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tty Sark, 원래는 '커티 삭'으로 읽혀야 하지만 한국에서는 희한하게도 '커티 샥'으로 많이 불린다.
1 상선
1869년 진수된 범선으로, 주로 홍차 무역선으로 사용된 클리퍼였다고 한다.
게일어로 짧은 스커트라는 뜻으로, 스코틀랜드 출신의 유명 시인으로, 스코틀랜드 방언을 사용하여 많은 시를 남긴 로버트 번즈의 시 "Tam O'Shanter'에 나와있는, 짧은 치마를 입고 바람과 같이 빨리 달릴 수 있었던 젊은 마녀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고 한다.
당시 가장 빠른 무역선을 가리는 경주에서 우승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대 범선중 가장 빠르지만 그 대신 운용비도 많이 들었다고 한다.
1938년, 마지막 선주였던 도우맨 선장이 사망한 이후 그의 미망인이 기증하여 런던 그리니치 자치구의 강가에 영구 정박되었으나 2007년 5월 21일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다.
2010년 복구 완료했다!
2 위스키 브랜드
1923년 스코틀랜드의 Berry Brothers & Rudd사에서 개발한 위스키로서, 당시 선원 출신의 유명한 화가인 제임스 맥베이의 의견에 따라 당시 가장 빠른 범선인 1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이는 당시 선원들의 도전정신을 상징한다고 한다.
독특한 방패 모양의 노란색 라벨이 특징으로, 원래 크림색 라벨이었던 것을 인쇄업자의 실수로 노랑색으로 인쇄되었는데, 시각적으로 파격적인 효과를 낸다고 하여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J&B와 함께 밝은 색을 띄는 라이트 위스키를 대표하고 있다.[1]
밝은 호박색을 띄는 색상에서 알 수 있듯 라이트한 바디감을 가진 위스키이다. 잡맛이 없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으로, 6년산 역시도 다른 브랜드의 제품과 달리 매우 부드러우며, 숙성된 종류는 특유의 향이 더해져 커티샥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국내에서는 발렌타인등의 브랜드보다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 한국을 방문한 린든 B. 존슨 미국 전 대통령 때문에 알려지게 되었다. 방한 당시 커티샥을 찾는 존슨 대통령 때문에 박정희 대통령의 특명으로 당시 전국을 수소문하여 커티샥 2병을 공수했다고 한다.
다른 위스키와는 달리 처음 수입될 당시부터 특유의 안전마개가 장착된 채로 수입되었는데, 따를 때 병을 한바퀴 돌려야 나온다는 점 때문에 바텐더들의 항의가 잇따랐고, 이후 안전마개가 없이 수입되었다가 이번에는 짝퉁논란에 휩싸여 다시 안전마개를 달고 나오는 병크를 저지르기도 하였다.
2.1 제품 라인업
- 스탠다드
- 12년
- 18년
- 25년
- 블렌디드 몰트
- -하이랜드 파크, 탐듀, 글렌로씨스 등의 몰트위스키를 블렌딩. 커티삭에 사용되는 몰트위스키만 모아놓은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쉬울듯.
평은 글쎄올시다몇몇 대형마트에서 팔고 있고, 묘하게도 동네 마트에서 보이기도 하는데...그 가게 사장은 독박쓴걸지도?가격은 5만원 전후.
- 커티 블랙
- -기존 커티삭 제품과는 달리, 아일라 몰트위스키를 첨가해서 스모키한 풍미를 가지는 제품.[2] 역시 몇몇 대형마트에서 보이며, 12년급 위스키의 가격대를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