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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스퀘어(Cake²[1])
1 개요
Creativity, Amateurism, Kiosk, Event, Square.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케이크 판매행사[2] 동인 이벤트. 네이버에는 '이벤트 대행 업체'로 설명되어 있고, 실제로 사업자 등록을 한 업체[3]이지만 행사 주최를 위해서만의 사업성을 추구한다고 하며, 실제로는 비영리단체에 가깝다고 한다. 2012년 4월 웹상에 '여러분이 바라는 동인행사'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지를 배포하며 첫 등장. 같은 달 사업자등록을 하고 정식 출범을 한다.
1.1 공식 캐릭터
케이크스퀘어의 공식 캐릭터는 쉬폰, 시나몬이 있다. 핑크색의 여자 캐릭터가 쉬폰으로 명랑한 말괄량이 느낌이고, 갈색의 남자 캐릭터가 시나몬으로 쉬폰과는 정 반대의 무표정하고 쿨한 느낌이다. 간간히 올라오는 공식 일러스트나 만우절에 올라오는 이야기 등을 보면 쉬폰이 특유의 명랑함으로 유쾌한 사고를 치면 시나몬이 한숨을 푹푹 쉬면서 그 사고를 수습하는 관계로 보인다.
1.2 행사 특징
1.2.1 피오케(Piece of Cake²) 시스템
케이크스퀘어가 가져온 국내 동인행사의 가장 새로운 트렌드.
다른 종합동인행사들과 가장 크게 차별화되는 시스템으로 피스 오브 케이크스퀘어(Piece of Cake², 이하 피오케)가 있다. 이는 케이크스퀘어 행사 내에서 같은 장르의 부스들이 모여 구성할 수 있는 쁘띠 온리전을 의미한다. 케이크스퀘어 측에 의하면 일본의 종합동인행사 코믹 시티의 쁘띠온리(プチオンリー) 개념을 도입하되 보다 독립적인 온리전처럼 구성하였다고 한다.[4] 관련기사 케이크스퀘어의 규정을 지키는 선에서는 온리전처럼 피오케 내에서의 독자적인 이벤트 개최도 가능하며, 협의에 따라 규정이 완화되기도 한다. 사실상 행사장과 입장료, 카탈로그를 공유하는 다른 행사라고 봐도 될 정도.
피오케는 미리 구획되어 있는 '피오케 존zone'을 통째로 피오케 주최자에게 판매하고, 피오케 주최자는 구매한 피오케 존에 입점할 부스를 개별 부스러에게 다시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케이크스퀘어가 자신이 대관한 행사 공간을 온리전에게 다시 대관해 준다고 보면 된다.[5] 주최자는 독자적으로 부스를 모집하고 케이크스퀘어 측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기획이 통과되면 부스비를 모아 값을 지불해야 한다. 피오케 개최 여부와 규모가 부스모집이 끝날 때까지 불확실했다는 점이 해소된 데 의의가 있으나, 피오케 규모가 커지면 개최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부담이 생겼다.[6] 또한, 각 피오케가 독립적으로 부스를 모집하다 보니 장르에 따라 어떤 피오케는 대형 존을 구매했는데도 부스 경쟁률이 심하고, 어떤 피오케는 소형 존을 구매했는데도 경쟁률이 없다시피 하였으며 심지어는 부스가 남아돌거나 부스를 채우지 못하여 피오케를 취소하는 경우도 이따금씩 발생한다.
대관 걱정도 없고 참관객 수도 보장되는 피오케 시스템으로 간편히 온리전 주최를 원하는 동인들의 수요가 많아, 피오케 시스템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케이크스퀘어의 가파른 성장에 크게 기여한다. 이후 동네 온리 페스타등의 타 행사에서도 이 피오케 시스템이 유사하게 차용되지만, 피오케가 워낙 일찍 시작했던 탓에 개최되었던 쁘띠온리전의 수는 케이크스퀘어가 압도적이다.
1.2.2 기업부스 유치
케이크스퀘어는 유사 행사와 비교하여 기업부스가 대단히 많이 참여하는 편이다. 이는 케이크스퀘어가 기업부스 참가비 등을 유사 행사에 비해 절반 이하로 할인하는 등의 참가 조건을 대폭 완화하는 대신 다수의 기업을 모집하여 입장객을 늘리는 전략을 취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특히 중소 벤처기업 참가가 활발하지만, 반대로 낮은 참가비 때문인지 조립부스 등의 시설물이 설치되지는 않는다. COEX에서 개최된 5회 행사 이후로는 넥슨 코리아가 정기적으로 참가하는 등 대기업의 참가도 늘어났다.
1.2.3 창작부스 우대 정책
창작 부스는 패러디 부스에 비해 2배나 큰 확장형 부스컷을 사용하고, 부스 배치도 입구 가까이에 우선적으로 배치되기 때문에 카탈로그나 행사장에서의 노출도가 훨씬 높다. 이에 맞추어 창작 회지를 구입하고자 하는 참관객도 다른 행사에 비해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창작 상품을 판매하려는 동인에게 케이크스퀘어는 대단히 중요한 행사가 되었다. 다만 이 확장형 부스컷을 사용하면 부스컷안에 패러디 창작품에 대한 광고가 들어가서는 안된다. 패러디 대상의 제목, 캐릭터이름, 관용구, 은유 등이 모두 금지. 그러나 그렇다고 부스 안에서의 패러디 상품 판매까지 금지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바꿔 말하면, 확장형 부스컷을 사용하려면 모든 상품이 창작 회지일 필요는 없지만 패러디 회지는 부스컷에 광고되지 못한다.
1.2.4 팬시류 판매 제한, 디스플레이 제한
우대되는 창작부스와는 반대로, 팬시 부스는 조건이 안 좋은 편. 우선 일반부스에서는 팬시 상품의 단독적인 판매가 금지되어 있고 팬시 판매를 위해서는 반드시 8페이지 이상의 회지나 그에 상응하는 창작품이 동반되어야 한다. 또한, 그렇게 팬시 상품을 판매하더라도 1sp당 책상 위 A3 면적이라는 디스플레이 제한이 걸려 있어[7] 넓은 디스플레이를 필요로 하는 팬시 부스로서는 상당히 빡빡하다. 따라서 팬시 부스는 대형부스로 지원하도록 권장되고 있으며, 대형부스는 판매 제한과 디스플레이 제한이 없는 대신 부스비가 비싸다.
1.2.5 코스프레 금지
일반 참가자들의 코스프레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 점퍼나 모자, 머리띠 정도의 유사 코스프레도 금지되어 있다.[8] 또한 코스프레 금지 규정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옛 서드플레이스처럼 코스프레를 하지 않는 동인지 즉매회 중심 동인 참가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코스프레를 원하는 사람들은 코믹월드나 북코페로 가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스, 로리타, 펑크 등은 의류로 취급하기 때문에 세이프라고 한다. (단,사진촬영 및 화장실을 탈의실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
2 행사 내역
각 회차의 자세한 내용 및 피오케 일람은 회차별 하위항목에 서술한다.
역대 개최 피오케 목록
회차 | 개최일 | 개최 장소 | 부스 수 | 피오케 수[9] |
1회 | 2012.11.18(일) | SETEC 3관 | 280 | 5 |
2회 | 2013.5.4(토) | SETEC 1관 | 359 | 6 |
3회 | 2014.3.2(일) | SETEC 2,3관 | 625 | 14 |
4회 | 2014.6.1(일) | SETEC 2,3관 | 610 | 15 |
5회 | 2015.1.11(일) | COEX Hall B1, B2 | 1136 | 9 |
6회 | 2015.5.10(일) | SETEC 2,3관 | 538 | 6 |
7회 | 2016.1.2(토) | COEX Hall B | 726 | -[10] |
8회 | 2016.8.20~21(토, 일)[11][12] | SETEC (1,2,3관) | 1500[13] | 12 |
2.1 C-Festival 참가
2015년 4월 30일(목)부터 동년 5월 3일(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되는 동아시아 국제 문화 교류행사 'C-Festival'에 일부 공간을 할당받는 형식으로 5월 2일~3일 양일간 참가했다. 기존 케이크스퀘어와는 성격이 다른 별개 행사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지 참고.
2.2 만우절 드립
- 2013년 : 게이크스퀘어의 부스 배치도를 공개했다.
Ang? - 2014년 : 공식 트위터 및 홈페이지의 로고가 모조리 '떡 제곱'으로 바뀌었다.
- 2015년 : 제7회 케이크스퀘어의 부스 배치도를 공개했는데, 미로로 되어있다. 한번 들어오면 나가고 싶지 않아지는 행사를 표현하기 위한 의도라 한다.
성인이 아니면 탈출할수가 없다.[14] - 2016년 : 제8회 케이크스퀘어의 새 부스배치도를 공개했는데, 배치도가 트위터의 그 파랑새 모양으로 되어있었다.
3 역사
3.1 행사명의 유래
동인 행사로서 '케이크스퀘어'라는 이름은 다소 이질적인데, 이로 인해 케이크 관련 행사로 혼동하거나 '케이크스퀘어에 가려면 포크와 접시를 준비해 가야 한다'는 낚시가 매 행사때마다 유행하기도 한다. 케이크스퀘어의 이 명칭은 케이크스퀘어의 네 가지 지향점인 창조성(Creativity), 아마추어리즘(Amateurism), 가판대(Kiosk), 이벤트(Event)에서 따 왔으며, 여기에 광장이라는 의미도 있는 영단어 Square를 제곱 기호로 중의적으로 표기해 이러한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15] 일코하기 좋다. 어디가니? 케이크스퀘어요. 케이크 행사에요. 진짜에요.
3.2 성장과 규모
케이크스퀘어는 기본적으로 ACA 전국만화동아리연합, 서드플레이스, 동네 페스타의 계보를 잇는 동인 주관의 동인행사다. 사실 이런 동인주관 행사는 서드 플레이스가 장기간의 성장에 걸쳐 7회 행사때 세텍에 입성한 것과, 동네 페스타가 4회에 COEX에 입성한 것 외에는 경쟁 행사라 할 수 있는 코믹월드의 규모에 한참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나 케이크스퀘어는 1회부터 세텍에서 개최되며 제법 규모 있는 출발을 보였고, 3회부터는 부스 모집량에서는 코믹월드와 비등해졌으며 4회에서는 코믹월드와 아예 날짜가 겹쳤음에도 무난히 흥행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코믹월드 대항마 동인행사'로서는 가장 위협적인 행보를 보인다.
2015년 1월에 열린 5회 행사는 서울 COEX에서 개최되었다. 동인행사의 불모지로 알려진 COEX에서 열리는 2번째 국내 동인행사로 동네 페스타에 이은 또다른 이변이기도 하였다. 게다가 B관을 절반으로 나누어 B2관에서만 개최된 동네 페스타와는 달리 B관 전체를 이용하며, 이는 동인행사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행사를 통틀어 봐도 상당한 규모다. 코스프레와 노점상 문제 등으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COEX에서 개최한 적이 없는 코믹월드에게는 충격과 위협이 될만한 수준.
2016년 8월에 열리는 8회 행사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연속으로 열렸던 8월 서코를 제치고 SETEC 전관 개최를 확정함에 따라 2016년 8월 서코를 aT센터로 밀어내버리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하였다.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제3회 행사부터 서코와 비등해졌고 제5회 행사부터는 적어도 부스 규모 측면에서는 케이크스퀘어가 서코를 확실하게 능가하고 있다. 이는 서코의 발족 이후 20년간 단 한번도 없었던 일로, 단 5회만에 이와 같은 성장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케이크스퀘어의 급성장에 대한 이 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 물론 서코는 거의 매달 열리지만 케스는 반년에 한 번 정도 열리므로 연간 단위의 규모를 누적해서 생각하면 여전히 서코가 월등하다.
지나치게 가파른 성장으로 인한 운영미숙에 대한 비판[16] 이 있고, 전문적인 인력이 투입되지 않아 줄세우기 등에서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는 편이다. 운영력에 비해 커진 규모를 감당하지 못해 큰 사고가 생길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3 2016년 8월 학여울 단독 전관 유치 성공
2008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열렸던 8월 서코를 제치고 2016년 8월에 열리는 8회 행사를 SETEC에서 전관 단독 유치를 하는데 성공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8월 서코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SETEC 전관에서 행사를 개최하였기 때문에 8월의 서코는 학여울에서 열린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그러나 2016년 8월 서코가 뜻밖에도 SETEC이 아닌 양재 aT센터로 개최가 확정되고, 비슷한 시기에 케이크스퀘어의 8월 SETEC 개최가 발표된다. 사실상 2008년부터 7년 연속 부동의 자리를 지켜왔던 8월 서코의 SETEC 개최 행진이 케이크스퀘어로 인해 좌절되며 양재로 쫓겨난(?) 셈이고, 반대로 케이크스퀘어는 행사 최초로 SETEC 전관+토/일 양일 개최를 확정하는 기념비를 달성했다.
이렇게 되면서 2016년 8월에는 서코가 아닌 케이크스퀘어가 열리게 됨에 따라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월 한 달동안 학여울 굴다리를 메웠던 코스프레의 모습을 2016년 8월에는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행사날이 서코랑 겹치는 날이 되면서 모든 이들이 충격에 빠지게 되었다. 이점은 서코보다는 케이크스퀘어에 유리하다고 평가된다. 상대적으로 도전자 입장인 케이크스퀘어는 최악만 안 가도 좋고 입장객을 반반 나누어 가져가기만 해도 성공인 반면 반면 서코는 SETEC을 빼앗긴데다가 만에 하나 규모에서까지 밀린다면 향후 엄청난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행사배치도와 계획안이 나오면서 모두를 충격에 휩싸이게 하는데, 이전에 본인들이 세운 1136여 부스를 넘어서 1500부스라는 사상 최대규모의 행사가 등장하였고 3관의 경우 절반이 성인존에 기업부스도 무려 14부스나 되는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는 규모다.
서코가 경우 500~750부스 정도인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최대 3배가 넘는 차이인데다가 8월에 열리는 서코가 양재로 밀려난 걸로 생각하면 그야말로 하늘과 땅차이의 규모차다. 발표되자마자 부스어들 사이에서는 서코보다는 케이크스퀘어로 가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으며 그에 따라 참관객 또한 원하는 부스를 보기 위해 케이크스퀘어로 가야만 하고, 다만 코스어들만이 어쩔수 없이 서코로 가야하는 상황이다.
3.4 vs 2016년 8월 서코
2016년 8월 같은 날짜에 서울코믹월드와 동시에 열리게 되기 때문에 동인 세간에서는 이 두 행사의 한판 대결이 주목이 가는 편이었다. 이번 케이크스퀘어는 서코의 텃밭인 SETEC을 접수하여 참가부스 수 증편과 대규모 행사로 서코를 위협하는 수준이었고 서코와 같은 기간인 토,일요일 양일에 걸쳐 개최하기 때문에 사실상 서코와의 승부가 성립된 셈이다.
반면 서코는 유일한 보루인 코스프레를 제외하면 사실상 힘겨운 싸움을 해야하는 입장이다. 2006년 8월 서코 이후 10년만에 양재에서 열리게 되고 특히 중고생 입장에서는 처음으로 경험해보는 양재 서코라는 점과 혹독한 더위도 견뎌야하는 입장이라 이런 점에서는 서코보다는 케이크스퀘어가 더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의 동인들은 서코보다는 케이크스퀘어로 직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사실 케이크스퀘어와 서코가 겹쳤던 것은 2016년 8월이 처음이 아니다. 제4회 케이크스퀘어도 겹쳤었는데[17] 당시 두 행사 모두 각자의 입장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두 행사장을 왕래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았을 뿐만 아니라, 당시 케이크스퀘어는 일요일 하루만 하는 행사였으므로 '토요일은 서코, 일요일은 케스'라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나아가 케이크스퀘어는 하루 행사임에 비해 서코는 이틀 하는 행사고 하루 규모만 쳐도 당시의 케이크스퀘어보다 서코가 근소하게 더 컸기에 어쨌든 서코에 더 많은 인파가 찾아오는 것이 명백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제8회 케이크스퀘어는 토-일 양일 행사라서 서코와 완벽하게 행사 시간이 겹치는데다 규모조차 케이크스퀘어가 서코보다 커지니, 그 어떤 행사의 등장에도 요지부동이었던 서코의 일인자 위치가 객관적으로 무너질 위기인지라 주목도가 이전보다 훨씬 높다. 만약 케이크스퀘어가 서코와의 승부에서 압승한다면 국내 동인계에서 최초로 서코를 누른 행사가 되기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전 4회 케이크스퀘어 때에는 케이크스퀘어에 참가하는 부스러들이 불안해 했는데 이번에는 서코에 참가하는 부스러들이 상대적으로 더 불안해 한다는 점이 이 두 행사에 대한 뒤바뀐 기대치를 반영한다.
그런데 행사를 앞두고 심의위원회건 논란으로 인해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본 항목 3.7번 항목 참고.
3.5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 여파
케이크 스퀘어에 참가하는 일부 참가자들이 옹호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여파가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며 최악의 경우마저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 열리게 되었다. 확실한 건 코믹월드/사건사고에서도 서술했으나 부스 내 메갈리안 지지자들이 제작한 굿즈 불매 운동이 지속된다면 행사를 가게 될 목적이 다소 상실되고 참가자가 줄어서 코믹월드, 케스를 포함한 모든 동인 행사는 여초 성향이 더욱 더 짙어지겠고 그로 인한 사건사고가 또 터질 것이 예상된다는 점. 그나마 케스가 코믹월드보다 더 하겠냐 싶겠지만 이 행사도 여초 성향이 강한 곳이다. 아니, 코믹월드보다 성향이 더 짙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작년 행사부터 남성향이 증가하기도 하였고 서코의 연이은 사건사고로 남성향들이 기웃거리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결국 웹툰 갤러리 동인행사 민원 사태 운동의 일환으로 개최지인 SETEC에서 성인물 판매 금지라는 초강수를 두었고, 그 결과 기업 부스가 아닌 일반 부스 중 절반을 차지하던 성인부스들은 멘붕에 빠졌다. 운영진은 전면 환불을 선언한 상태.
그런데 오후 5시에 다시 메일로 다시 레드존 허가에 대한 방침이 나오자 다들 혼란에 빠지고 만다. SETEC에 항의전화가 쇄도 해서 다시 허가로 바꾸었고 이후 SETEC측은 커뮤니케이션의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레드존을 허가하는 쪽으로 재협의되었다고한다 그야말로 개그쇼 일 수가 없다. 게다가 협의 중이라니 다시 바뀔 가능성도 농후하다.
다른 측 행사이긴 하지만 결국 충무 다이에이 온리전에서 7월 30일날 19금 작품을 팔던 동인작가들이 경찰의 소환장을 받으면서 맘껏 조치를 취해봤자 헛것이라는것이 확인사살 됐다. 애초에 음란물이 한국에서 합법인것도 아닌데에다가 한낱 경호원이 경찰을 막을수 있다는 것 자체가 과대망상증 초기증상긴 하다. 추후 케이크 스퀘어측에서 어떻게 나올지 의문인 상황이다.
결국 8월, 드디어 케이크 스퀘어와 SETEC이 주고 받은 메일이 공개되었다. 내용은 SETEC은 대민 기관이므로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전시관을 배정할 수 없다며 레드존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행위가 될수 있고 또한 음란물 및 선정적인 내용의 전시물 반입시 행사 중단 및 임대차 취소 사유가 된다는 것. 또한 차년도 배정 요청시 성인물 또는 레드존 마련을 한다고 한다면 SETEC입장에서는 배정을 할 수 없다는 것. 링크
그리고 행사당일 정말 처참했다. 레드존의 구역의 절반이 미참가를 선언하였고 그 여파가 관람객에 미치면서 그야말로 서코vs케스를 기대 하던 사람들과 신고한다던 웹갤러들에게는 국내 동인의 생존이 가능한가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이 문제의 핵심은, 상당수의 관람객은 오로지 19금만 노리고 방문한다는 것이다.
3.6 오소마츠 상 앤솔로지 참가 연령제한 여부
국내방영 이전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오소마츠 상 앤솔로지 참가 연령제한 여부에 대해서 대원방송 방영 이후 공식적인 언급을 하였는데 '국내방송 기준으로 19세 이상 시청가를 받았던만큼 앤솔로지 역시 작가 연령은 만 19세 이상부터 제한한다'는 공문을 올렸다. 주최측 내부에서도 다소의 혼란으로 고민이 있었으나 국내방송 기준으로 19세 이상으로 정해졌다면 그에 맞춰서 앤솔로지 참가자도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한정 및 제한을 한다는 것이 최종결정이었으며 국내정서를 고려하여 어렵게 결정한 사항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2016년 8월 케이크스퀘어부터 오소마츠 상 앤솔로지 참가 연령을 앞으로는 만 19세 이상으로 제한하게 되었으며 국내방영 이전이라도 이미 앤솔로지 참가를 했던 만 19세 이하 청소년은 앞으로는 오소마츠 상 앤솔로지 관련으로는 참가를 하거나 판매를 할 수 없게 되었다.
다만 동인지에 대한 레드존 배치 여부에 대해서는 '애니메이션 외에도 만화, 게임 등 다양한 컨텐츠가 나온 경우 그보다 낮은 등급으로 결정한다'고 하였다.
2016년 7월 20일, 애니박스에서 8월 3일부터 오소마츠상에서 일부 에피소드를 제외하고 15세 등급에 맞춰 방영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케이크스퀘어에서의 오소마츠상도 15세 등급으로 간주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미성년자의 오소마츠상 기반 창작 활동이 허가된다.
3.7 심의위원회 구성 논란
그 동안 잘 나갔던 케이크스퀘어라는 행사 자체에 이미지 타격을 입힌 뜻밖의 사건
케이크스퀘어에 호응적이었던 여성향 동인계마저도 등을 돌리게 해버렸던 계기
2016년 8월 행사부터 웹툰 갤러리 민원사태에 대비하여 동인지를 심의할 수 있는 케이크스퀘어 자체 심의위원회 조직을 신설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심의위원회 심의위원이 문제가 되었는데 전문성을 갖춘 검증인이 아닌 일반 민간인을 심의위원[18]으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져서 동인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어났고 트위터에서는 케이크스퀘어 보이콧이라는 실트가 올라갔다. 동인들은 전문성을 갖춘 출판인이나 법조인이 검증할 수 있기를 희망하였으나 결국 전문성이 없는 민간인을 심의위원으로 지정하자 동인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가뜩이나 웹갤의 신고로 레드존 무산화로 인해 비판거리가 된 것도 모자라 심의위원회 자체까지 논란이 되면서 뜻밖의 풍파를 맞게 된 편.
여기에 창작물에 대한 검열과 회수를 한다는 것으로도 알려져서 동인계가 격분하여 케이크스퀘어 보이콧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결국 일부 동인들은 앞으로 케이크스퀘어는 참가하지 않고 오로지 디 페스타만 참가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3.8 케이크 스퀘어의 이후 전망
이번 8월 행사에 대해 철저히 준비했던 케이크 스퀘어가 각종 악재를 만나면서 위기에 빠졌으며 특히 심의문제는 여성향들의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위의 심의 문제와는 달리 메갈리아를 싫어하는 오타쿠들에게는 이미 디 페스타는 메갈리아 행사(?)라고 알게 모르게 소문이 난데다가 그들이 싫어하는 김자연 성우가 있고 서코는 예전부터 여러 문제가 있었으며 성인향 금지를 공지했기 때문에 케이크 스퀘어로 이동하려는 남성향 부스어들이 눈치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남성향을 홀대하기로 유명한 서코에 대해 반감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케이크 스퀘어의 이미지가 나쁘지 않고 운영에서도 잘해왔기 때문에 이번 일을 잘 넘긴 뒤 홍보를 충분히 하고 행사주기를 늘린다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예전부터 케이크 스퀘어의 운영에 대한 비판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부스 참가자들 사이에서 악명이 꽤 높았고 상기의 심의위원회 때문에 자유로운 동인활동에 제약이 생기기 때문에 마냥 앞날을 긍정적으로는 볼 수 없다.
만약 이 행사가 계속 개최된다면 남성향 성인부스의 비율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이번 사태가 터지지 않았다면 수많은 남성향 부스들이 참여 예정이었다. 지금은 없어진 B.ROSE를 비롯해서 국내외에서 활동하던 동인,프로 작가들이 참여를 부스신청이 있던 2월부터 공공연하게 준비를 공고하며 케스 만세를 외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번사태로 인해 많은 부스들이 잠적하면서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4 JTBC 뉴스 보도를 타게 되다
많은 동인들이 우려했던 대로 케스 행사 당일에 JTBC 취재진이 행사장에 들려서 취재를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행사 2일 후에 드디어 케이크스퀘어에 대한 뉴스가 송출되었다. JTBC 다음 네이버
기자는 행사장 앞의 대기행렬을 보며 운을 뗀다. 행사장에 입장하여 부스 소개로 시작한다.덕분에 한 참가자는 8시간 철야를 전국에 인증했다.
그리고는 기자가 레드존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구매한 성인지를 보여준다. 나이 제한은 좋지만, 성인지 내용 중 일부가 고등학생간의 성행위를 묘사하는 등 부적절하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특히 행사주최측에서는 간행물이 아니라서 심의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취한 내용을 보낸다. 그러면서 케이크스퀘어 대표 김상엽과의 짧은 인터뷰가 흘러나온다. 이미 아동청소년법 위반소지를 놓고 경찰에 신고가 되어있는 상태라는 내용이 나온다.
케이크스퀘어 취재를 마치고, 기자는 서울코믹월드로 발걸음을 옮긴다. 코스프레 참가자를 먼저 인터뷰하였다.
이후 행사장 내부로 들어가 모습을 취재한다. "레드존과 같은 나이 제한 구역을 따로 두지 않고 있습니다. 성인물 판매 부스 앞에 신분증을 제시해 달라는 문구가 붙어있습니다."며 무분별한 성인물판매를 지적했다. 구매자 1명을 인터뷰하는데, 신분증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는 내용이다. 중학생 1명을 추가로 인터뷰한다. 중학생은 "(친구들이) 성인물 사는 걸 봤어요. 학생증 제시 없이 샀다고도 하고요."라 말한다.[19]
이 사실이 알려지자 동인계와 동인녀들이 JTBC 뉴스룸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달려가서 항의와 격분의 글을 올리거나 정정 보도를 요구하는 항의 글들을 올렸다. 일부에서는 만화축제라고 하여서 뽀로로나 라바 같은 애들 보는 그런 만화가 나오는 축제인줄 아느냐며 불쾌감도 보였고 일부에서는 부모님들이 이 사실을 아셨다면 큰일 날 일, 이제 부모님한테서 케스는 애들 정서를 해칠 수 있는 나쁜 행사라는 오해가 생겼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성인들만 모이는 행사도 아니기 때문에 신분증 검사가 없는 19금 동인지 판매는 당연히 문제가 된다. 케이크 스퀘어가 레드 존을 구분하고 입장 시에 신분증 검사로 성인. 미성년자를 나누는 팔찌를 배부하지만 스탭 측의 실수로 미성년자가 성인 팔찌를 받는 일도 있었다. 또한 부스 참가자들은 레드 존이라고 안심하여 신분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일이 꽤 있다.
사과문이 올라왔고 그래도 디 페스타나 서코 보다는 나은 거 같다는 의견도 있지만 아예 등을 돌린 참가자들도 많다.
링크
케이크스퀘어 측은 8월 30일 현재 추가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결국 코믹월드는 이 보도의 여파인지 8월 29일자로 각 지역의 차회 코믹월드부터 19금 회지 판매금지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참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는 해당 JTBC 뉴스룸 보도에 대해 행정지도인 '의견제시' 결정을 내렸다.[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