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슬란 전기

アルスラーン戦記
p1.jpg

소설판 정보
원제アルスラーン戦記 (일본어)
امير ارسلان نامدار
Amīr Arsalān-e nāmdār (페르시아어)
장르전기물
작가다나카 요시키
출판사카도카와 서점(일본)
영상출판미디어(대한민국)
연재기간1986년 ~ 연재중
국내발매소설판 기준(2014년 12월)
완결 유무연재중[1]
기타 정보 등장인물 정보
한국어판 정보
애니메이션판 정보

1 개요

다나카 요시키의 장편소설. 그동안 아루스란 전기로 알려졌으나, 2014년 12월 재발간 정식판에서는 아르슬란 전기로 나왔기에 이 항목 이름 및 인물 이름도 아르슬란으로 변경되었다.

장르는 중세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2] 소설이다. 판타지 중에서도 서사형 판타지에 속한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파르스 왕국이 외국 루시타니아와의 전쟁에서 대패하여 점령당하게 되자, 겨우 몸을 피한 주인공 아르슬란 왕자가 나라를 되찾기 위해 나선다는 스토리로 시작된다. 초창기 1부 7권, 2부 7권으로 구성했다고 하는데 2부 들어서 나오는 속도가 매우 느려졌다. 2008년 제2부 13권 『사왕재림』이 발간된 뒤 오랫동안 소식이 없다가 6년 뒤인 2014년 5월이 되어서야 14권이 나왔다. 영상미디어 측의 글에 의하면 2016년까지 마지막 16권으로 30년 만에 완결될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에 작가의 비서일을 맡고 있는 '아다치 히로후미'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 따르면, 작가가 드디어 '아르슬란 전기' 제 15권을 탈고했다고 한다. 담당 편집자가 제 15권 최종장의 원고를 받아가지고 갔다고 하니 15권이 출판될 것으로 본다. . 또한 아다치 히로후미씨가 밝힌 바에 따르면, 작가는 '수정궁의 사신'(水晶宮の死神)이라는 작품을 쓰는 듯하며, 그후에는 '아르슬란 전기'의 최종권(제 16권)을 집필할 예정이라고 한다.2016년 5월에 드디어 15권이 출판되었다. 2014년 5월에 제 14권이 간행된 이후, 약 2년만에 신간이 나왔다.[3]

tumblr_inline_nonn9eTEuw1rpqds1_500.jpg
일러스트가 화려하다. 초기에는 아마노 요시타카가 소설의 표지와 내부 삽화를 담당했고, 90년대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나카무라판 코믹스가 이 영향속에 있었다. 2000년대에 출판되는 아르슬란 전기의 일러스트는 야마다 아키히로가 담당하고 있고, 이것이 아라카와 히로무판 코믹스와 아라카와판에서 이어진 매체들에 영향을 주었다. 물론 그림체는 영락없이 이전 아라카와 히로무의 이전 작품 캐릭터들이지만

2 모티브

작품의 주된 모티브는 샤나메(왕들의 책)를 중심으로 한 페르시아 신화와 영웅담, 그리고 십자군 전쟁이다. 샤나메가 신화적인 성격 뿐 아니라 이슬람 도래 이전 이란, 혹은 페르시아를 배경으로 한 영웅담으로서의 성격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란을 모티브로 한 파르스 왕국을 주된 배경으로 삼는 아르슬란 전기 역시 파르티아사산 왕조의 역사를 많이 참고한 티가 난다.

한편 초반의 주된 내용인 루시타니아와의 대립은 십자군 전쟁 당시 중동 이슬람 문화권과[4] 유럽 기독교 문화권의 충돌을 모티브로 했다. 루시타니아는 사실 작중 배경으로 제대로 조명되지 않고, 파르스를 비롯한 주변 국가에 대한 침략자로써만 등장한다는 점에서 중세 유럽 본토보다는 중동에 정착했던 십자군 국가인 예루살렘 왕국을 모티브로 한 것 같다.[5]

그 외에 인명, 지명, 국명, 그리고 각 국가들의 위치와 관계 등도 대부분 사산 왕조 시대 혹은 십자군 전쟁 시대에서 따 왔다. 물론 어디까지나 판타지 소설이고, 내용 자체가 델피니아 전기처럼 몇몇 먼치킨 등장인물들이 벌이는 모험활극 수준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실제 역사와의 괴리가 상당하다.

그 외에 소설 스토리의 깊이와 상관없는 단순한 배경 설정들 역시 실제 역사에서 복붙 따 온 것 치고는 어색한 것이 많다. 예컨대 페르시아를 모티브로 했다는 파르스 왕국인데 왕 이름은 그리스어(안드라고라스)에 왕자 이름은 터키어(아르슬란)이니 영 어울리지 않는다. 또 총사령관을 '에란'이라고 한다고 하는데, 이는 사산 왕조 시대 실제 총사령관 직책을 erân spâhbed(에런 스퍼베드)라고 부른 데서 따온 것 같다. 그런데 에런 스퍼베드는 직역하면 '이란의 장군'이라는 뜻이 된다. 이란(에런) 전체의 장군(스퍼베드)이라는 뜻이지, 에런 자체에 총사령관이라는 뜻이 있는 것이 아니다.

또 자유민을 '아자트', 노예를 '고라무(ゴラーム)'[6]이라고 하는데, 아자트(Azat)는 아르메니아의 하급 귀족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아자트의 어원이 되는 âzâdan(어저던)은 중세 페르시아어로 "자유로운 자들"이라는 뜻인데, 이 역시 역사적으로는 자유민이라는 뜻이 아니라 사산 왕조 시대의 하급귀족들을 가리키는 말로만 쓰였다. 또 노예라는 뜻으로 쓰인 '고라무'는 아랍어로 노예를 가리키는 "굴람"의 페르시아식 발음 "골람"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는데, 골람 역시 단순한 노예가 아니라 사파비 왕조, 무굴 제국 등의 중세 이슬람-페르시아 문화권 국가들에서 맘루크와 같은 노예 군인(사실상의 군사귀족들), 혹은 궁정에서 귀족을 시중드는 어린 종자 등의 의미로 한정되어 쓰였던 단어이다. 소설의 진행을 위해서는 그냥 "자유민"이나 "평민", "노예" 등의 일반명사로 써도 되었을 단어들을 굳이 이국적인 판타지 배경을 살리기 위해 실제 역사에서 쓰였던 고유명사들을 가져왔지만, 정작 역사적으로 쓰였던 의미와는 동떨어진 어색한 활용이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비슷한 예는 많다.

3 한국어판

해적판정발판, 구판 애니메이션 더빙 등의 정보는 아르슬란 전기/한국어판 참조

4 등장국가

  • 파르스 - 중세 페르시아가 모델. 이름의 유래는 파르스 혹은 페르시아 항목 참고. 다만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주로 샤나메와 파르티아, 그리스 등에서 많이 따왔다.
  • 루시타니아 - 중세 서유럽 국가들이 모델. 이름의 유래는 포르투갈의 옛 지명. 십자군 전쟁시기 유럽 인물들에서 이름을 많이 가져왔다. 명칭은 유럽을 모델로 했지만 이상하게도 애니나 만화를 보면 유럽이 아니라 완전히 아랍이다. 또한 그들의 신인 이알다바오트란 용어도 유럽식이 아니라 아랍식이다.
  • 투란 - 몽골이 모델. 이름의 유래는 샤나메(王書)에 등장하는 이란의 적대 국가 투란인 듯. 다만, 유목민 국가라고 꼭 몽골이 모델이라고 할 수는 없고... 페르시아 지역과 상호작용한 유목민의 면면을 살펴보면 몽골보다 서쪽에 세력권을 가졌던 스키타이튀르크계열 유목민으로 보는게 더 적합할수도 있다. 그런데 정작 튀르크란 나라가 따로 있어서 뭐라 하기 힘들긴 하지만... 어쨌건, 실제 역사에서 중세 페르시아와 교류하거나 전쟁을 벌인 유목민은 동쪽 멀리 살던 몽골인들보다는 튀르크족 등 서부 유목민이었다.
  • 미스르 - 이집트가 모델. 이름의 유래는 아랍어로 이집트를 가리키는 미스르.
  • 신두라 - 모델은 인도네팔. 이름의 유래는 인도 북부(현 파키스탄)의 지명 신드(Sindh).
  • 튀르크 - 옛 중앙아시아 산악지대 국가들이 모델(문고판 8권 후기에 언급)
  • 마르얌 공국 - 원작 시점에선 이미 멸망. 동로마(비잔티움)제국이 모델. 이름의 유래는 성모 마리아를 아랍식으로 읽은 Maryam인 듯. 실제 역사의 비잔티움 제국 처럼 한 차례 멸망했으나 기스카르에 의해 다시 부활했다.
  • 바다흐샨 공국 - 원작 시점에선 이미 멸망하여 파르스에 병합된 상태. 이름의 유래는 아마도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바다흐샨(Badakhshān}에서 나온 듯.
  • 세리카 - 비단의 나라. 중국이 모델로 세리카는 실제 서양에서 중국을 부르던 호칭 중 하나.을지서적판에선 이름을 아예 '비단국' 으로 편역했다.
  • 나바타이 - 미스르 남쪽에 위치한 흑인 국가. 이름의 유래는 요르단 지역에 있던 고대 왕국 나바테아(Nabataia)인 듯.
  • 파르하르 공국 - 파르스보다 동쪽에 위치한 대륙공로 주변 도시국가들 중의 하나. 이름의 유래는 중앙아시아의 오아시스 국가이며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페르가나(Ferghana)인 듯.

5 각 권 부제

원서서울문화사 판[7]영상출판미디어 판
1권왕도염상불타는 왕도왕도의 불길
2권왕자이인두 사람의 왕자두 왕자
3권낙양비가지는 해의 슬픈 노래저무는 해 속의 비가
4권한혈공로피와 땀의 대륙공로피땀에 물든 대륙공로
5권정마고영길 떠난 말의 외로운 그림자길 떠난 말의 쓸쓸한 그림자
6권풍진난무황야에 이는 먼지어지러이 피는 모래폭풍
7권왕도탈환왕도탈환왕도탈환
8권가면군단미출간가면군단
9권정기유전왕의 깃발은 돌고 돈다[8]
10권요운군행요사스러운 구름의 무리[9]
11권마군내습미출간
12권암흑신전
13권사왕재림
14권천명지동
15권전기불도
최종권?

6 등장인물

아르슬란 전기/등장인물 참조.

7 지명

8 용어

9 문제점

주인공 세력인 파르스에게 초사기적인 버프가 너무 많다. 파르스가 선이며 다른 국가들은 무조건 악이거나 병신이라는 심한 흑백논리, 파르스가 문명국이라며 타국가들을 야만인으로 업신여기는 지나친 파르스 우월주의[11], 개연성이 매우 부족하며 파르스 측 인물들이 하나같이 인간이라 할수 없는 괴물이라는 점, 모티프인 페르시아가 유럽, 인도에 비하면 인구와 군대가 매우 빈약한데[12] 지나칠정도로 많은 인구와 군대를 가졌다는 비현실성, 말도 안되는 억지 전개가[13] 심하게 비난 받는 사항이다.[14] 예외적으로는 작가 요시키가 다른 소설에서도 자주 그러듯이 중국인이나 중국사에 대하여 우호적이라 그런지 중국이 모델인 세리카는 좋게 나온다. 비록 세리카인은 아예 나온 적도 없으나(과거 회상에서나 언급) 아르슬란 휘하 장수들이 쳐들어온 적에게 문명국이라면 파르스와 세리카 밖에 없다고 말하거나 세리카의 예술이라든지 여러 모로 찬양하는 점이 나온다. 이외엔 무조건 멸시.

작가의 다른 작품인 은하영웅전설에서도 엄청 나온다. 바로 제국군이나 동맹군을 보면 20~30대가 태반이다! [15] 이는 여기서 나오는 다곤 성역 회전을 봐도 겨우 일부 내전 진압이니 우주해적 소탕이나 활약했을 뿐인 시절의 자유행성동맹군에 30대 나이로 링 파오가 총사령관이 된다는 설정도 다를게 없다. 또한 작가의 다른 소설인 타이타니아도 40세인 아슈만 타이타니아를 제외하면 등장 인물 다수가 역시 20~30대이며, 일곱 도시 이야기 또한 등장 주역들이 거의 20대 후반부터 장군에 올라 30대 초반 나이에 장군으로 사실상 각 도시 총사령관급이듯이 그의 소설에는 먼치킨 투성이다.

하지만 실제 역사상 10대 후반 청소년 시기에 독살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좌에 등극하고, 20대 초반 무렵에 그리스 전역을 제패한 뒤 역시 같은 20대 초중반 나이에 페르시아 본토로 쳐들어가서 그 거대한 페르시아 제국을 멸망시켜 '정복왕' 타이틀을 획득했으나 33세 무렵에 병사했다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사례를 생각하면 꼭 먼치킨이라고 볼 이유는 없다. 아니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이미 세계사적으로 손꼽히는 먼치킨인데 이게 무슨 소리야 먼치킨은 먼치킨인데 아주 허무맹랑한 설정은 아니라는 정도로 받아들여도 무방할 듯.

게다가 열 세살의 나이에 왕위에 오르고, 스무 살 성인식 때 정적이자 일설에 따르면 생부라는 소문이 나돌던 진나라 재상 여불위와 그의 전횡으로 비롯되었다는 노애의 반란을 진압하고, 생모인 조희 조태후를 구금시키면서 여불위를 죽여 권력을 얻은 왕의 사례가 있었다.

그게 바로 진시황이였고 스물 두 살 무렵에 천하통일을 목표로 통일전쟁을 일으켰으며, 19년후 무렵인 30대에 천년동안 지속되어온 춘추전국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중국 나라들을 통합한 사례도 있었다. 그 밖에도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이 처음 제2차 포에니 전쟁의 발발 계기가 된 사군툼을 공격할 떄 당시 나이가 겨우 스물 아홉 살이였고, 알프스를 넘어가고 칸나이 전투를 지휘해 대승을 거뒀을 때만 해도 한창 30대였던 사례도 있다.

사실 나이만이라면 일본 영상매체에서 워낙 흔한 일인데 주 소비층(?)이 10~20대 젊은 층이라 그런지 일본 애니나 게임,만화,소설에서 이런 먼치킨 주인공 또래가 허다하다. 텟사같이 10대 소녀가 함장이니 사령관이니 이런 것도 허다하다. 드물게 톨네코같은 예외도 있지만 이런 건 흔하지 않다. 오죽하면 일본으로 수출된 서풍의 광시곡에서 주인공 시라노 번스타인이 30대라는 것에 일본에서는 놀라워하던 반응이었을까.

그러나! 저런 역사적인 인물에게는 저러한 화려한 면에서 여러가지 단점도 수두룩하게 있다. 알렉산드로스는 술자리에서 충성을 다하던 클레이투스를 겁장이라고 비웃다가 그가 술김에 울컥하며 따져들자 창으로 찔려죽였다든지 부하들에게 때론 막대했고 진시황은 저렇게 국정은 좋았을지 몰라도 공포적인 강압정책으로 신민의 불만이 커져 그가 죽자 무수한 반란이 터졌다. 특히 알렉산드로스의 마케도니아 제국과 시황제의 진은 오래가지 못하고 멸망했다. 그러나, 아르슬란은 단점이 없을 정도로 먼치킨이다. 게다가 그만 먼치킨이 아니라 겨우 10대~30대 초반 먼치킨 부하들이 수두룩하니 양판소랑 차이가 뭐냐는 비아냥도 나올만하다. 마법과 몬스터 부대로 무장한 사왕군이 나오기 전만 해도 파르스군이나 16익장은 막아서는 적이 없었다! 심지어 파르스 출신인 안드라고라스와 히르메스조차 아르슬란 파티를 제외하곤 다른 세력과 붙으면 무조건 이긴다. 그러다보니 이 작품은 전략이며 무예며 말도 안되는 수준의 먼치킨이라고 할 괴물들만 모였다.

비슷한 먼치킨 격인 은하영웅전설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패전도 하고 수세에 몰리는 등 전투에서 많은 고생을 한 것에 비해, 아르슬란은 전투에서 고생하는 게 하나도 없다. 전투만 벌이면 무조건 이기기에 먼치킨 양판소물이라는 비난까지 받고 있다. 그것도 개연성이 전혀 없는 말도 안되는 수준이다. 아르슬란 휘하의 인물들은 60대에 접어든 재상 루샨을 빼면 대다수가 20대에서 30대로 젊고 유능하고 아르슬란에게 절대적으로 충성을 바치고 있어, 현실에서라면 나오기 힘든 진짜 먼치킨들만 모여 있다. 그래서 사왕군을 제외하면 이미 밸런스가 무너졌다. 그러다보니 디시위키에서는 이 작품을 금수저 물고 태어나면 알아서 재능충 모이고 안될짓도 다 된다는것을 보여준다고 까댔다. 가장 까이는 점이 주인공과 주인공 세력 파르스측 인물들이 그렇게 많은 전투에 참가함에도 무적이었다는 점. 이전 글에서는 부상 하나 없다고 까인다고 나왔으나 이건 아니다. 자라반트는 바로 짐사가 쏜 독바람총에 맞아 정말 죽기 직전까지 부상당했다. 그나마 후반에 들어 사왕군이 나오면서 파르스군이 마구 지고 16익장들도 마구마구 죽어나가고 주역인 나르사스까지 죽어버리면서 이제서야(?) 균형이 맞아지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20년넘게 책을 내다가말다가 하던 작가가 대충 서둘러 마무리짓기위하여 먼치킨이던 등장주역들을 학살하고 있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그밖에 폭력묘사가 굉장한데 이 부분은 실제 십자군이 저지르거나 중남미에서 스페인군이 저지른 학살을 모델로 하다보니 실제로 자행된 부분이다. 십자군들이 비기독교 및 기독교도들도 가톨릭 아니라면 이단이라고 마구 죽이고 사람이 아닌 짐승이라며 식인을 벌이거나 온갖 고문을 하며 죽이던 실제 역사가 이 소설에서 그려지고 있는데 사람을 땅에 머리만 내밀게 파묻고 굶주린 개들을 풀어버린 묘사가 실화이다. 90년대 애니에선 이런 묘사는 생략되었고 2015년판 애니에서도 이런 부분은 생략되었다.

작가가 기병빠인지 기병의 강력함을 크게 어필하고 있으며 보병은 그야말로 기병의 보조이거나 단순 잡졸로만 나오는 점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지만, 애초에 주인공이 속한 국가인 파르스를 기병 중심의 왕국으로 설정했고 상대인 십자군 역시 당연히 기사 중심이니 이렇게 흘러가는 건 당연하다면 당연하다.[16] 거기다 이 시기를 서사적으로 다룬다면 고위층이 중심이 되는데 이들은 필수적으로 기병이 되니 소설의 전쟁이 기병 중심으로 흐르는 건 어쩔 수 없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병의 전성기였던 중세에는 보병이 기병의 보조, 또는 잡졸 이상의 구실을 하기 힘들었던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험지나 요새를 거점으로 방어하는 상황이라면 몰라도, 작중의 주요 전투들처럼 평야에서 대규모 회전을 벌이는 상황이라면 보병으로 중무장한 기병을 상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17] 보병이 본격적으로 기병을 밀어내고 전장의 주인공이 된 것은 총기의 신뢰성과 보급율이 높아진 이후다. 왜 대규모 회전에서 보병이 기병을 상대하기 힘든지 궁금하다면, 시속 30km정도로 달리는 오토바이 앞에서 맨몸으로 버틸 수 있을지[18] 생각해보면 된다.[19][20]

십자군 전쟁을 모델로 하고 있기에 서양기사들과 중동기사들의 전쟁이어야 할 듯 싶은데 정작 전투는 서양기사들의 전투만 나온다고 까는 사람도 있지만, 이런 시각이야말로 서양중심사고의 병폐이다. 파르스의 모델인 이란 지역은 카타프락토이를 비롯해 갑옷으로 중무장한 기병들의 발원지이자 주요 무대였고, 비단 이란 뿐 아니라 당대 아랍권 전반에서 중장기병이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루시타니아와 파르스의 전투에서 중무장한 기병끼리 격돌하는 상황이 나오는 건 사실 현실 역사에 입각한 자연스런 전개이다.

다만 십자군 모티프로 한 루시타니아군을 형편없게 나오는 걸 두고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이건 지나치다. 일단 십자군은 비잔틴 제국과 이슬람 왕조들에서 높이 평가하던 강군이긴 했다.물론 십자군 자체가 여러 나라 연합군이기에 강군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루시타니아처럼 한 나라가 아니다. 더불어 십자군은 십자군 전쟁초반에 여러 연합군이 아랍이 아닌 같은 가톨릭 나라인 헝가리로 쳐들어갔다가 제대로 깨지고 나오던 것처럼 무조건 강군이라고 볼 것도 아니긴 하다. 십자군 항목을 참고하길. 덤으로 이슬람군들도 십자군처럼 여러 문제를 가졌기에 특별히 어디가 강군이니 뭐니가 아니라 서로 이득에 따라 같은 이슬람.기독교도 서로 싸우고 이랬다.

작중의 병력 동원이 시대상을 전혀 반영하지 않아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많다. 만명의 기병을 지휘한다는 만기장의 존재가 그예다. 중세 역사상 만기장을 둔 곳은 그 어떤 국가도 없다. 게다가 모티브가 되는 중세의 중동, 인도[21], 유럽은 많이 동원되어봐야 수만, 총동원하면 10만인데 그들을 모티브로 한 국가인 파르스, 신두라, 루시타니아는 이를 한참 능가하는 숫자인 수십만이 동원된다. 심지어 몽골이 모티브가 되는 투란과 이집트 모티브인 미스르조차 6만, 8만이나 되는 병력이 동원된다. 중세의 몽골과 이집트는 많이 동원되어봐야 5만인데. 특히 제대로 된 인구 설정도 없으면서 지나칠 정도로 많은 병력 동원 설정이 심하게 비난받는 요소 중 하나이다.

더불어 또 문제가 노예해방이 별거 아니라는 투로 이야기하는 거다. 나르사스는 처음에 그냥 노예를 해방시키고 알아서 내보냈다가 노예들이 흥청망청 쓰고 돌아와 다시 노예로 써달라고 하는 게 나온다. 그래서 살아갈 기반을 줘야 한다느니 이렇게 쉽게 나오는데 이건 말이야 쉽지. 어마어마하게 어렵다. 그리고 해낸다고 해도 극중 설정으로 겨우 3년안으로 해낸다는 건 지극히 어렵다. 결정적으로 노예해방을 한다면 이전 노예를 가진 노예주에 대한 배상, 노예사업을 하던 장사치들에 대한 배상이나 거기 관련자들 배상 등등등 천문학적인 돈이 든다. 파르스가 강대국에 해상 및 육로 무역에 크나큰 본거지로서 이득을 취했다고 하여 루시타니아 및 여러 나라와 전쟁으로 박살난 성채 및 시설 복구에 여러 모로 돈이 안 그래도 들어가는데 이런 배상이라든지 세부적인 사항을 생략하고 단기간에 이뤄낸 점이다. 실제 역사에서는 말만 노예해방을 이뤄냈지, 노예나 다를 거 없는 섬노예 신세로 여전한 경우가 많았다. 영국이 1808년 노예해방을 법으로 이뤄냈지만 20세기 초까지도 여러 지역 노예나 다를 거 없는 섬노예가 적발되었으며 미국도 남북전쟁이라는 무수한 피를 흘리는 전쟁을 겪고서도 수십여년동안 갈 곳 없던 이전 노예들이 여전히 노예같이 지내곤 했다. 현대에도 전 세계 국가들이 노예제도를 금지함에도 보이지 않는 음지에서 노예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10 미디어 믹스

10.1 만화

10.1.1 나카무라판 아르슬란

나카무라 치사토가 1991년부터 1996년까지 13권으로 만화책으로 연재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만화책은 최악의 퀼리티랑 지루한 스토리로 인해 평이 아주 나쁘다. 또한 이 사람이 데스크림존의 디자인을 맡아서 했는데 이 게임이 최고의 괴작에다가 전설적인쓰레기 게임으로 그녀의 만화가로서의 생명은 끝났다고 할 정도로 악평을 많이 듣는 만화가이다. 즉 은하영웅전설/코믹스를 그리고 문고판 삽화도 그린 미치하라 카츠미와 정반대 평가이다. 비록 함대 디자인이라든지 전투씬이 영 아니라는 평가를 받지만 등장인물 디자인은 원작팬들에게 평이 좋은 은하영웅전설 코믹스와 달리 이 아르슬란 전기 전 코믹스판 인물 디자인은 원작팬들에게도 뭐야 이거? 란 평판을 들었다.

10.1.2 아라카와판 아르슬란

2013년부터 아라카와 히로무를 작가로 별책 소년 매거진에서 2번째 코믹스판 연재가 진행중이다. 2013년 8월부터 시작했는데 연재 끝나기전엔 결말이 나올지도. 아무튼 네임드 크리에이터들의 합작답게 첫화가 연재된 별책 소년 매거진은 1주일만에 매진돼서 재발행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주간 소년 매거진까지 재연재를 했다.[22] 하지만 장편이라서 만화 연재도 몇년은 걸릴 거 같다는게 함정. 특히 작가가 휴재를 자주하는 바람에 작품이 올라오는 속도가 느리다. 다만 여기서도 원작처럼 파르스의 사기성을 돋보였기에 재미는 있어도 사기라고 까이고 있다[23].어쩌면 만화판으로 먼저 엔딩을 볼수있을지 모른다. 라디오 드라마 CD 나올 때 원작소설보다 먼저 엔딩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단 소릴 작가 후기에서 했었지...[24] 여하튼 나카무라 치사토가 그린 것보다야 평이 훨씬당연히좋다.

10.2 애니메이션

아르슬란 전기/애니메이션 참조.

10.3 게임

e0006522_5770cd25eefe1.jpg
1993년 12월호 게임챔프 기사에서

아르슬란 전기(MD) - (1993년 11월 19일, 세가[25], SRPG) 1991년의 극장판을 베이스로 한 게임인데 그야말로 말아먹으면서 잊혀졌다.
아르슬란 전기 X 무쌍(PC, PS3, PS4, XB ONE[26]) - (2015년 10월 1일 발매, 코에이테크모 , 액션) 아라카와판 만화를 베이스로 한 게임.[27]

11 트리비아

11.1 2차 창작에 대해서

원작자인 다나카 요시키가 소속된 라이트스태프는 2004년부터 2차 창작에 제한을 두고있다.
아르슬란 전기 원작 소설에도 이것이 적용되나, 코미컬라이즈와 애니메이션화는 각 코믹스판 작가와 애니메이션 회사가 따로 관리한다. 그래서 주로 나오는 아르슬란 전기 2차 창작물은 대부분 코믹스판이나 애니메이션 설정을 따르고 있다.

라이트스태트 소속 작가 저작물의 2차 이용에 관한 규정(2015년 개정판)

1. 저작물의 2차 이용에 관해서는 이하의 조건에 모두 들어맞는 경우, 개별의 허락없이 인정합니다.
1) 개인에 의할 것
2)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을 것.
3) 경제적인 이익을 얻는 것이 없을 것.
4) 2차적 저작물이 과격한 성묘사(이성애, 동성애 불문)를 포함하지 않을 것.
5) 2차적 저작물이 특정의 종교, 사상 혹은 정치단체의 선전 혹은 그것들에의 비판을 목적으로 하지 않을 것.

2. 만화, 애니메이션 등 다른 저작권자가 존재하는 저작물에 대해서는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이 있는 경우에 한해, 본 규정의 준용을 인정합니다. (따로 관리한다는 의미)

3. 본 규정(2015년 개정판)은 2015년 4월 13일부터 시행합니다.
  1. 2016년 16권으로 완결 예정
  2. 작중 아르슬란엘람의 대화 중 청동도시나 원주도시라는 존재가 언급된 걸 볼 때 포스트 아포칼립스물 아니냔 의견도 있다.
  3. 근데 15권의 전개를 보면 말이 안되는 점이 많다보니 읽고난 일본 독자들의 댓글들을 보면 평가가 굉장히 나쁘다.
  4. 근데 100% 이슬람은 아닌게 파르스는 다신교로 유일신교인 이슬람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다신교를 믿던 사산조 페르시아가 모티브라 할수 있다.
  5. 실제로 예루살렘 왕국은 인구가 30만밖에 안될 정도로 약소국이었다. 특히 루시타니아가 작고 가난한 나라인 설정과 무모한 전쟁을 했다가 망했어요 상태가 된것도 예루살렘 왕국과 똑같다.
  6. 영상미디어판의 번역은 '굴람'.
  7. 7권 이후로는 발매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7권까지만 존재한다. 6권 정도를 제외하면 일본판의 직역에 가까운 번역.
  8. 미출간. '아르슬란 전기 독본'에서 번역된 가제.
  9. 미출간. '아르슬란 전기 독본'에서 번역된 가제.
  10. 엑바타나는 아케메스 왕조와 사산 왕조, 파르티아의 행궁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11. 실제로 모티브인 이란은 자신들이 아랍인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여 그들을 야만인으로 멸시했다.
  12. 페르시아 인구는 근대까지 800만에 불과했다. 그것도 전성기 인구인데도 이것밖에 안되었던 것이다. 유럽은 중세에 7천만을 넘었고 인도는 중국과 비슷한 수준인 1억을 넘었다. 심지어 페르시아는 주적인 이슬람 제국, 비잔틴 제국들에게도 열세였다. 이렇게 인구가 빈약하다보니 페르시아의 국방 정책은 주로 방어위주였다. 선공을 펼친것은 페르시아의 적들이 약해졌을때만 했다.
  13. 원래 다나카 요시키의 소설이 억지 전개가 많지만 아르슬란 전기만큼은 이게 굉장히 심하다. 권을 넘어갈수록 이 억지 전개가 갈수록 심해져 보는 사람이 식상할 정도다.
  14. 작가는 판타지니까 봐주세요라고 하는데 모티프로 삼는만큼 어느 정도의 개연성과 현실성도 반영해야 한다. 아르슬란 전기와 똑같은 종류의 판타지인 얼음과 불의 노래를 생각해보자. 이런거 생각안하고 무조건 짱짱맨식으로 했으니 당연히 비난받을수밖에 없다.결정적으로 작가의 다른 작품인 은하영웅전설조차도 주인공급인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조차 먼치킨급이지만 작가 서술로도 그도 군주에 지나지 않는다고 누누히 강조한다. 죽은 부하인 칼 로베르트 슈타인메츠의 연인인 간호사 그래트헨에게 거액 보상금을 지급하려고 했지만 그녀가 거절하자 자신의 성의가 무시당했다고 폭발하면서 작가 서술에서 군주들이 성의가 무시당하면 권력적으로 분노하는 것처럼 라인하르트도 예외는 아니었다라고 했다. 그나마 힐데가르트가 그 돈을 전몰자 및 유족의 간호사 관련 인물을 돕는 성금으로 만들고 돈 관리를 그녀에게 맡기도록 하자고 건의해 그래트헨이 받아들여서 기분이 풀려 해코지 않았다. 그리고 자유행성동맹의 하위 공무원들도 라인하르트를 개같이 보며 무시하고 문서로 비웃듯이 쓴 게 드러나 잡혀들어간 걸 훌륭한 위인들이라고 찬양하며 풀어준 것을 두고 작가 서술로 "그들이 하위 공무원으로 별 힘이 없었기에 이런 관대함을 보였을지도 모른다."라고 이야기한다. 즉 현실적인 태도로도 이야기하는데 아르슬란 전기에서 아르슬란은 그런 거 없다.
  15. 아주 극소수 예외로 70대인 뷰코크 원수, 60대인 메르카츠...50대 정도로 추정되는 에드윈 피셔나 40대인 무라이 이런 정도일뿐.
  16. 십자군전쟁 당시의 이슬람 보병을 생각해보라. 숫자가 일만 이만이 되더라도 분위기가 조금만 안좋게 돌아가면 십자군 기병 수백에게도 도망가기 바빴다. 애초에 설정상 모든 파르스 보병은 노예를 보병으로 끌고오는 것이다.
  17. 함정을 파거나 돌격을 저지하는 방해물이라도 설치했다면 또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이런 경우라면 지형의 이점으로 기병의 기동력을 빼앗는 험지 전투와 마찬가지인 셈이다. 이런 식으로 대응한 것이 잉글랜드군으로, 백년전쟁말뚝이나 진창을 활용해서 프랑스군의 기사로 이루어진 중기병대를 수도 없이 털어먹었다.
  18. 이건 조건이 엄청나게 후한거다. 징집 보병과 중장창기병이라는 전투 상황을 현대에 가져오면 이정도가 아니다. 일반 징집보병이라면 키가 160cm 이하로 현대 기준으로는 중학생 정도 수준이고, 전투훈련이라고 할 것도 거의 받지 못하고 전장에서 경험을 쌓은 정도이다. 그 징집 보병에게 잘 다루지 못하는 3~4m 정도의 창을 들려주자. 그 다음은 상대. 이 시기의 기병이라면 당연히 중장기병이다. 전마라면 체고가 적어도 1.5m는 되고, 그위에 올라탄 기사도 징집된 평민보다는 섭식이 좋을 것이기 때문에 중장기병의 머리는 지상에서 2.5~3m 정도의 위치가 된다. 징집 보병의 2배. 차라리 비교가 대상을 오토바이로 잡아보자. 오토바이는 150~250kg 정도의 중량이 있다. 현대의 성인이 탄다라면 250~350kg 정도의 중량이 될 것이다. 반면 중장기병을 보자면, 이쪽은 말 자체의 무게만 해도 350~700kg 정도는 나간다. 이 시점에서 이미 오토바이+탑승자의 무게보다 더 무겁다. 여기에 마갑이 더해지고, 말에 올라타는 기수는 중갑을 두르고 있다. 플레이트 메일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사슬 갑옷은 될 것이다. 마갑+중장이라면 적어도 100kg은 된다. 여기에 사람 무게가 더해진다. 이러면 아무리 못잡아도 500~600kg은 된다. 중세기사들의 전마 정도 되면 말 무게 1톤, 체고 2미터, 사람+갑옷무게 250kg도 흔했다. 여기에 기병이라면 전투 훈련은 충분할 것이고 살상무기는 계산에 넣지도 않았다. 즉, 현대로 고려하면 전투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중학생이 시속 50km로 달리는 1.5t트럭을 탄 풍부한 경험의 살인마와 정면에서 상대하는 것이다. 이 경우는 중학생의 숫자는 늘어나겠지만, 바퀴를 노려 라거나, 긴 막대로 달려오는 차의 유리창을 정면으로 찌르면 운전사를 맞출 수 있어 같은 이야기를 가져다 댈 수는 없을 것이다.
  19. 하지만 이것도 반드시 사실은 아닌 것이 장창병대 같은 경우는 충분히 대기병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플랑드르 장창병대의 예나 나당전쟁, 고구려 동천왕과 관구검의 전투 양상을 보면 밀집한 창병들을 상대로 기병이 어디까지 무너지는지 알 수 있다. 중기병이고 뭐고 말은 날카로운 물체를 싫어하며 장창병들 앞에서는 멈춰서기 일쑤였다. 그럼 관성이 기수를 어떻게 할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0. 그런 중장창대는 제대로 된 훈련과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다. 잘 훈련된 파이크병대가 괜히 정예취급을 받는게 아니다. 이렇게 훈련된 장창대를 용병말고는 어디서 구해야할까. 그리고 팔랑크스-사리사-파이크 병으로 이어진 창병병진의 문제는 정면에 비하면 측후면은 수비력이 충분하지 못하고 제대로 훈련받지 못한 장창방진에는 기동을 요구하기 어렵고, 장창만으로는 중기병에게 충분한 살상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데 있다. 단적으로 비류수 전투의 경우는 동천왕이 대보병전투 경험이 턱없이 부족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으며, 상대인 관구검은 방진을 짠 것은 사실이지만 장창병을 썼는지 뭘 했는지 알 수 없다. 결국 그랑송 전투의 스위스 용병들처럼 악과 깡으로 중기병들이 손해를 견디지 못해서 물러나게 강요하거나 화승총과 결합해야만 보병이 중기병을 상대 할 수 있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보면 단순히 절대적인 상성을 따지기는 어렵다. 장창병대가 일반적으로 기병대를 상대로 뛰어난 대응력을 가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양자의 기량 차이를 뛰어넘을 수준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거의 옳을 것이다.
  21. 인도는 인구가 중국만큼 많지만 중국과 달리 봉건제가 18세기까지 유지될만큼 지역들의 독립성이 강해서 대규모 병력 동원이 어려웠다.
  22. 참고로 강철의 연금술사 연재 마지막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흠좀무.
  23. 원작의 어레인지도 정도가 있으니 별 수 없다. 다나카 요시키의 입지와 팬덤은 아라카와 히로무의 그걸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그래도 그림체는 아라카와 월드에서 다 등장한 분위기지만 그 덕분에 팔, 다리, 머리가 휙휙 날아다니는 묘사가 한 가득 나온다. 사실 나카무라 치사토가 그린 만화도 잔혹한 전투씬은 좀 나오는 편이긴 하다. 칼을 던졌는데 목을 뚫어버리거나 목이 날아가거나 하는 장면이 나왔었다.
  24. 사실 진짜로 두려운 것은 7권(1부)까지만 연재하고 쫑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워낙 아르슬란 전기가 장편인데다 7권에서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기 때문...
  25. 원래는 휴먼에서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발매가 연기되면서 세가로 변경
  26. 일본 미발매
  27. TVA를 원작으로 게임을 개발한 게 아니라 만화를 원작으로 하여 TVA제작과 게임개발을 동시에 진행한 연계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