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의 아이템.
서유기의 근두운을 따왔다. 단, 여기서는 "근두운술"이 아니라 사람을 태울 수 있는 구름이다. 주인이 부르면 어디서든 날아오며 비행기보다 빠르게, 마하 1.5(시속1800km) 로 자유자재로 하늘을 날 수 있다. 색은 황금색, 노란색 위주로 표현된다.
손오공이 소년 시절, 거북을 구해둔 답례로 무천도사에게 받았다. 원래 불사조를 불러서 영원한 생명을 주려고 했지만 어쩐지 불사조가 식중독으로 죽어 버려서 무산되었고 그 대신 주게 된 것이 근두운이다. 이 때 부르마가 "거북선인이 왜 구름을 갖고 있냐?"고 물었으나 얼버무린다. 이 배경은 아주 훗날 이야기에야 밝혀진다. 지능과 감정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당황하거나 할 때는 땀 흘리는 연출도 있다.
악한 마음을 지닌 자는 탈 수 없기 때문에 오공처럼 정의롭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만 탈 수 있다. 따라서 응큼한 마음이 가득한 무천도사는 자기가 불러놓고도 타는데 실패했으며(...) 사리사욕에 찌든 부르마나 야무치 등도 당연히 안 된다. 크리링도 무술을 배우려는 이유가 그리 좋은 의도는 아니여서(...) 근두운에 타지 못했으며, 오공과 함께 탈 때는 오공의 등에 매달려야 했다.
원작 만화책 내에서 한번이라도 탄 적이 있는 인물은 다음과 같다
원작 만화책에서 묘사가 된 적은 없지만 탔을 거라 추측되는 인물은 다음과 같다.
- 손오천 : 오반이 그레이트 사이어맨으로 변신하게 되면서 근두운은 오천에게 넘긴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2]
- 트랭크스 : 드래곤볼 스파킹메테오 게임에서 메뉴화면을 보면 오천과 어린 트랭크스가 근두운을 타고 날아가고 있다.
- 1회용 엑스트라 뚱뚱한 여성캐릭터
그 외에 드래곤볼과 원피스의 콜라보레이션 단편 만화인 CROSS EPOCH에서는 손오공이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루피를 구하기 위해 근두운을 부르고 루피가 근두운을 타게 된다.
징글마을의 촌장에 의하면 옛날에는 꽤 흔했는데 인류가 악에 점점 물들여지면서 탈수 있는 사람들이 줄어들며 잊혀졌다고 한다. 착하고 깨끗한 마음을 가진 사람만 탈 수 있는 구름으로 당시나 지금이나 순수한 마음인 손오공,아라레나 소녀 시절의 치치[3]는 탈 수 있지만[4] 응큼한 마음이 가득인 거북선인과 사욕에 쩔은(...) 부르마는 올라타지 못했다. 참고로 흑발버젼의 착한 런치는 탈 수 있었는데 어찌보면 일종의 선악판별기 역할도 가능하다 만약 런치가 타고 있을때 재채기를 한다면 그대로 추락할듯 싶다... 안습. 또한 애니메이션 29화에서 나무도 타는 모습을 보였다.
생각보다 꽤 오랫동안 오공의 탑승물로서 활약했다. 기본적으로 속도가 엄청나서 오공 조차도 순수하게 무공술만으로 근두운보다 빨리 날게 된 것은 드래곤볼/프리더 편 이후의 일이다. 드래곤볼/사이어인 편까지는 피콜로 정도만 무공술만으로 근두운을 따라잡는 게 가능했다.
사이어인 편 종료 후에는 그다지 출연이 없었지만 드래곤볼/하이스쿨 편에서는 오반의 통학 수단으로 재등장했으며 이때는 오반에게 추월 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중간에 "파오즈 산과 사탄시티는 제트기로도 다섯 시간 거리"라는 언급이 있기 때문에 최소한 문명사회의 제트기보다 다섯 배 가량이 빠르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러나 상승고도는 제약이 있는지 피콜로전 직후 오공이 신의 궁전에 근두운으로 가려고 하자 카린이 "근두운으로 올라갈 수 있는 한계는 카린탑 정도"라고 했다.
사이어인 편 전까지는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무공술을 쓰지 못했기 때문에 근두운의 활약이 많았고, 오공도 자신이 다룰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탑승물이라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다. 드래곤볼/레드리본군 편에서는 실버대령이 근두운을 망가뜨리자 굉장히 화를 냈다.
거북선인한테 받은 초대 근두운은 레드리본군의 실버 대령에게 파괴되었고 그 후 머슬타워에서 화이트 장군을 물리친 후 징글마을에서 새로운 근두운을 얻었지만 드래곤볼/피콜로 대마왕 편에서 마족 탬버린의 광선에 죽어버렸다(...)
여기서 설정 오류일 수도 있는 점이 근두운이 예전 징글마을에서 파괴됐을때 촌장은 오공에게 근두운은 죽지 않으니 그냥 다시 부르면 된다고 했었고, 실제로 다시 부르니 새로운 근두운이 날라왔었다. 이것이 설정 오류가 아니라면 아마 마족인 탬버린에게 당해서 다시 소환할수 없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거나 그거나 뭔 차이냐고 한다면 실버 대령의 공격은 단순한 대공 화기에 의한 폭발이었고 탬버린의 공격은 "기"가 실린 에너지 공격이었다. 급격한 공기 팽창일 뿐인 폭압에 의해 찢겨지면 시간이 지나서 흩어진 구름이 다시 모이지만 기 공격을 당하면 근두운을 구성하는 힘 자체에 데미지가 가해지는 것이기에 사망 판정이 뜨는 것이 아닐지.
아무튼 나중에 카린탑에서 거대한 근두운에서 카린이 필요한만큼 가져가라고 해서 떼왔다.
실버대령에게 파괴되었을 때, 오공은 근두운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생각했지만 머슬타워 인근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근두운이란 건 파괴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오공이 불렀을 때는 부활해서 돌아왔었다. 또 주민들의 발언을 보면 이 당시 노인들이 젊었을 때만 해도 의외로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던 모양이다.
어쨌든 오공이 초신수를 먹고 피콜로대마왕과 리턴 매치를 하러 갈 때, 카린이 선물이라고 새로운 근두운을 준다. 이때 근두운에 대한 설정이 완전히 밝혀지는데, 원래 카린이 커다란 덩어리로 가지고 있으며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서 나눠주는 것이었다. 무천도사가 준 근두운도 원래 카린이 무천도사에게 선물했던 것이었다.
처음에는 오공의 빠른 고속 이동수단이였지만 무공술 등장 이후로는 사이어인 내습후 기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 사용한 이후로는 한참동안 등장이 없다가 손오반과 손오천의 등교용 자가용으로 전락... 그나마도 오반은 그레이트 사이어맨 복장이 생긴 이후 오천에게 넘겨줬다. 그렇지만 정작 오천이 타고 다니는 장면은 없다. 사실 넘겨준지 얼마 안되는 시점에서 비델과 같이 무공술 수행을 한지라 이 후로는 자력으로 잘 날아다니게 돼서 안 쓰게 된 듯하다.
여담이지만 생명체도 아닌데 마인 부우가 지구를 폭파하고서 드래곤볼의 힘으로 복구되는 걸 보면, 무슨 자연의 일부로 취급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후 GT 마지막화에서는 오공을 태우고 어디론가로 날아가는 연출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