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공휴일 | |||||
1월 1일 (신년) | 대통령 취임식 | 독립기념일 | 재향군인의 날 | 크리스마스 | |
마틴 루터 킹의 날 | 대통령의 날 | 메모리얼 데이 | 노동절 | 콜럼버스 기념일 | 추수감사절 |
대통령 취임식은 4년마다 공휴일이 된다. | |||||
윗줄은 날짜가 지정된 공휴일, 아랫줄은 매년 날짜가 바뀌는 공휴일 |
일반적으로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일컬으며, 1776년 7월 4일이다.
미국에서는 현충일이라 할 수 있는 메모리얼 데이와 함께 대표적인 국가 공휴일 이기도 하다.
참고로 독립기념일은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날이 아니다(1회 독립기념일은 1776년 7월 4일이고, 영국이 미국의 독립을 공식적으로 승인한 날은 1783년 8월 3일이다). 대한민국에서 미국과 같은 "독립선언을 한 날"이라는 의미로서의 독립기념일을 찾는다면 삼일절이 더 가깝다.
근데 흔히 알려진 1776년 7월 4일도 엄밀히 따지면 미국의 독립선언일이 아니다. 대륙회의가 독립선언문을 필라델피아에서 채택한 날짜는 정확히 1776년 7월 2일. 당시 신문에서도 1776년 7월 2일자에 "오늘 독립선언을 채택함"이라고 쓰고 있고, 존 애덤스의 편지에 의하면 '1776년 7월 2일은 역사상 가장 기념할 만한 날이 될 것이다'라고 쓴 기록이 있다. 근데 이 애덤스의 편지를 후세의 사학자가 조작해서 7월 2일을 4일로 멋대로 바꿨고, 원래 애덤스는 이 편지를 7월 3일에 썼는데 이 역시 7월 5일로 바꿔 버렸다. 역시 천조국도 왜곡질은 한다.
이 7월 4일이 독립기념일로 굳어진 것은 이 날 토머스 제퍼슨의 독립선언이 문서로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 의회는 7월 8일까지 아무 움직임 없다가 8일이 되어서야 독립선언 행사를 시작했다. 전장에서 싸우던 조지 워싱턴 막하의 병사들은 9일에 이 소식을 들었다고. 그러므로 7월 4일이 독립선언일이라는 건 엄밀히 따지면 오류라 할 수 있지만 어쨌든 오늘날 미국이 기념하는 독립기념일은 7월 4일이 맞다. 모 흑인 코미디언은 이날을 '백인 독립기념일'이라고 깠다.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이 날 태어난 사람은 30대 대통령인 캘빈 쿨리지. 그리고 이 날 사망한 사람은 3명으로 2대 존 애덤스, 3대 토머스 제퍼슨, 5대 제임스 먼로이다. 재미있는 건 애덤스와 제퍼슨은 같은 날인 1826년 7월 4일에 사망했다. 더구나 이 날은 독립선언 50주년이었다. 단 제퍼슨이 애덤스보다 3시간 먼저 사망했다.
연례행사로 매년 각주 전체에서 폭죽을 쏘아 올리며 미국의 독립을 축하한다. 인구가 좀 밀집해 있는 곳에 산다면 사방에서 터지는 폭죽소리에 독립기념일날 전쟁이 터진 듯한 느낌을 받을수 있다. 이 때를 노려서 대량의 폭죽을 구입해 현실 FPS 게임을 찍는 젊은 층들이 많다. 즉 민, 관 할것 없이 마구 폭죽을 터뜨린다...[1]
미국의 대표적인 공휴일인 데다 여름방학 한가운데라 여기서는 대표적인 성수기이다. 미국 유원지나 관광명소, 쇼핑장소 등등 어디가나 사람으로 북적이고 가득 찬다. 이 날 미국 놀이공원에 가서 인기 좋은 롤러코스터 하나 타려면 2시간은 기본이요 3시간 이상까지 기다려야 겨우 탈 수 있다. 영화관 역시 사람으로 가득 차는데 할리우드의 각 영화사들은 제작비 많이 들어간 유명 블록버스터들을 이 때 많이 개봉시킨다. 우리가 아는 대표적인 영화로 이 날 벌어진 외계인의 침공을 다룬 영화를 포함하여 대표적으로 아마겟돈,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 스파이더맨 시리즈, 터미네이터 시리즈, 맨 인 블랙 실사영화 시리즈, 다이하드, 우주전쟁, 최근에는 슈퍼배드 등이 있는데, 윌 스미스의 경우 그의 주연작품 중 무려 5편[2]이 이 때 개봉해 미국 일부 영화지에서는 그를 "독립기념일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고(...).
해외에 주둔한 미군 기지에서도 당연히 이날을 축하하는 행사를 연다. 2014년 7월 4일 독립기념일 때는 서울, 대구, 평택 등에 위치한 주한미군 기지에서 대규모 불꽃놀이를 진행하는 등 거창하게 행사를 열었는데 # 사정을 잘 모르던 한국 시민들이 무슨 일이냐며 문의하는 등 작은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