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염의 카이트

1 개요

.hack//G.U. 미디어믹스에 등장하는, 카이트의 모습을 한 정체불명의 PC. "재탄" 편의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성우는 아이다 사야카.

2 스포일러 없는 설명

하세오시노를 의식불명에 빠뜨리고, 간간히 삼각형의 마크[1]를 그려넣은 정체 불명의 PK를 찾으려고 PKK가 된다. 그렇게 PK를 학살하면서 조사를 해 나가던 어느 날, 하세오는 오반에게서 트라이엣지의 정체를 알기 위해서는 그레마 레이브 대성당[2]으로 오라는 전언을 받고, 그 곳에서 창염의 카이트를 발견한다. 격분한 하세오는 연속으로 공격을 가하지만 창염의 카이트는 그 공격들을 모두 튕겨내고, 하세오를 데이터 드레인한다. 원래대로라면 하세오는 이대로 의식불명에 빠졌어야 했지만, 어째서인지(링크 스포일러 주의) 캐릭터컴퓨터의 데이터를 전부 날리는 대가로 하세오 자신은 아무런 일도 겪지 않는다. 이에 하세오는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은 모두 그의 소행이라고 확신하며, 근성으로 레벨을 올리고 성장하여 결국 창염의 카이트를 패잡는다.

3 게임상 정보

Vol.1의 최종보스로, 전작의 주인공 카이트와 똑같은 생김새, 작중 표기되는 이름이 카이트[3]이기 때문에 뭇 유저들에게 의혹을 선사했으며, 분신술로 트라이엣지가 새기는 '사인' 형태로 베는 기술을 사용하기도 한다.

본편 중, 대사라고는 오로지 "흐어어어어어어어..."밖에 없기 때문에, 하세오가 여러 번 대화를 시도해 봐도 말이 통하지 않는다.

Vol.2에는 오르카, 발뭉크도 너덜너덜해진 모습으로 등장하며, 이들은 팬들 사이에선 누더기 3인방이라고 불린다. 그냥 너덜너덜해졌다고도.(...) 끼리끼리 언어장애에 걸렸는지, 이놈들 역시 대사가 없다.

  1. 공식적으로는 삼각형이지만 사실 보이는 대로 말하자면 A를 오른쪽으로 돌려 놓은 거다.
  2. 영어판에서는 휠레 그란츠 대성당이라고 불린다.
  3. 전작과의 데이터를 연동하면 이 녀석의 이름이 전작에서 카이트에게 붙인 이름으로 바뀐다. 이때문에 전작에서 이상한 이름 지어서 연동했다가 몰입을 망친 유저도 여럿 있다는듯. 물론 G.U.가 정발이 안된 연고로, 정발판과의 데이터 연동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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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체

이해관계만 따지면 창염의 카이트는 애초에 하세오의 적이 될 이유가 없었다.

창염의 카이트의 정체는 자아를 잃고 시스템의 일부가 된 아우라가, 체내의 이상을 감지한 것으로 인해서 무의식적으로 낳은 방랑 AI이다. 카이트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인터넷에 남아있던 아우라의 의식이 그녀가 가장 신뢰한 전설의 PC의 모습을 따왔기 때문이다.또, 너덜너덜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제대로 몸을 만들 시간이 없었기 때문. 아우라가 무의식적으로 위협이라고 느끼고 있는 현상들을 제거하는 걸 목표로 하기에 AIDA, AIDA<Tri-Edge>(트라이엣지)와 융합하고 있는 오반을 추적하고 있었다. 참고로 이 카이트가 PK한 PC들은 전부 AIDA에 감염되고서도 자각이 없었던 PC들.

말을 하지 못하는 데다가 누더기 복장, 음침하게 생긴 생김새 덕분에 오반에게 이용당해 하세오가 트라이엣지라고 오해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리고 이에는, .hack//Roots에선 창염의 카이트가 삼조혼 문양을 새기고 그 문양에 따라 이리저리 이동하는 모습이 나왔던 탓도 있다.[1] 게다가 완성도 자체가 낮다보니 AI도 굉장히 떨어진다.

 
 * AIDA에 감염되고서 자각이 없는 플레이어도 나타나자마자 자비없이 데이터 드레인 해버린다. 덕분에 플레이어는 잠시 의식불명이 되고 야타에게 AIDA와 관련이 있다는 오해를 받았다.
 * 사카키 앞에 나타난 이유는 마찬가지로 얼마 전까지 오반이 있었기 때문. 덕분에 사카키만 발렸다.
 * 그레마 레이브 대성당에 나타난 이유는 그곳에 얼마 전까지 오반이 있었기 때문. 덕분에 하세오오반에게 낚였다. 사실 카이트가 쏜 데이터 드레인은 대성당 입구 쪽에 있었던 오반을 노린 것이었다. 하세오에게 맞도록 오반이 위치조정을 하고 있어서 직선상에 낑겨있던 하세오가 맞은 거라고 한다.(…)[2]
 * 참고로 하세오에게 반격한 이유는 오반을 공격하는데 하세오가 방해가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세오에게 데이터 드레인 당한 다음 박살나고, 관으로 들어가서 수복한 다음 동료를 데리고 와서 오반에게 덤비지만 또 박살난다. 뭔가 안습한 캐릭터. 그래도 불사신. 박살나고 박살나도 계속 복구해서 나타난다.

나중에 아우라가 하세오에게 동료로 준다. 결혼 엔딩도 있다! 흠좀무.

다만 뭔가 이상한 부분은, 분명 황팔 이후의 스토리일텐데도 카이트라는 점이다. 황팔 이후라면 슈고가 선택 됐어야 할텐데 카이트라는 건....그런데 솔직히 아우라입장에선 카이트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게, 닷핵 유저 중에서 카이트는 그야말로 최강의 PC 중 하나였다. 같이 선택된 발뭉크나 미묘한 오르카가 당대 최강의 플레이어들이란 점을 생각해보면...... 그래 차마 슈우고를 믿진 못하겠다.
  1. 이렇게 진실이 밝혀지면서 애니메이션 Root 제작진에게 원작 게임 스탭들이 기본 설정만 주고 알아서 만들라고 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존재한다. 애니메이션만의 오리지널 요소로 추정되는 건 여럿 있었고 그거 자체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지만, 중요한 설정부분에서 충돌하는 건 이거 외에도 여럿 있어서 혼란을 가중시켰다
  2. 이건 게임상에 나온 건 아니고, 제작자가 인터뷰 중에 발언하여 유저들을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로 밀어 넣었다. 사실 하세오가 데이터 드레인을 당하고 의식이 끊기기 전에 잠시 오반이 나온다. 그러나 오반이 거기에 있었다는 걸 알아채는 유저는 있어도, 그 사실을 오반이 흑막이라는 사실로 연관시키는 게 가능했던 플레이어는 없었기에 유저들을 완벽하게 낚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