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린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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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ndar Man.
DC 코믹스의 빌런. 배트맨에 등장한다.

본명은 줄리언 그레고리 데이(Julian Gregory Day). 이름의 유래는 율리우스 일(Julian day)과 그레고리력(Gregorian calendar). 첫 등장은 1958년도에 발매된 Detective Comics 259화.

이름 그대로 날짜와 달력에 심한 집착을 보이고 특별한 휴일에 맞춰서 각각 다른 방식의 범죄를 구상해서 이를 실행하는 악당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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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등장했을 때는 온몸에 달력에서 뜯어낸 날짜가 붙은 페이지들을 붙이고 다니는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코스튬을 입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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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 <배트맨 : 롱 할로윈>에서는 한니발 렉터를 연상케하는 모습으로 나왔다. 현재 가장 잘 알려진 캘린더맨은 이쪽 디자인일 듯.

구버전에서는 킬러 모스, 캣맨과 함께 악당 팀을 만들어서 활동하기도 하였다.

TV 애니메이션인 배트맨 NBA에서는 그의 성전환(?)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캘린더걸'이라는 단역 빌런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게임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에서 아캄 병동을 뒤져보면 캘린더맨이 있는 수감소를 발견할 수 있고 캐릭터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이 나오지는 않는다.

이후 후속작인 배트맨: 아캄 시티에서 정식으로 등장. 공개된 모습을 보면 <롱 할로윈>에 나왔던 대머리의 시리얼 킬러 외형을 하고 있다. 투페이스가 점거한 재판소의 지하실에 수감되어 있는데 방 안을 달력의 페이지들로 빽빽하게 채워놨다. 컨셉은 롱 할로윈의 캘린더 맨인 듯하지만, 대머리는 대머리라도 그 생김새는 영 딴판이다. 롱 할로윈에서는 깔끔한 대머리 신사스타일이였던 캐릭터가 아캄시티에선 멍한 눈빛의 대머리 뚱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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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에서 설정된 날짜들 중 각기 다른 휴일[1] 캘린더맨이 갇힌 지하실을 찾아가서 말을 걸면 자신에게 말을 건 휴일에 맞춰서 살인을 저질렀던 일화들을 이야기해준다. 이것을 12번 듣는 도전과제도 있다.

아캄시티에서 성우는 배트맨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하나인 '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에서 캘린더맨 역을 맡은 적이 있는 영국출신 배우 '짐 피덕(Jim Piddock)'.

이하는 아캄 시티에서 캘린더맨이 들려주는 자신의 범죄들.[2]

  • 할로윈 데이(10월 31일): 가면을 쓰고 사람들 사이에 섞여있다가 살인을 저질렀다. 그리고 수용소에서 빌런들을 탈출시켜 분장한 사람들 사이에 숨어들게 해서 대량살상을 일으켰다.
  • 추수감사절(11월 4번째 목요일): 추수감사절 축제를 준비하던 한 가정집에 들어가서 일가족들을 살해하였다.
  • 크리스마스(12월 25일): 산타 분장을 하고 고담시 판사 하크니스의 집에 숨어들어가서 장식용 전구줄로 하크니스의 목을 졸라 죽였다. 이후 그의 시체를 트리 장식처럼 지붕에다가 매달아놓았다.
  • 새해(1월 1일): 새해 파티장에 들어가서 화염방사기로 파티장의 사람들을 전부 태워죽였다.
  • 발렌타인 데이(2월 14일): 한 여성의 아파트로 가서 자신이 준비한 선물을 이용해서 죽였다.
  • 성 패트릭[3]의 날(3월 17일): 자신을 밀고했던 부하를 처리하기 위해서 부하들 전원에게 뱀독을 푼 맥주를 마시게 했다.
  • 만우절(4월 1일): 한 여자를 6일동안 지켜보다가 4월 1일 오전 5시 22분, 그녀의 차의 브레이크를 망가트려서 사고를 일으켰다. 그리고 차에 카메라를 달아놓아서 그 광경을 사진으로 찍었다. 사고가 나면서 캘린더맨이 그녀에게 한 말은 "놀랐지?"
  • 어머니의 날(5월 2번째 일요일): 떤 여성을 죽이기로 마음먹었다. 리는 죄다 하얗게 센데다 얼굴은 쪼글쪼글한 주름으로 뒤덮힌 늙은 여인에 불과했다. "가 내게 어떻게!" 그와 대면한 여성은 공포로 부르짖었지만 그는 아랑곳않고 그녀의 심장을 도려내어, 그 눈이 흐려져가는 것을 천천히 감상했다.[4]
  • 아버지의 날(6월 3번째 일요일): 아캄에 처음 갇혔을때 자신을 혐오스럽다는듯이 바라보았던 아버지를 보고 풀려난 이후 함께 낚시를 가자고 한 다음 아버지를 죽이고 그 시체를 미끼 삼아서 낚시를 즐겼다.
  • 독립기념일(7월 4일): 병원 중환자실에 불을 질렀다. 그러나 경찰서에 달력의 7월 페이지를 보냈던 실수 때문에 도망가려다가 배트맨에게 붙잡혔다. 하지만 미리 감옥에 설치해둔 폭탄을 터트리는 데는 성공했다. 마치 폭죽처럼 보였다고.
  • 성 로코[5]의 날(8월 16일): 광견들을 다수 풀어서 사람들을 습격하게 하였다.
  • 노동절[6](9월 첫번째 월요일): 불도저로 금환전소를 밀어버리거나 맹수들을 고담시에 풀어넣는 짓을 저질렀었다. 가장 최근에는 산부인과에 불을 지르려다가 배트멘에게 의해 저지당했다. 그러나 캘린더맨은 내년을 기약하기로 한다.

이 모든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캘린더맨의 방에 들어가면 탈옥한 캘린더맨의 방 안에 목 매달려 죽은 투페이스의 부하의 시체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뉴 52에선 새로운 시리즈의 개그 요소인 뉴52 뉴스의 진행자 중 하나로 등장한다.

배트맨: 아캄 오리진에서도 등장. 크리스마스 이브날이 사형 집행 당일이었다. 심리학 인턴 할린 퀸젤은 정신이상으로 판정했지만 교도소장이 정신병 판정만 아니면 흉악 범죄자로 사형을 때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판사[7]와 짜고[8] 정신이상을 무시한 채 사형을 언도했다.아무리 봐도 현명한 선택인 것 같다 그러나 블랙 게이트 교도소가 블랙 마스크의 갱들에게 습격당하고, 이때 블랙 마스크가 그를 빼내고 경찰청장을 집어넣어 살아남게 된다. 이후로 교도소를 탈출해 고담으로 숨어든다. 배경이 캘린더맨이 딱 좋아할만한 크리스마스라 뭔가 일을 벌일 것 같지만 그런 거 없고 블랙 마스크가 살려줄 때 잠깐 등장한 뒤로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위의 아캄 시티 때의 대사로 추정하건데 블랙 마스크 덕분에 빠저나간 이후 바로 하크니스 판사에게 복수하러 갔을 확률이 높다.

배트맨: 아캄 나이트에선 리들러 수수께끼를 풀면 나오는 사이드 스토리에서만 언급된다. 아캄 시티이후 이런저런 명절마다 범죄를 저지르며 지내다가 할로윈 전야에 아주 특별한 이벤트성 범죄를 계획하지만 스케어크로우가 선수를 치는 바람에 스케어크로우 개객기라고 열폭하는게 그 내용이다.

배트맨: 아캄 나이트 진 엔딩 나이트폴 프로토콜에서도 뒤통수만 잠시 나오는데, 이로서 아캄시티에서 말했던 "나는 너의 시작에 있었고 너의 끝에도 있을 것이다.(I was there at your beginning and I will be there at your end)"라는 말을 지킨다.
  1. 수감된 감방 앞문의 바로 옆에 붙은 달력에 날짜 표시가 되어있어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 자세히 보면 1달에 하나씩 들어있다.
  3. St. Patrick. 아일랜드의 수호 성인. 아일랜드에서 들을 전부 쫓아냈다는 전설이 있다.
  4. 원문은 이런 식으로 영단어 MOTHER를 이용한 캘린더맨의 언어유희가 들어간다. 한국어 번역으로는 딱히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에 적당히 의역하였지만 공통점은 캘런더맨이 살해한 대상이 그의 어머니라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는 것.
  5. St. Roch 혹은 Rocco. 역병걸린 이들의 수호성인. 그 자신이 병에 걸려 추방당해 굶어죽어 갈 때 개가 빵을 물어와서 그를 살렸다는 전설 때문에 개들의 수호성인이기도 하다.
  6. 보통 노동절이라고 하면 국제노동절, 소위 May day이지만, 여기에선 미국의 연방 휴일 중 하나인 Labor day이다.
  7. 이 판사가 바로 위에 언급된 하크니스 판사였다.
  8. 원래는 할린 보고 정상이라고 작성하라고 시켰는데 할린이 말을 안 듣고 "정상과 비정상을 확실히 구분할 김에 다른 죄인들도 전부 조사해야지!"라는 식으로 폭주해서 서류 조작은 실패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