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악기)

bell, 鐘

1 개요

금속을 이용해 만들며 아주 오래전부터 쓰인 악기(타악기).

한국에서 유명한 종은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이 있다.공밀레와는 상관이 없으려나??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종은 러시아 크렘린에 전시된 중량 201톤차르 종이 차지했다. 여담이지만,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이기도 한 빅 벤은 본래 시계탑 내부에 붙은 커다란 종에 붙여진 별명이었다.

2 동양의 종

한중일 3국 기준으로 종 바깥쪽에서 커다란 나무 기둥을 부딪혀서 울리는 방식인데, 한국과 중국에서는 종이 나지막하게 위치해있고 손으로 나무기둥을 직접 움직이지만, 일본은 종이 높이 떠있고 나무기둥에 밧줄이 달려있는 형태를 지니고 있다.

동양의 종은 한국종, 일본종, 중국종, 동남아종으로 나뉘어 있으며, 이 중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것은 한국 종이라 카더라. 소리의 울림 때문이라는데, 동서양 종 거의 대부분이 종의 울림은 일정하게 내려가서 끝나는 반면, 한국 종은 가장 길고 오랫동안 높고 낮은 울림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특유의 맥놀이 현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명동(鳴洞)이라는 오목한 홈이 타종시 종소리의 공명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1] 한국 종에서만 볼수 있는 특징이다.[2]

3 서양의 종

서양에서는 대체로 종 안쪽에 클래퍼라 불리우는 작은 방울이 달려있고 안쪽에서 치는 방식을 띄고 있다.

손으로 울리는 방식이 크게 2가지인데, 하나는 (옛날 학교종처럼)클래퍼 자체에 줄을 달아서 치는 방식이고 또 하나는 종 자체를 프레임에다 고정시키고 흔들어서 울리는 방식이다.

3.1 가톨릭과 정교회

그리스도교, 특히 가톨릭동방정교회에서는 미사/성찬예배나 기도 시간을 알리는데 쓰기도 하지만 신학적으로도 '마귀를 쫓는 소리'로서의 기능 또한 한다. 때문에 가톨릭 교회법에는 성당마다 종탑을 갖출 것을 규정하고 있고, 성당 종탑과 종들도 따로 축성을 받아서 사용한다. 미사성체성사를 시작할 때 종을 치는 것도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하는 기적의 순간을 기억하고 주위를 환기시키기 위함의 목적이 있다. 역사적으로는 본래 그리스에서 예배를 시작하기 전에 종을 쳐서 사람들을 모으던 풍습이 북아프리카로 건너갔다가 6-7세기경에 아일랜드를 거쳐 유럽 각국으로 퍼져나갔다.

한편 가톨릭과 정교회 성당의 종 치는 법은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가톨릭 성당에서의 종은 큰 종 한두 개를 치지만 정교회에서는 자잘한 종 여러 개를 치면서 일종의 멜로디를 만든다. 대한민국의 경우 믿지 않는 사람들(외교인)에게 민폐를 끼칠 수 있다는 이유로 종을 설치한 성당이 많지 않지만 명동성당에서는 삼종기도 시간인 오전 6시, 오후 12시, 오후 6시 세번 나눠서 종을 치며, 한국 정교회 성당인 서울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서도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가톨릭 성당(쾰른 대성당)의 종소리 (2분 40초부터 화면속의 종이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러시아 정교회 성당(그리스도 부활성당)의 종소리

3.2 개신교

개신교에서도 사용한다. 대한민국의 경우 위에서 언급했듯 교회가 촘촘히 몰려있는 상황이라 안그래도 통성기도랑 찬양소리, 조명공해도 문제가 되서종이 없는 교회가 많지만 과거 시골에서는 개신교 교회들도 종이 있는 교회가 많았다. 동화작가였던 권정생도 생전에 시골 교회 종지기로 평생을 살았을 정도였다. 유럽의 경우 아직도 개신교 교회가 종을 치는 풍경을 자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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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 외에 여러가지 요인이 겹친 것도 있다. 사실 겉의 무늬는 단순히 미적인 요소 만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무늬 자체에도 역할이 있다고 한다. 종의 내부 두께도 비대칭적으로 되어 있으며 사실 가격 부위도 정해져 있다. 이 때문에 한국 종은 현대 기술로도 대단히 만들기 어렵다고 한다.
  2. 출처 - http://mi2744.egloos.com/10676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