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岸本 斉史(きしもと まさし). 1974년 11월 8일 오카야마 현 출생.O형 소년 점프에서 나루토를 그렸으며 완결지었다. 한국에서 잘 불리는 별명은 맛살. 특이 사항은 쌍둥이이며 쌍둥이 중에선 형. 동생 키시모토 세이시 또한 만화가.(이쪽의 대표작은 666 사탄.) 일본에선 보기 드문 만화가 쌍둥이 형제. 하지만 현재는 동생이 형의 기량에 따라오질 못하고 있다. 그래도 666 사탄이 7년동안 장기 연재하면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얻은 걸 보면 재능이 아예 없는 건 아닌 듯.
2 만화가로서
2.1 만화가를 꿈꾸며
소년 점프에서 연재되었던 닌자 만화 닌쿠의 광적인 팬이었다. 심지어는 나루토의 제목은 정확히는 'NARUTO -나루토-' 라고 쓰는데 이것은 닌쿠의 정확한 제목인 'NINKU - 닌쿠-' 의 오마쥬. 이래저래 닌쿠빠다. 나루토를 그리게 된 계기도 닌쿠 때문이었다고 한다. 다만 본인은 처음엔 사무라이 만화를 그리려 했는데 바람의 검심, 죽지 않는 사무라이, 무한의 주인의 위엄패기에 밀려 닌자 만화를 시작했다고 직접 고백했다. 초기 작풍도 닌쿠 애니판의 애니메이터였던 니시오 테츠야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 연유로 나루토 애니판의 캐릭터 디자인을 니시오 테츠야가 담당하게 되었다.
학창 시절에는 AKIRA의 영화 포스터를 보고나서 단숨에 삘을 받아 만화, 영화 둘 다 봤는데 컬처쇼크였다고 하면서 모작을 죽도록 했다. 당시 중학생이던 키시모토 작가는 아키라의 혁신적인 연출에 그 기원을 찾기 위해 여타 만화책들을 다 파고들었는데 그 기원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하며 드래곤볼의 영향이나 여타 유명작의 영향을 받은 만화와 비교하며 매우 깊은 교훈을 얻었다고 한다. 남의 것을 흉내낸 그림은 아무리 잘 흉내내도 한계가 있으며 오리지널리티를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그래도 아직 서투르기 때문에 모작과 오리지날 창작을 병행했다고...
그리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위의 두 만화 외에도 다양한 만화를 섭렵하며 탐구했다고 한다.
대학교 [1] 2학년 때 소년점프 호프☆스텝상(신인상 상금 50만엔)에 카라쿠리(강화 인조인간)를 투고. 당시엔 입선이 목적이었지만 신인상을 탔다. 문제는 탄 후에 2년간 트라우마로 재기불능.
신인상을 타고 비슷한 레퍼토리를 우려먹다 다 퇴짜맞고 자신의 능력 부족을 체감. 키시모토 작가는 회고하기를 신인상은 자만의 수렁에 빠지는 덫과 같다고 표현했다. 만화를 접을까 말까 일을 물려받을까 갈등하다가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만화가를 밀어주셨다. 대인배 같은 부모님 덕에 백수 처지였던 상황의 갈등에서 매우 중요한 기로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만화의 기본 구성을 철저히 파고들며 영화방과 만화방, 독서실을 안방 드나들듯이 드나들며 소설의 스토리텔링 짜기, 영화의 카메라워크, 인체의 구조, 각도 묘사법 등등 죽도록 파고들고 이런저런 습작들을 거쳐 나루토로 대 히트. 짧게 요약했지만 트라우마가 시작된 대학교 4학년에서 나루토가 뜨기까지 소요된 시간이 2년.
위의 이야기의 교훈은 신인상조차 프로로 뜰 때까지 아직 아마추어 뜨내기에 불과하고 뭐든지 기초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리고, 부모님의 응원은 매우 소중하다는 것.
2.2 엄청난 노력파
나루토 19권 168화 후기를 보면 엄청난 노력파라는 걸 알 수 있다.
먼저 "스토리란 무엇인가?" 에서 시작해"테마란 진정 무엇인가? 에피소드란? 구성이란? 캐릭터란? 연출이란?" 등등
만화와 관련된 모든 어휘의 의미를 조사해
그게 무슨 말이고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했다.
실제로 도서관에서 스토리를 쓰는 법, 각본 짜는 법, 콘티 테크닉,
요점 파악, 캐릭터 만드는 법, 표현법, 역할 분배 등을 공부하고
나아가 스토리 패턴, 교본을 찾아 읽었다.
책에 예시로 나온 영화를 실제로 보고 테크닉, 캐릭터, 구성을 배우고
서스펜스 소설의 밀고 당기기, 일부러 "중요한 명사" 를 감춰두는 테크닉 등
엔터테인먼트의 핵심기술을 익히며 어찌어찌 공부했다.
- 키시모토 마사시, 성장 히스토리 中
이쯤 되면 엄청난 노력파라는 사실을 부정하기 힘들다.
덤으로 토가시의 비전의 노트처럼 키시모토 자신도 자신의 요령을 정리한 노트를 적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키시모토가 '삼택법' 이라고 명명한 A와 B라는 선택지를 주고 제 3의 선택지를 선택하여 신선한 충격을 주는 기법은 나루토와 사스케의 2부 대결에서도 잠깐 엿볼 수 있다.
2.3 애니메이션 작화 감독의 영향
키시모토도 처음엔 청년지를 목표로 만화를 그리지만 어린 시절 감명 깊게 본 소년지의 레전드 《드래곤볼》의 감동 때문에 도저히 소년지를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소년지에 맞게 그림체를 바꾸려 노력하지만 독창적인 캐릭터 디자인에 난전을 겪던 중 《AKIRA》 이후로 독창적 센스와 뛰어난 실력을 겸비했다고 키시모토가 회고한 만화 영화 《달려라 메로스》를 보고 컬처쇼크를 받았다고 한다.
근육과 골격의 라인, 매우 유쾌한 디자인에 감명을 받고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 감독을 맡은 작가 오키우라 히로유키의 그림체를 따라하며 연습했으며 그 이후 다른 애니메이션 스탭롤에도 이름이 뜨는 걸 보고 '아 여기도 맡았구나' 하는 특유의 정통 입덕의 계기를 발휘하여 다른 애니의 감상을 시작하고 당시 애니 작화 감독, 원화맨 이름을 좔좔 꿰고 다녔다고 한다.
그러다 또 한 번의 변화를 맞이하는데 《닌쿠》의 애니메이션을 접한 것이다. 닌쿠 애니의 캐릭터 디자인, 작화 감독을 맡은 니시오 테츠야의 그림을 보고서 인체 디포메이션, 센스, 능숙한 솜씨, 키시모토가 추구하던 소년지+청년지 디자인에 감명을 받고 죽도록 파고들게 된 계기가 되었다. 아예 나루토 그림체의 원형이 되었다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열광하였다.
참고로 니시오 테츠야는 나루토의 애니메 캐릭터 디자인 스탭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오키우라 히로유키 - 《공각기동대(극장판)》, 《인랑》 등. 작화계의 슈퍼 인재로 불리는 인물.
니시오 테츠야 -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닌쿠》, 《프리크리》 등. 이쪽도 만만치 않다.
키시모토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인물들이 작감계의 거물들인 걸 보면 역시 대단한 듯.
2.4 작화 특징
초기 작화는 니시오 테츠야의 작풍에 가까운 소년 만화적인 작화에다 현재는 일본 민화가 연상되는 왜색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독특한 그림체로 정착했다. 캐릭터는 만화적인 테크닉보다는 데생으로 그려 다른 점프류 만화들에 비해 사실적인 느낌을 준다.
특징으로는 스크린톤을 거의 쓰지 않으며 깔끔한 펜 선으로 명암을 표현한다. 보통 다른 만화가라면 검게 칠할 수 밖에 없는 시커먼 그림도 펜으로 선을 여러 번 강하게 그어서 칠할 정도로 펜 위주로 그림을 그린다.[2] 평소 작업도 거의 수작업에 의존한다.
그의 작풍 자체가 거의 판화에 가까워 미술 전문가들 사이에선 만화계의 신성으로 칭찬하기도 한다. 인물이나 장면의 구도를 잡는 것이 워낙 기가 막혀서 점프에서 가장 구도를 잘 잡는다는 평을 받기도. 묘한 구도를 매우 잘 잡는다. 어렸을 때 물체를 여러 각도에서 관찰했다고 한다. 이 정도 구도를 잡는 게 생각보다 상당히 어렵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많아도 잘 쓰지 않는 미묘한 구도를 구현하려면 그만큼 인체에 대해 더 섬세하게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도의 측면에서는 오토모 카츠히로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아 오오토모 스타일의 원경이나 구도를 즐겨 사용한다. 아키라 단행본을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연구했다고 하며 실제로 오오토모 카츠히로 스타일의 정통 후계자로 꼽기도 하는 상황.
캐릭터 디자인도 매우 뛰어나서 다른 작가들이 부러워 한다. 한 예로 쿠보 타이토도 나루토 10주년 축전을 그려줬을 때도 마사시를 '뛰어난 캐릭터 디자인을 하는 사람' 이라고 언급. 묘하게 과거 복장과 현대복장을 혼합해 놓았으며 만화에서 실용성과 간지를 둘 다 챙기는 몇 안 되는 디자인이다.
정말 과장이 가미되지 않은 실제 동양인의 인체비율을 구사했기에 보기 편하다고 호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만 데포르메와 디자인에 능한 토리야마와 달리 사실적인 신체비율에 만화적인 과장이 거의 들어가지 않은 그림체에 초반에는 배경과 인물이 잘 어울리지 않아서 좀 까이기도 했다. 가령 나무나 산, 돌을 그리는 묘사는 너무 일괄적이어서 그림을 그려본 사람이라면 대강 돌이나 나무라고 짐작할 만큼 단조로웠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했는지 후반부에 들어서는 배경은 물론 인물 작화까지 향상되어 고루해졌기에 심플하고 기능적인 멋이 있는 그림체를 완성했다.
2.5 스토리 구성
스토리적으로는 인물의 내면 심리 묘사나 심각한 전개를 주로 구사한다. 그 외엔 나루토의 경우 처음엔 누구나 노력하면 천재를 이길 수 있다였지만 누구나 재능이 있다 쪽으로 약간 스토리가 바뀌기도 했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특히 중요하게 묘사한다. 잘 보면 나루토 스토리 자체가 나루토가 당면한 인간관계를 푸는 쪽으로 진행된다.
확실히 재미는 보장하는 편. 다른 만화들에 비해 완급 조절을 잘한 덕분에 큰 기복 없이 쭉 재미있게 이어져 오다가 최근 전개가 포텐터지면서 마사시를 찬양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렇게 전개에서 포텐 터질 수 있는 것은 모든 만화가 진행에서 막판에 포텐을 터뜨리기 위해서 아껴두는 떡밥이 있기 때문인데 지금 나루토에선 매 화마다 계속 그 떡밥들을 술술 풀어나가고 있다는 것으로 완결이 머지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독자의 피드백도 확실히 챙기고 있다. 결말을 묻는 독자의 질문에 2권 연속으로 친절히 작가의 말머리에 대답하거나 나루토의 비중을 의식하는 내용, 2ch발 막장 네타들, 나루토의 비판이 거세지자 결말을 선회하여 나루토를 통렬히 비판하고[3] 수미상관으로 호카게가 되었지만 결국 세상은 그대로였다고 어필하며 독자들의 비판을 살려 끝내는 전개 등 피드백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은 말할것도 없다. 다만 이게 꼭 좋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 스토리라는 것은 결국엔 작가가 주제를 잡고 써내려나가는 것이다. 인터넷이란 광활한 공간에서 쏟아지는 피드백은 무한하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면 작품이 방향을 잃고 결국 엉망이 된다.[4]
더욱이 우즈마키 보루토를 통해 대놓고 자신을 투영했던 나루토를 꼰대라고 비판하고, 포스터엔 아예 X자로 못질까지 박아놨으니 얼마나 비판을 의식하는지 보여주는 대목.
다만 저런 결말이 난데는 평소 풀어놓은 복선과 떡밥을 회수조차 안하고(...) 심지어는 작품의 주제마저도 일관성 있게 전개하지 못한 탓이 크다. 드라이빙으로 치면 포장도로를 잘 달리더니 갑자기 핸들을 확 꺾어 비포장 도로 내리막 도로를 향해 달리는 꼴 있어보이던 대사도 결국엔 그저 그때그때 그 자리에서 즉각적인 간지만을 위해 써놓은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부분이 많다. 때문에 작품의 먼 훗날을 기약하지 못하거나 큰 그림을 완성하지 못해 결국 이런 사단이... 스토리 텔링 짜는 것도 배웠다는 양반이
여담으로 작가가 연애 스토리에 별 관심이 없는것 같은데 작중 히로인인 하루노 사쿠라가 나루토와 사스케에게 비중이 밀려 히로인을 제대로 부각을 못받거나 작가가 스토리에 참여한 나루토 더 라스트에서 작중 내용에서 나루토, 히나타가 이어지는 이야기인데 왠만한 닌자들보다 강한 히나타가 별힘을 못쓰고 붙잡힌 히로인으로 잡혀 수동적인 여성으로 그려진 것에 비판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연애 스토리를 못쓰는 것 같다.
3 나루토 완결 이후의 행보
후반까지 남겨둔 떡밥을 무리하게 거두려다가, 그 부작용으로 작품 안에서 온갖 막장 전개가 펼쳐지며 그 전까지 안 보였던 설정오류나 모순들마저 기하급수적으로 취어나와 논란이 부풀은 편이었다.
하타케 카카시가 6살 때 중급닌자라면서 나온 과거회상에서는 중급닌자 시험을 치르지 않나, 작중 언급도 없이 선인모드를 발동하는 미나토라던가. 심지어 더 뜬금없는 반전이 요구된다. 그리고 극후반부에 가서는 마사시의 정신 상태가 말이 아닌 듯이 보이는데 작품을 보면 정말 네타거리 다 뒤져서 소재 찾기라도 하는지 독자들이 추측하는 몇몇 스토리 반전이나 등장 기술 추측 등이 척척 들어맞으며 전개 상에 황당한 반전도 여러 번 보여 독자들이 입이 벌어지는 상황도 종종 생긴다. 게다가 이후 인터뷰 등지에서 심각한 병크들을 터트리면서 작가 본인에 대한 여론도 안 좋아졌다. 아래에서 말한 것들은 거기서도 일부다.
- 나카무라 치에 앞에서, 사쿠라를 무척이나 깎아 내렸다.[5] 사쿠라는 왜 인기가 없는지 모르겠는데 인기가 없으니까 가족도 그릴 필요가 없을 것 같았고 히로인 교체도 생각했다고 인터뷰한 것. 사스케와 함께 작가가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로 꼽기도 했다.
- 사스케는 다루기 어려웠다는 발언...까지는 팬들 입장에서도 이해 가능하나, 그래서 사스케는 그리는 중간에 짜증났고 조금 싫어한다고 말했다.[6] @ 거기에 일족이 몰살 당해 흑화한 것을 삐친 것이라 표현. 작가가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7]
- 나루토와 사쿠라가 이어질 것 같은 분위기는 페이크였고, 휴우가 네지가 죽은 이유는 히나타와 나루토를 이어줄 큐피트 역할이 필요해서라고 한다.
- 하타케 카카시가 왜 인기가 많은지 모르겠다고 하며, 주인공인 나루토보다 카카시가 인기가 많은 것이 서운했고 그래서 나루토를 3년 후로 성장시켰다고 한다.
- 가장 압권인 것은 예토전생을 쓴 까닭이 '나루토에게 피를 묻히고 싶지 않았다.'였다.
자세한 내용은 나루토/비판 문서에 있다. '함부로 떠들지 말라.'부터, '이런 쓰레기같은 작가가 있냐?'처럼 온갖 거친 반응들이 튀어나왔다. 게다가 몇몇은 화낼 기운까지 빠져서, '이제는 인터뷰 때마다 무슨 말을 할지 진심으로 기대된다'라고 하고 있다.(...) 참고로 더 황당한 발언을 했기 때문에 이 사람을 장기연재를 너무 오래한 나머지 미쳤다고 비정상으로 보는 사람들이 생겼다. 사실 일부러 트롤하는 거다 설득력 있는게 더 무섭다 인터뷰 루머 관련 # @
아예 단편에선 설정붕괴 수준의 허당으로 묘사한 시점에서 이미 나루토란 작품에 이골이 난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는 중. 애초에 본인은 이 작품이 끝장난다고 몇 년이나 말했다. 그러니까 끝내고도 남을 이야기를 몇 년이나 질질 끌었던 소년 점프에게 정이 붙으면 더욱 비정상이다. 게다가 보루토까지.
2015년 7월 28일 보루토 극장판 완성 피로 시사회에서 한 말에 따르면 본편 연재 종료 이후에 푹 쉬고 싶었지만 외전 연재랑 극장판 제작까지 포함해서 엄청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한다. 심지어 신혼 여행조차도 이 시기에 간신히 갔을 정도고 아들은 어느새 보루토만큼 자랐다고 한다. 얼마나 바빴는지 보루토의 성우인 산페이 유코가 보루토 극장판 이후 이어지는 이야기를 보고 싶다고 말하자 "이제 쉬게 해주세요."라고 말했을 정도. 이에 작중 등장인물 우즈마키 보루토에 대한 오해와 함께 이런저런 어른의 사정이 있었던 작가를 미친 듯이 깐 사람들도 사과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그러나 8월 7일 보루토 극장판 무대 인사에서 "사스케와 사쿠라의 부부관계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라며 또 한번 사쿠라 성우 앞에서 개드립을 쳐서 또 까이는 중이다 (...). 다만 이건 농담조로 말한 발언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그렇게까진 파장이 있진 않았다.
보루토 극장판 개봉 이전에 음반 앨범 재킷 일러스트를 그리거나 소년 점프의 다른 작가와의 만담 및 인터뷰 등 소소한 일거리를 처리했고 나루티밋 스톰 4 제작 도중에 이타치와 시스이의 완성체 형태를 스사노오 디자인 원안을 그렸다는 게 밝혀졌다.
그리고 2015년 말에 들어 후속작 보루토를 발표되는 충격적 소식에 팬들이 작가 또 강제적으로 연재당하는지 논란이 되었으나, 이번에는 어시들이 연재하고 자신은 스토리 감수만 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만 그래도 그 외 2016년 봄에 외전을 낸다고 한다. 팬들은 다행이라는 반응이 많으나 그래도 보루토 발표에서 나온 어시들의 비교적 미흡한 그림체에 불만을 가진 팬들이 '어시말고, 이번엔 그림 작가만 맡으면 어떻게 안 되겠느냐' 라는 의견도 있다.[8]
2016년 2월에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 발매 기념으로 축전을 그렸는데, 코멘트로 "이것 이상의 NARUTO 게임은 더 이상 나로서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라며 극찬을 했다.
3.1 차기작 준비
차기작은 SF 장르로 준비 중이라며, 다시는 주간 연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래서 보루토는 주간잡지에서 월간연재 한다
죠죠 작가인 아라키 히로히코 처럼 점프 계열 월간 잡지 울트라 점프로 옮길 수도 있고 지나친 연장으로 편집부와의 관계를 생각하면 슬램덩크의 이노우에 다케히코처럼 다른 출판사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 작가도 이제 나이가 나이인 만큼 격주도 아닌 확실히 월간 연재로 갈 확률이 높다. 다만 차기작을 연재는 한참 이후에 걸릴 것으로 추정되고 무엇보다 가족여행도 못간 17년 연재의 한으로 객관적으로 봐도 상당한 휴식이 필요할 것이다.
허나 다음 차기작을 위해 몸 관리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본인 몸이 안좋기도 했고 체력이 중요한 만화가로서 굉장히 바람직한 일이다.
지나친 연재 강요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연재의 의욕을 잃거나 은퇴하는 게 아니냐는 걱정과 추측이 독자들 사이에 나돌고 있다. 오죽하면 가까운 사이의 이 작가처럼 연재 할 때 콘티가 다반사에 휴재가 일상화되는 게 아니냐는 농담 반 진담 반 섞인 의견마저 나오고 있다. 뭐 주간연재가 아니니까 훨씬 사정은 나을지도 모르겠다.
4 트리비아
4.1 중2병
참고로 중2병 작가의 대표 주자로 손꼽히기도 한다.
이건 사실 좀 논쟁이 되는 게 속칭 '중2 캐릭터' 와는 별개로 정신적으로 성장해 등장인물을 지도해주는 멘토격 캐릭터도 자주 등장한다. 그래서 중2병 작가라고 한정시키긴 좀 힘들긴 한데 여전히 중2병 작가란 얘기를 자주 듣는다. 안티들만 이러는 게 아니고 팬들 또한 종종 이렇게 부르는 걸 보면 이미 별칭화가 된 듯.
사실 메인 캐릭터 중 하나인 사스케가 눈으로 싸우는 캐릭터라 흔히들 말하는 사기안 속성이라는 게 큰 것 같다. 스토리나 사기안이나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다보니 중2병 논란은 사실 일본에선 그냥 재미로 굳혀졌다. 거기에 중2병 해당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과 한국은 느낌이 다르다. 키시모토 같은 경우는 인물의 심리묘사가 다른 소년 만화에 비해 심도 있게 많이나오기 때문에 진지한 장면이 나오면 꼭 중2병 드립을 치는 사람이 많은 탓도 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선 키시모토가 NHK에 나와서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중학교 2학년이라는 시기는 어른에게 있어서 동경의 대상이자 인생의 중요한 것을 결정하는 특별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키시모토가 프로로 그림을 그리겠다고 결심한 것도 중학교 2학년이었다고. 그래서 중학교 2학년만이 가지는 감각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4.2 자유로운 화실 환경
신인 시절 토가시 요시히로의 도움을 받아 이것저것 알게 되고 그의 작업 환경에서 어시스턴트와 자유롭게 대담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부담 없이 대화하는 환경을 조성해야겠다고 결심했는데... 너무 자유분방한 나머지 어시들이 자신에게 존경심을 너무 안 보인다고 역으로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어시들과 드퀘와 파판에 대해 자유롭게 떠든다던가 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에 들어하는 듯.
너무 자유로운 나머지 밤새 작업하는 환경상 멘탈이 붕괴되어 작업실이 카오스가 되기 일쑤인데 키시모토가 나루토 책에 남긴 일화를 보면 테이프에 방귀 소리만 30분 녹음하는 짓을 한다던가, 신음 소리로만 대화하는 짓을 한다던가, 극에 달하는 카오스 환경이 조성되어 신입 어시스턴트가 들어와서 분위기가 바뀌는가 하면 신입도 금세 적응해버려 화실이 더 카오스가 되었다고 한다.
작가가 나루토 지갑 쿠션에 머리가 끼어 위험을 느꼈을 때도 어시들이 가장 먼저 했던 짓이 카메라로 그 장면 남기기. 귀가 찢어질 듯한 고통을 감수하고 겨우 빠져나왔을 때도 괜찮냐고 말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이 정도면 그냥 아는 친구들끼리 작업하는 수준인 듯...
이래저래 자유로운 환경인 듯하다.
4.3 토가시 요시히로와의 관계
토가시와 상당히 친한 관계다. 그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고 화실에 잠깐 초대받아 방문한 경험으로 키시못도 어시들과 친밀한 분위기를 형성하자고 결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2007년 키시모토의 인터뷰에 따르면 키시모토가 한창 뜰 즘에 토가시가 같이 몇 년간 휴재하자고 권하고나쁜 짓은 친구와! 실제로 그러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당연히 키시못 정도 되는 인간이 놀고 먹으려고 휴재하려 했을 리 만무하고 실제로 그러려고 결심했다는 건 아무리 봐도 전개 재구상을 위한 휴재 외엔 추측하기 어렵다. 또한 키시못이 진지하게 몇 년 간의 휴재를 고려했을 정도면 이 두 사람이 얼마나 서로를 이해하고 친한지 알 수 있다. 이 인터뷰가 재발굴되면서 토가시의 휴재는 매끄러운 전개를 위한 구상 기간이라는 재평가를 받고 있다.
4.4 작가의 영화 사랑
나루토 단행본 서두를 보면 온통 영화 이야기로 가득하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만화를 그릴 수 있을까에 대한 영감을 쿠엔틴 타란티노의 대표작 펄프픽션을 수 없이 반복해서 본 결과 체득했다고 했을 정도.
나루토 5권 서두에는 작가가 영화를 좋아해서 DVD 플레이어를 구매했지만 정작 연재가 바빠져서 못 보게 되었다는 일화가 실려있다. 그 외에도 나루토 12권의 이야기로 봐선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나오는 예고편을 좋아하는듯하다. 키시못의 작가 코멘트란의 영화 사랑 어필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나루토 15권에서는 작가 코멘트도 떨어져간다며 그림에 해리포터를 그려놨는데 자기는 만화외엔 딱히 영화밖에 관심이 없으니 이거라도 써볼까... 하면서 바빠서 영화도 못 보는데 영화 보고 싶다며 빼도박도 못하는 영화덕후 인증을 해버렸다. 나루토 21권에서는 최근 영화 3부작이 많아지는 것 같다며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를 언급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가 지속되는 건 좋은 일이라고 말한다.
몇권 서두에서는 스턴트맨에 대한 썰을 풀어놓기도 하고 영화와 게임의 영상미를 대단하다고 평하면서 그 비주얼에 익숙해져서인지 만화는 아직도 흑백이라서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기도 했다. 대신 그만큼 빠르게 나오니까 잘 좀 봐달라는 이야기를...
49권에서 혼자 일을 할 때 외롭고 쓸쓸해서 영화를 틀어놓고 곁눈질하다 영화를 보면서 작업을 곁눈질하는 주객전도 현상이 일어났다고 한다. 영화가 3부작이면 특히 더 작업이 어려워진다고 하면서 여전히 영화 사랑은 죽지 않았다는 걸 어필 중.
4.5 신체 트러블
아무래도 만화 연재 특성 때문인지, 작가의 라면 사랑 때문인지 몰라도 신체 트러블 이야기가 드문드문 보이고 있다.
나루토 17권에서는 운동 부족 때문에 자전거를 조금만 타도 팔과 다리에 근육통이 생긴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만화 연재와 운동은 병행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듯(…). 이후에 18권에서는 오른손잡이임에도 왼쪽 어깨결림이 더 심해졌다고 말하고 있다. 오른손으로 그림을 그릴 경우 목을 왼쪽으로 더 꺾어야 하기 때문에 왼쪽 근육통이 더 있는 거다. 이건 견습 만화가생도 일상 있는 일 키시못에게 생기는 신체 트러블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나루토 29권에서는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손목을 자주 삐끗한다는 이야기가 올라왔고 31권에서는 팔에 생긴 사마귀를 뜯어냈다가 살이 파이고 피가 뚝뚝 떨어졌단 이야기를 했다. 나루토 334화 연재 당시엔 허리가 삐끗해서 연필 콘티 연재를 내보내게 되어 37권 서두에 사과문을 쓴 적이 있다.
언제 한 번은 나루토 지갑 쿠션에 목이 끼어 빼내는 데 고생한 적도 있다. 또한 나루토 39권에서 말하길 장이 약해서 냉방을 쐬도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우유를 꼭꼭 씹어도 설사를 잘 한다고 한다.
이런 신체트러블 때문인지, 완결 이후에 차기작을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는 훈훈한 이야기가 밝혀졌다.
4.6 기타
- 천외마경의 팬이다. 천외마경 1편의 주인공 삼인조(지라이야, 오로치마루, 츠나데)의 이름을 전설의 닌자 삼인조의 이름으로 삼았다.
- 나루토가 자신의 오너캐라고 한다. 우즈마키 나루토 항목 참조.
- 오다 에이치로는 '키시못' 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 작품 속에 노린 듯한 떡밥들이 많아 동인남이 아닌가 하는 설이 나돌았다. 나루토의 등장인물 중에서 예쁜 여자들보다 인기가 많은 미소년들이 유난히 많았기 때문에 이런 의혹은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특히 310화에서는 사루토비 코노하마루가 에로변신술을 구사해서 사스케와 사이의 모습으로 변신해 BL을 연출하는 등 아예 대놓고 노린 듯한 장면이 있어 팬들 사이에서는 농담삼아 부남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딘가에다 낙서로 그렇고 그런 연성을 했을지 모른다는 의심도..
- 나루토 단행본 서두에는 주로 일상과 영화 이야기가 올라오며 이는 작가 본인이 딱히 쓸 만한 게 없어서라고 본인이 인증한 상태(...) 영화 이야기도 쓸 게 다 떨어져서인지 '공기청정기 사니까 어시들이 기뻐한다' 같은 이야기나 '카레라이스와 라이스카레의 차이는 뭘까요?' 같은 시시껄렁한 이야기가 올라오기도 한다.
- 나루토 9권 서두에는 그림에 관심이 없었던 시절에 모네 작가만큼은 좋아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도 좋아하는 그림을 평생 그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디서 많이 들은 말 같은데...
- 나루토 10권 서두에는 독자가 허락만 해준다면 단행본을 3자리 수까지 연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뭐 그저 재밌게만 봐준다면 고맙다고 말하긴 했다.
- 나루토 20권에서는 대사를 읽는 순서, 그에 따른 화면 위치 등 때문에 만화 표현의 한계가 생긴다면서 어찌하면 좋을 지 고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나루토 게임도 어느 정도 하는 것 같다. 나루토 격투닌자대전의 게임판 연출이 멋져서 그걸 토대로 26권과 27권 표지를 그린 적이 있으며 나루티밋 시리즈 스톰에서는 대놓고 작가가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 나루토 34권을 보면 독서는 좀처럼 하지 않는 성향인 듯.
- 연재를 하다보니 고향에도 잘 못 가다가 나루토 45권 시점에야 오랜만에 고향에 간다는 이야기가 올라왔고 친구들과 연락하거나 만나는 일도 줄어들고 연재 때문에 바빠서 피로연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만화가의 바쁜 일상을 대변해주는 부분인 듯. 물론 유명인사의 피로연에 초대받아 참석하는 만화가들도 있지만 특이케이스인 데다가 연재 때문에 힘들기 때문에 무리일 듯.
- 나루토 47권 시점에서 결말에 대한 스토리 가닥이 전부 잡혔고 이제 열나게 그리는 일만 남았다고 서술한 바 있다. 하지만 48권에서 독자들이 '그럼 곧 끝나나요?' 라는 질문에 겨우 구상이 끝난 정도이고 아직 갈 길은 멀다고 말한 바 있다. 아마 지금의 전개도 예상범주일지도...
- 나루토 53권의 내용에 따르면 자신의 아내에게 던진 많은 질문을 통해 우즈마키 쿠시나의 이야기에 참조했다고 언급했다. 그밖에도 가아라의 어머니에 관한 진실 에피소드나 민폐 어그로 캐릭터로 악명 높았던 사쿠라가 외전에서 성숙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호평받기도 하는 등, 모성을 다룬 캐릭터와 에피소드는 잘 뽑는다.
- 세간의 이야기를 상당히 의식하는 듯하다. 위의 나루토 48권도 그렇고 나루토 57권에 대놓고 '항간에는 주인공이 활약하지 않는 만화를 아끼는 만화(실제로 대놓고 밑줄 긋고 씌어있는 내용)라는 소리가 들려오지만 앞으로 많이 활약할 겁니다! ...아마도... 글쎄요... 과연... 앞으로의 일은... 모르는 거니까...' 라는 이야기를 쓴 적이 있다. 최근에야 폭풍 활약 중이지만... 덤으로 그 위에 그려논 그림은 나루토가 처절하게 '스포트라이트! 이쪽! 이쪽이라고!' 라고 외치는 장면이다.
- 나루토 60권에선 아이디어를 욕조에서 짜지만 정작 종이가 젖어버려서 적지도 못하고 욕조를 나오는 순간 아이디어가 증발한다는 도짓코 같은 면모를 보여줬다.
- 닌자 만화를 연재하는 주제에 정작 본인은 닌알못이다. 왜냐 하면 닌자의 계급 체계를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닌자의 99%가 게닌인 걸 모르고 나루토의 등장인물은 개나소나 주닌 이상이다. 실력순으로 계급을 줬다고 변명하지만 이게 어불성설인게 나루토식 닌자의 계급 체계를 군대에 대입하면 온통 장관급 장교 천지인 군대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오류 때문에 작가 본인이 실제로는 있지도 않은 닌자 계급인 '카게'를 만들어 조닌보다 더 높은 존재로 표현하기에 이르렀다.
- ↑ 후쿠오카에 있는 큐슈산업대학교 예술학부였다고 한다. 학교 옆에는 단골인 라멘 가게가 있다. 참고로 동기로는 넘버 걸 베이시스트인 나카오 켄타로가 있다.
- ↑ 나루토의 초기인 파도나라 에피소드까지는 캐릭터의 표현이나 배경에 톤을 꽤 자주 사용했다.
- ↑ 이시점에서 작가 본인의 작품혐오가 심해져서 결말이 처참하다.
- ↑ 이와 관련한 격언도 있다. "다른 사람의 글쓰기 조언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라." - 미국의 작가이자 타임(TIME)지 평론가 레브 그로스먼(Lev Grossman). 소설작법 항목에도 있는 격언이다.
- ↑ 2014년 11월 15일 애니페스타 오사카 행사의 사전녹음된 인터뷰 공개에서. 한정 입장객 행사였던 데다 오사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이 인터뷰가 드러나지 않아서 처음 논란이 되었을 때는 정보 혼선에 따른 진위여부가 논란이 되었지만 트위터에서 수많은 목격담이 나왔다. #@#@ 정확히는 성우가 '사쿠라가 미움받고 있어...위로해주세요!'라고 말하자 '사실 나도 사쿠라 안 좋아한다. 보통 히로인은 주인공에게 상냥한 법인데 사쿠라는 차갑다. 사쿠라에 대해서는 잘 부탁드린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 ↑ 코바야시가 '사스케 싫어해요?'라고 하자 '응, 조금...'이라고 대답했다. #
- ↑ 정확히는 '싫어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가장 다루기 힘들었던 캐릭터', '15년 동안 자신을 가장 고생시킨 캐릭터'라고 했다. 작가 본인의 둘도 없는 쌍둥이 동생을 투영해 그린 캐릭터라고 언급한 점, 작중 사스케의 미친 존재감, 그리고 의상이 자주 바뀌는 걸 생각하면 애증에 가까운 것 같다.
애초에 작가 오너캐가 사스케를 덕질하고 있는데 뭐 - ↑ 하지만 키시모토가 이미 더이상 보루토를 안 그린다고 선언했고 긴 휴식을 가진 뒤 자신이 구성하던 SF를 그린다고 발표했기에 무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