 인기 또한 굉장했다. 다만 그에 비해 받은 돈이 적었다고 알려져있다. 그런데 오랫동안 내려오던 소문처럼 한달에 100만원 벌었다는 것은, 후술하는 바에서 보듯이 과장이 너무 심하다.

애초에 정식으로 계약서를 쓰지 않고 활동했다고 한다.[1] 실제로 2014년 1월 7일 방영된 비틀즈 코드에서 제이워크 멤버들이 아예 계약이 없어 회사에서 주는 대로만 받았음을 인정했다. 이처럼 계약이 없었던 젝키였기에 활동 당시에는 불투명한 정산 등으로 문제가 많았지만 반대로 계약서가 없었고 상표권 등록도 하지 않은 탓에, 오늘날 젝스키스는 음원, 팀명 사용이 다른 그룹들에 비해 매우 자유로운 상황이 되었다. 실제로 2000년 6월 16일자 피자의 아침 방송에서 이상호 기자가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추궁하자, DSP 측은 멤버들이 계약에 묶이지 않도록 배려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자기가 말한대로 실행됐다.[2]

2 멤버들의 발언

계약서가 없기 때문에 멤버 본인들 발언밖에 의존할 수 없다. 훗날 방송에서 정산에 관해 멤버들이 밝힌 바를 보면 다음과 같다.

2011년 2월 28일자 '밤이면 밤마다' 방송에서, 젝키 활동 당시 철없는 나이여서 연예인 병에 걸려 버는 돈보다 더 썼음을 밝혔다. 멤버 동생들도 옷이며 악세사리며 명품을 사고 명품차를 탔는데, 말도 안되는거지만 서로 그런걸 따라가게 되고 따라하고 싶어져서, 치장하는데 돈을 더 썼다고 한다.

2013년 3월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이재진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원문: 그런 이미지 때문에 ‘돈 필요하지?’ 하면서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정작 그때는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난 상태였거든요. 젝스키스 데뷔 후 몇 개월 만에 부모님께 집을 사드리고도 남을 만큼 벌었으니까요. 하지만 늘 저희 집 가정 형편이 엄청 어려운 것처럼 방송에서 그려지곤 했어요. 정작 저에게 가수 활동으로 벌었던 돈은 무척 큰돈이었고, 부모님께 전부 드려서 차곡차곡 모아왔었죠. 두 분이 돌아가신 지금도 그 돈은 그대로 남아 있으니까요. (중략) 다큐멘터리를 찍은 적이 있었어요. 집에 가서 라면을 끓여 먹으라는 둥, 버스를 타라는 둥, 학교에 가서 양치질을 하라는 둥, 엉뚱한 주문을 많이 했죠. 누군가에게는 일상적인 일인데, 연예인이 양은 냄비 뚜껑에 라면을 덜어 먹다 흘리고, 버스를 타려다가 사람들 시선이 두려워 택시를 타고 양치질도 학교에서나 가서 할 수 있다는 상황으로 만들어가더라고요(웃음).

2013년 4월 30일, 20세기 미소년에서 은지원은, 자기는 젝키 활동 당시 오히려 돈을 많이 썼다며, 그때 막 철없고 연예인병도 있어서 말도 안되는 명품을 사곤 했다고 한다. 이에 토니안이 "내가 알기로 얘네 수입 괜찮았다"고 말하자, 은지원은 "해체까지 다해서 한명당 2억씩 벌었을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멤버 당 2억씩이라 치면 회사에서 12억을 준거니까, 우리는 되게 많이 벌은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은지원이 추측성으로 발언하긴 했지만, 이 방송을 계기로 "젝키는 활동 당시 멤버당 2억 벌었다"는 것으로 세간에 퍼져있다. 활동기간은 햇수로는 3년 1개월, 음반 활동기간으로는 2년 정도다.
다만 은지원이 정확한 돈의 규모를 파악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전술한 바처럼 이재진은 데뷔 몇달만에 부모님 집을 사드리고, 해체 이후 생계도 어느정도 보장될 만큼의 괜찮은 수입이었다고 증언했다. 또 후술하는 바와 같이 2016년 무한도전에서 방송된 바에 따르면 해체하면서 부모들이 와서 정산을 받아갔다고 하고, 해체 몇달 후에는 입막음 용으로 부모에게 수천만원이 지급됐다. 밑에 서술하는 택시 방송을 보면 보통 부모님이 수입을 관리해서 멤버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행사의 경우 멤버들이 매니저랑 협상을 해서 부모님한테 돈을 보내지 말고 멤버 본인에게 현금으로 달라고 해서 쓰기도 했다. 행사 한번에 멤버 1인당 떨어지는 액수가 300만원이나 됐다. 아무튼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한 것은 이 방송이 유일하니 이것을 가지고 판단해보도록 한다.

2015년 1월 27일 택시 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강성훈은 초상권(책받침, 엽서)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장수원 김재덕은 자기들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충격을 받았다. 이에 강성훈은 활동 당시에는 자신도 모르고 있었고 시간이 흐른 뒤 어머니가 말해줬다고 해명했다. 이 점을 보면 장수원 김재덕은 부모님이 단지 말을 안해줬다고 보는 편이 옳을 것이다. 물론 인기에 따른 금액 차이는 있었겠지만, 강성훈에게만 초상권 금액을 지급하고 장수원 김재덕만 따돌릴 이유는 없으니 말이다.
김재덕은 활동 당시 통장에 얼마까지 찍혀봤냐는 질문에, 돈을 자기가 관리 안하고 부모님께서 관리해서 자기 통장은 5천만원까지 밖에 못봤다고 밝혔다.
장수원은 자신은 아예 통장 자체를 못 봤다고 한다(부모님이 통장을 안 보여줬다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자기는 통장이 중요한게 아니라, 행사를 마치고 나면 가끔 매니저한테 이번 것은 부모님께 말하지 말고 우리 용돈 좀 쓰면 안되냐고 협상을 했고, 그럼 현금으로 1인당 300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지금 가치로 천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행사 한번에 1000만원ㄷㄷㄷ 그때 당시에 300만원을 지갑에 가지고 있으면 그렇게 든든했다고 하며, 친구들 만나서 밥을 잘 쐈다고 한다. 강성훈은 그렇게 300만원을 받으면 대부분 여자친구에게 썼다고 말했는데, 그러면서 장수원 김재덕 등 멤버 모두 당시 여자친구가 있었음이 밝혀졌다. 강성훈과 장수원은 상대가 연예인이었다고 한다.
이날 방송을 통해, 부모의 요구인지 회사의 방침인지는 모르겠지만, 멤버들 수입은 주로 회사에서 부모님께 전달되며 부모님이 돈을 관리했음을 알 수 있다.

2016년 4월 16일 무한도전 방송에서 이재진은, 해체 당시 멤버 부모가 모두 회사로 찾아와 정산을 받아갔었다고 말했다. 해체하고 나서 몇개월 후에는 경찰조사를 계기로 수천만원 돈이 더 지급되었다. 2000년 8월 4일자 피자의 아침이라는 시사프로를 보면, 젝키 팬들의 신고로 소속사가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된다.[3] 음반 판매량을 축소신고하여 탈세했다는 문제였는데, 이 과정에서 멤버 부모들이 증인으로 소환되자 회사 측에서 부모에게 수천만원을 전달하며 입막음 했다는 보도내용이 나온다. 아무튼 젝키 팬들 덕분에 멤버들이 수천만원씩 더 챙겨받은 셈이 됐다.

2016년 라디오 스타에서 김국진이 수입은 좀 있었냐고 묻자, 장수원과 은지원은 '있었죠'라고 답했고, 이어서 은지원은 '없진 않았죠'라고 말한 후 '100원이라도 수입은 수입이니까 수입은 있었죠'라고 답했다.[4]

은지원은 2016년 옆집의 CEO들에 출연했을 때, 젝스키스 당시에는 신인이라는 계약 조건에 멤버별로 6분의 1로 나누니, 수익이 적었다고 밝혔다. 전술한 이재진이 괜찮은 수입이었다고 말한 것과 상반되는데, 이재진한테 더 줬을리는 없고, 금수저 집안과 흙수저 집안의 인식 차이라고 보인다.

3 수입 규모에 대한 판단

전술한 바와 같이 은지원이 정확한 돈의 규모를 파악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대놓고 금액을 말한 것은 2억 발언이 유일하므로, 이 2억을 가지고 판단해보기로 한다.

일단 연봉 단위로 환산하면 실수령액이 7천만 원 정도이니 당시 대졸 신입 평균 월급이 130만원(출처)인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월급이긴 하다(지금도 실수령액 7천대면 높은 액수다). 하지만 당시 방송마다 나오고 사실상 일 년에 한두 달밖에 쉬지 않고 활동한 톱 가수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적다고 보여진다.

한편 젝키의 수입이 적다는 근거로 팬들은 다음의 근거를 대는데, 상당 부분 잘못된 것들이 있다.

팬들은 젝키가 찍었던 영화 "세븐틴"에서 젝키의 개런티가 3억인데 어떻게 총 2억을 버냐고 욕하기도 한다. 하지만 소속사가 정상적으로 업계 관행에 맞게 지급했더라도, 1인당 몫은 2천만원 못 미치는 액수다. 일단 멤버가 6명이니 1인당 5천만 원이 떨어지고, 신인배우의 업계 통상 수익배분은 경비를 제외하고 기획사와 5대5로 나눈다.출처 경비 외에 세금까지 떼면 1인당 2천만원에 못 미치는 액수를 받게 된다. 하지만 실제 이렇게 지급했는지는 밝혀진 바 없다. 참고로 오늘날 출연료 6억 정도 받는 톱 배우의 경우 소속사와 수익배분율이 7대 3 또는 8대 2 정도로 많이 받는데도, 경비를 제외하고 세금(3억원 까지는 38.5%, 3억원 초과 부분은 41.8%)까지 떼면 배우가 손에 쥐는 금액은 2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한다.출처

그리고 당시 젝키로 번 돈이 350억인데 어떻게 그만큼만 주냐고 욕하는 글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그러나 이는 과장이 심하다. 당시 DSP는 상장되어 있지 않아 공개된 자료는 없는데, DSP보다 규모도 크고 잘 나가던 아이돌계의 1위 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을 보면 다음과 같다. 97년도는 매출액 16억원 순이익 2억원, 98년도는 매출액 53억원 순이익 9억원, 99년도는 매출액 125억원 순이익 31억원, 2000년도는 매출액 140억원 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출처출처 당시 엔터테인먼트 산업 규모가 오늘날 만큼 크지 않았고, 물가는 대졸신입월급 평균이 130만원(출처) 하던 시절이다.

이외 NRG 노유민이 해피선데이에서, NRG 시절 중국에서 터졌을 때는 한달에 1억 5천만원을 벌었다고 말한 것을 근거로, 젝스키스는 착취당했다고 욕하기도 한다. 하지만 천명훈이 그 말은 방송의 재미를 위해 과장된 것이라고 밝혔다.출처(원문: -노유민씨 얘기가 나와서 그러는데 얼마전 한 방송에서 'NRG 시절 한달에 1억5000만원씩 벌었다'고 밝혀 화제가 됐어요. // 명훈:"유민이 때문에 자꾸 오해를 듣게 돼 죽겠어요. 당시 사장님이 유민이만 따로 챙겨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그렇게 받아본 적이 없어요. 종종 한번씩 큰 돈을 받기도 했고 철없이 펑펑 쓰기도 했지만 유민이 말처럼 그렇게 벌진 못했어요. 방송의 재미 때문에 종종 말을 부풀리는 경우가 있는데 못하게 말려야돼요.") 또한 천명훈은 2013년 7월 11일 해피투게더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데뷔 후 7년이 지나 2003년 '히트송'으로 대박이 날 때까지는 줄곧 적자였다고 한다. 다만 이는 천명훈의 씀씀이가 큰 탓도 있다.

또한 그동안 젝키의 정산문제에 대해 까는 용도로 'H.O.T.만 해도 1집 활동 끝나고 정산받은 금액이 1억 2천만원이었다.'는 근거를 썼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다. 그동안 110228일자 '밤이면 밤마다' 방송때문에, H.O.T.의 1집 정산 금액이 1억2천만원이라고 잘못 알려졌다. 해당 방송을 정확히 보면, H.O.T.가 15억짜리 광고를 찍었을 당시(2000년으로 추정됨) 문희준이 1억2천을 주고 어떤 집을 샀다고 했을 뿐, 1집 정산 금액이 1억2천이라는 내용은 그 어디에도 없다. 방송 자막을 잘못 써서, 문희준이 파주집을 15년전(즉 1996년)에 1억 2천만원을 주고 사서 10억원으로 인상됐다고 방송 자막이 나갔다. [5]

그리고 젝키 뿐만 아니라 많은 90년대 가수들의 수익 분배 구조가 그냥 사장 내키는 대로(...)여서 횡포가 많던 시절이었다. 팬들이 부러워하던 H.O.T.의 경우도, 활동 당시 음반 한장당 100원으로 멤버당 20원을 받았다고 밝혀졌다.# 젝스키스가 SM의 계약서대로 계약했다면, 음반 총 판매량이 최소 223만장(다만 이는 축소 의혹이 있는 공식 기록이다)이니 멤버 1인당 3716만원 밖에 받지 못한다. 90년대 당시 가요계 전반의 가수 대우에 대해선 각주 참조.[6][7]

4 소속사는 젝키로 얼마를 벌었을까?

젝키로 버는 수입에 대해 따져보면, 소속사의 축소 발표 의혹이 있는 음반 총 판매량이 음협 통계에 의하면 223만 장이었다.[8] 그리고 콘서트+영화+음반 활동에 3년 동안의 각종 행사와 방송 출연 금액이 있을 것이다. 이상호 기자 말에 따르면 세무당국은 해당 기획사에 수억원 추징금을 물렸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음반판매량은 더 많을 수 있다.

일단 당시 아이돌 업계 1위이던 SM엔터테인먼트를 보면, 97년도 순이익은 2억원, 98년도 순이익은 9억원, 99년도 순이익은 31억원, 2000년도 순이익은 12억원이었다.[9]

90년대 당시 가수들의 수익에 대해선 동아일보 1999년 9월 29일자에 자세히 나와있다.[10] 이에 따르면 음반 10만장당 소속사가 버는 금액은 1억5천만원이다. 젝키의 음반판매 공식기록(최소 223만장)[11]에 따른다면, 소속사가 얻는 수익은 33억 4천 5백 만원이었다. 여기에 행사 및 광고 수익이 더해진다. 이 수입에서 비용을 빼는데, 보통 음반 하나당 음반제작비, 방송활동비 등을 합해 3억원 정도 든다고 한다. S.E.S.의 경우는 그룹이어서 5천만원 정도 더 든다고 한다. 그렇게 수입에서 비용을 뺀 금액을 소속사와 가수가 나눠가지게 된다.

위 기사에 따르면 S.E.S. 2집 활동의 경우, 70만장이 판매되어 음반 판매수입은 10억 5천만원이고, 행사 및 광고 수입이 1억 5천만원이라고 한다. 즉, 총 수입은 13억원이고 여기서 비용인 3억5천만원을 빼면 9억5천만원이다. 이 9억5천만원을 소속사와 가수가 나눠가지게 된다. 나머지 가수들의 수입에 대해선 각주 참조 바람.[12]

젝스키스는 총 5장의 앨범을 냈다. 각 앨범이 S.E.S.의 2집 수입만큼 벌었다고 가정하고 계산하면, 5개 앨범 활동으로 총 47억 5천만원을 번다. 이 금액을 소속사와 젝스키스가 나눠가지게 된다. 은지원 말이 정확하다고 가정하면 멤버당 2억으로 총 12억을 가수에게 줬는데, 이렇게 되면 2.5:7.5 비율로 멤버와 소속사가 나눠가진 셈이 된다.

물론 젝스키스로 47억 5천만원을 벌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47억 5천만원보다 많이 벌었을거라 생각되는 근거를 보면, 인기는 S.E.S.보다 젝키가 더 높았으니 광고 및 행사 수익에 있어 젝키가 더 많았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젝키는 뮤지컬도 했고 영화도 찍었다. 후술하는 바와 같이 영화로 멤버 1인당 1500~2000만원 사이의 액수를 벌 수 있었다. 3년 밖에 활동하지 않았지만, 97년 4월 15일 데뷔부터 99년 1월 3.5집 활동마감까지는 매우 많은 스케쥴을 소화했다.

47억 5천만원보다 적게 벌었을거라 생각되는 근거를 보면, 저렇게 계산하면 '70만장X5 = 총 350만장'을 팔았다고 계산되는데, 젝키의 공식 음반판매량은 223만장이다. 다만 이는 탈세 목적의 판매량 축소 의혹이 있는 부분이다. 자세한 내용은 젝스키스/음반참조. 그리고 젝키의 멤버수는 S.E.S.보다 2배 많으니 비용 부분에서 젝키 쪽이 더 든다. 젝스키스 앨범들의 프로듀서와 작곡가를 보면 당시 최고 수준의 인물들이므로,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됐을 것이다. 또한 젝키는 말이 5장 앨범이지, 앞의 4장 앨범은 97년 5월 14일부터 98년 10월 30일까지의 1년 5개월간 몰아서 냈다. 그 사이에 매우 많은 스케쥴을 소화했다고는 하지만, 물리적으로 보통 가수들이 앨범 하나당 활동하는 양만큼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다. 그 사이 뮤지컬과 영화도 했으니 말이다.

아무튼 47억5천만원보다 많이 벌었다고 생각되는 근거와, 그것보다 적게 벌었다고 생각되는 근거가 혼재한다. 이에 젝키로 소속사가 번 돈은 40억~60억원 사이일 것으로 추측된다. 47억 5천만원보다 적게 벌었을거라 생각되는 근거도 상당하기 때문에, 후하게 봐도 60억원을 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5 이상호 기자의 왜곡 보도

한달에 100만원 벌었다는 소문은 아래 이상호 기자 홈페이지의 글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아래 홈페이지 내용을 보면 "젝스키스 멤버 부모: 콘서트로 돈을 받은 적이 없다. 99년 11월 이후 (9개월 간) 93만 원 받았고, 그 후로 한 푼도 못 받았다."라고 적혀 있어 이것이 퍼진 듯 하다.2001년 7월, 시사매거진 2580 보도 참조 그러나 이 내용은 사실관계가 왜곡되어 있다.

위 발언은 2001년 7월 시점에 한 것이 아니고, 과거 2000년도 피자의 아침 취재 당시 젝키 부모가 이런 발언을 했었다는 내용을 증거자료로 쓴 것이다. 그런데 인용하려면 제대로 인용해야지 의도적으로 "앨범판매 대금"이란 단어를 빼서 내용을 왜곡하고 있다. 저렇게 써놓으면 누가봐도 "99년 11월 이후로는 단돈 93만원만 벌었구나. 개쓰레기 소속사네"라고 생각할 것이 아닌가? 이렇게 왜곡하는 면이 있으니 나무위키 항목에서 보듯이 이상호기자가 비판을 받는 것이다. 원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일단은 콘서트로 돈을 받은적이 없다는 얘기구요. 그리고 수당식으로 앨범판매 대금은 작년 11월 이후 93만원 이후에 받지 못했다. 그리고 대만에 내다 판 CD판매대금도 한푼도 못받았다." 즉, 앨범판매대금 항목에 관해서 99년 11월 이후 93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젝키의 마지막 앨범인 4집은 99년 9월 9일에 발매됐다.[13]

2016년 무한도전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해체 당시 멤버 부모들이 모두 소속사에 찾아와 정산을 받아갔다고 하고, 해체 몇개월 후에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입막음 용으로 부모에게 수천만원이 전달되기도 했다.

그리고 위 이상호 기자의 취재 내용에서 보듯이, DSP가 독보적으로 나쁜 대접을 한 것은 아니었고 가요계 전반이 그랬던 시절이었다. 사장이 기분이 좋으면 돈 더주고 안되면 말고 식. 당시 자세한 상황은 전술한 각주 부분과 같다. 젝키가 H.O.T.에 비해 정산비율이 안 좋을지는 몰라도, 당시 가요계 전체를 놓고 보면 하위권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위 방송 내용에 따르면 노예 수준의 계약서로 당시 가장 잘 나가던 아이돌 그룹 가수들의 음반 인세가 100원도 채 되지 않았고(SM이 100원으로 H.O.T. 멤버당 20원이었다고 함), 계약금도 없이 10년 가까이를 소속사에 묶어버리기도 했다. 저런 계약서를 쓸 바에는 차라리 계약서를 쓰지 않는 편이 나았다. 특히 오늘날 재결합 하려 할때 만약 저런 계약서가 쓰여 있어서 발목을 잡았다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이외 이상호 기자의 2000년 6월 16일 피자의 아침 방송 내용을 보면 소속사 측은 행사에 있어서는 멤버들에게 70%를 준다고 항변했는데, 전술한 2015년 택시 방송에서 장수원이 행사 한번에 멤버당 현찰로 300만원을 받았다고 하는 것을 보면 이는 사실이라고 보인다.

6 정 리

발언들을 정리해보면, 당시 젝키 인기 치고는 적게 벌어 소속사에서 가져가는 몫이 컸다고 추측된다. 그렇다고 노예 수준은 아니고, 활동 당시엔 풍족하게 생활하며 즐길 정도는 번 것으로 보인다. 금수저인 은지원 입장에선 활동 당시 다 썼을 정도의 수입이었고(당시에는 연예인 병에 걸려 명품이며 차며 샀던거고 이후에는 그렇게 쓰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흙수저인 이재진 입장에선 데뷔 몇달만에 부모님 집 사드리고 남을 만큼 벌었고, 해체 향후 생계도 어느정도 보장될 정도의 수입이었다.

하지만 팬들은 젝스키스가 당시 벌어들인 돈에 비하면 터무니없는 금액이라며, 영화 세븐틴으로 번 것만 3억이었는데 멤버들이 받은 돈은 3년 간 뼈 빠지게 일해서 2억밖에 안된다고 주장한다. 다만 전술한 바와 같이 세븐틴으로 멤버 1인당 돌아가는 금액은, 정상적인 업계 관행대로 지급받았다고 계산해도 2천만원 못 미치는 정도다. 아무튼 팬들은 그 당시 가요계의 규모와 젝스키스가 했던 활동, 인기를 생각하면 저것은 터무니없는 금액이라고 생각한다. 팬들 입장은 해체 이후에도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금액 정도를 지급했다고 하여, 원래 받아야 했을 수익을 지급하지 않는 것이 합당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전술한 바와 같이 S.E.S.가 벌은 수익을 가지고 젝스키스의 수익을 추정해보면 2.5:7.5 비율로 소속사가 가져갔는데, 이를 보면 소속사가 유리한 조건이지만 터무니없는 비율까지는 아니다. 게다가 이는 은지원의 1인당 2억 발언이 맞다는 전제 하에 이루어진 계산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2억보다 더 벌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다른 멤버의 발언과 기타 정황[14]이 존재한다. 또한 보통 신인 때는 불리한 배분 비율이다가 연차가 쌓이며 비율이 좋아지는데, 젝키는 3년만에 해체했다.

아무튼 팬들은 노예 수준의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다만 "DSP가 젝키로 몇백억 벌었는데 겨우 2억 줬다"는 식의 허위사실에 근거한 발언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아이돌 가수에 있어 정산 금액에 대한 문제는 젝키 이후에도 계속 있어 왔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각주와 같은 소속사의 입장[15] 과 가수들 및 팬의 입장이 대립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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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속사에서 계약서라는 물건이 처음 등장한 것은 클릭비때 부터인데, 이때도 원래 계약서 없이 가려던걸 클릭비 팬들이 반발해서 계약서를 만들게 된 거라고 한다. 그리고 그 당시 클릭비에게 처음으로 계약서를 도입했을때나 지금이나 회사는 한결같이 "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것이기에 계약서가 없었던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중. 응 그래서 상표권 상납~
  2. 같은 1세대 아이돌 그룹이였던 신화가 자신들의 상표권을 찾기 위해 12년 동안 상표권을 두고 법적 분쟁을 벌였고, 2015년에 상표권을 되찾기 전까지 17년동안 신화라는 이름도 마음대로 쓸 수 없었다는 걸 생각하면 계약서가 없었던 것이 어찌보면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3. 조영구 차 부신 것도 그렇고, 젝키 팬들 전투력이 대단했다ㄷㄷ
  4. 이에 대해 은지원이 수입이 아주 적었다고 비꼬았다는 의견이 있는데, 방송을 보면 그렇게까지 해석하기는 무리라고 생각된다. 김국진의 질문에 '있었다'고 답할 때 부정적 어투로 말하지도 않았고, 특히 100원 이야기 앞에 부분을 편집하고 그냥 바로 가져다 붙였기 때문에 중간과정이 다 생략되었다. 김국진의 질문을 '수입이 아예 없었냐'고 받아들이고, 100원도 수익은 수익이니 당연히 있었지 없었겠냐고 답했다.
  5. 이 방송 자막 캡쳐화면을 들어 H.O.T.의 1집 정산 금액을 1억 2천이라고 주장하게 됐다. 그러나 해당 방송을 정확히 보면 문희준은 1996년에 샀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 방송 자막이 15년전이라고 잘못 쓰여있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H.O.T. 시절 15억 짜리 광고를 찍었는데 지금 시가로 치면 40억 정도 할거라면서, 왜냐하면 그때 내가 1억2천 짜리 집을 샀는데 그것이 10억이 됐다고 말하고 있다. 즉. 그 집은 H.O.T. 시절 15억짜리 광고를 찍었을때 산 집이지, 96년에 산 집이 아니다. 또한 130529자 라디오스타에서 해명하길, 그 파주 집이 1억2천에서 10억 오른 것이 아니라, 다른 집이 그렇게 오른 것이라고 밝혔다. 아무튼 정확한 사실관계는 H.O.T.가 15억짜리 광고를 찍었을 당시 문희준이 1억2천을 주고 어떤 집을 샀다는 것이다. 1집 활동하고 1억2천을 받았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 참고로 15억짜리 광고를 찍었을 시기는 2000년 이후로 추정된다. 왜냐하면 2000년에 서태지가 15억짜리 광고를 찍을 것이라는 소문에 역대 최고가라는 기사가 있기 때문이다. #
  6. 사장이 기분이 좋으면 돈 더주고 안되면 말고 식. 예를 들어 몇년 선배인 룰라의 경우 100만장을 팔았지만 정상적인 수익분배는 기대도 할 수 없었다. 예능 방송에서 고영욱이 후배 가수들에게 너네 백만장 팔아봤어? 라고 농담식으로 자랑하자 옆에있던 신정환은 그래서 100만장 팔아서 얼마 받았는데? 라고 디스하자 고영욱이 데꿀멍 했던 적도 있다. 심지어 심신은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오직 밤무대에서만 활동하는 가수로 전락했다. 그 때가 그랬던 시절이었다. 그냥 사장이 내키는대로 보너스 식으로 돈 더주는 것에 만족했을 정도이며 R.ef의 경우도 자신들의 인기 정점의 시기보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밤무대에서 활동 했을 때가 수익적으로 훨씬 나았다고 할 정도. 서지원은 생전은 물론이고 사후에 추모콘서트 등으로 번 수익마저 기획사에서 삼키는 바람에 말이 많았다. 심지어는 레전드로 칭송받는 조용필 조차 자신이 작곡한 곡의 저작권 조차 소속사 사장이 가지고 수익분배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 전엔 돈 문제로 사장한테 얘기했다간 니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잘됐냐는 식으로 사장이 적반하장 화를 내고 협박하는 등의 경우도 많았다. 터보 김종국이 김광수한테 당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김종국이 터보로 활동할 때 당시 소속사 스타뮤직은 조폭계열이었는데, 이 소속사는 터보를 미친 듯이 굴렸다. 전 멤버인 김정남에 따르면 전성기 때는 평소 스케줄이 하루에 10개고 많으면 17개까지 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잠잘 시간은 커녕 밥먹을 시간도 없을 정도의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 김정남과 김종국은 컴백한 후 한 달 동안 병원 응급실 신세를 세번씩이나 지기도 했으며, 김정남이 '슈퍼선데이' 녹화 도중에 갑자기 쓰러지거나 김종국이 과로로 쓰러지기도 했다. 이런 소속사의 행패에 견디지 못한 김종국과 김정남은 다른 소속사로 이적하려 했지만 그 과정에서 사기를 당해 터보 멤버는 잠적하고, 경찰은 그제서야 스타뮤직에 대한 수사에 나서가 된다. 당시 터보는 전성기였는데, 실상은 이런 꼴이었던 것이다. 이후 터보에는 마이키라는 새 멤버가 들어왔지만 대표가 그대로이니 만큼 소속사의 수익금 갈취는 이어졌다. 마이키의 증언에 따르면, 김종국은 사장에게 지하실로 끌려가 구타당했다고 한다. 이런 것을 보면 이수만식의 앨범당 얼마 등 명문화된 수익분배는 1990년대 중후반 치곤 나름 발전된 체계였던셈이다. 다만 주는 돈이 적었다. 예전 김구라의 시사대담에서 나온 말을 보면, 2000년대초 이재원이 SM 나오면서 한숨쉬며 한말이 '사장님이 장당 백원만 줘도 안나갔을거다'라고 했다고 한다. 당시 CD 한장에 1만2천원정도였다. 장당 100원으로 멤버당 20원씩 받았다고 한다.
  7. 2016년 기사를 보면 과거 큰 인기를 모았던 베이비복스도 당시 받은 것이 없고 삶이 궁핍해져갔다고 한다. 아직도 못받은 미수금이 있다고 밝혔다. 원문: “그런 감정들 때문에 베이비복스를 관뒀다. 나 혼자 살아남겠다고 한 것보다는, 여러 가지 상황이 있었다. 못 버틸 만한 상황을 멤버들이 아닌, 소속사에서 만들었다. 아직도 미수금이 있다. 사장님도 괴롭게 하고, 매니저들도 힘들고. 버틸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남들은 건물 몇 채 지은 줄 아는데 우린 받은 게 없었다. 삶도 궁핍해져가고, 상황이 안 좋았다. 이런 사람들과 계속 해나갈 수 있을까 싶었다”기사
  8. 무한도전에서 언급한 190만 장은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
  9. 출처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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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그러나 무한도전에서 언급한 190만 장은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 오히려 공식집계는 최소 223만 장이다젝스키스/음반참조.
  12. 비용을 제외하기 전 소속사가 번 금액은 다음과 같다. / 엄정화 5집은 50만장 판매됐고, 수입은 7억 5천만원이다. 행사 및 광고가 2억이어서 총 9억 5천만원을 벌었다. / 김현정 2집은 56만장을 팔아 8억원 수익을 냈고, 행사수입은 1억, 광고수입은 2억원을 벌어, 총 11억원을 벌었다. / 박지윤 3집은 35만장을 팔아 5억원 수익을 냈고, 광고로 1억 6천을 벌었고. 행사까지 합하면 총 7억원을 벌었다. / 이 금액에서 비용을 제외하고 소속사와 가수가 나눠가지게 된다.
  13. 해체 이후인 2000년 5월 31일 비정규 음반으로 고별앨범 블루노트가 발매되긴 했다. 4곡을 제외하고는 기존의 곡들로 채운 앨범이다. 당시 86,900장이 팔렸다.
  14. 해체 이후 경찰조사 과정에서 멤버 부모에게 입막음용으로 수천만원이 전달됐다는 보도가 있다.
  15. 신인가수의 데뷔부터 돈을 버는 과정까지 소속사는 어마어마한 리스크를 껴안고 투자를 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해야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수가 돈을 벌어도 그것은 투자금을 회수하기 전까지는 가수의 몫이 아니며, 설사 대박이 나서 투자금을 회수했다 치더라도 그 이후에 광고나 영화, 드라마 등으로 벌어들이는 돈도 소속사의 서포트가 없이는 힘들었을테니 당연히 소속사 측에선 이익공유를 주장하게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