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 |
일본명 | いま、会いにゆきます |
해외명 | Be with You |
장르 | 로맨스, 멜로, 판타지, 드라마 |
국가 | 일본 |
등급 | 12세 관람가 |
개봉일 | 2004년 10월 30일 (일본) 2005년 3월 25일 (한국) |
러닝타임 | 118 분 |
감독 | 도이 노부히로 |
출연 | 타케우치 유코 (아이오 미오 역) 나카무라 시도 (아이오 타쿠미 역) 타케이 아카시 (아이오 유우지 역) 미야마 카렌 (초등학생 유우지 반친구 역) |
1 개요
2004년에 개봉한 일본의 판타지 로맨스 영화. 한국에서는 조금 뒤의 2005년에 개봉했다. 동명의 책이 원작이다. 하지만 읽어보면 책과 내용이 많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한번 읽어보는 걸 추천.
2 줄거리
처음부터 다시 당신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아내 미오(다케우치 유코)를 먼저 떠나 보낸 아이오 타쿠미(나카무라 시도우)와 그의 6살난 아들 유우지(다케이 아카시)는 아내가 죽은 공백을 여실히 느끼면서도 힘차게 인생을 살아간다.
그 둘에게 남은 거라곤 아내의 위패와 그녀가 남긴 "1년 후 비의 계절에 돌아올게…"라는 약속 한마디 뿐.
그러던 비오는 어느 날, 늘 놀러 가던 숲에서 산보를 하던 타쿠미와 유우지 앞에 세상을 떠났던 미오가 정말로 나타난다. 하지만 그녀는 생전의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 그러나 타쿠미와 유우지는 그런 미오를 따뜻하게 맞아들이고, 그녀도 그런 둘을 부정하지 않으며, 조금은 이상한 세명의 동거가 시작된다.
기억이 없는 미오에게, 자신들이 만나게된 사랑의 과정을 들려주는 타쿠미. 그리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두번째’의 사랑을 맺어가고, 유우지 역시 ‘두번째’의 엄마를 만나게 된 사실에 너무나 큰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
그렇게 꿈 같은 시간을 보내던 미오는 유우지가 보관하던 타임 캡슐에서 자신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써왔던 일기를 발견하고, 한없이 눈물을 흘린다. 그 이유는 자신이 6주 후, 비의 계절이 끝남과 것과 동시에 타쿠미와 유우지를 떠나게 되어 있기 때문.
과연 그 6주동안의 기적은 무엇이었을까?
미오는 왜 타쿠미와 유우지의 곁으로 돌아왔던 것일까?
모든 답은 미오가 남긴 일기 속에 명확하게 쓰여 있었다.
나를 기다려 주세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다음 영화 정보 인용.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영화 막바지가 되어 타쿠미가 미오의 일기를 읽게 되면서 드러난 진실은 6주 동안 머물다 간 미오는 바로 20살의 미오로, 타쿠미가 어느 비오는 날 미오를 만나러 왔다가 포기하고 돌아갔던 날, 미오는 그런 타쿠미의 모습을 목격하고 뒤쫒다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다. 그것을 계기로 미래로 타임슬립해서 29살의 타쿠미와 아들 유우지의 모습을 보게 된 것... 그래서 미오가 때때로 두통을 호소한 것은 이 교통사고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1]
이 타임슬립 덕분에 미오는 당시 타쿠미가 왜 이별을 통보했는지, 어떤 마음이었는지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되지만 문제는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도 알 게 되었다는 것. 타쿠미를 만나지 않고 살아간다면 자신의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이미 타쿠미, 유우지와의 미래를 겪은 미오는 설령 짧은 삶일지라도 사랑하는 그 둘과의 미래를 선택한다.[2] 이후 타쿠미를 만나러 갈 때 그녀가 적은 글귀는 '타쿠미, 유우지! 기다려줘. 지금,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한참 뒤 유우지가 18세 생일을 맞게 되었을 때 타쿠미가 이 일기를 생일선물로 주었으므로 유우지도 이 일에 대해 알게 될 듯 싶다.
3 평가
로맨스 영화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타임슬립 요소나 죽은 이가 돌아온다는 점에서는 판타지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런 설정을 별 무리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면 상당히 감동적인 영화기도 하다. 저 둘의 애틋하면서도 풋풋한 사랑은 보는 사람을 웃게 하면서 눈물짓게 하는 면이 있다. 특히 고교시절 둘이 서로를 좋아하면서 그 사실을 모르고 허둥지둥하는 장면은 상당히 재미있는 장면. 어째 순순히 가정주부 역할을 받아들인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기억을 잃은 상태인데다 집에 가족사진이나 결혼사진, 비디오 같은 것도 있으니 자기가 이 집 식구인 건 절대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그냥 순순히 넘어간 듯. 아니면 작중 배경 시대가 80년대라던가
흥행면에서는 대박 중의 대박을 터트렸다. 제작비라곤 몇푼 나오지도 않는 로맨스 영화로 일본에서 400만 관객을 동원함으로써[3] 4,600만 달러[4]라는 초대박을 터트렸다. 그 흔한 SFX효과도 거의 안썼다는 걸 생각하면 순수익비율이 대체 몇퍼센트일지 상상도 안가는 셈.
ost들도 매우 훌륭한데 雨の予感 (비의 예감)이나 時を越えて(시간을 넘어서)도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엔딩곡인 花는 노래를 부른 orange range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했다.
4 드라마
바리에이션으로 지금 가지러 갑니다와 이제 만나러 갑니다가 있다 물론 믿으면 곤란하다
동명의 드라마도 있다. 하지만 동명의 드라마는 그저 흔하디 흔한 드라마가 되어 기억속에 묻혔다(...). 평균 시청률 11%. 다만, 이 시기 일요극장은 굿 럭!!으로 모든 힘을 소진한 TBS가 드라마를 영 죽을 쑤던 시기긴 하다(...).
이 영화를 계기로 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나카무라 시도와 결혼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나카무라 시도가 불륜을 저질러 이혼하게 되면서 현실은 시궁창(...)
극중에서 아이오 타쿠미가 앓고있는 병이 있는데, 사실 원작자인 이시카와 다쿠지가 앓고있는 병과 비슷하다. 작가가 본인의 모습을 투영한 듯.
기묘한 이야기 가운데서 1994년 칠석에 방영된 '시간의 여신'편이 상당히 유사한 스토리이다[5]. 그리고 시간여행자의 아내와도 유사하다는 평이 존재.
5 드라마 CD
2008년 6월 25일에 발매되었다.
캐스트
아이오 미오 - 히라노 아야
아이오 타쿠미 - 이시다 아키라
아이오 유우지 - 오가타 메구미
- ↑ 비디오를 보다보면 미오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의 성별이 아들이라고 딱 잘라말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 ↑ 너무 낭만주의적이지 않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원작의 경우 미오는 보다 수명을 늘리기 위해 이것저것 약을 먹어보고 애쓰고는 했다. 마냥 손놓고있지는 않았다는 것. 하지만 결국 더 살아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을 내리게 되었지만...
- ↑ 한국에서도 로맨스 영화로 400만은 한두개 정도밖에 없다. 근데 그 일본에서 400만은 정말 높게 나온 거다.
- ↑ 환율이 매번 유동적으로 바뀌므로, 정확히 기술할 수는 없지만 대략 46억엔이다!
- ↑ 이쪽은 아내가 자의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다만 큰 얼개는 비슷한 편이다. 작가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츠츠이 야스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