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밀라 에르제베트

Carmilla Erzsebe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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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순혈몽마
생일5월9일
165cm
몸무게45kg

1 소개

네이버 웹툰 크리퍼스큘의 등장인물중 한 명. 작중에선 이미 고인이나 크리퍼스큘 세계관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끝없이 계속해서 작중에서 몇 번이고 명시된다. 실질적인 작품의 키 퍼슨 중 하나.

생전 몽마 일족을 이끌던 가문 에르제베트의 가주인 동시에, 뱀파이어 일족 중 온건파의 수장이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중 배경인 크리퍼스큘창시자. 에르제베트 세 자매중 맏이로, 큰동생으로 바토리 에르제베트와 작은동생으로 안젤라 에르제베트가 있었다. 또한 약혼자로 네르갈이 있었다.

네르갈은 카르밀라가 살아있다고 믿고선 되찾으려 노력하지만, 여동생인 안젤라는 죽은 게 맞다고 잘라 말했다. 정확하게는 소멸했다고 표현. 하지만 작중 행적을 보면 정말로 소멸하였는지가 더 의심스러운 부분.[2]

2 작중 행적

2.1 생전

뱀파이어와 인간이 한 세계에서 같이 살아가던, 하지만 동반이라고는 할 수 없던 머나먼 옛날, 모두를 사랑하는 온화한 성격을 지녔던 카르밀라는 당시 뱀파이어들이 인간들을 탄압하던 걸 안타까워 하였다. 인간을 사랑하던 그녀는 결국 뱀파이어와 인간을 분리할 결심을 한다.

몽마로서 그녀에게는 꿈에 관련된 능력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꿈을 현실화 시키는 능력. 그녀는 뱀파이어를 인간과 분리시키는 동시에, 뱀파이어의 약점을 모두 차단할 수 있는 뱀파이어만의 공간을 만들 계획을 세운다. 피를 빨 필요도, 햇빛에 탈 필요도, 은화살에 두려워 할 필요도 없는 뱀파이어의 이상향. 인간들처럼 후세대에 노화가 진행된다는 등가교환 법칙이 있었지만, 자신들의 약점이 모두 사라지는 데다 장수에 지겨워 하던 당시의 뱀파이어들은 인망 높던 카르밀라의 계획에 동조하기 시작한다.

모든 뱀파이어들이 동조하던 것은 아니었다. 특히나 인간들을 하찮아 하던 강경파들은 이에 대한 계획에 기가막혀 했다. 벌레만도 못한 인간들은 탄압하면 될 것을 어째서 고상한 자신들이 인간들 따위를 위해서 희생해야 한다고 말이다. 격한 반응을 보이며 카르밀라를 모욕하기까지 하던 강경파들은 끝가지 온건파과 합류를 거절하였다.

결국 카르밀라와 그녀의 추종자들은 강경파들을 포기하고 세계를 창조하였다. 장대한 프로젝트의 주축은 카르밀라와 그녀의 여동생 바토리 에르제베트.[3] 카르밀라는 세계라는 너무나 거대한 '그녀의 꿈'을 형성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희생하였다. 바토리와 안젤라 에르제베트는 언니가 만든 꿈(세계)를 지켜보겠다고 남게 되었다.

그러나 뱀파이어들의 장수가 끝나버린 이 세계에서 마저도 너무나 오랜시간이 흘러버려, 결국 카르밀라는 단순히 전설속의 존재로 치부되어 버리는 지경에 이르었다. 지금와서 카르밀라라는 인물이 실존했다는 것을, 그녀가 얼마나 인간들과 뱀파이어들을 평등이 사랑하고 그걸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인덕을 지녔다는 것을, 그녀가 얼마나 커다란 희생을 치루었는지는 이제와서 그녀와 같은 세대를 살아가고 세계가 창조될 때 함께 하던 이들만이 알고 있다.

어떻게 보면 신세계의 신이라고도 할 수 있다.[4] 카르밀라는 카르밀라의 능력으로 '세계'를 창조하고 실질적으로 카르밀라의 능력으로 세계를 구성해 나가고 있으니 창조신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2.2 사후(작중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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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프롤로그 ~ 1부 초반

프롤로그에서부터 눈물과 함께 웃으면서 등장. 그리고 주인공 라크 알펜세크로이츠 트란켈 나바루스를 따라 크리퍼스큘로 갈 때 인간 세계에서는 오두막을 사용했는데, 이 오두막에 카르밀라의 초상화(제일 위의 그림 좌측)가 있어서 카르밀라가 라크와의 무언가의 관계가 있는 게 아니냐는 떡밥이 벌써부터 확정되기 시작했다.

라크가 크리퍼스큘에 머무르면서 몇번 라크와 꿈 속에서 만난 경력이 있다. 이 때의 배경은 위의 사진중 오른쪽으로 들판에 거대한 나무 하나가 자리잡혀 있고, 그 나무 밑에 카르밀라가 자리잡아 있다. 이 때 대사들을 보면 카르밀라가 라크를 만나러 오는 것이 아닌, 라크가 꿈을 통해 카르밀라가 존재하는(?) 어딘가로 이동하는 듯 해 보인다.

그러나 어찌된 연유인지 라크는 카르밀라와의 만남을 계속해서 까먹는다. 카르밀라는 라크보고 당장은 자신을 기억할 필요가 없는 때라며 상관하지 않아 하는데, 카르밀라가 직접적으로 라크의 기억을 까먹게 하는 건지 아니면 라크가 카르밀라와 만나면서 깨어날 때 자연스레 까먹게 되는지는 알 수 없다. 기껏 고민상담 해주면서 왜 까먹게 하는건데

인간을 사랑하는 카르밀라 답게 라크가 무언가의 근심이 있을때마다 만나게 되는 듯 하다. 중간에 라크에게 선택권이 있다면서 원한다면 원래 세계로 돌아가게 해 주겠다는 의견까지 물어보지만 라크의 세계의 남겠다는 선택을 듣고는 미소를 지으며 자신은 라크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해 주며 떠난다.

2.2.2 1부 후반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 나오기 시작했다. 세에레 클라인이 어렸을 적 납치당한 경험이 있는데, 그 때에 카르밀라를 봤다는 것. 정확히 하자면 커다란 얼음수정 속의 어떠한 여자를 봤는데 머릿속으로 "이 여자는 카르밀라"라는 것이 들어왔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동생이던 안젤라는 매우 당혹스러워 했다.

이 외에도 계속하여 꿈에서 나와서 라크에게 조언과 경고를 동시에 한다.

2.2.3 2부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안젤라의 사망으로 탄식하던 라크의 꿈에 재등장. 꿈을 형상화하는 능력이니 "안젤라가 살아있는 꿈"으로 세계를 만들어 달라는 라크의 비탄서린 어리광에 그것은 이룰 수 없다고 슬퍼하다가 블러드 체페쉬에게 기습당하여 사라진다.

이후로도 역시나 등장하지 않다가 체페쉬의 힘을 얻어 중2병시기에 들어간 질풍노도의 사춘기 청소년(...) 라크가 네르갈에게 덤볐지만 체페쉬가 일부러 힘을 빌려주지 않고 훈계당하며 맞기 시작하자 라크의 꿈도 아닌데 실질적으로 라크와 항상 만나던 그 장소에 체페쉬와 함께 등장. 슬퍼하는 라크를 더욱 궁지에 몰아놓고 있다며 체페쉬가 나서서 멈춰달라는 간접적인 부탁을 건내보지만 체페쉬는 자신이 라크를 더 잘 안다면서 무시하는 동시에 그렇게나 원한다면 직접 가서 멈추라고 한다. 하지만 카르밀라는 자신은 꿈에서만 지켜볼 뿐 현실엔 개입을 할 수 없다, 체페쉬도 이미 알지 않느냐면서 슬퍼하며 사라진다. 즉 체페쉬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무능력한 카르밀라의 상황을 비꼰 셈.

2부 클라이맥스(로 추측)인 질 드 레의 성에서 질 드 레와 체페쉬의 대화로 카르밀라가 식물인간 상태로 크리퍼스큘에 아직 현계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크리퍼스큘은 그녀의 힘과 꿈으로 만들어진 세상. 그러나 '세계'인 만큼 그녀 자신이 극한으로 모든 능력을 이끌어내며 세계로 변환되며 하나의 구축이 되어야 했으나, 질 드 레가 카르밀라의 육체가 소멸되기 직전에 자신 능력의 모든 한계를 사용해 카르밀라의 육체를 얼음속에 봉인해두었다.

이후 체페쉬에게 몸의 주도권을 뺏긴 라크에게 말을 걸면서 라크의 정신 내(?)에서 다시 등장했다. 전개가 점점 난잡해지는 효과가 커진다.

그리고 드디어 카르밀라가 라크에게 개입이 가능했던 이유가 나왔는데 안젤라 에르제베트라크 알펜을 치료할 때 썼던 것이 바로 카르밀라의 피였다.[5] 그러나 그의 몸에 있던 체페쉬에 의해 그녀의 첫번째 개입이 실패, 후에 라크가 아체에게 받은 카르밀라의 목걸이가 매개체가 되어 다시 개입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그것까지만 말하고, 체페쉬는 무서운 걸 계획하고 있으니 막아달라고 하는데... 문제는 제한시간이 다 되었던건지 이 말만하고 사라졌다. 본인이 직접 말을 하진 않았지만 질 드 레의 말로 추측하자면 체페쉬의 궁극적인 목적은 크리퍼스큘의 파괴인 것은 확실하고, 그것을 위한 확실한 이전 과정이 카르밀라의 육체 강탈로 현 시점에서는 그것이 목표인 듯 하다.자신의 몸을 NTR당한다니 끔찍하다 어느쪽이건 체페쉬가 크리퍼스큘을 부수려고 하고, 카르밀라에게 악의가 있건 없건 자기의 꿈이자 자신이 만든 세계가 부서질 것은 원치 않았으니 그녀가 최종적으로는 체페쉬와 대립관계인건 변함이 없다.

덧붙여 말을 제대로 끝내지 못하고 사라졌을 때 라크로부터 "이 무책임한 여자야!"라는 말을 듣게 됨으로서 독자들의 엄청난 공감을 이끌어냈다(...). 일단 무수한 문젯거리의 창시자인건 사실이니까

2부 77화에서 체페쉬와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이제 다시 잠이 들게 되느냐는 질문에 체페쉬는 그렇다고 답변한다. 이번엔 영원한 잠이 될 것이라는 체페쉬의 말에 '가엾은 체페쉬'(!)라고 말하고 체페쉬는 그에 대해 '닥쳐. 동정받아야 하는 건 내가 아니라 너야.'(!)라고 답한다. 이어서 체페쉬가 어떻게 수백년 간 강한 의지와 신념을 지닐 수 있는지 궁금해하면서 무너지고 싶었던 적은 없었느냐고 묻는다. 그리고 사라지는 게 무섭지 않느냐고 물어보면서 라크와 자신의 몸을 차지할 수도 있었으면서 왜 그러지 않았는지 물어보나 체페쉬는 카르밀라에게 플로리안을 죽인데 대한 속죄라고 답변한다. 카르밀라는 라크는 기뻐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나 체페쉬는 '그러니까 말해주지도 않은 거야.'라고 한 뒤 '내 아이가 어떤 길을 걷는지 지켜봐라. 그것이 이 세계를 만들어버린 네가 받아야 할 벌이다.'라고 말한다.

2.2.4 3부

3부의 프롤로그에서 기도하는 모습과 라크에게 가장 중요하게 말하던 지독히도 우려먹은 "당신은, 이걸로 만족하나요?"를 시전. 3부에서도 회상으로건 부활이건 모습을 보일 예정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네르갈이 죽고 세계가 테레지아에게 테러를 당하고 나서야 자신이 떼어낸 분신인 바토리에게 등장하여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 과정에서 세계를 만든 것을 카르밀라지만 그것을 제안한 것은 로라 제임스라는 것이 밝혀진다. 작중에 비중이 매우 적었던 인물이 시작점을 만든 장본인이었다는 것은 상당히 놀라운 사실.

2.2.5 부활과 최후

마지막화에서야 겨우 부활한다. 본디 라크가 스스로 희생하여 카르밀라를 살려낼 생각이었으나, 바토리가 희생은 숭고한 것이 아닐수도 있다는 점을 깨우쳐주기 위하여 카르밀라의 분신이었던 본인이 스스로 희생하며 카르밀라를 부활시킨다. 그리고 카르밀라는 라크에게 자신이 해온 일에 대하여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마지막으로 세계를 유지시키는 걸 포기하고 바토리를 살려냄으로서 분신이었던 바토리에게 생명을 주고 자신은 소멸한다.

2.3 특별편

카르밀라가 네르갈의 동물 모습때 여우꼬리에 반해서(...) 약혼하게 됐다고. 반면 네르갈에게 카르밀라는 거의 정신적인 지주에 가까웠다. 동물의 모습에서 성장이 더딘 것은 절대로 부끄러운 점이 아니라고 했다. 네르갈 자신의 컴플렉스와 카르밀라의 이러한 보살펴줌으로 네르갈은 1세대 중 유일하게 10서클 마법에 도달한 듯.

밀피유 미엘쇼콜라 미엘을 네르갈과 함께 길러준 장본인. 그러나 다정한 성격과는 달리 수장답게 아이들을 기르는 데 엄격했던 듯 하다. 밀피유가 카르밀라님은 다 좋은데 왜이리 깐깐하다면서 투덜댔다. 그리고 질 드 레는 니가 체페쉬를 겪어보지 못했다면서 더 열폭

3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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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은채로 웃을때(프롤로그)눈 뜬채로 경고할 때(71화)

본디 이 캐릭터에 대한 논란은 2부에서 절정을 터트려 끝이 없었으나 결국 마지막까지 그녀가 세계를 만든 진정한 이유인 기적을 일으킨 인간이 나오지 않았으므로 결국 지금까지의 논쟁은 병림픽으로 전락했다.(...) 작성자는 뻘쭘합니다.

실눈 캐릭터[6]가 으레 그러하듯 눈을 감았을 때와 떴을 때의 갭가 상당한 편으로, 이는 공식적인 설정 중 하나.

그다지 아무도 신경쓰지 않지만 카르밀라가 꿈 속에서 나올 때 입는 의복은 생전 입던 의복과 다르다. 이 항목에서 제일 위에 위치한 그림 두 장중 생전 입던 옷이 초상화쪽이고, 꿈에서 나올때는 오른쪽의 나무를 배경으로 라크의 꿈에 나올 때.

모티브는 아마도 셰리든 레파뉴의 소설 카밀라로 추정한다. 한국판에 '흡혈귀 카르밀라'라는 제목[7]으로 출간된 적이 있기 때문.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을 보면 거의 확실.
  1. 해당 작품의 중요 등장인물들은 실존하는 흡혈귀 관련 인물에게서 이름을 따 왔기 때문에 이쪽 철자가 맞을 확률이 가장 높다. 카르밀라는 카밀라, 에르제베트는 유명한 바토리 에르제베트
  2. 판타지 세계에서 죽음은 '영혼과 육체가 갈라졌다'는 식으로 표현되어 영혼만 따로 돌아다닐 수 있다는 설정이 많다. 반면 소멸은 모두 사라져버리다 그 자체를 의미한다. 따라서 밑의 작중행적에서도 나오지만 카르밀라는 죽었다면 죽었지 소멸했다고 보는 쪽이 더 맞지 않다.
  3. 안젤라는 무능력이었던 건지 이 계획에 합류했다는 말이 전혀 없었다. 일단은 바토리의 능력도 나오지 않았는데 이것 또한 떡밥일지도.
  4. '신'을 신화에서 나오는 전지전능한 생명체라고 보는지, 세계를 이루는 하나의 구축이라고 보는지에 따라서 아니라고도 맞다고 할 수 있다. 카르밀라의 경우는 후자.
  5. 문제는 안젤라 본인은 이 피의 대한 정보를 몰랐다라는 것이다. 자신의 언니의 피인데도 말이다. 참고로 이 피의 소유자는 라타투스크 트란켈 나바루스라고. 역시 최종보스는 나바루스?
  6. 본래 카르밀라는 뜬 눈일때도 눈 감은것처럼 보이는 실눈 캐릭터가 아니고 감은 모습이 더 많이 보일 뿐이다. 하지만 리그베다 위키 내에선 감은 눈 캐릭터 항목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실눈 항목으로 대체.
  7. 오역이 난무할 당시엔 '사랑을 꿈꾸는 흡혈귀 카밀라'라는 제목으로 출판된 적도 있다. 사실 이 캐릭터의 성격으로 보면 이쪽 타이틀이 더 어울리는 편이긴 하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