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드래곤 퀘스트)

500px
토리야마 아키라의 일러스트

드래곤 퀘스트의 주인공. 동시에 검신 드래곤 퀘스트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명로토의 피를 잇는 자. 게임내에서 이름이 나온적은 없으나 1993년 발매된 드라마 CD에서 나온 이름은 아레프

전설의 용자 로토의 후손이다. 용왕에 의해 지배당하는 아레프갈드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1VS1 독고다이로 세상을 구한 어떤 의미에선 대단한 놈. 동료? 그런 거 없다.

공격마법, 회복마법, 물리타격 등 모든 분야에서 강력한 능력을 지녔다. 단 1 VS 1이기 때문에 마호톤에 걸리면 다른 방법으로 회복을 하기 힘든 위기 상황에 몰리기도 한다. 죽으면 살려줄 놈이 없으니 그대로 게임 오버.

게임 중의 총 3명의 여자와 그렇고 그런 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쓰리섬까지 가능하다. 어쩌면 란스의 대선배일지도 모른다. 드퀘2에서 그의 후손이 3개의 가문으로 갈라진 것도 그렇고 뭔가 수상한 의혹을 지울 수 없다.

일단 최종적인 커플링은 로라 공주.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전통적인 주인공의 특징인 "말이 거의 없다"가 처음으로 나타난 주인공으로 엔딩에서야 딱 한마디 하는데 로라 공주와 결혼해서 라다톰의 왕이 되어주지 않겠느냐는 라다톰 왕의 제안에 "아닙니다. 제가 다스릴 나라는 제가 직접 세우고 싶습니다" 라는 대인배스러운 한 마디로 답변하고 로라 공주와 함께 모험의 길을 떠난다.

그리고 드래곤 퀘스트2에서는 주인공의 자손이 세운 3개의 나라(로렌시아, 사말토리아, 문부르크)가 나오게 된다. 주인공이 건국한 나라가 나중에 후손들에게 영토가 갈라진 것으로 추측된다. 2의 맵 기준으로 이 세 나라의 영토를 합치면 라다툼보다 몇배는 크고 왕성의 그래픽도 화려한 걸 보면 훨씬 부강한 것 같다.


FC판과 SFC판의 디폴트 디자인에서 쓰고있는 뿔 2개가 난 바이킹 같은 투구는 그다지 평이 좋지 않아서 소설판에서는 투구를 벗은 일러스트가 많으며 다른 일러스트에서도 벗고 있을 때가 많다. 게임 시스템 상으로도 1에서는 투구 장비란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데 대체 그 바이킹 투구의 정체는 무엇이었는가... 이름은 계속 불명이었으나 9에서 드디어 밝혀진 문제의 투구의 이름은 그냥 '라다톰 투구'.

FC판에서는 게임 중 걸어다니는 그래픽이 옆으로 걷는 것 밖에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 '게걸음 용자' 라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다. 그리고 드퀘 25주년 기념북 표지 일러에서 토리야마 아키라가 1 주인공을 게걸음 포즈로 그려놨다.

타이의 대모험에서 아방 선생이 자신의 과거를 회상할 때 그의 무구가 FC판 당시 디자인의 1 주인공과 같았기 때문에, 1 주인공 = 아방이 아니냐고 오해하기 쉬우나, 단순히 오마주일 뿐으로 아무 관계 없다.


b0051210_4976751cbf94f.jpg

검신 드래곤 퀘스트에서는 디자인이 FC,SFC 때의 모습에서 대폭 변경되었으며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에서도 검신 쪽 디자인으로 등장한다. (사진) DQMB에서 사용하는 필살기 '비검 드래곤베기', '필살 V커터'는 검신 드래곤 퀘스트에서 사용한 필살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드래곤 퀘스트9에서는 예전의 바이킹 투구 때 디자인으로 드퀘1 주인공의 장비구가 등장한다. 이쪽도 묻히진 않은 듯.

1 사용 가능한 주문

기술명습득레벨
호이미Lv3
기라Lv4(휴대판은 Lv5)
라리호Lv7(휴대판은 Lv9)
레미라Lv9(휴대판은 Lv12)
리레미트Lv12(휴대판은 Lv15)
루라Lv13(휴대판은 Lv16)
마호톤Lv14(휴대판은 Lv13)
토헤로스Lv15(휴대판은 Lv22)
베호이미Lv17(휴대판은 Lv24)
베기라마Lv19(휴대판은 Lv26)

2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아레프갈드를 부활시켜라에서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500px
원작의 패러렐 월드인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에서는 용왕아레프갈드를 완전히 지배하고 있는데, 이는 용사의 잘못된 선택이 초래한 결과였다.

폐허가 되어버린 라다톰 부근의 작은 성[1]에서 중간보스 어둠의 전사거짓된 왕[2]를 만날 수 있는데, 웃음소리에서 알 수 있듯 정신이 완전히 붕괴되어있고 용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졌고 왕관을 쓴 칸다타 의 모습을 하고있다. 어쩐지 선조를 닮았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제대로 로토의 장비를 착용하고 있으며[3], 목에는 왕녀의 사랑을 걸고 있다.

이후 라다톰 성의 병사에게 그의 잘못된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용사의 사명을 갖고 태어나서 선택의 여지조차 없이[4] 계속 자신의 운명을 따르다가 마지막의 마지막에서야 주어진 선택지라는 것을 고려해보면, 어쩌면 욕망이나 배신의 의도를 가진 게 아닌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답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것. 하지만 그 순간의 답으로 인해 세계는 세계대로, 본인은 본인대로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를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여담이지만, 대화시의 이름칸이 범용적으로 쓰이는【*】가 아니라「****」로 되어있는데, 드퀘 관록의 이름 4글자 제한을 깨알같이 재현한것.
  1. 성의 이름은 세계의 반. 용왕의 제안이 속임수에 불과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2. 한글판에선 '암흑용사 로토' 라고 나오는데, 자세히 따지면 오역이다. 저시점에 로토라고 불리는 존재는 이쪽 이다.
  3. 베이스가 칸다타 디자인이라 그런지 로토의 갑옷은 장비하지 않고, 드래곤 퀘스트1에선 등장하지 않은 로토의 방패를 장비하고 있다.
  4. 그때당시 왕의 여행지원이 개판이라며 왕을 돌려까는것에 곤란해했었다 하는데, 이는 드퀘 1 본편에서 진짜로 왕의 지원이 개판이었던걸 재현한것이다(…). 즉 선택지 잘못 누르기 전엔 플레이어가 드퀘1할때랑 그렇게 다를게 없는 상태였다고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