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탄산단물

1 개요

북한에서 만든, 콜라와 비슷한 청량탄산음료. 코카콜라 짝퉁

2 상세

80년대말 김정일이 “자본주의 침투의 척후병인 코카콜라를 먹지 말고 평양콜라나 신덕샘물을 마셔야 한다”고 지시하면서, 본격적인 청량탄산음료 개발에 착수했다고 한다. 정작 이 말 한 당사자는 그 자본주의의 상품인 페리에를 처묵처묵 했다는건 안비밀

이에 따라 최초 탄생한 콜라가 바로 룡성 콜라이다. 하지만 이는 중국, 마카오,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코카콜라 원액을 수입 해 북한식으로 가공한 것이어서 원조 코카콜라와 같이 톡쏘는 맛은 없으며 주로 대외행사나 선전용으로 이용되었다. 오로지 병으로만 발매 되었는데, 페트병 제조기술이 열악하여 개봉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탄산가스가 빠져나가서 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본격적으로 제작된 것이 코코아 탄산단물.이 코코아 탄산단물은 '모란봉'에서 제조하는 것과 '룡진'에서 제조하는 것, 이렇게 두 종류가 있다고 한다.

근데 콜라가 코코아를 넣어서 만드는 것이였던가? 왜 코코아 탄산단믈인건지 코카➡코콰➡코코아인 듯 하다

3 룡진 코코아탄산단물

크라보네이티드 드링크
룡악산 기슭 '룡봉식료공장'에서 생산되는 탄산음료로, '룡진'이라는 상표를 달고 판매된다. 이 공장은 북한에서 처음으로 과일맛 탄산음료(탄산단물)을 생산하였다고 하며, 사과, 복숭아, 딸기, 들쭉, 레몬 등 총 8종류 맛의 탄산단물을 생산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룡진 코코아 탄산단물'이다.
가격은 1.25L 1병이 50센트 정도로, 룡악산 샘물로 만들어서 건강에 좋다고 선전하긴 한다. 2011년 북한의 제21차 전국인민소비품전시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한다. 관련 기사

외국인 관광객들의 평가에 따르면, 마치 코카콜라를 몇 시간 햇볕에 던져 놓은 다음에 마시는 느낌이라고... 혹시 먹어본 위키러가 있다면 추가 바람 그런 사람이 있을리가 없잖아

4 모란봉 코코아탄산단물

2005년 4월 경 첫 출시된, 평양의 '모란봉 탄산과일물합영회사'에서 만든 탄산음료이다. 코카콜라를 연상케 하는 페트병에 담겨 판매되며, 가격은 500ml 1병에 1달러 정도(2005년 기준)라고 한다. 주원료는 코코아 엑(엑기스), 탄산수, 사탕가루(설탕), 린산(인산), 향료 등이 있으며, 유통기한은 약 6개월이다.

2005년 이후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관광 시 구매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금강산에서 이루어지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당시 이 음료가 제공되었다고. 콜라와 비슷한 맛이나 살짝 코코아맛이 난다는 말도 있고, 녹인 빠삐코를 마시는 맛이라고도 한다.

먹어본 경험을 되짚어히익 서술하자면, 분말코코아가루에 설탕을 좀 더 타 넣은 다음 탄산을 채운 맛이다. 절대로 콜라같은 강한 산미 중심의 맛이 아니며, 오히려 탄산감 등등을 비교하면 맥콜에 가깝다. 당시 관광지구 내 훼미리마트 등에서는 판매하지 않았고, 북 안내원이 판매하는 등산로 초입의 가판에서만 팔았다. 냉장시설 없이 아이스박스에 얼음과 물을 채운 다음 거기에 담궈놓은 상태로 판매했으며, 당시 초여름이여서 시원한 감은 거의 없어서, 약간 김 빠진듯한 맛이 났다.

참고로 병이 매우 약하다. 북한의 조악한 공업기술을 보여주는 듯 하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초저가형 생수병 수준의 강도를 생각하면 되고, 그 조차도 멀쩡하게 성형된 것이 없어서, 뚜껑만 겨우 닫을 수 있는 수준이였다. 06년 기준의 서술이니, 최근에 먹어본 위키러의 추가바람10년에 북한 여행갔다온 미국인의 경험 - 간단히 말해서 다 식은 코코아에다 사이다 섞은 맛. 코카콜라에 익숙해져있어서 잘 모르겠지만 맛 없다. 걍 막 만든 설탕물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