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표(삼국지)

陳表
(204년? ~ 237년?)

1 개요

삼국시대 오나라의 신하. 진무의 서자, 진수(陳脩)의 이복 동생.

대의를 위해 사적인 것을 추구하지 않은 인물이다.

2 생애

221년에 손권손등을 세워 오나라의 태자로 삼을 때 사부와 우수한 인재를 선정해 그의 빈객과 친구가 되도록 했는데, 이 때 제갈각, 고담, 장휴와 함께 태자 손등을 모시면서 시서를 익혔다. 또한 밖으로 나가서는 함께 말타고 활쏘기를 하면서 친하게 지내다가 장온의 말에 따라 장서자로 임명된다.

상서 글염도 진표와 친했는데, 후에 글염이 죄를 지었을 때 사람들은 모두 자신을 변명하느라 글염을 비난할 때 진표만 그러지 않아 선비들이 이 때문에 그를 중히 여겼다. 229년에 손권이 황제를 칭하자 진표는 익정도위가 되어 제갈각, 고담, 장휴와 함께 사우로 임명된다.

형 진수가 죽자 진수의 모친을 모실 사람이 없었는데, 진표가 그녀를 모시기로 했지만 진표의 모친은 이를 거부하자 진표가 말하길

형이 불행히도 일찍 죽었으니 제가 집안일을 통괄해야 하는데, 응당 적모를 봉양해야 합니다. 어머니께서 만약 저를 위해 능히 마음을 굽혀주셔서 적모를 받들어 순응하는 것은 저의 지극한 소원입니다. 만약 어머니가 그러실 수 없다면 마땅히 바로 나가서 따로 살아야 할 뿐입니다.

라고 하니 두 모친이 모두 감동해 화목했다고 하며, 사람들은 진표의 이 대의에 공정한 것에 감탄했다고 한다.

진표는 자신의 부친이 적진에서 전사했기 때문에 장수가 되길 원해 병사 5백명을 거느리게 되었는데, 전사들을 위해 뜻을 기울여 접대하니 병사들도 그를 사랑하고 의지하면서 즐거이 명을 받들었다.

한 번은 관물이 없어진 사건이 있었는데, 이 때 훔친 병사로 무난의 병사 시명을 의심해 고문을 했는데도 아무 말이 없자 손권은 진표에게 이 일을 맡긴다. 진표는 시명의 형구를 부수고 의복을 바꿔 입히면서 술과 음식을 베풀어 즐겁게 했다. 그러자 시명은 이내 머리를 조아려 자신의 일당을 모두 열거했으며, 손권이 이를 기이하게 여겨 특별히 명성을 보전케 하고자 시명은 사면하고 나머지 일당 만을 주살하도록 한다.[1]

진표가 무난 우부독, 도정후에 봉해져 옛날의 작질을 잇게 했을 때 진표는 사양하면서 형의 동생 진연에게 전해주고자 했지만 손권은 허락하지 않았다.

234년에 제갈각이 월족을 토벌할 때 진표 또한 신안도위가 되어 참가했는데, 이 때 부역을 면제 받은 2백가를 얻으니 이 자들이 모두 병기를 잘 다루면서 즐거워하는지라 진표는 이들을 관부로 돌려보내 정예병으로 삼게 한다. 손권이 저 자들은 진무의 공을 생각해 나라에서 보답한 것인데, 어찌 사양하냐고 묻자 진표는

지금 나라의 적을 없애고 부친의 원수를 갚는 것은 사람이 근본으로 삼는 것입니다. 공허히 이 날랜 정예병을 굽혀 노복으로 삼는 것은 저 진표의 뜻이 아닙니다

라 하고 기어이 가려 뽑은 자들을 군대에 충원시키니 가는 곳마다 소문이 났으며, 손권 또한 매우 훌륭하게 여겼다. 그는 또한 군현을 항복시키고 정호의 약한 백성들을 헤아려 그 곳에 보충시켰다.

도위의 관직에 3년 동안 있을 때 그는 항복으로만 병사 1만 여명을 얻었으며, 오거가 반란을 일으키자 진표는 경계를 넘어가 토벌했다. 이 공으로 진표는 편장군에 배수되면서 도향후로 봉해져 북쪽 장갱에 주둔한다.

34세의 나이로 병사해 집안의 재산을 모두 병사를 기르는데 쓰느라 죽던 날 그의 처자들은 이슬을 맞고 서 있어 진표의 친구 손등은 그들을 위해 저택을 지어줬으며, 진표의 자리는 제갈융에게 그를 대신하게 했다고 한다.

3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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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9,10,11
삼국지 12,13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꽤 쓸만한 능력치로 나온다. 아버지와 다르게 능력치가 문관형이라는게 특이사항.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68/44/76/78로 투함과 덫을 가지고 있어 수전에 좋다. 배반이 있기 때문에 공성전에서도 써먹을 수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62/49/74/78/70으로 무난한데 특기가 꼴랑 반목 하나만 있다. 내정 특기라도 넣어주지...

삼국지 11에서는 여몽과 더불어 심공 특기를 가지고 있는 유이한 무장이다.

삼국지12에서는 순욱처럼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있다.

삼국전투기 작피 전투(3)에서 비누존 소프 맥태비시으로 나온다. 다만 요절한 인물이라 전투외편 3-3에서 죽었다고 언급이 되어서 퇴장한다.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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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결국 이 시명은 진표에게 감격해 마음을 고쳐먹고 장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