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마스크

코믹스에서의 모습
캐릭터 창조 정보
최초 등장 만화Batman #386
최초 등장 시기1985년 8월
창조자Doug Moench
캐릭터 설정 정보
본명로만 사이오니스
능력쌍권총을 쓰는 숙련된 명사수
배트맨

1 개요

Black Mask

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빌런. 본명은 로만 사이오니스(Roman Sionis).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 머리부터 바닥에 떨궈지고 얼마 뒤에는 야생 너구리에게도 습격당했는데 두 사건 모두 알려지면 시끄러워질까봐 조용히 덮힌 안습한 과거가 있다. 집안이 상류층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웨인 가문과 친구가 될 수밖에 없었는데, 자기 부모가 웨인 가문과 친해지기 위해 가면을 쓰고 있다며 세상을 증오하게 되었다.

그의 가문은 유명한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고 당연하게도 로만 사이오니스는 회사를 물려받을 입장이었다. 하지만 비서와 사랑에 빠진 걸 부모님이 반대하자 분을 참지 못하고 부모가 안에 있는 집에 불을 질러 버리고 회사를 물려받았다. 하지만 아버지와 달리 경영에 소질이 없었던 데다가 출시한 신제품에 독성 물질이 잔뜩 들어있는 부작용 때문에 신제품과 함께 회사가 망하기 직전까지 몰리고 애인은 전 직원 앞에서 결별선언을 해버린다. 아이고 브루스 웨인이 친구의 딱한 사정을 알고 사업체를 매수하면서 다행히 회사가 망하는 일은 없었지만, 로만 사이오니스는 오히려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고 이 사실에 크게 화를 내며 브루스 웨인을 증오하게 되었다.

이후 부모의 무덤을 방문해 자기 어머니의 흑관을 깎아 만든 가면을 쓰고 갱단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후에 이 가면은 나중에 배트맨과의 싸움에서 불에 타 얼굴에 눌러 붙고 만다. 그럼 밥은 어떻게 먹지?[1]

맨 처음에는 자기 갱단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자기랑 똑같은 마스크를 씌웠는데 그런 모습은 사라진 듯.

1985년에 처음 등장한 캐릭터라 얼핏 별로 비중이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전적이 화려하다. 배트맨과 협력하던 자경단원 중 하나인 오피어스를 목을 잘라 죽여버리고, 4대 로빈(스테파니 브라운)을 납치해 고문한 다음 죽이고,[2] 고담시 갱단들의 우두머리가 되는 등등, 게다가 고문을 즐기는 사디스트이기까지 하다.

이 인물의 능력이라면 역시 엄청난 부와 높은 지력과 판을 꿰뚫어보는 안목 그리고 엄청난 조직 운영 능력. 근데 왜 회사는 망했데?곤경에 처해도 머리를 잘 굴려서 어떻게든 새로운 활로를 찾아내는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다. 고담 시에서 블랙 마스크의 세력은 아주 거대해서 투 페이스, 펭귄과 고담 시를 삼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나머지 둘보다 블랙 마스크가 더 늦게 출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능력자라고 할 수 있다. 고담 시로 들여오는 물건들을 보면 이 사람의 능력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수백 Kg 정도의 크립토나이트든지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의 능력을 본딴 최강급 안드로이드 아마조라든지... 애초에 회사경영을 이렇게 잘 했으면 문제 없었을꺼아냐

가짜 배트맨이 되어 배트맨의 평판을 깎아먹으러 돌아다닌 적도 있었다. 배트맨뿐만 아니라 뜬금없이 자기 죽이려 끼어드는 조커까지 겹치는 바람에[3] 결국 실패하게 되었지만.하지만 아캄 오리진에 와서 조커의 복수가 시작 되는데...조커: "이건 내 로빈 컬렉션의 원수!!"

복수에 미친 2대 로빈 제이슨 토드와 얽혀서 고생을 하더니, 결국은 캣우먼이 살인을 안 한다는 걸 알고 괴롭혀대다가 결국 빡돈 캣우먼이 쏜 총에 맞아 죽었다.

분명히 사망한 블랙 마스크가 <배틀 포 더 카울>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수용소에 갇혀 있던 빌런의 몸에 일종의 기폭 장치와도 같은 트랩을 설치해 그들을 협박하여 고담 시를 손에 넣으려 했다. 투 페이스를 쫓아내고,[4] 펭귄의 세력도 제압해 고담 시를 서서히 잠식해 갔으나, 결국 배트맨에 의해 그 정체가 밝혀지고 아캄 수용소에 투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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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블랙 마스크는 아캄 수용소의 전 의사 제러마이어 아캄(Jeremiah Arkham). 그의 가면은 1대와는 달리 얼굴에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벗었다 썼다 할 수 있었다. 아캄 수용소에서 일하다가 미치광이가 되었다는 점에서는 할리 퀸과 비슷할지도.

1대 블랙 마스크는 블래키스트 나이트에서 블랙 랜턴으로 부활했다. 자신을 살해한 캣우먼에게 복수를 하지만, 캣우먼과 할리 퀸, 포이즌 아이비의 콤비에게 결국 당해 또다시 사망.

NEW 52이후로는 등장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별다른 활약이 없다. 다시 1대인 로만 사이오니스가 부활한건진 확실치 않은데, 리부트 1화에서 블랙 마스크라고 나온것이 가면을 벗고 양볼이 홀쭉한 제레마이어 아캄의 외형과 비슷해서 2대일수도 있지만 제레마이어 아캄은 리부트이후 다시 수용소장을 하고있는걸로 나오는지라 가능성은 적다.

아캄 워 이슈에서 스케어크로우의 아캄 수용소 연합에 들어가 있는 모습이 확인되었으나, 아무런 대사도 없고 비중도 없다. 조직까지 운영할 정도의 스펙인 블랙 마스크가 어찌 스케어크로우가 주도한 아캄 수용소 연합에 들어가서 쩌리처럼 묻어갔는지는 알 수 없는 부분. 스케어크로우가 리부트 이후 상당히 비범해지긴 했다지만... 캣우먼 #25에서 언급되길 디텍티브 코믹스 #25에서 그의 갱단이 등장했다는데, 본 사람 확인바람...

배트맨 TAS에는 등장하지 않으나 내용이 이어지는 <배트맨 어드벤처v2>와 <더 배트맨>, <배트맨 : 언더 더 레드 후드>에서는 등장한다. <언더 더 레드 후드>에선 레드 후드를 잡으려고 열불을 내다가 아캄 수용소에서 조커를 풀어주기에 이르지만 오히려 빵빵한 비서와 함께 자기가 잡혀 불타 죽을 뻔하는 안습한 모습을 보였다. 아 물론 여기서도 순식간에 자기 부하들을 다 죽여 버리고 자신에게 총을 들이대는 조커 앞에서 전혀 쫄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어 범상치 않다는 것은 입증. [5]

2 아캄 버스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에선 블랙 마스크의 마스크 모양을 한 벽 장식만이 등장할 뿐이지만 배트맨: 아캄 시티에선 초대 블랙 마스크인 로만 사이오니스가 등장한다.

...매우 안습하게. 처음에 아캄 시티로 통하는 수용소 비슷한 공간에서 누가 감히 블랙 마스크를 체포해?!라면서 간수에게 개기다가 전기충격기 맞고 뻗어서 처참하게 두들겨 맞았다(...). 지못미.

참으로 멋진 활약상이다. 오오 검은가면 오오

그렇게 찌질하게 두들겨 맞고 광탈하나 싶었으나 배트 컴퓨터 데이터 중엔 펭귄으로부터 폭탄을 구해 벽을 폭발시켜 아캄 시티에서 도망쳤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니,[6] 결국 DLC 맵인 'Freight Train'에서 '제대로' 등장하긴 한다. 하지만 간지나는 대사도, 컷신도 없는데다 사이즈가 일반 쫄따구랑 똑같아서 구분하기도 힘들다. 아브라모비치 겨우 잡고 쫄 정리 하던 중에야 '어? 얘는 왜 이렇게 안 죽지?' 하고 자세히 보다가 그제서야 눈치챌 정도. Black Mask란 이름의 사냥꾼 모드 DLC 맵도 있지만 여기선 등장하지 않는다.

그래도 이렇게 허무하게 등장한 주제에 데드신에서 모습을 드러내긴 한다. 딴에 무려 3개나 되는 데스신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안습하였지만... 아캄 버스의 3번째 작품인 배트맨: 아캄 오리진에서는 그를 중심으로 한 트레일러도 잔뜩 등장하는 등 엄청나게 푸쉬를 받았다. 배트맨 머리에 5천만 달러 상금을 걸고 암살자 8명을 풀어서 아캄 오리진 스토리의 판도를 좌지우지한다. 부패한 경찰 고위직들과도 잔뜩 결탁해 있고... 여러가지로 대단해 보인다. 그의 세력은 고담에서 가장 거대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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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흐흐흐흐흐흫

는 페이크.으아니! 왜! 나 블랙 마스크는! 간지날수가 업서!

사실 아캄 오리진에서 배트맨에게 현상금을 걸고 은행을 털고 별에 별 짓을 다 한 블랙 마스크는 조커였다. 진짜 블랙 마스크는 조커한테 발려서 게임 시작 며칠 전에 일찌감치 납치당했다. 더 안습한건 어느정도 조커의 계략을 알아채고 함정을 마련한채 뒷치기하려고 몰래 다가가다가 들켜서 발림....그 과정에서 기절당한 후 조커가 인위적으로 자기 여친도 제 손으로 쏘게 만들었다. 그의 세력은 고스란히 조커에게 넘어가고, 블랙 마스크 자신은 꽁꽁 묶여서 은행에 끌려갔다가 은행이 털린 다음에는 예전 부하들에게 별 쌍욕을 다 들으면서 구속되어 있었는데 배트맨이 조커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그를 찾아가면서 이 부하들을 싹 쓸어버렸고, 배트맨 자신은 블랙 마스크를 심문하다가 코퍼헤드에게 기습당해서 피터지게 싸우게된 탓에 도망칠 기회가 생겨서 도주한다. 메인 스토리에서의 등장은 이게 끝. 조커에게 복수하겠다고 이를 갈지만 그딴 거 없다. 결국 메인 빌런은커녕 초 안습한 조역 겸 전투력 측정기쯤의 역할. 게다가 블랙 마스크의 상징 검은(블랙) 마스크는 조커가 초반에 들고다니다 버려버릴 뿐 '블랙 마스크'가 그걸 직접 쓰고 다니는 모습은 작중에서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전작에서 간수한테 얻어맞는 안습한 장면이 나왔던 게 다 이유가 있었나 보다

도망친 블랙 마스크를 잡는 사이드 미션이 있는데, 블랙 마스크가 여기저기 숨겨둔 마약 보관 통 중 5개를 파괴하면 마지막 통이 있는 교회의 좌표가 잡힌다. 교회 안에 있는 블랙 마스크의 하수인들을 제거하고 마지막 통을 파괴하면 약간의 세력을 이끌고 배트맨을 상대하러 나오지만, 이건 보스전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퀄리티(...). 그냥 스킨만 다를 뿐이지 일반 잡몹이랑 전투력이 똑같다. 조커냐? 이번엔 심지어 다른 졸개들이 다 쓰러지기 전에도(...) 제압할 수 있다. 조커는 다 때려잡기 전에는 다운이라도 못 시켰지 쓰러뜨리면 경찰을 불러봤자 변호사를 고용해서 오늘 밤이 가기도 전에 출소할 거라고 정신승리를 시전하기는 하는데 이미 조커한테 단물이 다 빨린 양반이 그럴 힘이 있을지는 글쎄올시다...[7] 다만 완전히 알거지가 됐으면서 그래도 그 짧은 시간 안에 조금은 세력 복구를 한 모양이다. 의외로 걱정해주는 부하도 있고. 물론 진짜 걱정이라기 보다는 세력이 거의 망하다시피 해서 자기도 갈아타야 하니 하고 걱정하는 것이겠지만....뭐 그래도 아캄 시티에서 멀쩡히 잘 돌아다니는거 보니 회복은 한거같다. 잘됐네 잘됐어 그런데 아캄 나이트 스토리팩에서 다른 사람도 아니고 레드 후드한테 털릴 예정.

외전 게임은 아캄 오리진 블랙게이트에서는 조커, 펭귄 등과 함께 폭동을 일으켜 블랙게이트 형무소를 생지옥으로 만들어버린다. 산업구역을 차지하고 있다. 보스전은 조명이 환한 복도 중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배트맨이 불빛 아래로 나오면 배트맨이 피할 겨를도 없이 벌집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오리전에서는 왜 그렇게 못했니 하지만 실제 보스전 자체는 방의 구조만 잘 파악한다면 매우 쉬운 편인데, 복도 끝의 벨을 울려 블랙 마스크의 시선을 옮기고는 유일하게 깰 수 있는 전구를 깬 다음 그 아래의 배수로로 숨어든다. 그리고 복도 끝으로 가서 반대편의 벨을 울리고 블랙 마스크가 총을 쏜 다음 이동할 때 재빨리 블랙마스크 아래로 다가가 테이크다운을 하면 된다.

배트맨: 아캄 나이트에서는 어사일럼 때처럼 스토리 내에서 블랙 마스크의 마스크만 볼 수 있다. 캐쉬의 설명에 따르면 오리진에서 조커가 출현한 이후 결코 예전같은 세력을 구축하지 못했다며 조커 류와는 다르게 고전적인 마피아 타입이었다고 한다. 레드 후드 사이드 미션에서는 빌런으로 등장...해서 레드 후드 손에 죽는다(...). 죽기 전에 찌질하게 목숨구걸을 하면서 이미지를 깎아먹는 건 덤. 위안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보스전은 전작보다 어렵다. 계속 하수인이 충원되고 블랙 마스크는 멀리 있을 때 계속 총을 쏘는데 반격이나 회피로 대응할 수 있지만 체력이 꽤 많아서 쉽게 안 잡힌다.

아캄 어사일럼의 바이오스에서는 가면이 얼굴에 눌어 붙었다고 하고, 아캄 시티에서는 설정에 맞게 해골 같은 검은 가면과 일체화된 얼굴로 나온다. 아캄 오리진에서는 탈착 가능하고 비교적 심심한(?) 가면을 쓰는 것으로 보아 이 시점에서는 아직 붙지 않은 듯. 그런데 아캄 나이트에서는 오리진의 가면으로 돌아왔다. 가능성은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제작자들이 귀찮아서 오리진 모델링을 돌려썼거나(...), 수술로 가면을 떼어냈거나, DLC에 나온 놈은 가짜거나. 오리진에서도 가짜 블랙 마스크를 썼고 아캄 나이트에 나온 블랙 마스크가 원본보다 훨씬 찌질한 모습을 보인 것을 보면 가능성은 있다.
  1. 언더 더 레드 후드 같은 애니메이션을 보면 입부분은 열린다.
  2. 그런데 사실 스테파니는 살아있었다. 로빈 항목 참조.
  3. 블랙 마스크가 4대 로빈을 살해하자 조커는 "내가 죽일 로빈 컬렉션 중 하나가 사라졌다."며 분노해서 그를 죽이려 들었다.
  4. 3대 배트맨(딕 그레이슨)을 공격했다가 발려서 아캄 수용소에 갇혀 있던 투 페이스를 풀어준 후 다음과 같은 제안을 했다. 블랙 마스크에게 따르거나, 그 제안에 답을 하지 않고 추방되거나, 제안을 거절하고 살해되거나. 투 페이스는 '추방'을 택했다.
  5. 하지만 코믹스판에서는 고담의 판도를 좌우하는 거대 조직의 우두머리답게 상당한 카리스마와 능력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이슨 토드에게 결국 놀아났고 크게 당했지만.
  6. 나름 대단한 거다. 아캄 시티에서 자력으로 도망친 범죄자는 블랙 마스크가 유일무이하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도시 곳곳에서 그의 흔적 + 그를 찾는 수배서를 발견할 수 있으니, 사실 한 일은 꽤 많은 편이다. 죄다 그 안습한 첫 만남에 묻혀서 문제지..
  7. 근데 마냥 개그는 아닌게,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블랙 마스크는 거대 기업, 그것도 웨인 엔터프라이즈와도 인맥을 가질 정도의 화장품 기업을 마피아로 운영한 셈인데, 저런 종류의 대기업은 본진 말고도 곳곳에 비상용으로 준비된 기관이나 재단이 십중팔구 존재한다. 게다가 돈세탁이나 숨겨놓은 재산 및 비자금, 거기다 개인 소유로 되어있는 건물이나 클럽 등을 생각해본다면 아주 빈소리는 아니다. 예전 세력만 못 되찾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