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니즈 스텔스 아머

(차이니즈 스텔스 슈트에서 넘어옴)

1 개요

흑귀(黑鬼/Hei Gui) 스텔스 아머. 폴아웃 3 DLC 오퍼레이션 앵커리지폴아웃: 뉴 베가스의 방어구. 원래는 반 뷰렌의 설정에 들어 있던 장비. 중국에서 제작 시의 정식 명칭이 '흑귀 스텔스 아머'고, 게임 상의 갑옷 명칭이 '차이니즈 스텔스 아머'이다.

프로젝트 반 뷰렌에 먼저 나올 예정이었으며, 폴아웃: 뉴 베가스에도 나오는 후버 댐을 사보타주 하기 위해 중공군이 처음 개발했는데, 이 버전이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 볼 수 있는 것이고. 이후 개선을 거쳐서 미중전쟁에 동원한 것이 오퍼레이션 앵커리지에 등장하는 물건이다.

폴아웃 시리즈가 미국이 무대여서 그런지 배경 설명이 비교적 상세한 파워 아머들과는 달리 스텔스 아머는 중국제라 개발 경로나 작동 매커니즘 등 상세한 설명이 전혀 없다. 나름 보안이 철저했던 것일지...?

2 폴아웃 3, 후기형

Crimson_Dragoon.png

DR : 28
아이템 체력 : 400
값어치 : 500 캡
무게 : 20 pound
특수 기능 : 앉아 있을 때 스텔스 필드 +5, 은신 +15
수리 대응 아이템 : 리콘 아머

미중전쟁 당시 알래스카 전선에서 중공군미군파워 아머에 대항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고안해낸 대항책. 중공군의 엘리트 부대인 크림슨 드라군과 중공군 저격수들이 착용한다. 오퍼레이션 앵커리지를 클리어 했을때 방한 T-51b 파워 아머가우스 라이플과 함께 받을 수 있다.

방어력은 무난한 수준인데, 이 갑옷의 존재 가치는 스텔스 필드 생성.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이름에 걸맞는 스텔스 필드 생성 기능을 가지고 있다. 앉을때 한정이지만 반영구적 스텔스 상태가 된다. 적이 착용하고 있을때에는 이만큼 까다로운 물건도 없다. 일단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으며, V.A.T.S.를 이용한 편법성 탐지에도 잘 안걸린다. 설령 어쩌다가 탐지해내도 명중 확률이 0%가 나온다.

특히 스닉스탯을 올려서 암살계열 공격 특화로 키울때 이것보다 더 좋은 조합은 없다. 은닉 접근 난이도 자체가 대폭 낮아졌기 때문에, 상대방 등뒤에 접근해서 나이프로 목을 딴다거나, 픽포켓 기능을 역이용한 상대방 주머니에 폭탄넣기[1]를 한결 쉽게 할수 있다. 방어력도 은근히 좋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보다 자주 스닉( + LUK과 관련퍽까지 찍었다면)크리 대미지 가중을 통한 원턴 킬을 밥먹듯 할수 있다. 단 적이 많으면 한명 죽이고 좀 숨돌렸다 해야 한다. 난사하다가 걸려도 앉아서 가만히 있으면 코앞에 있어도 모르지만, 거기서 더 설치면 들킨다.

다만 은신 공격이 무소음 무기에 특화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예컨대 아무리 이걸 입거나 스텔스 보이를 사용한 상태라고 해도, 기관총 등을 대놓고 갈기면 첫발 이후에는 바로 들켜버린다. 이 아머와 궁합이 잘 맞는건 무조건 무소음 무기 취급인 초근접, 근접 무기나 천공기나 침입자 소총, 혹은 소음처리된 10mm 피스톨 등이다. 이런 무기는 아머를 입은 상태라면 은신 상태에서 아주 대놓고 갈기거나 미친듯이 칼질을 해도 '주의' 상태 이상으로 안 올라가는 촌극을 볼 수 있다. 단, 무소음 무기라도 적을 못맞추고 근처를 맞춰버리면 적이 경계정도는 한다.

하여튼 이 아이템의 존재로 인해 스텔스 보이는 스닉 위주로 키우지 않았을때 가끔씩 쓰는 정도의 반잉여 아이템 따위로 전락해 버렸다(…). 다만 스텔스 아머를 가지고 있다고 무작정 스텔스 보이를 버리진 말고 모아두자. 평상시에는 쓸 일이 없어도 스텔스 아머를 입고 은신중 들키게 되면 그자리에서 스텔스 보이를 써서 다시 은신상태로 돌입할수 있으니 일종의 보험이라고 생각하고 몇개쯤 가지고 있는건 손해가 아니다.

물론, 단순한 수치상으로 스텔스 보이는 클록킹 필드(투명화)를 75 발생시키며, 굳이 스닉을 위해 앉지 않고 서 있어도 클록킹 필드가 발생되지만 스텔스 아머는 앉은 상태(스닉 상태)에서만 클록킹 필드를 발생시키고, 필드의 발생량도 15로 매우 적은편이다. 하지만 애시당초 클록킹 필드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앉은 상태여야 하고, 15의 클록킹 필드건 75의 클록킹 필드건 일단 들키고나서 다시 숨는게 아니라면 딱히 큰 차이가 없다. 그리고 시간 지나면 풀려버리는 스텔스 보이와는 달리 앉아있는 한 지속시간이 무한대이니 스닉 위주로 육성시 당연히 이걸 입게 된다.

왠지 모르게 얄랑한 파워 아머보다 성능이 좋다. 미군이 왜 중공군에게 고전했는지 알만하다라는 생각이 들게끔하는 성능. 실제로 이 아머의 기능이 인상 깊었는지 미국도 노획한 차이니즈 스텔스 아머를 빅 엠프티에서 역설계해서 스텔스 슈트 MK II를 뽑아냈다. 다 좋긴 한데 그래도 위엄 넘치는 영구 은신 기능은 구현하지 못했다.

굳이 미국이 은신 기능이 있는 갑옷을 만들지 못한 이유는 확실하지 않으나, 초기형 가지고 슈트를 만들어서일 수도 있고, 어차피 은폐장을 만드는 소모품인 스텔스 보이를 개발한 마당에 굳이 그런 갑옷을 따로 만들 필요를 못 느껴서 은폐장으로는 막을수 없는 소음감소나 사용자보조에 초점을 맞춘 것일지도 모른다.

단점은 수리대응 하위 아이템인 리콘 아머를 상점에서만 구할 수 있다는 것 정도. 하지만 이 수트를 장비하고 맞을 일 자체가 별로 없다보니 리콘 아머가 없어서 수리를 못하는 경우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

유니크 스나이퍼 라이플인 빅토리 라이플이나 본 DLC에 등장하는 가우스 라이플 및 The Pitt에서 나오는 인필트레이터와의 궁합은 흉악 그자체로서 둘다 얻는 순간 이 게임의 난이도는 사실상 사라진다. 특히 스몰건 + 스닉 특화로 나갈 경우.

여기까지 설명을 읽었으면 이 아이템이 얼마나 사기인지 알 수 있겠지만, 차이니즈 스텔스 아머의 사기 행각은 여기에서 끝나질 않는다.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버그까지 갖추고 있는데, 이 아이템을 입은 상태에서 헬멧을 몇개든지 겹쳐 쓸 수 있는 버그가 있다. 즉 PER를 올려주는 야구모자를 쓰고 CHA를 올려주는 가발을 쓰고, 방사능 저항을 올려주는 파워 아머의 헬멧을 쓰고…(후략).

물론 이것까지도 감지해내는 무서운 녀석들이 있다. 페럴 구울 리버 및 슈퍼뮤턴트 오버로드, 마인필드에 있는 도주 노예 '알칸소.' 그리고 탈론 컴퍼니 용병이나 레귤레이터 등등. 다만 알칸소의 경우는 해당 NPC가 우월한게 아니라 마인필드 전체에 자동공격 트리거가 걸려있어서 일정이상 진입하면 마구잡이로 차부터 쏴대는 것이다. 그리고 리버나 오버로드라 해도 주의 이상은 뜨지 않기 때문에 근접무기로 신나게 사과를 깎으면 피통만 많다 뿐이지 눈 뜬 장님이다. 눈앞에서 얼쩡거리면서 "숨어있는거 다 알아!"하고 외치다가 플레이어의 통수에 사망하는 것이 다반사...

퍽중에는 사일런트 런닝과 닌자가 가장 궁합이 좋다. 닌자는 은신 크리티컬 시에 크리티컬 데미지가 25% 증가한다는 점도 좋지만 맨손이나 근접무기에 한해서 크리티컬 데미지가 또 15% 증가한다는 특성이 있어서 더더욱 좋다.

사일런트 런닝은 은신 상태에서 빠른속도(달리기)로 이동해도 발소리가 몬스터에게는 들리지 않도록 해주는 퍽. 오버로드나 리버가 눈치챌 확률이 엄청나게 줄어든다. 둘 다 찍고 언암드나 근접 스킬을 올린 다음 적당히 좋은 무기라도 한자루 쥐어주면 외로운 방랑자는 황무지에 당해낼 자가 없는 살해병기로 재탄생한다. 이벤트상 못 죽이도록 되어있는 NPC 이외에는 그 누구도 안심할수 없다! 물론 인필드레이터 소총을 들었다고 가정했을 경우 사신 퍽의 조합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만 거리유지 문제는 주의하는 편이 좋다. 공격 이외에 몬스터에게 몸이 접촉했을 경우 은신상태였다 해도 바로 위험상태로 넘어가며 들켜버리게 된다. 즉, 접촉하고 움직이면 발각된다. 그것도 그 몬스터 하나한테만 들키는게 아니라 인접해있는 몬스터 모두에게 인식당한다. 몹 사이에서 ㅎㅎ 하고 있다가 ㅎㅎ 하면서 맞아죽을수 있으니 조심. 좁은 위치에 몹이 많이 몰려있어서 붙는게 좀 위험하다 싶으면 수류탄을 까서 던지자. 이것도 주의 이상은 들키지 않더라.

이 아이템의 외형과 성능에 감명을 받은 모드 제작자들은 이 아이템의 외형을 변경한 모드와, 이 아이템의 스텔스 기능을 응용한 모드 같은 많은 변종들을 창조해냈다. 전자의 경우 자포네스크틱한 갑옷으로 만드는 모드, 고스트 아머 모드, 전신 라텍스 타이즈 모드(……)등이 있고, 후자의 경우 스텔스 헬멧 모드, 복장 그런거 없이 핍보이만으로 스텔스 기능을 온오프 할 수 있게 해주는 모드(!), 스텔스 파워 아머 모드(……) 등등.
잘만 맞추면 우주 공돌신이 시체 잡을때 입는다는 그 슈트처럼 만들 수도 있다. 스텔스는 덤.

무소음 무기 : 수류탄, 지뢰, 모든 근접무기, 주먹(...), 10mm 소음 권총, 천공기 및 핏 소총, 다트 건

3 폴아웃: 뉴 베가스, 초기형

Chinese_stealth_armor.png

DT : 12
무게 : 20 pound[2]
특수 능력 : 은신 +5[3]
내구도 : 100
수리 가능 아이템 : 리콘 아머, 라이트 아머(응급 수리)
가격 : 500 캡

반 뷰렌의 설정을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개발이 좀 덜 된 프로토타입이라는 설명 아래 능력이 많이 하락했다. 특히 가장 뼈아픈 변경 사항은 3에서의 반영구적 스텔스화 능력이 사라졌다는 것.

후버 댐 사무실 2층의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에서 나무 상자 속에 들어있는 두 벌을 얻을 수 있다. NCR 소유이기 때문에 얻으면 당연히 카르마가 깎인다. 다만 소유권이 NCR에게 있을 뿐 팩션 아머는 아니므로 입고 다닌다고 특정 세력권에게서 총 맞을 일은 없다.

왜 이게 전쟁중이던 알래스카가 아니라 후버 댐에서 발견됐는가 하면, 전쟁 전 후버 댐에 잠입한 중공군 스파이를 잡아 족친 뒤 옷은 압수품으로 짱을 박아놨는데 그게 남아있던 것. 방 입구에서 왼쪽으로 틀어서 끄트머리에 쌓여있는 상자 더미를 뒤져보자. 참고로 방 입구에서 직진해서 조금만 들어가면 약하긴 하지만 방사능 지대니까 괜히 앞으로 가서 방사능 뒤집어 쓰지 말자.

그냥 몸체에만 쓰는 옷이고 게임에서는 헬멧이 따로 나오지도 않지만 쓰고 나면 헬멧도 쓰고 있는것 처럼 보인다. 그런데 실제로 헬멧 슬롯을 쓰는 것은 아니라서 슈츠를 입은 상태로 다른 모자를 정상적으로 쓸 수 있는데, 쓰는 모양이 헬멧 쓰고 나서 그 위에 모자를 올려놓은 것처럼 보인다.

크레이그 부운의 동료퀘를 다하면 받는 갑옷의 DT가 둘다 15라서 동료 장비 변경을 자유롭게 바꾸는 모드라도 깔지 않은 이상 DT가 12인 스텔스 아머를 줘도 장비하지 않으므로, 굳이 동료퀘 이후에도 부운에게 입히고 싶다면 GECK으로 동료퀘로 받는 갑옷의 DT를 줄이거나 스텔스 아머의 DT를 올려주자.

이름과 달리 별 쓸모없는 잉여템이 되었다는 사실에 분노한 유저들은 스텔스 아머를 폴아웃 3의 그 스텔스 아머처럼 바꿔주는 모드를 만들었는데……묘하게도 이렇게 나온 모드들은 한결같이 이름이 'Mod(변경)'가 아니라 Fix(수정) 되시겠다.[4] 게다가 모드들에서 스텔스 붙는 아머들은 대부분 은폐능력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밸런스와 별개로 이미 게이머들의 머릿 속에서 스텔스 아머는 '닥치고 무한 클록킹'으로 인식된 듯 하다.

4 폴아웃 4

폴아웃 4 DLC Far Harbor에 외형이 스텔스아머를 닮은 잠수복이 나오지만, 이건 스텔스 기능이 없고 위에다 방어구를 입을수가 있다.
  1. 가정용에서는 폭탄넣기 시도를 첫성공하면 도전과제 하나가 달성된다. 다만 버그인건지 주머니에 폭탄을 넣을때 중립/우호 NPC뿐만 아니라 일부 적 캐릭터에게 시도했어도 카르마가 깎이니 주의.
  2. Jsawyer.esp에서는 7 pound
  3. Jsawyer.esp에서는 +25
  4. 모드 다운로드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