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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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1969년 4월 25일생. 미국의 스포츠 캐스터로, 폭스에서 활동하며 NFLMLB[1]를 중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또한 전미에 걸쳐 안티를 끌어모으고 있는 아나운서이기도 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전설적인 캐스터인 잭 벅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아버지의 대를 이어 카디널스의 중계를 맡기도 했으며 1994년 25세에 폭스에 입사, NFL 중계를 시작하였다. 1996년부터는 폭스 MLB 수석 캐스터가 되었으며 2002년부터는 폭스 NFL 중계에서도 그 역할을 맡고 있다.

2 특징

야구 중계에 있어서는 대체로 무난한 해설을 하지만 특색 없이 너무 무난하기만 하다는 평이 많다. 이를테면 대단한 호수비라든가 홈런이 나왔을 때에도 흥분하기보다는 차분한 태도로 상황을 전달한다. 그래도 목소리가 빈 스컬리 옹마냥 웅얼웅얼하는 목소리는 아니니까 큰 상관은 없으려나[2]. 아무튼 이런 특성으로 인해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월드 시리즈를 제패할 때의 파이널 아웃 멘트[3]2011 월드 시리즈 6차전 데이빗 프리즈의 끝내기 홈런 콜과 같은 멋진 대사도 나오긴 했지만, 일부 MLB 올드 팬들은 별로 특출나지도 않은 주제에 아버지 덕에 이 자리까지 온 것이라고 까기도 한다. 게다가 듣는 사람이 흥이 나지 않는 중계를 한다고 까이고, 같이 해설을 맡는 팀 맥카버의 경기 분석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쌍으로 까이기도 하고, 아무튼 이래저래 폭스 스포츠의 얼굴마담으로서 욕 먹고 다니는 신세. 그래도 폭스 스포츠의 간판으로서 앞으로 십수년 이상 월드시리즈와 수퍼볼 등을 중계할 것이기에 그의 위치와 맨날 까이는 신세는 여전할 것이다.



1991년 월드 시리즈 6차전을 중계한 아버지 잭 벅과 2011년 월드 시리즈 6차전을 중계한 조 벅을 비교한 영상

월드시리즈를 전담하는 캐스터다보니 보스턴 레드삭스가 밤비노의 저주를 깨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콜하는 등 여러가지 명 콜을 남겼고 여러 에피소드도 많은데, 201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NLCS 1차전을 중계하기 전에 뉴욕 자이언츠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경기를 중계하고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다니는 전차를 타고 AT&T 파크로 와서 결국 하루에 두탕을 뛰었다고 한다.

3 트리비아

  • 뜬금없는 스캔들도 있다. 심지어 동성애 스캔들이다(...) 2010년 뜬금없이 그가 이혼한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한만두로 유명한 페르난도 타티스검열삭제를 했고 아내가 이런 조 벅의 성적 기호를 알아차려서 이혼을 한다는 소문이었다(...) 아직까지 이는 확인된 바 없는 낭설일 뿐이지만 조 벅은 이로써 수천만의 안티를 더 끌어모은 셈이 되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프리시즌 경기를 중계하다가 톰 브래디를 추켜세울 때 Dreeeeeeamy(...)라고 말한 적도 있어서 더욱 그가 게이 아니냐는 의혹이 무성해지기도 했다.
  1. 야구 중계는 폭스 전국 방송에서 토요일마다 한 경기씩 중계를 하는 경우에(대부분의 경우는 홈 팀의 전담 캐스터가 마이크를 잡지만) 간혹 맡는 편이고, 포스트시즌, 특히 월드시리즈에서 그의 목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다.
  2. 당장 1988년 월드 시리즈항목에 실린 커크 깁슨의 홈런 당시의 중계와 LA 다저스시절 최희섭이 3연타석 홈런을 칠 때의 중계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3. "레드삭스팬들이 그토록 갈망했던 말입니다. 올해의 월드 챔피언은 보스턴 레드삭스입니다!"(Back to Foulke, Red Sox fans have longed to hear it : The Boston Red Sox are World Champions!) 여담으로 이 멘트는 2009년 KIA 타이거즈의 페넌트 레이스 우승 때 한명재가 따라서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