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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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仁泰
1944 ~

대한민국의 방송인이자 대학교수... 라고 쓰고 미스터 MBC라고 읽는다.[1] MBC의 대표 뉴스 앵커가 엄기영이라면, 대표 아나운서는 차인태라고 할 수 있다. 라이벌로는 KBS의 김동건 아나운서가 있다. 황인용은? 그양반은 TBC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1944년 평안북도 벽동군 출신으로 실향민이며 아호도 고향의 지명인 벽동(碧童)이다. 휘문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다. 원래는 의과대학 진학을 희망하였으나 낙방하였다고 한다.

1965년 동아방송 전국대학방송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여 방송에 입문하였고. 1969년 2월 MBC 개국과 함께 입사하여 아나운서 및 방송인으로 활동하였다. 이 중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은 1973년부터 진행한 MBC 시절 장학퀴즈. 30대 이상 위키니트들은 거의 다 이 모습으로 기억할 것이다.

의외로 MBC 뉴스데스크는 오래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메인뉴스 진행자 이미지가 강한데, 그 이유는 뉴스데스크의 주말에디션인 'MBC 뉴스센터'를 꽤 오랫동안 진행하였기 때문이다.[2] 아침에는 최우철과 박영선, 저녁에는 손석희, 아홉시는 이득렬, 주말에는 차인태... MBC에 별이 기라성같이 떴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1985년 남북 이산가족 상봉 실황중계시 메인캐스터였으며, 이후 20세기말 남북관계가 개선되자 실향민이자 남한 방송인 신분으로 북한을 직접 방문하기도 하였다. 또한 고향인 평안북도의 명예 도지사(이북 5도 문서 참조)를 지내기도 했다.

1996년 제주 MBC 사장을 끝으로 방송 현업을 떠나 경기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정년 퇴임 후에는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석좌교수를 지내고 있다.

한때 전두환 정부 시절 대통령 전두환과 외모상 비슷하다는 이유로 홍역을 치뤘던 적이 있었다(머리도 그렇고, 안경을 쓴 모습도).
  1. 실제로 MBC 30주년 특집방송(1991년) 당시 '차인태와 MBC'라고 자막이 나왔을 정도였다.
  2. 물론 뉴스센터는 시사 프로그램 시절(1980년대 초)이나 뉴스 시절(1988~1993)이나 지금은 뉴스데스크의 역사에 포함된다. 차인태를 뉴스데스크 앵커로 보아도 무리는 아니다. 이득렬도 1981년에는 뉴스센터 진행자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