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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故 나가이 이치로/김환진[1](비디오판 오리지널), 황원(SBS판 오리지널, 투니버스판 Z 2~3기), 이경태(KAI)
신선 카린이라 알려졌으며 그 자신은 고양이신선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외견으로 보기엔 작달막한 고양이지만 드래곤볼 세계인 만큼 이족보행을 하며 자기 키를 훌쩍 넘기는 지팡이를 가지고 다닌다. 풍채도 후덕하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털 색깔이 흰색이지만 원작에선 파란색. 모티프는 토리야마 아키라가 기르던 고양이에게서 따왔다고 한다. 특이하게 다른 수인들은 옷 정도는 갖춰 입고 다니는데 카린은 당당하게 입지 않는다. 과연 신선(…)
카린탑의 주인이며 초성수 전설을 듣고 찾아오는 무술가들을 수련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밖에 찾아온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아이템을 제공해주는 일도 한다. 약 800살 정도라고 하며 지구의 신의 보좌를 위해 천계에서 파견된 인물(?)이다. 신의 비서격인 미스터 포포 역시 천계의 인물.
첫 등장은 드래곤볼/레드리본군 편. 손오공이 타오파이파이에게 패한 후 초성수를 찾아 카린탑에 올랐을 때 오공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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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3년이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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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의 수련을 도와주는 카린 |
이후 초성수 낚시로 오공을 수련시켜주었고, 드래곤볼/피콜로 대마왕 편에서는 오공에게 초신수를 제공해 잠재능력을 끌어내게 해주었다. 나중에는 신과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오공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존재이다.
참고로 애니메이션에서는 타오파이파이가 찾아와 초성수를 내놓으라고 했는데, 그때 정말 가관인 것이 '이제부터는 남이 보는 데서 안 만들기로 했다'며 뒤돌아서게 해놓고는 맹물에 코를 파서 탄 다음 준다. 그걸 마신(…) 타오파이파이가 도돔파로 화강암을 냅다 때리자 '그건 화강암이어서 안 부서져'라고 했으나 '이거 가짜 아니냐!'고 발광하길래 화강암 기둥을 부숴주기도 했지만 나중엔 타오파이파이가 타던 구름을 조작하여 떨어뜨린다.
무천도사 또한 신선이라 불리긴 하나 급수가 다른 듯하며 오공이 카린탑에 처음 도착했을 당시엔 "300년 전 무천도사가 초성수를 받으러 찾아왔었다."고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무천도사에 비해 까마득한 선배이다. 실제로 오공이 도전했을 때는 오공이 선두를 먹고 베스트 컨디션으로 덤벼도 손끝조차 닿지 않을 정도였다. 무천도사도 초성수를 마시는 데 3년이 걸렸다고 하니, 당시 기준으로는 굉장한 강자. 참고로 무천도사는 수련만 받은 게 아니라 이것저것 달라고 졸라댄 게 많았는지 근두운과 여의봉도 받아서 내려가게 되었다. 이후 이 물건들은 모두 오공에게 전해졌다.
이후 파워 인플레에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선두를 비롯해 여러 아이템을 제공해주었고 오공을 위해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드래곤볼 Z로 넘어간 뒤에도 꾸준히 선두를 공급해주기 때문에 Z전사의 템사를 맡고 있다고 평가된다. 카린을 통해 전달된 아이템은 아래와 같다.
오공과 무천도사 말고도 크리링과 야무치도 이곳에 와서 수련을 받았다. 피콜로 대마왕 편 이후의 일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타오파이파이도 초성수를 노리고 왔을 때 오공과 같은 가르침을 내려주나 정작 타오파이파이는 그것을 깨우치지 못하고 가 버린다. 야지로베는 피콜로 대마왕 편 때부터 함께 살게 되었는데, 아마 수련을 시키긴 시키는 모양이지만 야지로베가 워낙 의욕이 없어서 선두나 축내는 것 같다. 야지로베만 카린탑에 거주하지 않았어도 지구의 미래는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하긴 당시 야지로베는 초신수 마시기 직전의 오공과 비등비등한 실력자였으니 카린에게 수련받을 만한 것도 없겠지만(…)
그 밖에 신을 만나고자 하는 인간을 평가해 신을 만나게 해주는 일도 맡고 있다. 그 조건은 강하고 늠름하고 마음이 깨끗한 사람으로 오공이 거기에 딱 들어맞는다고 했다. 나중엔 그런 거 없다. 지구의 위기라는 핑계로 개나 소나 다 올라간다. 그러나 오공 이전에는 마땅한 사람이 전혀 없었는지 평가 자체를 포기한 상태였고, 신의 궁전으로 가는 열쇠인 여의봉도 무천도사가 졸라대는 게 귀찮아서 어차피 신의 궁전에 갈 만한 자도 없으니 그냥 빌려줬다고 한다. 근데 이거 직무유기 아닌가(…)
미래의 트랭크스의 평행세계의 미래에서는 야지로베를 대피시키고 사망한 것으로 드래곤볼 超에서 언급된다.
여담인데 손오공에게 신(드래곤볼)을 처음 만나러 갈때, 피콜로 대마왕과 싸워서 온 다음이라 옷이 엉망이었다. 신을 만나러 더 위로 가려고 하다, 야지로베가 옷을 새로 입고 가는게 어때? 라고 하자 아니, 안 그래도 옷이 또 엉망이 될텐데라는 말만 하고 올라가게 했다. 그리고 피콜로 대마왕과 판박이인 신(드래곤볼)을 보고 당연히 손오공이 공격했는데 손가락 하나로 날려버린 신이 "카린 그 녀석이 아무 말도 안했나 보구나. 그 녀석은 짖궂으니까..."라는 말을 한 걸 보면 좀 짖궂은 면도 있어 보인다.
카린탑에서 하계를 내려다보는 일을 해서 그런지 개개인의 역량을 가늠하는 일에 능하다. 실제로 손오공이 인정한 사실이며 셀과 싸울 때 자신의 힘과 셀의 힘을 비교해달라고 했는데, 셀이 근소하게 앞선다고 정확하게 평가해주기도 했다. 그런데 피콜로 대마왕 편 당시에는 오공이 느꼈던 기를 카린은 느끼지 못하는 묘사가 있었는데, 이때 한정으로 오공의 감이 매우 날카로웠던 것일지도 모르겠다.(죽다 살아난 참이니.)[3]
여담으로 이후 토리야마의 단편에 등장하는 네코마인과 비슷한 느낌.- ↑ 훗날 어른 손오공도 맡게된다.
- ↑ 손오공에게 무천도사가 여기서 얼마나 수련했는가에 대해 알려주면서. 그런데 서울문화사 정발판 초기 번역은 문제가 큰게 이걸 "그래, 3년이야."라고 번역했다. 되려 해적판인 명지판에서 제대로 번역했는데 카린이 무천도사가 여기서 이 초성수를 빼앗으며 걸린 시간에 대해 손가락 3개를 올리며 이만큼 걸렸다고 하자 손오공이 "대단해! 3일밖에 안 걸렸다는 거야?" 라고 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이 부분도 서울문화사 초기판은 손오공이 "우와! 3년이나 걸린거야?" 라고 오역했다.
- ↑ 별로 이상할 게 없는 게 카린의 능력만큼이나 오공 역시 상대의 역량이나 기를 파악하는 능력은 특출나다. 물론 소년기 때는 일종의 각성 버프로도 볼 수 있겠지만 성인일 때의 능력을 보면 카린보다 전혀 못할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