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텔라리움

Constellarium; Altar castle

악튜러스의 등장 국가 중 하나인 아시리아 제국수도.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닌 곳.

1 개요

제국의 수도. 본래의 제국 수도는 라오디게아라는 도시였으나, 팔 페트라르카 황제가 별의 모양을 본떠 콘스텔라리움성을 축조한 이후부터 라오디게아는 수도로서의 구실을 잃게 되었다.
이름의 유래는 하늘에서 보면 별의 형상을 지니고 있다고 하여 붙게 되었으며, 팔 황제의 영생을 기원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벤트 테마 The Constellarium

불로장생을 바랐던 팔 페트라르카 황제에 의해서 10년 간의 대역사 끝에 완성된 도시. 사실상 도시라기보다는 거대한 궁전이다. 중앙 황궁을 중심으로 오성왕성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라서 하늘에서 보면 오망성으로 보인다.

2 최악의 던전

던전 테마 Hit me



텐지의 테마 멜로디가 하드록으로 편곡되어 박력있게 흐르는, 그야말로 자신을 배신한 다인 페트라르카를 향한 텐지의 복수심을 표현한 명곡으로 회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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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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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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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게슈탈트 붕괴가 일어난다면 정상이다. 어떤 잉여가 어떻게 이 지도를 만든 거냐.

악튜러스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엿 먹인 3장 최악의 던전. 아니 악튜러스 최악의 던전. 맵 자체도 더럽게 넓고 길의 모양이 죄다 비슷한 데다가[1] 나침반까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공략집이나 지도가 무용지물이 되기 십상이다. 게다가 군데군데 나침반이 뜨지 않는 맵도 있는데, 가령 이런 복도를 지나다 중간에 아이템들이 포진된 방에 들어갔다 나오면 화면 시점이 바뀌어 어디로 빠져나가야 할지 헷갈리게 되고 잘못하면 방향감각을 잃을 수 있다. 게다가 몇몇 문들은 a공간에서 b공간으로 이어 준다고 하면 b공간에서 동일한 문으로 들어갔을 때, a가 아닌 a와 비슷한 다른 공간으로 이어주는 것들도 있어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기 어렵게 한다. 이런 어려움을 모두 극복하고 맵의 구조를 전부 외운다고 하더라도 이번엔 맵 곳곳에 널려있는 함정들이 발목을 잡는다. 함정들은 대부분 점프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실수로 함정에 빠진다면 이상한 곳으로 강제로 이동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다시 비슷한 맵 구조에 의해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파악하기 힘들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몬블레이드 같은 각종 고급 아이템들이 산재해 있는 곳이라서 그냥 후문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손 쳐도 도저히 지나칠 수가 없다. 그래서 아이템을 위해 콘스텔라리움 중심부를 돌다 보면 어느 샌가 황궁을 빙빙 돌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적들은 다수의 제국군과 소수의 유령 갑옷들이 주를 이루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전투력은 그저 그렇다. 단 중앙 황궁은 제국군이 출현하지 않는다.

무진장 넓고 함정이 곳곳에 널려 있으며 그 방이 그 방인 것 같은지라 어찌 보면 미궁 비슷한 구조. 대체 이딴 미궁 같은 장소에서 어떻게 제국의 황제나 황족, 오성왕과 귀족들이 생활하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콘스텔라리움 외벽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층도 있지만 오성왕만 출입 가능한지라 진입 불가. 중앙 황궁은 총 5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앙 황궁 최상층으로 가면 1장 텐지의 회상 관련하여 약간의 버그를 발견할 수 있다. 진행에는 지장이 없지만 텐지의 대사가 '카를 황제'로 떠서 보기 거슬린다. 이렇게 보면 가장 어려워보이지만 이 게임에서 가장 어려운 건 1장에서 발켄스발드 고성을 찾아내는 것이다. 여기 클리어는 어떻게 때려맞춰서 깰 수 있지만 고성 찾기는 초창기에는 월드맵을 다 뒤져야했을 정도니.

3 스토리 상에서의 콘스텔라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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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셀린시즈와의 데이트(...) 중에서 셀린이 자신이 별나라에서 왔다고 언급하는데 이는 콘스텔라리움에서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3번째 달란트를 옮기는 운반업자와 만난 이후 발생하는 텐지의 회상에서 처음으로 잠깐 등장한다.

3장 초입부터 제국 재상 엠펜저 람스타인을 처단하기 위해 프리셀로나 정예부대를 이끌고 콘스텔라리움을 침공하는 엘류어드 본 하인베르그시즈 플레어 일행은, 중간에 텐지와 합류한 뒤 오성왕다인 페트라르카와 맞닥뜨린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빌라델비아로 도망가버리고, 제국군도 하나 둘씩 철수하기 시작한다.

한편 프리셀로나의 총수 쟈크 드 모레이는 어느새 텐지를 황제로 재옹립하려는 서림파와 손을 잡고, 엘류어드나 텐지는 그 모습에 치를 떨며 콘스텔라리움 정면 돌파를 결의한다. 황궁에는 아직 제국군 잔당이 남은 상황이라 조금은 위험하지만 빙 둘러서 가기에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이 방법을 택한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비명을 지른다. 난 이 방법 반댈세!

시즈 일행이 콘스텔라리움을 돌파한 직후 프리셀로나군이 사실상 무혈 입성하게 된다. 이후 다행스럽게 내부 공사를 이유로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이 때, 제국을 침공한 프리셀로나의 전진기지로 사용이 되지만 시즈 일행이 빌라델비아에서 오성왕과 싸우는 도중 엠펜저 람스타인이 나타나 깽판을 부린 덕에 콘스텔라리움에 주둔하고 있던 프리셀로나군은 전멸한다.

놀라운 것은 이렇게 무식하게 거대한 건축물이 종장에서 강림하는 사도들의 공격에서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무사했다는 것이다. 의도적으로 무시했든 아니든, 참 운이 좋은 건축물.

종장에서는 뜬금없이 고대인의 방주로 가는 텔레포트 장치가 콘스텔라리움 황궁 비밀 구역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비밀 구역이 따로 구성되어 있고 황제의 옥새가 있어야지만 작동 가능한 걸 보면 제국에서 이미 방주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왕국에서 쫓겨난 엠펜저가 제국 재상으로 있을 때부터 수상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1. 비슷하게 생긴 공간이 최소 5개 최대 20개(...)까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