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서(보드게임)

1 개요

룬의 아이들 윈터러에 등장하는 주사위를 가지고 하는 게임.

작가의 창작물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게임이니 참고할 것. 야찌(Yahtzee)[1]라는 게임의 룰을 상황에 맞게 바꾼 것이라고 한다.

몇 명의 플레이어가 있든지 상관은 없으며 필요한 주사위의 개수는 5개. 그리고 점수를 기록하는 데 쓸 표 하나만 있으면 된다. 표는 한 사람당 13칸(점수 기록용 12칸+점수를 합산할 칸 1칸).

보리스윈터러에 의해 끌려간 이공간에서 오이지스를 살리기 위해 섭정왕과 게임을 벌이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2 족보

이하의 계산된 확률은 다시 굴리는 거 없이 다이렉트로 나올 확률이다. 명칭은 포커와 비슷하다.

1. 체이스 오프 (Chase Off)
5개의 주사위 모두 같은 눈이 나오는 케이스(이를테면 1, 1, 1, 1, 1이라든가). 확률 0.078%. 대략 포커스트레이트가 나올 확률의 두 배 정도 된다.

2. 스트레이트 (Straight)
5개의 주사위가 1, 2, 3, 4, 5가 나오는 케이스. 물론 순서는 상관없다. 확률 1.54%.

3. 이븐 스트레이트 (Even Straight)
5개의 주사위가 2, 3, 4, 5, 6이 나오는 케이스. 확률은 동일하게 1.54%.

4. 포 다이스 (Four Dice)
5개의 주사위 중 4개의 주사위가 같은 눈이 나오는 케이스. 확률 2.31%. 포커트리플과 비슷한 확률.

5. 풀 하우스 (Full House)
5개의 주사위 중 2개의 주사위의 눈이 같고, 또 나머지 3개의 주사위의 눈이 같은 경우. 포커의 그것과 같다. 확률 약 3.86%. 포커의 투 페어와 비슷한데, 이건 포커에서 쓰이는 트럼프 덱과 주사위의 구성 자체가 다른데다가 여기서의 풀 하우스는 예를 들어서 6, 6, 6, 6, 6 같은 경우도 풀 하우스로 칠 수 있기 때문에(이는 뒤의 게임 방식에서 설명된다) 벌어지는 현상. 참고로 포커에서는 이거 뜨면 무조건 이긴다고 볼 정도로 확률이 낮다. 약 0.14%.

6. 초이스 (Choice)
5개의 주사위 중 2개의 주사위의 눈이 같고, 그 두 주사위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중 2개의 주사위의 눈이 같은 경우. 이를테면 1, 1, 2, 2, 5 같은 경우. 확률이 꽤 높다. 7.41%. 참고로 중복되는 경우를 잘 빼지 않고 잘못 계산했다가는 83%까지도 나오는 수가 있다.

여기까지가 일종의 메이드(Made, 포커에서 만들어진 패를 지칭하는 단어로 스트레이트 이상을 의미한다)이다. 이 이하의 6개는 해당 숫자의 눈이 몇 개나 나왔는가가 중요하다. 해당하는 숫자의 눈에 따라 숫자X나온 수(0~5)가 점수. 즉, 에이시즈는 최소 0점에서 최대 5점, 식스빈즈는 최소 0점에서 최대 30점이다.

7. 식스 빈즈 (Six Beans)
8. 파이브 빈즈 (Five Beans)
9. 포 빈즈 (Four Beans)
10. 쓰리 빈즈 (Three Beans)
11. 투 빈즈 (Two Beans)
12. 에이시즈 (Aces)

3 규칙

1. 플레이어의 차례가 되면 주사위들을 굴린다.
2.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결과 중 원하는 주사위(들)를 한 번 다시 굴릴 수 있다. 물론 선택은 자유. 여기서 끝낸다면 4번으로.
3. 한 번 더 굴렸는데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원하는 주사위(들)를 다시 굴릴 수 있다. 꼭 2번에서 다시 굴렸던 주사위가 아니더라도 상관없다.
4. 이렇게 나온 결과를 원하는 칸에 기록한다. 한 번에 한 칸만 사용 가능.

4-1. 단 메이드의 경우 해당 조건이 맞아야만 점수로 기록되며 그렇지 않으면 0점으로 처리된다.
4-2. 체이스 오프는 50점, 스트레이트는 40점, 이븐 스트레이트는 30점이다.
4-3. 포 다이스, 풀 하우스, 초이스는 5개의 주사위의 눈의 합이 점수가 된다.
4-4. 식스 빈즈의 경우 6이 나온 주사위의 개수 곱하기 6을 점수로 기록한다. 파이브 빈즈의 경우는 5, 포 빈즈의 경우는 4, 이런 식이다.
4-5. 한 번 사용한 칸은 다시 기록할 수 없다.
4-6. 이렇게 기록된 점수의 합을 가지고 승패를 판단한다.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굴려서 5, 5, 5, 5, 6이 나왔다고 가정하자. 아마 이 플레이어는 체이스 오프를 노리고 6이 나온 주사위를 5가 나올 때까지 다시 굴릴 것이다.
이 경우,

  • 주사위를 다시 굴려서 5가 나왔다면, 즉 5개 주사위 모두 5가 나왔다면,
    •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칸 : 체이스 오프, 포 다이스, 풀 하우스, 초이스, 파이브 빈즈.
    • 체이스 오프 점수칸을 사용하면 50점을 획득.
    • 포 다이스나 풀 하우스 또는 초이스 점수칸을 사용하면 25점을 획득(5+5+5+5+5=25).
    • 파이브 빈즈 점수칸을 사용하면 5가 나온 주사위가 5개이므로 25점을 획득(5*5=25).
    • 이 5개의 칸을 다 사용했다면 나머지 7개의 칸 중 하나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며, 획득 점수는 0점.
  • 헌데 만일 다시 굴린 주사위가 5가 아니라 6이 나온다면 이렇게 바뀐다.
    •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칸 : 포 다이스, 풀 하우스[2], 초이스, 식스 빈즈, 파이브 빈즈.
    • 포 다이스, 풀 하우스, 초이스 점수칸을 사용하면 26점을 획득(5+5+5+5+6=26).
    • 식스 빈즈 점수칸을 사용하면 6이 나온 주사위가 1개이므로 6점을 획득.
    • 파이브 빈즈 점수칸을 사용하면 5가 나온 주사위가 4개이므로 20점을 획득.

이런 식이다. 이 때문에 망한 결과(극단적으로 1, 2, 3, 4, 6)라든지 메이드가 되긴 했어도 점수의 합이 낮아서 아까운 경우(예를 들면 1, 1, 1, 2, 2)에는 에이시즈나 투 빈즈 등의 칸을 먼저 사용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나올 확률이 낮은 체이스 오프나 스트레이트 등에다가 이런 망한 결과를 넣는 일도 다반사. 하지만 한 번 사용한 칸을 다시 쓸 수는 없기 때문에 조심스런 선택을 해야 하는 법이다. 예를 들어 망한 결과를 적을 칸이 없어서 체이스 오프 칸에다가 0점을 적어버렸는데 뒤에 체이스 오프가 뜨면...? 50점 날리는 셈. 이게 골때리는 게, 주사위를 다시 굴릴 기회가 두 번이나 주어지므로 이러한 일도 왕왕 일어난다. 특히 풀 하우스나 초이스 등에서.

또한 위의 예에서 보듯이 같은 결과를 여러 곳에다가 넣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걸 어디다가 넣느냐에 따라서 게임의 방향이 바뀔 수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보리스의 경우인데, 체이스 오프가 뜬 6, 6, 6, 6, 6을 자신의 불리함을 뒤집어버리기 위해서 식스 빈즈에다가 집어넣는 일을 벌였다. 그 수가 아니고서는 뒤집기 힘든 스코어 차이였기 때문.
  1. 작가 후기에는 요트(Yacht)라고 되어있음 사실 야찌도 요트를 상품화한 게임이라..
  2. 5,5,5,5,6이므로 풀하우스는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