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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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사건 당시의 조명탄

1 개요

Flare

빛을 내어 주변을 밝히거나, 신호에 사용되는 포탄/폭탄.
섬광탄, 예광탄과는 다르다.

조명탄은 주로 군대에서 야간 조명용 혹은 신호용으로 사용하는 장비다.

넓은 지역을 비추기 위해서 높은 곳까지 발사해서 사용하는데, 전용의 조명총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으며, 유탄발사기로 발사하는 방식, 심지어 박격포곡사포로 발사하거나 항공기에서 투하하는 종류의 조명탄이 존재한다. 밝은 빛을 내는 화학물질(주로 마그네슘 등)을 태워서 잠시동안 주변을 밝히는데, 그 불빛이 가능한 오랫동안 떠 있도록 보통 화학물질을 담은 통에 낙하산을 매달아 놓는다. 전쟁영화 같은데서 야간 전투중에 갑자기 주변이 밝아지면서 하늘에서 흰 이 떨어져 내리는게 이 조명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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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탄 권총중 가장 대중적인 Orion Flare Gun.

조명탄 권총의 경우, 조명탄이 묵직하므로 한발씩만 사용가능한데, 조명탄 권총도 종류에 따라 작은 것들은 그저 날아가서 훤히 비추기도 하며, 조금 더 큰 것들은 쏘면 타오르며 날아가기도하고, 불꽃처럼 작동되는 것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화학물질의 힘을 이용하기 때문에, 애초에 사람한테 쏘는 것은 미친 짓이지만, 맞으면 아픈 걸 떠나서 최소 타박상을 동반한 화상에, 심하면 화학물질로 인해 맞은 사람이 조명탄이 되어 타오를 수도 있다. 쏘자마자 연소되는 것의 경우는 이렇고, 쏘고나서 일정고도에서 타오르는 것은 화학물질이 연소되기 전에 맞을 경우 내부에 화학물질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그 자리에 툭 떨어지기도 한다. 어쨌든 조명탄 권총은 최소한 묵직한 조명탄을 쏘아올릴 힘이 있기 때문에 운동에너지가 있고, 그 위력이 살상적인 것은 매한가지. 이때문에 조명총의 내부에 권총탄 총신을 넣는 물건도 있다.

2차세계대전태평양 전선에서 함선끼리의 야간전시 사용했다. 적 함선보다 뒤로 발사해 빛속에서 적함의 실루엣을 띄우는 목적으로 쓰였다. 당연히 탐조등에 비해 위치가 노출될 일이 적다.


신호용으로 쓰는 섬광탄은 그냥 손으로 던지는 것도 있다. 영화에서 가끔 나오는 붉은 빛을 뿜으면서 타오르는 막대기가 이것.

또한 인계철선으로 작동하는 조명지뢰 등의 바리에이션도 존재한다.

간혹 조명탄이 떨어진 곳 주변에 불이 날 수 있으므로 포병 장교들은 이 점에 유의하여 사격해야 한다.

조명탄은 정밀하게 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고사계(사격각 45도 이상)로 쏨에도 기상수정량 계산을 빡세게 하지 않는다(물론 바람 영향은 계산한다). 또한 조명이 목적이기 때문에 동시에 한 두발 정도만 필요한 관계로 포반 전체가 사격하지 않고 기준포반(포대의 중앙에 위치한 포)만 사격하거나 포반들이 돌아가면서 쏜다.

2 신호용

Ground Marker: 낙하산 없이 땅에 바로 떨어진다. 이름에 맞게, 특정 위치를 표시하는 데 사용한다.

Sky Marker: 낙하산이 있고, 특정 포지션에서 바람에 잘 날리지 않는다. 역시 특정 상공을 지시하는 데 쓴다.

Signalling Flare : 신호용 조명탄이다. 개중에는 일정 주기로 깜빡이도록 화약을 배치하기도 한다.

3 조명용

Illuminating Projectile: 낙하산이 있고, 상공에 오랫동안 체류하며 지속적인 발광을 한다. 주변을 밝히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이것이 실질적인 조명탄이다. 위에 보이는 이미지가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