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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쟁발발: 2066년
전쟁상황: 기술적으로는 현재 진행 중[1]
게임 폴아웃 시리즈의 세계에서 전세계가 개막장화된 원인인 대전쟁#s-4이 일어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을 전쟁이다. 이 전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2]
2 전쟁의 전개과정
2.1 원인
당시 전세계는 심각한 자원 부족으로 모두가 미쳐가던 시기였다. 이미 유럽연합과 중동은 상호간 전쟁이 벌어져 싸움 끝에 쌍방이 모두 자멸해버리는 비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정세 아래에서 중국은 엄청난 인구수로 더더욱 자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었고 파국을 조금이나마 늦춰보기 위해 전부터 사이는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현실적으로 살아남아야하기에 그나마 자원을 보유하고 있던 미국측에 숙이고 들어가며 자원을 구걸했다.
하지만 극심한 자원 부족 상황에 모두가 미쳐갈 때 미국이라고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을 리가 없어 중국측의 지원 요청은 거부당했고 이에 중국은 살길을 모색하던 중 기적적으로 지구상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유전을 발견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런데 중국측에서 추진하던 정유 사업은 의문의 폭발 사고로 흐지부지 되었고 그 유전에다가 미국이 빨대를 꽂게 된다(...). 중국은 미국을 의심하여 미국을 추궁하였지만, 미국 정부로부터 "빨갱이 새끼가 어디서 약을 팔아?"라는 답변만 돌아왔다.[3]
이제 중국에게 남은 선택은 두 가지였다. 조용히 자기만 죽던지, 증오스러운 적과 같이 죽던지.[4] 안 되겠소! 쏩시다!
2.2 전개
2066년 겨울 중국은 알래스카에 잠들어 있는 유전을 비롯한 자원을 노리고 징웨이 장군 휘하의 중국 인민해방군을 알래스카로 보내 알래스카를 점령하여 살길을 모색한다는 계획을 수립한다.
전쟁 초기에 중국은 엄청난 인민 웨이브 전술로 승승장구했고[5] 실제로도 알레스카를 점령하였고 캐나다 서부로도 진출하려 했으나 미군의 저항에 막히고 만다.
2067년 미국은 파워 아머 초기형인 T-45d 파워 아머를 알래스카에 배치하는 등 반격을 시작하였고 이 당시 알래스카를 지키기 위해 미군 병력은 캐나다의 영공과 영토를 통과하고 사용하게 된다.
이후 수년간 알래스카에서의 전투가 계속되면서 캐나다를 군사적으로 이미 점령한 미국은 캐나다의 자원을 마음대로 활용하는 등 도가 지나친 행동을 하기 시작했고 이에 항의하는 캐나다 시민들의 시위를 무력진압함으로써 캐나다 합병 절차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한편, 중공군은 미군을 상대로 생화학무기를 필사적으로 사용하면서 저항하였고, 이 전술에 호되게 데인 미국이 2073년 시작한것이 바로 이런 생화학 병기에 대항하는 면역 체계를 키우는 유전자 기술의 연구였다. 그 결과로 나온것이 이 시기를 기점으로 하여 200년 후인 폴아웃 시점에도 전 북미대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저주받은 FEV이다.
그리고 2074년, (알래스카 전장을 뒤로 하고) 미군은 중국 본토에 상륙해서 교전을 벌이지만 전선은 교착상태에 빠지게 된다.
2076년 6월, 마침내 완성된 T-51b 파워 아머가 중국 본토에 상륙한다. T-51b 파워아머의 활약에 의해 중공군은 패퇴를 거듭하고 중국이 합병한 주변국에서의 보급도 끊겨 중국내 상황은 급격히 악화된다.[6]
반면 미국의 자원상황도 최악으로 치달아 대도시에서 폭동이 발생하고 미국 정부는 파워 아머를 군중통제 및 시위진압에 사용하기 시작하고 이 와중에 많은 사람이 죽는다.
2077년 1월 마침내 미국은 알래스카를 탈환하는데 성공한다.
전쟁 직전 양국의 최전선은 캐나다 서부지방인 유콘(Yukon)에서 중국 양쯔지방까지인 것으로 보인다.[7][8]
2.2.1 설정의 상세
미중전쟁은 폴아웃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주요 요소(볼트, 파워 아머, 엔클레이브, FEV 등)를 촉발시킨 대사건이지만 각 작품별로 미중전쟁에 관한 설정은 조금씩 파편적으로 등장하였고 이를 연대순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게 크리스 아벨론의 폴아웃 바이블이다. 때문에 오늘날 미중전쟁에 관한 폴아웃 위키 등의 자료역시 폴아웃 바이블에 상당부분 빚지고 있다.
하지만 폴아웃 바이블 자체가 크리스 아벨론 개인의 질의응답자료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폴아웃 바이블이라고 하여 폴아웃 캐논으로 바로 보지는 않는다. 각 작품별로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경우가 폴아웃 2에 등장한 시에라 군보급창(Sierra Army Depot)의 홀로디스크다. 이 홀로디스크는 방송국(갤럭시 뉴스 네트워크)의 대본을 담고 있는 디스크인데 이 디스크에 따르면 중공군이 알래스카로 쳐들어 온 시점은 2077년 10월 10일로서 핵전쟁으로부터 불과 2주전이다. 또한 캐나다가 미국에 합병된 시점 역시 2075년 2월로서 알래스카 침공보다 훨씬 앞서있다. 평화적으로 합병되었다는 내용은 정권홍보방송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침공 시점이 이렇게 큰 차이 나는것은 다른 얘기다. 알래스카 침공 시점을 조작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할 수 있겠지만 이 대본은 알래스카 침공 사실을 보도하면서 국민들에게 미국에의 봉사, 참전을 권하고 있다. 굳이 숨길 이유가 없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
크리스 아발론은 폴아웃 바이블에서 폴아웃 연대표를 다시 작성하면서 폴아웃 2에 등장한 홀로디스크 내용은 시에라 군보급창의 일개 군인이 장난삼아(for fun) 조작한 것이라는 설정을 내세워서 게임속에 등장한 홀로디스크의 내용을 무효화시켰다. 실제로 홀로디스크는 책상이 아니라 쓰레기통에 있었다는 사실이 복선이었던 셈이다.
베데스다가 관리한 폴아웃 3, 폴아웃: 뉴 베가스는 명시적인 언급은 없지만 폴아웃 2의 홀로디스크보다 폴아웃 바이블의 내용과 합치한다.
일단 폴아웃 3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T-45d 파워 아머가 폴아웃 바이블에서 지나가듯이 언급한 '파워 아머의 초기형(The first suit of Power Armor )'설정을 확장시킨 것이고
폴아웃 3의 DLC인 오퍼레이션 앵커리지에 등장한 터미널에서는 2077년 8~9월 시점의 기록을 보면 앵커리지 탈환 전투를 이미 수 개월 전 끝난 전투로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2077년 1월 알래스카를 탈환했다는 폴아웃 바이블의 설정과 일치한다.
또한 워싱턴 DC에 있는 앵커리지 전투 기념관 역시 핵전쟁 이전에 이미 완성되어 있다. 폴아웃 2 설정대로라면 전투가 속전속결로 끝나고 2주만에 이런 기념관을 세운 것이어야 한다.
폴아웃4에서는 필리핀 전역에서 중공군을 격퇴한 미군의 활약상을 보여줌으로써 폴아웃 바이블에 언급된 "중국에 합병된 주변국을 공격함으로써 중국의 보급선 차단"이라는 설정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였다.
또한 2편에서 등장한 포세이돈 정유 기지에 대한 논쟁점도 4편에서 하나 해결되었다. 2편에 등장한 오일리그 설정에 따르면 전쟁이 터지자 미국 수뇌부는 오일리그로 대피했다. 근데 문제는 1) 오일리그는 태평양에 있기 때문에 워싱턴 DC에 있을때보다 적국인 중국과 오히려 가까워진다는 점 2) 동부 해안가에 있는 미국 수뇌부가 무리하게 서부까지 간뒤 오일리그로 들어갈 만큼 여유롭지 않다는 점때문에 의문을 샀던 것이다. 4편에 새로 등장한 보스턴 버글 신문사에 따르면, 이미 대통령을 비롯한 수뇌부는 핵전쟁이 발발하기 수 개월 전에 포세이돈 정유 기지에 이동하여 정무를 봤으며 해당 기간동안 대통령은 정유 기지에 짱박혀 있는지라 대중으로부터 자취를 감춘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또한 당시 포세이돈 정유 기지의 건설목적은 전쟁 대피소 따위가 아니라 미국을 막후에서 조종하는 음모론적인 집단, 군사화된 그림자 정부(엔클레이브)의 컨트롤 센터로 기능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고 있다. 보스턴 버글이 처음에 추론한 대통령의 거처는 (현실의 미국이 그렇듯) 당연히 워싱턴 DC 인근의 벙커였고 그중 캠프 데이비드 인근의 레이븐 락을 제1후보지로 꼽고 있었다.
폴아웃: 뉴 베가스는 양쯔 기념비(Yangtze Memorial)의 존재를 통해 폴아웃 2 딕 그레이슨이 언급한 양쯔 전선의 존재를 다시 한 번 재확인했고 당시 미국에게 매우 중요한 상징성을 점하고 있음도 확인했다. 폴아웃 바이블상 양쯔 전투는 T-51b 파워 아머의 투입으로 말미암아 전황을 급격하게 유리하게 끌고온 중요한 전투였기 때문이다. 폴아웃 세계에서 미국이 이렇게 기념하는 전투는 폴아웃3의 앵커리지 전투와 양쯔 전투밖에 없다.
그리고 Honest Hearts DLC에 등장한 폭동 진압복의 주인은 미 해병대 소속으로서 특정연도 6월부터 8월까지 난징에 있었고 9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상하이에 있었다고 참전 기록을 남기고 있다. 이는 2076년 6월부터 T-51b 파워 아머가 중국에 실전배치되어 전선 교착상태를 타개하고 전황이 미국에게 유리하게 진행되었다고 기술한 폴아웃 바이블의 설정과 일치한다.
다만, 이 부분은 연도를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2076년이 아닌 다른 연도일 수도 있다. 만약 2076년이 아닌 그 이전연도였다고 하면 딱히 전황이 유리한 상황이 아님에도 미국은 중국의 핵심 도시인 난징과 상하이까지 진출해서 민간인의 폭동을 관리했다는 뜻인데 이는 전후관계를 정당화하기에는 군더더기 설명이 불필요하게 많은 설정이고 대부분은 그냥 2076년 6월 이후 미국은 파워 아머빨로 양쯔 전선을 완전히 확보했고 폭동 진압복을 착용한 미 해병대가 중국 민간인을 통제했다고 해석한다.
폴아웃: 뉴 베가스에 등장한 고비 작전용 저격 소총도 논란거리인데 이 소총은 고비 사막 작전용으로 사용되기 위해 개발되었지만 폴아웃 모든 설정을 확인해봐도 미중전쟁의 배경으로 고비 사막이 등장하는 건 딱 여기뿐이기 때문이다. 다른 대부분의 설정은 미중전쟁의 최전선으로 고비사막의 반대편인 중국 남부 양쯔강 유역의 전선을 언급하고 있을뿐이다. 이렇듯 실제로 고비 사막 작전이 실제로 수행되었는지는, 수행되었다면 언제 수행되었는지는 분명히 밝혀진 바가 없다.
미중전쟁 직전의 상황이 어떠했는지는 여전히 논쟁거리다. 폴아웃1편 오프닝에 등장한 나레이션에 따르면 당시 미중전쟁이 발발한 원인으로 석유와 우라늄을 둘러싼 갈등을 들고 있다. 그런데 2편에서는 핵융합으로 움직이는 전쟁전 자동차 하이웨이맨이 등장하였다. 폴아웃1편부터 이미 핵융합으로 가동되는 파워아머나 에너지 무기가 등장하긴 했지만 그건 최첨단 군사용이었을 뿐이라고 어떻게든 설명할 수 있는 반면 민간에서도 핵융합 발전이 널리 쓰였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폴아웃 1,2편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폐자동차는 하이웨이맨 아니면 코르베가일 정도로 엄청 대중적인 차량이 하이웨이맨이었기 때문이다. 핵융합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핵융합발전에 필요한 재료는 바닷물 같은 것이지 화력발전(석유)이나 핵분열발전(우라늄)과는 별 관련이 없다. 즉, 폴아웃1편 인트로의 나레이션이나 포세이돈 정유 시설 (엔클레이브 오일 리그)확보를 둘러싼 미중간 암투 설정을 보자면 전쟁전 세상이 아직까지 화석연료(석유)에 의존하는 시대로 볼 수 있겠지만 하이웨이맨같은 핵융합 자동차나 폴아웃1편 매뉴얼에 등장한 GECK 설정[9]대로 핵융합이 민간에서도 널리 쓰이는 시대가 되었다면 석유같은 구시대적이고 효율성도 떨어지는 전력원에 집착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또한 포세이돈 정유 시설이 마지막 남은 유전이라면 알래스카를 침공한 중국의 목적이 다소 불분명해진다. 알래스카에는 이미 남은 유전이 없는데 중국은 왜 처들어온 것인가? 정리하자면 폴아웃 1,2, 택틱스편에 등장한 미중전쟁 직전의 상황이 어떠했는지 근거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현실 세계처럼 화력발전(석유)+핵분열(우라늄) 위주였다는 주장 : 폴아웃1편 인트로의 나레이션, 나바로의 석유정제소, 겍코의 핵발전소, 포세이돈 정유 시설, 석유를 연료삼아 가동되던 폴아웃2의 버티버드, 석유로 가동되는 석유운반선 PMV 발데즈, 폴아웃 택틱스에 등장한 주유소(기름값이 엄청 높게 책정되어 있다), 미중전쟁을 시간순으로 정리한 크리스 아벨론의 폴아웃 바이블[10]
2. 핵융합도 이미 널리 퍼진 상태였다는 주장 : 폴아웃2편의 자동차 하이웨이맨, 폴아웃 1편 매뉴얼의 GECK 설정, 흔하게 발견되는 마이크로퓨전셀[11], 핵융합을 여러 차례 언급한 크리스 아벨론의 폴아웃 바이블[12]
일단 폴아웃 설정을 관리하고있는 베데스다는 폴아웃3/뉴베가스에서는 다소 어물쩡 넘어가지만 폴아웃4 인트로 나레이션을 통해 2번설의 핵융합으로 큰 발전을 하였다는 세계였다고 설정을 확고히 하였다. 물론 주유소(레드로켓)에서 휘발유나 경유를 판매했고 레드 로켓의 광고 문구에서 석유를 강조했던 것("Petroleum spirit. Highly flammable")으로 봐서 1번설의 석유+핵분열에서 2번설의 핵융합으로 넘어가던 과도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폴아웃1,2편에서는 대부분 명확히 묘사되지 않은[13] 시설물(볼트나 과학연구소, 군사기지 등) 및 장기간 작동중인 로봇이나 기계류의 전력원도 핵융합 발전이라고 명확히 묘사하였고 주유소(레드로켓)는 휘발유나 경유를 비롯하여 핵융합엔진을 위한 냉각수(coolant) 역시 광범위하게 판매하고 있다. 일단 엔클레이브 오일 리그를 두고 미중간 벌인 암투 역시 유전 자체의 확보보다는 군사기지 혹은 컨트롤 타워를 건설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4편에서 대충 설명된 상태.
버티버드의 동력원도 꾸준히 제기되는 떡밥이다. 미중전쟁 당시에도 이미 핵융합 자동차가 대중적으로 판매되는 시점인데 미중전쟁 당시에나 미중전쟁 100년 이상 지난 시점에서나 여전히 최첨단 기술이던 버티버드가 구식 연료이자 이미 고갈에 근접한 연료인 석유로 가동된다는 점이 폴아웃2의 미스테리였던 것이다. 나바로 기지에 정유시설과 포세이돈 가솔린마크가 있고 버티버드는 그 나바로에 정비와 연료보충(refueling)을 위해 온다는 언급이 있으니 석유 동력이라는 것은 빼박이다. 폴아웃 3/뉴베가스에서는 게임내 모습이든 설정이든 석유자원이 전혀 등장하지 않음에도[14][15] 엔클레이브든 NCR이든 버티버드를 운용하기 때문에 버티버드 석유 동력설은 은근슬쩍 무효화되었고 4편에서는 버티버드뿐만 아니라 장갑차등 다양한 기계가 핵융합엔진으로 가동될 뿐만 아니라 파워아머에 소모되는 퓨전 코어에서 알 수 있듯이 핵융합 연료는 그 용량이 제한적이며 소모량도 크다. 또한 주유소 냉각수 가격표에서 보듯 핵융합 엔진도 주기적으로 냉각수를 보충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있어서 2편 나바로에서의 연료보충도 핵융합 연료의 보충 혹은 냉각수 보충이라고 나름대로 추론가능케 하였다. [16]
요약하자면, 미중전쟁 설정은 아직까지 일목요연하게 밝혀진 바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때문에 발발부터 종료까지의 전개과정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체계화된 설정은 대부분 폴아웃 바이블에 빚지고 있다. 하지만 G.E.C.K.의 예에서 보듯이 폴아웃 바이블 자체가 공식 설정(폴아웃 캐논)이 아니기 때문에 폴아웃 저작권을 보유한 베데스다가 나중에 추가적으로 공식 설정을 보여준다면 그동안의 미중전쟁 설정도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2.3 결과
결국 2077년 10월 23일 미중전쟁(Sino-American War)은 대전쟁#s-4(Great War)이라는 세계를 말아먹는 핵전쟁의 불씨가 되어 단 2시간만에 양국을, 아니 전세계를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는 비극적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훗날 소마의 말마따나 승자도, 패자도 없는 전쟁으로 끝나버린 셈.
하지만 이후 정식으로 전쟁을 종결하거나 상대방을 확실히 멸망시켰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 현재도 전쟁은 계속되는 중이다. 애초에 당사자들이 전부 다 죽어버렸으니 끝났다고 선언할 사람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
반란군이 세운 단체인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나 엔클레이브처럼 미국 정부의 적통을 이어받은 미국 그 자체인 집단들은 200년이 지난 현재에도 중국을 경계하고 있다. 팔라딘 댄스의 경우 다이아몬드 시티의 프로텍트론인 타카하시가 아시아의 언어를 쓴다는 이유로 중국의 스파이(...)로 의심하기도 하고 엔클레이브는 계속 중공 빨갱이 운운하며 라디오로 선전을 하고 있다. 다만 이들이 절대 허황된 게 아닌 것이, 마마돌체나 양쯔의 사례처럼 건재한 중공군들이 등장하기 때문.
2.4 현재
미국은 폴아웃: 뉴 베가스 시점. 즉 2280년대 초까지를 기준으로 보면 2077년 전쟁 이후 200년 가까이 혼돈을 겪다가 23세기 말인 최근에야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시저의 군단,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등의 거대 조직들이 크게 일어나면서 간신히 부분적인 안정이 회복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대부분의 지역이 소말리아와 아프간을 능가하는 진정한 개막장인 데다 산업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지라[17] 과거의 미국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아직도 수백년의 암흑기를 더 거쳐야 하는 상황. 한편 이 전쟁을 일으켜놓고 국민들을 나몰라라 하며 팽개치고 도망친 기존의 미 정부 엔클레이브는 이후 선민 의식에 빠져 구 자국민, 즉 황무지인들을 돌연변이라며 닥치는 대로 학살하다가 결국 황무지인들의 반격을 받아 패망하고 말았다. 자업자득.
한편 중국의 경우에는 자료가 나온 게 없지만 미국이 그냥 망한 게 아니라 중국에 핵을 대량으로 날리고 여기에 전세계가 휘말린 대전쟁까지 벌어져 다 함께 망했음을 고려한다면 미국과 비슷한 처지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중국에선 생물병기도 사용되었으니... 이외 다른 지역도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삼국지 리턴즈
3 기타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현실의 태평양 전쟁을 일본 대신 중국으로, 하와이 대신 알래스카를 무대로 하여 각색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둘 다 실제로 자원 문제 떄문에 터진 전쟁이며 침략국이 아시아 국가로 서쪽에서 공격해왔으며 상대국이 미국을 선전포고도 없이 선빵 날렸고 반자이 어택을 시전한데다가 이 전쟁이 일어나는 와중에 미국정부가 중국계 미국인들을 수용소에 격리시켰다는 점. 그리고 최후엔 침략국이 역관광 당하여 미군이 상대국의 영토까지 진출했다가 강한 저항에 물러났으며 종국에는 미국의 적성국이 핵을 맞았다는 점까지 똑같다. 다만 미국은 마냥 착한놈이 아니였고, 마지막에 핵을 맞은 건 상대국만이 아니였다.
- ↑ 실질적으로는 양국 다 전투수행능력을 상실해서 종전되었지만 어느 한 쪽도 종전을 선언한 적 없기 때문에 명목상으로는 아직도 전쟁 중이다.
- ↑ 폴아웃 3에서 마마돌체에 가보면 세상이 멸망한 줄도 모르고 200년째 침투공작을 시행 중인 중공군 구울들이 있다. 그 외에도 미국에 200년째 침투해있는 중국 잠수함이라던지, 200년째 군사연구를 하고있는 연구소라던지...
- ↑ 그런데 저 의문의 폭발 사고의 진실은 미국이 사보타주한 거였다. 미국이 저지른게 맞았던 것이다. 참고로 그 정유시설이 바로 폴아웃2의 포세이돈 정유 시설.
- ↑ 폴아웃 4의 초반 TV 뉴스를 보면 이미 이 때 중국은 필리핀 등 주변국을 점령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아마 한국도 무사하진 못했을 것이다......
미국이 있지만 개판이잖아 아마 안 될꺼야 - ↑ 얼마나 인간을 쏟아부었는지 미군 중 하나는 "우리가 짱개를 죽인 숫자보다 중공군 전함이 벌인 팀킬이 더 많다."고 언급할 정도였다.
- ↑ 폴아웃4의 초반부의 TV뉴스를 보면 필리핀에서 중국군을 격퇴하는 제 5보병사단이나 12기갑사단에 대해 언급한다(Mambajao, Bohol sea같은 실제 필리핀 지명이 나온다).
해방자 미국 만세! 한국도 점령당했을 가능성이 컸음을 생각하면...문제는 폴아웃의 미국은 현실미국과 달리 나치같은놈들이라는 거지 - ↑ 출처: 폴아웃 2에서의 딕 그레이슨 언급
- ↑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 굿스프링스 근처에 양쯔 기념비(Yangtze Memorial)이 있다. 양쯔 전투에서 죽은 미군들을 추모하는 비로 추정된다. 그리고 폭동 진압복의 설명을 보면 당시 이 아머를 입은 미군들이 상하이와 난징까지 진출했음을 알 수 있다. 베이징은 다음 목표로만 언급되었다
- ↑ GECK은 대중용으로 판매되기 위한 상품처럼 광고되고 있으며 광고속 GECK의 작동전력은 상온핵융합 발전이다
- ↑ 알려진 미중전쟁의 원인과 전개과정은 대부분 이 바이블의 연대표를 근거로 한다
- ↑ 1편에서는 웨스트텍 연구소나 마리포사 군사기지에서만 발견되거나 건러너만 파는 귀한 물건이었는데 2편에서는 NCR이나 샌프란시스코같은 곳의 민간인이나 상인들도 파는 그런 게 되었다. 마이크로퓨전셀은 하이웨이맨의 연료이기도 하다. 군사용 탄환과 민간용 차량 연료가 서로 100% 치환된다는 점에서 전쟁전 핵융합 기술이 널리 퍼진 정도를 알 수 있다.
- ↑ 폴아웃 바이블 6편에는 GECK을 해체하면 상온핵융합 장치가 나오는데 이 장치는 도시의 주력전원으로서 가동된다는 언급이 있다. 그냥 핵융합 장치도 현실세계에서는 엄청난 고난이도를 요구하는데 거기에 더해 상온핵융합, 그것도 초소형 상온핵융합 장치가 있다는 점은 핵융합 연구가 엄청나게 진행되었다는 걸 의미한다. 또한 8편에서는 PMV 발데즈가 핵융합 장치가 아닌 구식연료(석유)로 가동된 사실에 대해, 너무 구식의 배라서 핵융합 장치로 바꾸기에는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을 언급했는데 이는 크리스 아벨론 역시 미중전쟁 당시 생산된 일반적인 배는 핵융합엔진으로 가동된다는 점을 전제로 한 것이다
- ↑ 폴아웃 1,2편에 등장하는 볼트나 연구소, 기지 대부분은 발전기 자체가 보이지 않고 그나마 포세이돈 정유 시설 정도가 우라늄 기반 원자력(Atomic Energy)으로 가동된다는 설정이 있는데 만약 핵분열이면 태평양 한가운데 고립된 포세이돈 정유 시설이 어떻게 우라늄을 장기간 수급하였는지 따져봐야 할 것이다
- ↑ 엔클레이브가 나바로기지에서 철수시 석유도 같이 가지고 갔던가 NCR이 나바로 기지 점령시 석유를 확보했다고도 볼수 있지만 오일리그가 자폭한 마당에 수십년간 석유공급이 제대로 될리가...참고로 오일리그와 샌프란시스코를 연결하던 PMV 발데즈호는 나바로 기지 설립 후 엔클레이브에 의해 무력화된 바 있었다. 오일리그에서 발데즈호를 통해 나바로 기지까지 석유가 운반된 것으로 추론가능하다
- ↑ 엔클레이브 잔존병중 조종사 출신인 할머니는 연료(fuel)를 실을수 있는한 어디든 갈수 있었다고 하는데 정작 그 연료가 뭔지는 언급을 안한다
- ↑ 폴아웃2에 등장한 석유동력설을 포기할 수 없는 일부 유저는 '서부에서 처음 굴릴때는 석유동력이었는데 선택받은 자에게 패배한 뒤 동부로 피신하면서 핵융합 동력으로 바꾸었다는 가설을 제기하기도 한다.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 MK2가 그런 과정을 겪었고 폴아웃4에 등장하는 Coast Guard Pier에 추락해있는 버티버드에서는 가소성 액체가 흘러나오는 장면이 목격되었고(총을 쏘면 불이 붙는다) 폴아웃2 클라마스에 추락한 버티버드나 대전쟁 직후 처박히거나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폴아웃4상의 버티버드를 보면 대개 충격으로 좀 부숴졌을뿐 대부분의 형체를 보존하고 있는데 이는 게임상 등장하여 운용중인 현역 버티버드가 격추당했을때 폭발을 일으키고 산산조각나는 모습과 대비되었기 때문. 하지만 석유에서 핵융합으로 동력을 바꾸는 길은 (생존을 위해 기술을 퇴화시킨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와 달리) 오히려 기술의 진보에 가깝고 동부로 피신하지 않은 엔클레이브 잔존병도 석유가 보이지 않는 모하비 황무지에서 여전히 버티버드를 굴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Coast Guard Pier의 버티버드에서 흘러나온 액체가 실제 동력으로 쓰인 석유인지는 증거가 없고 무엇보다 민간인이 고효율의 핵융합 동력 자동차를 굴리는 시대에 저효율에다가 고갈직전의 연료인 석유로 최첨단 군사헬기를 운용하는 근본적인 모순점은 여전히 설명이 불가능하다
- ↑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도 지극히 최근에야 산업화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