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斐谷(かいたに) 忍(しのぶ)
1 소개
한국에서는 먼저 발행된 신의 물방울에 인지도가 상당히 밀리지만, 1996년 만화 소믈리에로 일본에 와인 붐을 일으키며 이름을 알리게 된다.
이후 잔잔한 감동 위주로 스토리를 진행하던 소믈리에에서 180도 전환하여 각종 심리트릭과 인간의 내면을 꿰뚫는 긴장넘치는 승부 만화인 원아웃과 라이어 게임을 연달아 크게 히트시키며 후쿠모토 노부유키와 비견되는 심리 도박 만화가로 명성을 쌓는다. 사실 후쿠모토 노부유키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도 지독한 경마광이라고.
다만 제3자적 시점에서 냉철하게 인간을 관찰하는 후쿠모토 노부유키와는 다르게, 카이타니 시노부는 인간에 대한 애정과 그 근본적인 가능성에 대해 끊임없이 메세지를 던지고 있다.[1] 원아웃의 토쿠치 토아는 결국 악인이 될 수 없었고, 아키야마 신이치의 발목만 붙잡는 라이어 게임의 히로인 칸자키 나오는 속고 속이는 나락에서 그 정직성과 순진함 때문에 스토리의 중요 인물이 된다. 이는 주인공이 어떤 방식으로든 작품의 핵심을 꿰뚫는 절대적인 정의를 상징하는 캐릭터이기 때문.
한때 오다 에이이치로를 어시스턴트로 둔 적이 있었다고 한다.
2 트리비아
토리야마 아키라와 비슷하게 회사원 출신이라고 한다. 이 사연이 기구한데[2] 당초 공학도였던 카이타니는 당연히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이었으나 탱자탱자 놀다가 그만 대학원 등록 기일을 넘겨버렸다. 당연히 받아줄 리가 없고 대학원에 들어가기위해 꿇을 생각도 없었기에 그대로 취직, 평범한 회사원으로 지내다 만화가가 되고싶다 생각하던차에 손금 봐주는 젊은 처자에게 "당신 기로에 있군요 원하는 걸 하세요 반드시 성공할 거에요"라는 말을 듣고 만화가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처음엔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한「3년 네타로」라는 첫번째 투고 만화를 영 매거진 월례상에 응모, 일본 나이로 23세에 이달의 톱으로 가작(준입선)을 수상하였다. [3]
하지만 다음에 투고한 작품은 보기좋게 낙선하여 신인상을 탔던 키시모토 마사시와 비슷한 슬럼프에 빠졌었다고 한다. 1달여간 좌절하다 타겟을 소학관의 영 스피릿으로 바꿔 여기서 상을 타지 못하면 만화가의 길을 포기하겠다는 배수진을 치고 임한다. 당연히 입선을 하였을 경우 발표나기 한참 전에 미리 연락이 가는데[4] 발표 당일까지 연락이 안 와서 좌절. 하지만 이는 응모 때 전화번호를 잘못 표기한 카이타니의 실수였고, 결과는 맨 아래긴 했지만 그래도 장려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만화가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플레이스테이션 홈 에서 라이어 게임 라운지 이벤트 열때 플스홈 일본 채널쪽의 부탁을 받아 본인이 직접 원작 후쿠나가 유지와 드라마판 후쿠나가를 크로스오버 시킨 그림을 그린적 있다.
여담이지만 주인공들을 비롯해 캐릭터들의 얼굴이 관상학적으로 최악이다. 삼백안, 사백안은 물론이고 눈썹이 아예 없거나 광대뼈가 없는 (즉 뺨이 푹 꺼진) 캐릭터들도 있다. 순탄하지 않은 인생을 사는 이들임을 감안하여 일부러 그렇게 그린 것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