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찬가

조국찬가(祖國讚歌)

#고구려밴드가 부른 버전공익광고협회 버전공익광고협회 버전

1 개요

양명문 작사, 김동진[1]작곡의 곡. 한국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1955년에 작곡되었으며, 그래서인지 '재건'을 강조한 2절의 경우 요즘 와서 들으면 조금 오글거린다(...). 5·16 군사정변 이후 군부가 집권하면서 적극적으로 반공 이데올로기 프로파간다에 이용되기도 했으며, 특히 새마을운동 당시에는 애국가에 이은 제2의 국가 수준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던 곡. 당시 발매되던 각종 음반에 강제로 들어가던 건전가요로도 자주 들어갔다. 그래도 여타 건전가요들에 비하면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하고 반공 운운 하지 않는 명곡이라 영 어용곡으로 까내리기도 뭐한 곡이다.

애국가 항목에도 나와 있듯, 애국가보다 비교적 국가적인 색채가 뚜렷하고 곡조도 박력이 있는 편이라 안익태의 친일 행적 논란과 더불어 1절을 국가로 제정하자는 주장이 있었으나, 안익태의 친일 행적을 국가 교체 주장의 근거로 삼은 것에 대해선 작곡가 김동진 또한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친일파이기에 근거로서 미약하다는 반론이 있다.

제목이 같은 북한의 체제선전 가요가 있다. 유튜브에서 조국찬가를 검색하면 같이 딸려나오므로 주의할 것. 그리고 이 노래에 대해서 자세히 서술하는 것은 당연히 국가보안법에 저촉되므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조영남이 부른 동명의 곡이 존재한다. "밝아오는 아침해를 바라보면서. 희망에 찬 새나라로 전진합시다"로 시작하는 곡이다. 다만 이 곡은 남북전쟁 당시 북군의 군가였던 'Battle Hymn of the Republic'의 번안곡이다.

2 가사

(1절)

동방에 아름다운 대한민국 나의 조국
반만 년 역사 위에 찬란하다 우리 문화

오곡백과 풍성한 금수강산 옥토낙원
완전통일 이루어 영원한 자유평화

태극기 휘날리며 벅차게 노래불러
자유대한 나의 조국 길이 빛내리라

(2절)
꽃피는 마을마다 고기잡는 해변마다
공장에서 광산에서 생산경쟁 높은 기세

푸르른 저 거리에 재건부흥 노래소리
늠름하게 나가는 새 세기의 젊은 세대

태극기 휘날리며 벅차게 노래불러
자유대한 나의 조국 길이 빛내리라

후렴구의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가사는 동명의 영화 제목의 유래가 되기도 했다.
  1. 1913년 출생의 작곡가로, 만주국에 있던 당시 가곡 '가고파', '수선화'를 작곡했고 해방 후 월남하여 경희대학교 음대 교수로 재직하며 '목련화'를 작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