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항목 : 종교 관련 정보
קַבָּלָה
카발라(Kabbalah/Cabbala)[1]는 유대교 신비주의를 말한다. '카발라'라는 호칭 자체는 11세기의 철학자 이븐 가비롤(아비케브론이라고도 한다), 또는 13세기의 카발리스트인 바야 벵 아쉐르가 만들었다고 추정되지만 유대인의 신비교의 자체는 그 이전부터 있었다.
1 설명
모세를 시조로하여 유대인들끼리 구전으로 전승하는 신비교의다. 여러모로 동양의 밀교 전통과 비슷한 면이 있다.
근본적으로 그리스도교와는 거리가 있고 오히려 영지주의에 가까운 사상인데…… 유대인들과 랍비들은 카발라를 유대교 경전인 《토라》 연구의 일환으로 취급한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신비학은 정통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이 정통 카발리스트의 견해이며 화이트브라더후드의 옴람 미카엘 아이반호프를 마스터로 여기는 카발라를 정통으로 본다.
현재 [2] 카발라는 정통인 유대 카발라를 비롯해서 불가리아의 페테르 되노프, 옴람 미카엘 아이반호프를 마스터로 여기는 카발라가 정통으로 존재한다. 나머지는 정통이 아니며 21세기 이후 온갖 문제를 일으키면서 와해되었다.
가톨릭을 비롯한 주류 그리스도교 종파에서 인정하는 미카엘 등 몇몇 대천사를 제외한 메타트론이나 무수한 천사들의 이야기는 대부분 여기에서 출발했다.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나오는 세피로트의 나무를 다루는 것 또한 카발라 쪽 문헌이다.
2 아인 소프 오르
기본적으로는 현현하지 않는 3계(three planes of unmanifestation-또는 음존재계라고 지칭)에서 모든것이 시작되고, 이것이 현현하는 4단계(또는 양존재계라고 지칭)로 수렴하면서 세상이 구성된다라는 것을 기반으로 삼는다.
현현하지 않는 3계는 인간의 관념으로 판단할 수 없는 세계며, 000, 00, 0이라는 세개의 용어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 000(아인 אין-공허)
- 00(아인 소프 אין סוף-무한)
- 0(아인 소프 오르 אין סוף אוֹר-무한광)
이는 체계에 따라 반대로 아인을 0, 아인 소프 오르를 000으로 표기하기도 하나 어자피 무슨 수를 써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똑같다. 다만 잘못 배치된 상징을 사용하면 필연적으로 모순에 빠진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특히 일본에서는 음존재를 반대로 뒤집어놓고 [3] 천사단을 막 섞어놓는 괴상한 짓을 해서 제대로 된 카발라 상징이 상당히 드물다.
세 음존재를 나타내는 히브리어는 총 18자이며, 이것은 현현하지 않는 3계의 18베일을 나타낸다. [4]
그 다음 찜쭘(צמצום)이라는 개념이 있으며 이것은 흔적이라는 뜻인데, 현현하지 않는 3계의 힘이 현현하는 4단계에 남긴 영향을 나타낸다. 성서의 출애굽기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는데, 이것이 침줌의 대표적인 예.
주님께서 말씀을 계속하셨다. “여기 내 곁에 자리가 있으니, 너는 이 바위에 서 있어라. 내 영광이 지나가는 동안 내가 너를 이 바위 굴에 넣고, 내가 다 지나갈 때까지 너를 내 손바닥으로 덮어 주겠다. 그런 다음 내 손바닥을 거두면, 네가 내 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 얼굴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출애굽기 33:21~23) |
(여기서 등과 얼굴은 다른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비어있는 공허처럼 보이는 아인의 일부는 후퇴하여, 그 흔적이 아인 소프가 되면서 힘을 잃는다.
또 아인 소프의 일부가 후퇴하여, 남긴 흔적이 아인 소프 오르가 되면서 다시 힘을 잃는다.
아인 소프 오르의 일부가 후퇴하여 남긴 흔적은 아인에 남긴 흔적으로 들어가 케테르를 통해 말쿠트로 들어가서 다트에 의해 인간의 인식이 가능한 상황이 된다.
결국 찜쭘에 의한 번개의 길의 현현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하늘에서 이루신 것과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리다.
케테르에서부터는 세피로트의 나무에 자세히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