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대성당

독일어: Hohe Domkirche St. Peter und Maria; Kölner Dom


기본 정보
위치독일 쾰른
종교가톨릭
홈페이지홈페이지(영어)
지위주교좌 성당(Cathedral)
건축 정보
양식고딕
건축 내역
전체 길이144.58 m
전체 너비86.25 m
신랑 너비45.19 m
종탑 높이157.38 m
유네스코 세계유산
파일:Attachment/unesco-worldheritage.png
이름한글쾰른 대성당
영어Cologne Cathedral
프랑스어Cathédrale de Cologne
국가·위치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쾰른

등재유형문화유산
등재연도1996년
지정번호
등재사유(i)[1], (ii)[2], (iv)[3]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쾰른 시내에 있는 가톨릭 성당. 쾰른 교구의 주교좌 성당이며 세계문화유산이다. 주보성인은 성 베드로성모 마리아.

1248년에 짓기 시작해서 1880년에 완공된 고딕 양식의 건물. 무려 600년 동안 지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수백년동안 건설이 멈춘 상태로 방치되다가 19세기에 와서 겨우 완성된 것이다. 중세 시대에는 건축을 위한 기중기가 몇백 년 동안 방치되어서 도시의 풍경으로 자리잡기도 했다고(...). 밀라노 대성당처럼 건물 내외부가 하나같이 화려하고 스테인드 글라스도 일품이다. 다만 북쪽 스테인드 글라스는 21세기에 새로 만들어서 갈아끼운 물건이다. 예술성은 원래 있던 것에 뒤지지 않는다.

제2차 세계대전 중, 1942년 5월 영국 공군의 폭격 항공단 사령관 아서 해리스의 지휘로 1,046기의 폭격기를 보내 폭격을 퍼부어댔다.[4] 다행히(?!) 폭탄 3개만이 성당에 떨어졌지만, 그래도 폭탄은 폭탄인지라 성당 건물에 무리를 주었는데, 특히 첨탑 기반에 큰 구조적 문제를 가져다주어 지금까지 보수공사로 그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지붕과 교차랑 위의 탑도 올라당 날라가버렸기 때문에, 직접 보면 알겠지만 교창랑 위 탑은 1800년대 후반에 찍힌 사진의 원래 그것과는 다른 현대적 모습이다. 추가로, 소이탄 세례는 성당 외벽을 검게 그을리게 했다. 천만 다행인 것은, 스테인드 글라스들만은 폭격 이전에 모두 해체, 이전되어 안전하게 보관되었다는 것이다.

천년제국이 대수인가? 이건 밀레니엄 작전인데...

위 사진은 쾰른 대폭격 이후의 대성당 주변 전경. 그야말로 제대로 털려버렸다. 이 때 5호 전차 판터M4 셔먼, M26 퍼싱이 격돌해서 먼저 온 셔먼을 판터가 격파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군은 퍼싱을 끌고 와 판터를 격파했다.#

그리고 1996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나, 라인 강 건너편에서 대규모 고층 쇼핑몰들이 들어서 경관이 파괴된다는 이유로 2004년 7월에 위험에 처한 문화유산 목록에 들어가는 불명예를 얻었다. 다행히 쾰른시가 즉각 대응책을 마련하여 건물의 높이를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2년 후인 2006년 7월에 위험목록에서 빠져나갔다.

방문객은 하루 2만여 명 정도로 추산되며, 독일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라고 한다. 일단 쾰른 중앙역 앞에 역 확장 못하게 알박기 떡 버티고 서 있는데다가 쾰른이 이 지역의 주요 결절점이라 오며가며 들르는 사람들도 있고...

대성당 안 제대 옆에는 커다란 금관이 있고 (보호차원에서 유리상자로 둘러싸여있다), 그 안에는 예수 탄생 때 찾아왔던 세 명의 동방박사의 유해가 들어있다고 해서 중세기 때부터 유럽에서 손꼽히는 순례지였고, 현재에도 이것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관람은 무료이지만 유물관은 돈을 내야 하고, 무료 관람 중이라도 미사 시간이 되면 모두 내쫓으니 주의하자.

이 성당이 세계 최고 높이의 성당인 걸로 알고있는 사람이 꽤 되는데, 아쉽게도 세계 최고 높이의 성당은 독일 울름에 있는 울름 대성당이다. 근데 건물 자체가 워낙 커서 그런지 쾰른 대성당이 더 커 보인다. 높이는 156m.

지하로 내려갔다가 꼭대기로 올라가는 나선계단이 있는데, 끊임없이 올라가던 중 이 건물이 단순히 시멘트와 돌을 쌓아 만든 건물이란 걸 생각하면 다리가 후들거려서 더이상 올라갈 수가 없다. 돌과 돌틈에 시멘트가 바스라져서 공기가 숭숭 통하는데도 그대로 서있는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고딕양식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는 건물이다. 여담으로 박태민 해설이 김정민 해설과 함께 WCS 시즌파이널 2 승자예측 내기에 져서 벌칙으로 쾰른 성당의 계단을 올라갔다왔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성당의 건설과 그 과정에서 겪은 수난을 다루었다. 보기
  1.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을 대표할 것
  2.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
  3.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
  4. 당시 영국 공군이 동원할 수 있던 폭격기는 400여기에 불과했지만, 해리스의 고집과 윈스턴 처칠의 후원으로 저정도를 긁어 모을 수 있었다. 전황이 유리해 진 뒤에는 한술 더 떠서 2,3천여 기의 폭격기를 동원하는데 맛들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