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尾並田 美散
역전재판 3의 등장인물. 제4화 <시작의 역전>에서, 아야사토 치히로의 첫 번째 의뢰인으로서 등장한 인물이다. 청소년 유괴살인 사건으로 구속된 뒤 사형을 선고받았는데 5년 뒤 갑자기 탈옥했다가, 한 여형사를 살해한 혐의로 다시 구속되었다.
시리즈에 드문 진지한(?) 캐릭터. 거기다가 나중에 시리즈의 프로듀서를 맡게 된 에시로 모토히데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꼽혔다. 연유는 '순수함에 감동했다.'라나.
사형수 캐릭터라서인지 옛날 죄수처럼 줄무늬 죄수복에 철구, 심지어 수갑까지 달고 다닌다. 다른 등장인물은 감옥 안에서도 자기 입던 옷 계속 입고 살던데 죄수복에 적힌 죄수번호는 073D. '오나미다'의 고로아와세인데, '다'는 숫자로 옮기기 어려웠는지 D로 옮겨놨다.
1.1 이름의 유래
「눈물이 아름답게 흩어지다(涙が美しく散る, 나미다가 우츠쿠시쿠 치루)」에서, 美를 み(미)로 읽었다. 여느 캐릭터와는 다른 그의 슬픈 과거를 상징하는 걸지도 모른다.
발음으로만 보면 눈물이 넘친다는 뜻도 된다. 오나미가 아니다
북미판 이름은 테리 폴스(Terry Fawles). 일본어판과 마찬가지로 '눈물이 떨어지다(tears fall)'의 변형으로 보인다.
2 작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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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마음 여린 사형수
"나, 완전 감동했다. 당신, 은인."
아야사토 치히로의 첫 번째 의뢰인. 초짜 주제에 사형수의 변호를 맡다니 치히로도 참 대담하다... 모 킬러처럼 야구공얼굴에 큰 상처가 있어(탈옥 과정에서의 철펜스 자국?) 험악한 인상인데다 사건 정황상 오나미다가 범인임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었기에 아무도 그의 변호를 하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치히로는 오나미다를 대면하곤 그의 눈동자에서 진실을 발견했다면서 오나미다의 변호를 하게 된다.
흉악범치곤 하는 행동은 애같다. 탈옥한 주제에 탈옥이 뭔지 모른다고 할 정도. 거짓말을 안 한다고 우렁차게 말하지만 정작 모순을 지적당하면 "...미안, 조금 거짓말했다."하곤 울먹이는 패턴. 말투는 마치 일본어를 어설프게 배운 외국인이 하는 말투. 추궁당하면 손에 든 철구를 우걱우걱한다.
2.2 사랑과 유괴 자작극
사형 선고를 받기 전의 오나미다의 직업은 놀랍게도 가정교사였다. 대체 어떻게 수업을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 순진한 가정교사는 어느 날 자기 제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제자의 이름은 미야나기 치나미.
당시 14세의 치나미를 '천사'라고 부르며 진심으로 아꼈다. 철컹철컹 치나미와는 서로를 사랑하며 죽을 때까지 배반하지 말자는 의미의 증표로 유리병이 달린 펜던트를 하자쿠라인의 나무 밑에 묻어두었다.
치나미의 집은 부유한 보석상이었고, 오나미다는 치나미와 그 이복언니 미야나기 유우키와 함께 거짓 유괴사건을 계획하게 된다. 오나미다가 치나미를 유괴한 상황을 가정하곤 2억 엔 상당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요구, 유우키가 교섭에 나서 다이아를 넘기는 연기를 하는 것이다. 사건 당일 오나미다는 '몽롱교'에서 치나미를 유괴한 것으로 연기하지만, 어째선지 순순히 다이아를 넘기는 연기를 해야 할 유우키가 오나미다의 팔을 총으로 쏘고, 그가 당황하는 와중 팔 안의 치나미는 다리 밑으로 뛰어들어 급류에 휩쓸려 버린다. 그 후 치나미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아 사망처리된다.
그리고 이후 유우키는 '오나미다가 치나미를 밀어 떨어뜨렸다'고 증언하게 되고, 졸지에 사형수가 된 오나미다는 유우키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하게 된다. 흉악범임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순박한 이유는 애초에 살인죄가 누명이었기때문.
2.3 탈옥, 그리고...
사형 선고를 받고 5년 후 오나미다는 돌연 탈옥을 해버린다. 유우키가 자신과 치나미를 배신한 이유를 묻기 위해서였다. 약속장소는 '추억의 장소'인 몽롱교.
하지만 치나미의 개입으로 둘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오나미다는 만나기에 앞서 추억을 되새기고자 옛날 치나미와 함께 묻은 펜던트를 가지러 하자쿠라인으로 향했다. 이때 치나미가 미리 몽롱교 근처에 숨어 있다가, 오나미다를 만나러 온 유우키를 등을 찔러 사살한다. 그 시체를 오나미다가 타고 온 차[2] 트렁크에 숨겨둔 뒤, 유우키로 변장하고 오나미다를 만난다. 둘은 약간의 대화[3]를 하고 헤어지는데, 직후 트렁크에 진짜 만날 상대가 있단 걸 모르고 차를 끌고 가던 오나미다는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게 붙잡혔던 것이다.
2.4 무죄 판결 직전의 비극
오나미다의 재판에서 변호인 치히로는 첫 법정임에도 불구하고 역시 첫 법정을 맡은 미츠루기 레이지를 상대로 훌륭하게 오나미다를 변호해낸다. 그리고 증인이랍시고 출두한 무쿠이 사토코, 즉 미야나기 치나미의 범행 가능성과 그 동기를 입증해낸다.
하지만 치나미가 유우키로 변장하고 오나미다를 만났단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당시 다리 위에서의 대화에 대해 오나미다의 증언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때 치나미는 오나미다에게 이런 말을 한다.
치나미 : "저를.. 의심하는 거죠? …당연히 그러실 거에요."오나미다 : "알려줘! 진짜 사정! 나… 너, 믿었다…."
치나미 : "다른 말은 하지 않겠어요. 당신이라면 알 테니까요…."
오나미다 : "…!"
치나미 : "하지만 딱 한 가지는 확실한 게 있어요."
치나미 : "…제 운명은, 당신 손에 달렸는걸요…."
이후 증언을 하게 되지만, 목이 말라 말을 잘 하지 못하자 카미노기 소류가 커피를 준다.
이어진 증언에서 치히로가 치나미의 변장을 확실히 입증했지만오나미다는 치히로가 치나미를 추궁하는동안 계속해서 기침을 하더니 무죄가 되려던 때 갑자기 피를 토한다.
"이제… 충분…. 변호사 선생님…. 우리, 약속했다. …5년 전…. 만일 나중에… 서로 믿을 수 없게 되면, 이걸… 여기 작은 병에 든 것… 마시자…고…. …나… 바보니까. 약속 못 지킬 것 같으니까…. 그래서, 이걸 썼다….나, 무죄가 되면… 자신이 없다…. 치나미를… 또 다시… 죽여버릴, 지도….
선생님…. 커피, 고마웠다…."
오나미다는 과거 치나미와의 사랑의 증표였던 펜던트를 가지고 있었고, 거기에 들어 있었던 독을 커피에 타서 마신 것이었다. 그로서 그는 증언대 위에서 자살, 피고인의 죽음으로 재판은 중단된다. 첫 재판이었던 치히로와 미츠루기, 그리고 치히로를 보조하던 카미노기[4] 모두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큰 상처를 입었다.
만약 그 반대의 상황이었다면 본인은 물론이요, 카미노기 소류도 굳이 긴 수면에 빠질리가 없었고, 아야사토 치히로도 훗날 죽을 상황까진 오진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미야나기 치나미는 진작에 엿을 먹어 논다 키구조도 살해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신 나루호도 류이치와 치히로와의 접점은 없어지는 탓에 지금의 명변호사(?)가 탄생하게 되진 않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