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뢰검

天雷劒

무협소설겁난유세》, 《북궁남가》, 《천뢰무한》에 등장하는 검.

1 개요

금시조 월드 내에 등장하는 가공의 도검으로 일단 한 항목에 쓰여 있긴 해도 사실은 전부 다른 검이다. 하지만 하나로 묶을만한 여러 공통점이 존재해 이 항목에 서술한다. 그리고 작품마다 불리는 명칭이 다양하다. 보통 천뢰, 흑뢰, 천뢰검, 뇌신검, 천뢰섬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2 설명

광무혼낙무흔이 소유한 검이다. 검무린은 소유한 적조차 없지만, 검무린의 아버지인 검백이 이 검을 소유했던 적이 있다.

위에서 말했듯이 천뢰검, 뇌신검, 천뢰섬은 전부 다른 검이지만 몇 가지 공통점이 존재한다. 일단 이름 그대로 모두다 번개와 연관이 있다. 그리고 명검을 넘어선 신검이라고 부르는 게 아깝지 않다는 점과, 전원 혈마수라결을 가진 이들과는 악연이라는 점이다.

혈마수라결과는 가히 악연을 넘어서서 운명이라고 부를 정도로 얽히고설킨 관계를 맺은 검들이다. 종기광무혼이 가진 천뢰검으로 날린 회심의 일격을 맞아 죽었고, 만박은 이 천뢰검이 숨겨졌던 곳이자 귀곡자 구양직이 남긴 곳이기도 한 유령전에 깔려 죽었고, 카뮬은 중원을 정복하려 하다 뇌신검을 맞고 몇십 년 동안 봉인돼있었다. 그리고 육능운은 이 애검 천뢰로 수많은 뇌정마교의 마졸을 도륙하다 뇌정마제 낙천명에 심장에 천뢰섬을 꽃아 숨통을 끊어놨다. 무엇보다 낙무흔은 흑산주, 아수라혈군 사정명, 사굉운, 그리고 구마룡이 된 사도빈을 천뢰섬으로 죽였다.

3 작품 내 등장

3.1 겁난유세에서

천뢰검이라는 이름으로 등장. 파황뇌전철이라는 가공하기 어려운 전설적인 철로 만들어진 검으로 천수옹이 제작했다.

겁난유세 시점에서는 천하에서 가장 날카로운 신검이라고 한다. 종기의 지원을 받아 기관을 만들어내 십절을 몰살하도록 도움을 준 천수옹이 종기가 악인일 때를 대비해 만든 회심의 카드로 복수맹에 숨어서 제작했다. 철을 식힐 때 광무혼의 피가 들어가 광무혼만 사용할 수 있다.

천수옹이 죄책감으로 만든 검인 만큼, 광무혼에게 이 검을 건네주면서 천하의 모든 분란이 우리들의 손에서 일어났으니 우리의 손으로 일어낸 분란을 끝내라는 말을 했다.

완성된 혈마수라결을 소유하여 공진뢰를 제외한 어떤 무공으로도 파괴할 수 없는 수라마인이 된 종기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검이다. 그 외에도 빛을 반사하지 않고, 공기를 가르는 소리조차 나지 않아 암격할 때 굉장히 유용하다.

광무혼은 유령전의 절망벽을 오르다가 파황뇌전철에서 빼낸 뇌정지기를 얻었고 천수옹이 남긴 유언대로 뇌정지기를 천뢰검에 담아 종기를 간신히 죽임으로 천수옹이 부여한 운명을 완수해냈다.

3.2 북궁남가에서

뇌정마제의 탄생과 밀접한 연관을 맺은 검이다. 여기서는 뇌신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최강의 척마신병이라고 한다.

신마쌍극지에 야율극이 자신과 혈경을 묻을 때, 신기의 침입을 배제하기 위해 올려놓은 철괴로 제작된 검이다. 제작자는 불명이나 뇌음사에서 만들어졌다. 그리고 뇌음사에서 이 철괴를 빼낸 덕에 아래에 있던 혈마단의 유혹으로 뇌정군림마제 카뮬이 탄생했으니 여러모로 카뮬과는 악연인 셈.

강호오불범과 뇌정마교의 결전에서 검무린의 아버지인 검백은 이 뇌신검을 뇌정마제 카뮬의 심장에 박아 그를 천문대금쇄진에 봉인하였다. 그리고 북궁남가 본편까지 카뮬을 봉인하고 있었지만, 카뮬의 낚시에 낚인 봉황신궁주 단자하가 천상오절 중 하나인 봉황빙하탄의 음기를 제외하고는 절대 뽑을 수 없는 뇌신검을 향해 봉황빙하탄을 쓴 덕에 뇌정마제 카뮬의 육체가 소멸하면서 함께 파괴된다.

3.3 천뢰무한에서

천뢰섬이라는 이름으로 등장. 천뢰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이쪽 역시 뇌신검 정도는 아니지만 뇌정마제의 탄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일망문의 시조인 천제가 소유했던 검으로 이 검으로 사랑하던 연인이자 라이벌이었던 지후의 숨통을 끊었다. 지후가 죽고 천지뢰를 얻은 천제가 일망문을 만들면서 천뢰십구식과 함께 이 검을 자신의 후인에게 남겼다.
북궁남가의 뇌신검과는 이름과 형상은 다르지만 그 근원이 비슷하기에 동일한 특성을 가진 검이라 한다.

신마쌍극지의 신기를 흡수해 만들어진 검이라 마기와는 상극에 해당한다. 거기다가 천뢰십구식의 기운인 천뢰지기을 포함하고 있어 마공을 가진 자에게는 천적 중의 천적이라 볼 수 있다.

천뢰무한에서 80년 전에 활약한 일망문의 육능운으로 애검으로 수많은 뇌정마교의 수하들을 죽인 검이다. 뇌정마교와의 최후의 결전에서 이 검으로 육능운은 십대천마, 삼대혈왕을 도륙하고 팔 하나만 남은 상태에서 낙천명과 대결하여 입에 이 검을 물고 낙천명의 심장에 검을 박아 낙천명을 죽였다.

육능운이 죽은 뒤로는 쾌의문의 당대 문주였던 진율천에게 넘어 가 마혼전생을 시도한 낙천명의 숨통을 다시 한 번 끊었다. 그리고 낙무흔의 손에 넘아가 혈마수라결을 천뢰섬에 주입해 검신이 검게 변하고 이름도 흑뢰로 바뀌었다. 하지만 등장 포스에 비해 별로 활약도 없이 다시 천뢰로 바뀌었다. 그리고 나중에 혈왕 사도빈과의 일전에서 반쪽으로 조각난다. 그러다가 다시 복원돼서 사도빈이 가진 혈왕의 핵을 부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참고로 반으로 나뉜 검신에서 육능운과 아내였던 연소하의 그림이 나온 걸 본 낙무흔서문연 커플은 검에 자신들의 그림 역시 넣어서 복원했다.

4 기타

파괴된 뇌신검, 낙무흔이 소유한 천뢰섬과 달리 광무혼이 소유했던 천뢰검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 분명 종기의 심장에 박히긴 했어도 멀쩡하게 남아 있었는데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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