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혼 행진곡


결혼 행진곡과는 다르다! 결혼 행진곡과는!

3분짜리 짜집기 영상. 지휘는 클라우디오 아바도, 연주는 베를린 필하모니커. 웬만한 위키러들이 알고 있는 그 멜로디가 처음부터 흘러나온다.

프란츠 리스트 피아노 전공자의 만악의 근원 항목에도 있는 리스트 피아노 편곡 버전. 연주는 조르주 치프라. 편곡이 아주 괴랄하다. 원곡과의 괴리가 느껴지는 난이도다..

프란츠 리스트의 편곡 버전을 블라디미르 호로비츠가 재편곡한 버전. 이것도 괴리감이 상당하다..

Ein Sommernachtstraum Op. 21
Hochzeitmarsch

1 곡 설명

펠릭스 멘델스존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 밤의 꿈'을 공연하기 위해 1826년부터 1842년(혹자는 1843년이라 말함.)까지 작곡한 동명의 서곡 모음 중 아홉번째로 수록되어 있는 곡.
Allegro vivace, C major, 4/4로 작곡되었으며, 세도막 형식이다. 익히 알려진 멜로디의 시작 부분에서 트럼펫의 경쾌한 팡파르가 인상적이다.
웬만한 위키러라면 일생에 한번쯤은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이 곡을 듣게된다. 평생을 못 들을수도.. 몇번을 더 들을수도..
주로 신랑/신부 퇴장시에 쓰이며, 신부 입장시 쓰이는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결혼 행진곡과 제목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클래식음악을 잘 모르는 주변인들에게 "결혼 행진곡 멜로리를 읊조려봐라"라고 하면 다들 다른 멜로디를 흥얼거릴 것이다.

2 트리비아

아이러니한 점은 이 곡의 작곡가인 멘델스존결혼 행진곡의 작곡가인 바그너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1] 그러나 후세에는 같이 더블세트.. 마성의 BGM
이 곡을 초연한 후 4년뒤 멘델스존은 38세의 나이로 요절한다.

어느 한 평론가는 이 곡을 '전 세계 음악 중에서 가장 무거운 관습의 무게를 갖게 되는 음악'이라고 평했다고 한다(...). 이 곡을 듣는 순간 전쟁의 서막이 오르니 어쩌면 가장 정확한 평론일지도..
  1. 바그너는 진성 독일인으로 반유대주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멘델스존유대계 집안 출신이면서 상위 1%에 해당하는 위치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