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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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보리탄산음료.

맥콜의 역사와 관련된 글은 이곳을 참고할 것.

80년대 통일교 관련 기업인 일화에서 만들었다. 한국 기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음료이다.

물론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맛은 딱 웅진#s-2의 하늘보리 톡[1]같은 맛, 그러나 지금은 흔적을 찾을 수 없는 롯데 비비콜이나 해태 보리텐이 더 구수하고 맛있는 편이었기에, 좀 덜 달면 좋겠다는 평이 많다. 맥콜의 강한 맛이 싫다면 이 쪽을 구해서 마셔보자.하지만 21세기 현재 남은 건 맥콜 뿐 비비콜은 단종됐지만 보리텐은 2016년 부활하여 썬키스트 보탄(보리탄산)이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다.

콜라에 커피(맥심 봉다리 커피.)를 섞으면 그 맛도 맥콜과 비슷하다.(...)

한 때 국내에서 코카콜라를 위협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현재의 인기는 그저 그런 편. 인기가 떨어진 데에는 코카콜라의 음모가 있었다는 도시전설도 있지만 실상은 경쟁사들의 물타기 전략이 적중했을 뿐이다. 90년대 후반에 학교에서 맥콜 먹지 말라고 지시한 것도 있고.

있는 가게에는 있고 없는 가게에는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격이 동종 음료들에 비해 합리적인 편.[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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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당시에는 국내 음료 시장에 나름대로 상당한 반향을 일으켜서 해태음료의 보리텐, 롯데칠성음료의 비비콜, 코카콜라의 보리보리 등 유사 상품이 나오기도 하였다. 보리텐은 발매 당시 '담다디'로 큰 인기를 쓴 가수 이상은을 모델로 기용했고, 비비콜은 당시 인기를 끌던 이치현과 벗님들, 나중에는 이선희 같은 인기가수들을 모델로 기용하며 정면도전에 나선 바 있다.(80년대 광고에 매후 흔하다.) 보리보리의 광고에는 영화감독 이두용이 출연하였다.그러나 다 망했다.

색깔이나 맛 등이 콜라 같지만 사실 콜라는 아니다. 단지 이름이 맥콜이고 콜라와 좀 비슷한 맛[4]이 날 뿐으로, 그냥 보리맛 나는 탄산음료로 분류되고 있다. 캔 후면에 유기농보리추출액 10%라고 보리색(...)으로 크게 쓰여 있다. 유기농 열풍 반열에 들어설지는 미지수.[5]

주성분표를 보면 비타민 B와 C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비타민C 함유량이 비타민 워터보다 훨씬 많다!! 250ml를 기준으로 할 때 비타민워터는 37.5mg이고 맥콜은 75mg으로 정확히 2배 차이. 한 잔(200ml)에 비타민 C와 B가 일일기준치의 절반을 넘어선다. 게다가 홍삼추출액까지. (언제부턴가 허브추출액으로 바뀌었다.) 이것이 건강음료로 갈 수 있을...까?

보리로 만들어서인지 일반 탄산음료에 비해 기포가 많이 생긴다. 심지어 자판기 출구로 나오는 동안 흔들린 것 때문에, 갓 뽑은 맥콜을 따다가 거품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캔일 경우 열심히 흔들어서 입구가 벌어지기 직전에 멈춰 먹는 거품의 맛은 굉장히 좋다 또한 한때 유행했던, 탄산음료를 얼려 슬러시 만들어먹기를 맥콜로 시도했다간 보리맛 블리자드에 얻어맞기 십상. 다른 탄산음료는 살짝만 얼어도 따는데 무리가 없지만 맥콜은 완전히 얼기 직전에 열어도 터진다.

술자리에서 술 못하는 사람에 한해 맥주 대용으로 쓴다고 한다.[6] 하지만 맥주와의 공통점을 이야기 해 보자면 재료중에 보리가 포함되어 있고 잔에 따르면 거품이 많이 나온다, 탄산이 들어있다는 점. 이 세가지 뿐이다.

맥콜 3리터에 소주 1병을 섞으면 도수 2.1%의 맥주(맛이 나는 술 이면 그냥 맥주아닌가)로 변신. 맥콜을 구매하기 힘든 상황에서는 1.5리터 콜라 1병에 인스턴트 커피 분말을 1봉지 넣으면 유사한 맛이 나는 훌륭한 레플리카가 완성. 콜라 3리터에 인스턴트 커피분말 2봉지를 넣고 소주 1병을 섞으면 맥주가 되는건가 연금술사세요? 굳이 그렇게까지

여담으로 카페 라 샤워라고 하여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에 물에 풀은 에스프레소를 1:1 비율로 탄 음료가 맥콜 맛과 비슷하다고 한다.

시골에서 천렵 같은 걸 할 때 물에 맥콜을 부어보면 송사리피라미들이 미친듯이 몰려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떡밥 맛이 나는 걸까

또한 지역별로 편차가 좀 큰데 통일교 및 일화의 근거지가 가평군, 구리시다 보니 이 두 곳과 인근 남양주시 등 경기동부권이나 춘천시같은 강원도 일대에서 비교적 흔하게 보이는 편이다.

2 파격적인(?) 광고

1986년, 당대 톱스타였던 조용필모델로 기용했는데 이 모델료가 당시 돈으로 무려 1억 원으로서, 한국 광고 사상 최초의 억대 모델료였다.[7][8] 이 광고 하나로 당시 화제를 낳았지만 하필이면 이 광고는 당시 세계적으로 히트한 아하(A-ha)의 'Take on me' 뮤직비디오를 베낀 것이었다... 게다가 당시에 이 광고를 국제광고제에 출품까지 하다가 망신까지 당했다. # 그리고 다른 맥콜 CF에 쓰인 곡인 "청춘시대"도 잉베이 맘스틴의 Far beyond the sun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어서 홍보를 접기도 했다.

3 이야기거리

3.1 성남 일화 천마

성남 일화 천마의 아이콘이라고 볼 수 있는 음료수다.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하면 맥주를 뿌리지만 성남 일화 천마가 우승했을 때는 맥콜을 뿌렸다. 그런데 정작 2013 시즌이 되면서 탄천구장 매점에서 맥콜이 없어지고 천연사이다와 초정탄산수를 파는 한편 경쟁사(?)의 음료를 내놓았지만, 이제는 일화 천마 구단이 없어졌으니...(그 자리는 성남 FC가 메우고 있으며 성남 FC는 창단 첫 시즌에 FA컵 우승을 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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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전 감독이 첫승을 올렸을 당시 [10] 뿌리는 사람도 맞는 사람도 표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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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도쿄에서, ACL 챔피언스리그 우승[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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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대한축구협회 FA컵 우승 세리머니에서 맥콜에 피폭당하는 신태용 전 감독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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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유니폼 발표회 맥콜 좀 빼라니까...

그리고 신태용이 국대 코치로 선임된 이후에는 "맥콜라리"라는 별명이 생겼다.올림픽 대표팀 감독 맥콜라리(브라질?)

3.2 일본에서 누리는 인기

メッコール

일본에선 닥터페퍼와 함께 마이너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팬사이트위키피디아 항목까지 있을 정도. 일본어 위키 쪽 정보에 따르면 탄산이 강하고 거품이 많아 그냥 마시기는 힘들고, 따라두었다가 마시면 적절하다고 되어있다. 그래도 닥터페퍼 같이 괴작평가를 받는 건 아니다. 닥터페퍼는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례가 있는 반면에 맥콜은 대체적으로 무난한 평가. 신혼합체 고단나 17화에도 나온다. 은근히 무섭다. 이런 류의 패러디를 즐기는 미연시에서는 간간히 나온다. 심지어는 "부모님이 이걸 박스로 보내줬다"고 자랑하는 캐릭터도 아주 가끔 존재한다. 니코동에도 진출했다! 모에화 캐릭터 까지 있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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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전대 카쿠레인저 멤버들이 이동기지(네코마루)로 꾸민 크레페 가게에서 맥콜을 판매하기도 했다.(!) 정작 이 작품은 한국에 수입조차 안되었지만

라이트 노벨 나와 이치노의 게임동호회 활동일지 1권에도 언급되는데, 괴롭히기용 괴식 취급당하고 짧게 지나갔다.

내일의 유키노죠에서는 보리콜라(麦コーラ)라는 애칭으로 등장한다.[12] 다만 히로인 카스가 세리나 등이 먹고 취하는걸 보면 맥콜이 아니라 맥주일지도 모른다.(…)

란스 퀘스트에 20000골드의 금제 아이템 滅COL로 등장.

침략! 오징어 소녀에도 나온다. イカヂル란 이름으로 나오지만 어딜봐도 맥콜...2기 1화에서도 쓰레기로 줍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NG인 사랑에서 파티 때 사와시마 히메오가 독특한 맛이 있다면서 보리콜라를 마셔댄다.

기동전사 건담 앗가이 북미횡단 2250마일이라는 단편에서도 MamCOLA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데 캔의 디자인을 보면 암만봐도 맥콜. 주인공 형제 중 형이 마시고는 더럽게 맛없다고 짜증을 부린다.

일상(만화)에서 나가노하라 미오가 자판기에서 찾는다.

다카포 애니판에도 등장했다! # #

2014년 도쿄 레이븐즈 20화에서 모양은 다르지만 '보리로 만든 탄산 음료'라고 나온다.

애니메이션 미확인으로 진행형에서 어느 광고판에 McCool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3.3 국내 창작물에서

네이버 웹툰 아메리카노 엑소더스에서 자주 등장한다.

실연한 미성년자가 맥주 대신 마시는 것으로 나온다

네오타입의 라노벨 삼학연의 4권에서도 축하파티 중에 나온다.
  1. 2011년 6월 16일에 출시했다. 예전 보리텐이나 보리보리처럼 순하고 구수한 보리맛이 난다.
  2. 현재 슈퍼에서 1.5페트는 동급의 편의점 판매 생수 가격과 비슷한 경우도 있다! 경쟁 음료가 3천원 안팎까지 치솟는 동안 자체적으로 가격 통제를 한 건가 오히려 대형 마트 쪽에서 좀 더 비싸게 팔리기도 한다.
  3. 편의점은 예외. 편의점에서는 여느 탄산음료와 다름없는, 심지어는 비싼 곳도 있다.
  4. 2009년 무렵부터는 비타민C 계열의 신맛이 나기 시작했다.
  5. 여느 탄산음료가 그렇듯이 액상과당이 들어있어서 몸에 썩 좋지는 않다.
  6. 사실 무알콜 맥주라고 해서, 용기와 내용물이 일반 맥주와 아주 흡사한 음료가 있긴 하다. 예전에는 무알콜 맥주가 수입 제품 밖에 없어서 가격이 비싸고 유통처가 그리 많지 않아 그리고 차라리 날보리를 씹는 게 나을 정도로 맛이 없어서 대개 맥콜이 많이 쓰였다. 국내에도 하이트 제로라는 무알콜 맥주가 나왔는데 아직 맥콜의 자리를 빼앗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정말 밍밍한 맛이라, 이걸로는 도저히 맥콜을 이길 수 없을 거다.
  7. 당시 직장인 월급이 평균 30~40만원 하던 시절이다. 흔히 국민주택이라 불리던 일반 연립주택 가격이 2,000만원이 되지 않았던 시절이고, 당시의 최고가 복권이 1억원 짜리 주택복권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25년이 지난 2010년 시점으로는 대략 10억원 이상의 가치. 쉽게 설명하자면 로또 1등 당첨금 평균액과 대등한 금액이라고 보면 된다.
  8. 당시 조용필은 연말 KBS에서 시상하는 가요대상을 5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이었다.
  9. 광고 맨 마지막 장면이 참... 닮았다.
  10. 왼쪽은 신태용 감독에게 불려나왔던 레슬링 상대 심권호 선수 굳이 자기를 불러야 했냐며 맥콜을 더욱 세차게 뿌렸다고 한다…
  11. 이때는 맥콜을 뿌리지 않았다... 일본이니까 뿌려도 되었을 텐데.
  12. 맥콜을 일본에서는 이렇게 부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