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천왕기의 등장인물.
치우천, 치우비 형제의 아버지. 미리내의 남편. 고시울률의 사위.
진정한 사울아비.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아들들을 사랑한 자식 바보
사울아비 큰스승으로 아들사랑이 지극하다.
치우웃뜸이 될 수 있었으나 그를 싫어한 고시울률의 계략으로 되지 못했다. [1]
충성스럽고, 근엄하고 성실한 중년 사내. 검소한 편이다. 치우천의 말에 따르면 대장간에 주문한 칼이나 도끼의 품질이 좋지 않으면 도끼 들고 쳐들어올 사람이다.
아내 미리내를 사랑했으나 ...
의외로 감성적이라 눈물이 많다. [2]
치우괄괄이라는 치우 가문 일원 덕분에 땅을 빌려 자신을 따르는 부족원과 사울아비 일원들을 같이 먹여 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치우괄괄이 풍으로 쓰러지고 막장 아들들인 치우가람, 바람 형제의 흉계로 땅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그들에게 꾹 참고 고개 숙인다. 같이 땅을 일구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서이다.
강직하고 고지식한 면도 있어,사와라한웅이 성인식을 해줬으니 따로 성인식을 안 해도 된다고 했으나 고집을 부려 마침 카린산 여인족으로부터 부탁이 온 아수타란 사냥에 치우천 형제를 보낸다.
치우가람 형제의 음모로 아들들이 사막으로 보내져 그 형제를 죽여버리려는 생각도 품으나 미래를 예언한 맥달의 뜻을 알아채고 생각을 거둔다.
유망이 진군하자 그를 막기 위해 사울아비들을 데리고 원군으로 왔으며, 울쿠타와 야쿠타가 자신의 재주를 발휘해 형천의 진군을 하루 늦춘 것에 감복해 그들을 사울아비로 맞아들이려 하는 것을 보면 인재도 굉장히 아끼는 사람. 실력도, 힘은 치우비 정도는 아니지만 치우가문의 도끼술로 형천과 싸워서 그를 밀려나게 하기도 하였다.
형천의 군대를 저지하러 온 치우천, 치우비와 감격의 부자 상봉을 하고, 신시로 복귀시킨다.
천과 비가 여동생 삼은 울라트에, 의붓아버지 삼은 비울걸의 등장에 졸지에 낳지도 않은 딸이 하나 생기고, 의동생이 생겼다. 아쉽게도 울라트와 놀아주는 모습은 없다.비울걸은?
- 치우천이 소녀와 결혼했다는 말을 듣고 환웅님을 진짜 배신한 거라 생각해 눈물을 뿌리며 치우천을 죽인다 난동을 피우기도 했다. 다행이 오해가 풀리긴 했지만 신시여자를 들여야 한다 고집한다.[3] 이 사건을 계기로 소녀와의 트러블이 시작되게 되었다.
신시의 검은 그림자에 농락당한 사람 중 한명으로, 신시로 진군한 치우 형제와 벗들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지만 끝까지 거부하다 고문 받고 중상을 입게 된다.
그리고 치우 형제를 공격하는 것은 신지울태가 글자주술로 치우우레로 변장시킨 다른 자가 맡게 된다. 이때 많이 쇠약해진다.
치우천이 신시의 검은 그림자를 밝혀낸 후 소녀가 저지른 고시울률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
위이 때 자신의 아들이 결백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치우 집안에 목숨을 걸고 단 한번 결백을 주장할 수 있는 주술[4]을 썼는데 쇠약해진 몸을 미처 회복도 못한 상태여서 결국 온 힘을 쏟아서 죽고 만다. 자신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거리낌없이 내던진 것이다. 이때 자오지가 나타나는 기적이 나타난다. 허나...
흘레부치의 집요한 좆논리와 솟대 단군의 확신으로 그의 희생은 물거품이 되버렸다.
그의 죽음을 알고 치우비와 치우천 형제가 통곡한 건 말할 것도 없다. 그냥 고시울률,지,소녀,솟대 단군,흘레부치가 개쌍년놈들이다.[5]
여담으로 치우 형제가 신시로 복귀했을 때 당시 화가 나서 손자도 못 안아보고 죽겠다고 했는데 진짜로 그렇게 되었다.[6]
주신 사람들이 꺼리는 도깨비들도 잘 대해주는 대인배이다. 도깨비들도 그의 죽음에 슬피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