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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神乃木 荘龍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변호사. 역전재판 3 제4화 <시작의 역전>에서, 첫 변호를 맡은 아야사토 치히로의 선배이자 치히로의 보조로서 등장.
등장 직후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풍긴다.
1.1 이름의 유래
특이한 이름이지만 공식적으로 밝혀진 유래 같은 것은 없다. 일본내에서는 '머리카락을 위장한 이유(髪の偽装した理由, 카미노 기소시타 리유)'라는 말의 변형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다. 또, '카미노기'를 「신의 나무(神の木, 카미노 키)」쯤으로 풀어볼 수 있는데,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기다림의 배경이 되는 앙상한 나무를 상징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북미판 이름은 디에고 아르만도(Diego Armando). 이름으로 보아 히스패닉계인 듯. 외모나 느끼한 태도를 바탕으로 스페인, 라틴계로 설정한 듯 하다. 역시 별다른 유래는 밝혀진 바가 없으나 이름과 성의 끝 두 글자만 읽으면 go do가 된단 점이 거론되고 있다.
2 작중 모습
호시카게 소라노스케가 가르친 제자 중 한 명이자 아야사토 치히로의 선배인 천재 변호사. 치히로가 신인일 당시 호시카게 법률 사무소에서 넘버원이라 불릴만큼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으며, 치히로가 변호사로써 최종목표로 생각할 정도로 존경하고 있는 인물이다. [1] 치히로의 첫 재판에서 등장, 재판 전날 밤 술에 쩔어서 바쿠스(…)[2]를 만나고 있는 호시카게를 대신해 치히로를 도와주러 왔다고 한다.
말을 할 때 시적인 비유를 자주 드는데, "방심하면... 법정의 살쾡이에게 잡아먹힌다고." 또는 "자네가 얼마나 떨고 있는지 내 커피잔에 지진해일이 몰려오는군." 이라는 식으로. 자주 쓰는 말버릇은 "큭...남자는..." "~해야 한다." 그리고 역전재판 세계의 변호사들의 심볼처럼 대물림되고 있는 명언인 "변호사는 위기에 몰릴수록 뻔뻔하게 웃어야 한다."는 말 또한 그가 치히로에게 해준 것이다.
평소 치히로를 새끼 고양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는데, 치히로 본인이 개의치 않는 걸 보면[3] 카미노기가 불러주는 자신의 애칭(…)이 싫지 않은 듯 하다.
치히로를 내심 좋아하는지 쩔쩔매고 있을 때 "끝나면 함께 커피나 마시러 가자"는 농담을 날리기도 하는데 치히로도 일단 거절은 했지만 딱히 싫어하진 않는 것으로 보인다.[4] 오히려 변호사로서 실력이 뛰어난 카미노기를 상당히 존경하고 있으며, 그녀 쪽에서 호감을 가진 듯한 태도도 보여준다.
커피를 굉장히 좋아해서 항상 커피잔을 들고 있으며 재판 중에도 잔을 놓는 경우가 없다. <시작의 역전>에서는 피고인 오나미다 미치루가 목이 마르다고 하자 커피를 주기도 한다.
천재 변호사답게 첫 재판이라 긴장하고 있는 치히로와는 달리 시종일관 여유로운 태도로 재판의 흐름을 관망하고 있다가, 치히로가 미처 간파하지 못한 단서를 꿰뚫어 보고는 그녀에게 조언을 해주거나 본인이 직접 날카롭게 지적[5]하는 등, 넘버원다운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시작의 역전>이 치히로의 생애 첫 재판을 다루고 있기때문에 스토리상으로 치히로의 곁에 실력 좋은 조력자를 배치시켜 도움을 줄 필요성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보조로서 카미노기의 유능함은 역대 모든 에피소드의 파트너(마요이, 치히로, 아카네, 호시카게, 가류 등등)를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6]
그의 노련한 조언과 치히로의 뛰어난 변호로 거의 이긴 거나 다름없는 법정이었지만 예상 외의 상황이 발생하여 진범에게 판결을 내릴 수 없게 되고, 범죄를 저지르고도 태연히 빠져나가는 진범과 충격적인 결말로 좌절하게 된 치히로를 본 그는 분노하여 치히로와 함께 진범을 추적하게 된다.
2.1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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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3 테마곡 고도 검사 ~ 어두운 커피의 향기 |
첫 재판의 결과에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하는 치히로를 보며 그는 웃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채 맨손으로 커피잔을 깨부수면서 "지금은 울 때가 아니다, 남자가 울어도 되는 것은 모든 것이 끝났을 때이다."라고 말한다. 여자인 치히로에게 하는 말로는 이상하다고 태클받았지만 치히로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한 말인 것이 클 듯 싶다. 이 말을 하는 순간 고도 검사 전용의 테마가 나오며, 이후에 있을 카미노기의 씁쓸한 미래를 암시시킨다.[7]
치히로가 상처를 입은 그 재판 이후 그는 진범 미야나기 치나미의 뒤를 조사하였다. 단서를 잡은 후 재판소 지하 식당에서 치나미와 만나 상담하려 했으나, 위기를 느낀 치나미가 미리 준비해 둔 독을 커피에 탔고, 그는 커피를 마시고 쓰러져서 병원으로 실려간다. 언론에서는 이것을 카미노기 변호사 독살사건으로 보도했으나 실제로 그는 죽지 않고 계속 의식불명에 빠져 있었다.
또한 그가 누워 있는 동안 치히로마저 그녀의 어머니를 몰락하게 한 남자를 추적하다가 살해당했다. 몇년 뒤 깨어나서 그동안 세상에 어떻게 변했는지를 깨달은 카미노기는 몸과 마음에 엄청난 상처를 입고 검사로 전직했다.- ↑ 근데 프로필을 보면 조금 재수 없다라고 쓰여 있기도 하다. 말투가 느끼해서일까.
- ↑ 로마신화에 나오는 술의 신인 바쿠스(Bacchus)를 말하는 것. 쉽게 말해 고주망태가 되어서 퍼잔다는 의미다.
- ↑ 본편에서 보여준 나루호도의 스승으로써 모습이나 사후에 든든한 원군으로써 크게 활약하는 치히로의 모습을 볼때 이는 꽤 놀라운 점. 만약 카미노기가 아닌 다른 사람
호시카게재판장이 불렀다면? - ↑ "재판이 힘들다면 그만 포기하고 그냥 나와 같이 데이트나 하지 않을래?" 라는 식으로 그녀의 마음을 다잡아 준 것. 치히로는 "재판도 끝나지 않았는데 그럴 수는 없다" 라고 받아쳤다.
그럼 재판 끝나고 가자는 이야기? - ↑ 진범에게 홀려버린 재판장과 검사의 방해로 증언의 모순지적이 모조리 가로막혀서 끝장나려는 찰나, 치히로가 놓친 진범의 발언 중 모순되는 점을 간파해내 증언을 요구함으로써 다시 치히로에게 기회를 주게 된다. 이때 카미노기의 날카로운 지적에 놀란 진범의 표정이...
- ↑ 물론 <역전의 조커>의 후줄근한 나루호도 정도로 비중을 잡아먹진 않는다. 오도로키를 겉절이로 만들어 버려 페이크 주인공을 만들어 버리는 정도니(…)
- ↑ 북미판에선 남자가 변호사로 수정되었다. 이로써 고도 개인의 하드보일드함보다 변호사로서의 책임감이 살게 되었다. 치히로에게 하는 대사로서도 훨씬 자연스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