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지

Tenzi
일본 팔콤판: テンジ

악튜러스의 등장인물.

1 개요

x490px310px
▲ 한국판 일러스트▲ 일본판 일러스트

나이 37세, 2장 기준으로는 39세.

아시리아 제국의 황제의 종친 중 한 사람. 아버지와 형은 당파 싸움에 휘말려 동성파에 의해 저지르지도 않은 모반을 계획했다는 누명을 쓰고 사형에 처해지고, 카를은 어린 나이 때부터 카이에른이라는 섬에 유배되어 혼자 자라났다.

카이에른의 주민들은 카를에게 텐지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텐지라는 이름은 그 마을 언어로 운이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 청년으로 자라난 텐지는 바이올렛이라는 섬 처녀와 사랑하게 된다.

게임 초반에서는 제국군에 쫓기고 있던 것을 시즈와 엘류어드 일행에게 구해지고, 이후 행동을 함께 한다. 봉술에 뛰어난 거한이며, 일행의 최고령자로서 팀의 체력을 결속을 책임지고 있다.

그가 일행들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으려 하는 과거의 무게는 때때로 보이는 쓸쓸한 표정을 통해 은연중에 비치고 있다.

2 성능

구분능력치 상승 시작 레벨1레벨 기본 수치상승 수치 / 요구 레벨업99레벨 최종 수치[1]
STR2레벨40+6.3 / 1레벨654
VIT2레벨42+4.7 / 1레벨500
INT4레벨5+13.6 / 5레벨252
AGI3레벨4+15 / 4레벨360
LUK2레벨0+5.5 / 3레벨176

팀에서 엘류어드보다는 조금 뒤처지지만[2] 파워형이자 탱커 캐릭터. 무기는 봉과 창, 폴암을 쓴다. 사용하는 무기들이 대부분 상당히 길기 때문에 오토카운터가 가장 잘 터지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높은 VIT 덕에 방어력도 엄청나고 사용하는 무기들이 무거운 대신 ATK를 크게 올려주므로 공격 한방 한방이 강력하다.

하지만 AGI가 낮은데다가 장착하는 아이템들이 하나같이 무겁기 때문에 스피드는 파티 중에는 최악을 달리며 마법공격에는 취약하다. 더 문제인 것은 초반에는 버려야 하는 캐릭임에도 불구하고 4인 파티라서 주구장창 쓰게 된다는 것이다.

2장 세테판 연구지구에서 얻게 될 튱클레티반드시 입수해 두자. 이것만 들면 텐지의 기합 소리와 함께 대부분의 적들에게 죽음을 선사해 주는 사신으로 각성한다. 착용 시 1회 7타 공격이란 이유만으로도 사기급이지만, 클린히트를 하면 독2 데미지까지 부가해 준다. 이것 하나로 텐지는 이후 엔딩까지 다른 어떠한 무기도 필요 없게 되며, 부수 장비로 윙 부츠와 스파이크 메일만 착용해 주면 괴물이 된다. 오성왕이든 폴리곤 덩어리이든 가루로 만든다. 과연, 와신상담이라고 10년 동안 단가의 창봉술을 수련한 것은 허세가 아니다! 무기빨이지만.

주력 스킬은 달랑 도립축과 역봉축, 유계익이라는 게 있지만 완전히 봉인하자. 특정무기나 최강무기인 옥추봉 입수 시 옥추신 강림 외에도 여러 가지 있지만 쓸모없다. 텐지의 모든 무기와 스킬은 튱클레티 앞에서 무의미하기 때문. 다만 스킬 설명이 재미있다. 복날 개 패듯 팬다는 타구봉의 스킬 '봉타쌍견'이라든지...

3 텐지의 정체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캐릭터 테마 1 The song of dethroned emperor



통칭 주로 여자를 꼬실 때 부는텐지의 오카리나. 피치 아르세스는 연주가 서툴러서 듣기 싫다고 말하는데 텐지는 피치에게 "내 오카리나에 태클을 건 건 네가 처음이야"라는 말로 연애 플래그를 세운다.
캐릭터 테마 2 Emperor Karl Petrarca



텐지의 '카를 페트라르카 황제' 시절 테마곡. 1장 회상 이벤트 때 흐른다. 시즈나 엘류어드도 없는 캐릭터 테마곡이 이 밖에도 더 있다. Hit me라든지... 잘 들어보면 세 곡 모두 멜로디가 같다. 악튜러스 내 좋은 OST 중 정말 명곡으로 불리는 OST 중 하나.
본명은 카를 페트라르카. 제국의 황제였으나 당쟁에 휘말려 폐위된 후 유랑생활을 하고 있다.
아버지와 형은 당파싸움에 휩싸여 저지르지도 않은 모반을 계획했다는 누명을 쓰고 사형에 처해지고, 카를은 어린 나이 때부터 카이에른이라는 섬에 유배되어 혼자 떠돌며 자라났다.
텐지라는 천박한 이름은 카이에른에서 유배생활을 할 때 주민들이 붙여준 이름. 당대의 황제가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죽어버리자 이해득실을 따지던 서림파 대신들이 유배중이던 텐지를 제위에 앉게 하고 뒤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게 된다.
7년간 허수아비 황제 노릇을 하던 텐지는 카이에른 섬을 그리워하지만 종친 다인을 앞세운 동성파의 반정 때문에 하루아침에 폐위되어 쫓기는 신세로 전락하게 되었다.

그의 정체는 아시리아 제국황제였던 카를 페트라르카(Karl Petrarca). 별명은 카루루였다.[3]

당대의 황제이던 아스테라 황제가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죽어버리자 이해득실을 따지던 서림파 대신들이 유배 중이던 텐지를 제위에 앉게 하고 뒤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게 된다. 7년 간 허수아비 황제 노릇을 하던 텐지는 바이올렛을 잊지 못하고 카이에른 섬을 그리워하지만 종친 다인을 앞세운 동성파의 반정 때문에 쫓기는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쫓기는 와중에서도 카이에른 섬으로 숨어 들어간 텐지는 자신 때문에 처형당한 바이올렛의 시체를 보게 되고 섬 친구들의 도움으로 게르나 고원에 숨어 9년 간 창봉술을 연마하며 은둔하게 된다. 텐지는 9년 동안 바이올렛과 다인의 일을 잠시 잊으며 지낸다.

하지만 9년 뒤 콘스텔라리움의 가나의 탑이 무너지고 달란트가 사라지는 바람에 제국에서 별로 신경쓰지 않는 지역인 게르나 고원까지 관리를 보내어 달란트를 찾게 되는데 하필 게르나 고원에 과거 황제시절 텐지가 축출한 제국의 하급 관리인 노바우텐이 달란트를 찾으러 오게된다. 그가 텐지를 발견하고 다인이 직접 바이올렛을 죽일 것을 명령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발각되어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된 텐지는 그동안 잊고 지내던 다인에 대한 복수를 다시 생각하고 마르튀니튀니?도망치게 된다.

4 게임 내 행적

텐지는 마르튀니에서 엘류어드시즈 일행과 엮이게 되고 쫓아오던 제국군을 같이 물리친 후 서로 동료가 되어 엘류어드를 따라 달란트를 찾게 된다.

1장 느부갓네살이 붕괴될 때 피치, 캐럿 아르세스과 같이 유일하게 밖으로 빠져나오지만 스톤골렘을 만나게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된다. 이 와중에서 캐럿은 그를 감싸느라 두 눈을 잃게 된다.

2년 후, 장님이 된 캐럿과 함께 게르나 고원에서 살아가는 도중에 다인이 콘스텔라리움으로 진공중인 프리셀로나 군 때문에 피난을 간다는 소식을 듣고 다인을 죽이기 위해 홀홀단신으로 콘스텔라리움으로 향하지만 오성왕 중 한명인 화편복왕 샤그라 마르크룬드와 조우하여 오히려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 마침 나타난 시즈 일행과 재회하여 그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고 서둘러 다인을 쫓게 된다. 그리고 그는 복수에 눈이 멀어 일행에게 미궁의 강행돌파를 주장하여 플레이어를 멘탈붕괴시킨다.

다인이 오성왕 중 한 사람인 뇌격왕의 배신으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카를은 지금까지 자신이 생각해 온 복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기 시작하고, 다인을 악한 길로 인도한 제국의 재상인 엠펜저 람스타인을 죽이기로 마음먹는다.[4]

오성왕을 모두 처치하고 빌라델비아에서 엠펜저를 찾아 물리친 이후 그에게서 셀린이나 엘리자베스에 대한 모든 진실을 보게 되고, 시즈 일행과 함께 엘리자베스 바소리아흐리만을 물리친다.

엔딩에서는 아시리아 제국의 황제로 당당히 재등극해 나라를 다스리게 된다. 더불어 피치 아르세스라는 황후까지 얻게 되었으니 이쯤 되면 중년 신데렐라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그리고도 자신이 쫓아낸 태황후는 한 번도 찾아가지 않았다.지못미, 태황후.

5 트리비아

불운한 일들을 많이 겪긴 했지만 후린 여자의 수가 제법 된다.

  1. 유배지인 카이에른 섬에서 한 명: 사망
2. 추적을 피해 숨어들어간 게르나 고원에서 한 명[5]: 생존, 아직 기다리는 듯. 잠깐 사태이후 2년정도 살았을텐데..?
3. 게임 진행하면서 잠시 들른 목장에서 한 명[6]: 생존, 엔딩에서 이미 결혼한 것으로 추정.
4. 중년간지에 반해버린 도적 한 명: 생존, 텐지와 맺어져 황후가 됨.
5. 난리통에 자신을 구해준 여성: 사망.

이와 더불어 엘류어드 본 하인베르그가 진행 중에 후리고 다니는 여자도 만만치 않다.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점은, 텐지는 설정상 최강국인 제국의 황제였단 점이고, 시즈와 셀린의 키스할 뻔했던 이벤트 때 텐지가 나서서 "내가 왕이었을 때는 말이지..."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꺼냈던 점으로 미루어볼 때 서림파가 자신들이 옹립한 황제를 벗겨먹을 목적으로(...) 자신들의 측근인 여성을 갖다바쳤을(?) 것이다. 황제 시절의 텐지도 엘류어드 급의 미모는 아니더라도 말끔한 미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캐릭터 모티브가 놀랍게도 철종이라고 한다. 흠좀무. 확실히 아버지와 형이 당쟁에 휘말려 죽고, 유배지에서 사랑했던 서민 여성이 조국에 살해당했다는 점이 일치한다.하지만 철종은 튱클레티를 들고 적들을 8번씩 패버리진 않았다

자는 자세가 굉장히 특이하다. 항상 눕지도 않고 앉아서 자며 자는 와중에도 봉을 비껴세우고 있는다.

일본 팔콤판에서의 1인칭은 오레(俺). 일본 팬들에게 불리는 애칭으로는 봉을 쓴다 하여 그냥 '' 혹은 여자들을 잘 후리고 다닌다는 뜻에서 '肉棒'(...)이 있다. 거꾸로 '텐지'나 '카를' 등으로 불리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황제 폐하 지못미.

여담으로 국내판을 보면 일러스트에서 작가의 귀차니즘이 팍팍 묻어나온다. 옷을 죄다 망토로 가렸는데[7] 작중 시점뿐만 아니라 황제 시절에도, 마지막에 크로이체르에게 작위를 줄 때도 전부 망토로 몸을 가렸다.
  1. 앞의 수치들에 의한 연산과 별개
  2. 물론 3장부턴 텐지가 앞선다.
  3. 다인 페트라르카가 종장이 끝날 때 쯤 그렇게 부른다.
  4. 그러나 사실 뇌격왕이 배신해서 바친 다인의 시신은 가짜로, 뇌격왕이 진짜 다인은 추방당한 태황후 리브 크리스틴이 사는 곳으로 숨겨주었다.
  5. 이름은 '브리즈(Breeze)'.
  6. 이름은 '라비아 스피겔(Lavia Spiegel)'.
  7. 그나마 일본판은 옷을 제대로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