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의 창작 도시전설
명칭의 뜻은 의태어로서 "꾸물꾸물"과 같은 의미를 지닌 일본어.
2003년 일본의 인터넷에서 갑자기 발생한 도시전설적 존재. 정체가 불분명하고 인과관계가 심플하다는 등 인기요소가 많았던 점들 때문에 급확산되었다.[1] 인터넷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최초의 기록은 2ch오컬트판이며 수많은 인터넷 괴담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일본의 괴담, 민속학 만화가인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만화에 등장하는 히토니구사를 베낀 것이라고 추정되며 히토니구사는 인간과 닮은 무언가가 꿈틀거리며 이것을 보면 미쳐버린다는 점에서 완전히 동일하다. 창작이라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냥 도시전설이 아닌 창작 괴담이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존재한 창작 도시전설 중에는 괴인 앤서라는 것도 있으며 이쪽은 확산루트가 대형 익명 게시판이 아니라는 점에 원저작자가 판명되었다.
길을 지나다 불현듯 논, 밭, 산, 들과 같은 한적한 곳을 지날 때 문득 이상한 낌새가 들어 시선을 옮기면 눈에 띄는 정체불명의 물체. 우거진 수풀 사이로 잠시도 멈추지 않고 길다란 몸을 여기저기로 꾸물꾸물 춤추듯 흔들어대는 봉산탈춤을 추는 흰색 물체가 눈에 띄면 십중팔구 이 것이다.
목격담에 따르면 목격한 순간 굉장히 소름끼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며, 어째서인지 그 정체를 이해해버린 사람은 미쳐버린다고 한다. 버전에 따라서는 검은색의 쿠네쿠네가 등장하기도 하며 출현장소도 해변가나 도시가 되기도 하지만 각각의 차이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 이글루스에서 쿠네쿠네에 대한 조사 한 결과물을 올린 글이 있다. 그 블로거는 '쿠네쿠네 같은 내용은 아시아 전역에 퍼져 있으며, 심지어는 국내에도 쿠네쿠네와 같은 얘기는 아니지만, 적어도 아이들이 물이 있는 논 근처로 가는 위험한 행동을 막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공통된 목적을 가진 얘기가 있다.' 라는 결론을 내렸다.
모브사이코 100에도 나온다. 다만 이쪽은 허수아비 비슷한 꾸물꾸물 거린다는 공통분모만 있고, 그 실체는 밭에서 식물의 정기를 빨아먹고 조종하는 악령. 식물들을 조종해 카게야마 시게오를 관광보내려 하다 오히려 모브가 식물을 역으로 조종해 역관광당해 본체인 땅속 깊은 곳에 매장된 해골이 노출되고 만다. 그러더니 본체에 가까울수록 식물이 강해진다는 드립을 치며 식물로 몸을 만들어 발악하려다 분쇄당해 제령당한다.
1.1 특징과 정체
쿠네쿠네의 공통적인 특징을 열거하자면.
- 희거나 또는 까맣다.
- 인간이라고는 상상 못할 모습으로 꾸물꾸물 움직이거나 춤춘다.
봉산탈춤대감 소인의 함정에 걸리셨소이다 - 정체를 모르는 상태로 멀리서 그것을 보기만 한다면 실제적인 위해는 없다.
- 자세히 관찰하여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한다면 그 순간 쇼크로 정신에 이상이 온다.
- 단순히 시야에 들어온 것 만으로는 피해가 없다.
- 인적이 없는 논밭이나 물가에서 자주 목격된다.
- 그것을 이해하는 과정은 어느 한순간, 매우 단시간에 이루어진다.
한편 '쿠네쿠네'가 의미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추론이 난무하고 있으며, 대략 다음과 같다.
- 일본 후쿠시마 지방의 요괴 '안초'.
- 일본 동북(도호쿠)지방의 요괴 '탄모노'.
- 목격자 자신의 도플갱어
- 이무기.
- 열중증으로 인한 환각.
- 아지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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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리얼리티 쇼크
쿠네쿠네 괴담이 만들어진 이유는 모내기 따위로 물이 가득한 논밭 근처에서 아이들이 놀다가 논에 빠져 다치거나 죽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낸 괴담이라는 분석이 있다. 한국등지의 벼농사를 짓는 국가에서는 쿠네쿠네와 비슷한 형태는 아니더라도 아이들에게 논에 가까이 말라는 경구나 괴담이 존재하기도 하니 가장 설득력 있어 보이는 의견이다. 그래서 스카이댄스가 아니냐는 드립이 나왔는지도 모른다 사실 이 논에서 나는 쌀이 굉장히 좋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한 스카이댄스를 따라한(?) 꾸네꾸네의 홍보 마케팅 전략이라 카더라
1.2 관련 목격담
지금까지 일본 웹사이트2ch 공포 스레에 올라온 목격담들을 모아보았다.
제1화. 제 남동생에게서 들은 실화입니다. 동생의 친구인 A군의 실제경험인가봅니다. A군이, 어린시절 A군의 형과 함께 어머니가 계신 논에 놀러갔습니다. 밖은 맑아서 논이 초록빛으로 무성해져있는 무렵이였습니다. 모처럼 좋은 날씨인데, 어째선지 둘은 밖에서 놀고 싶은 기분이 아니여서, 집 안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문득, 형이 일어서서 창문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A군도 뒤따라 창문에 다가갔습니다. 형의 시선을 따라가보니, 사람이 보였습니다. 새하얀 옷을 입은 사람(남자인지 여자인지, 그 창문으로부터의거리로는 잘 알수 없었나봅니다)이 한명 서 있었습니다. (저런 곳에서 뭘 하고 있는걸까) 라고 생각하고, 계속 보고있으니 그 하얀 옷의 사람은 꾸물꾸물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춤을 추는걸까?) 그렇게 생각한 것도 잠시, 그 흰 사람은 부자연스러운 방향으로 몸을 꺾는것입니다. 매우, 인간이라고는 생각되어지지않게 간접적으로 구부리는 듯 합니다. 꾸물꾸물꾸물꾸물꾸물꾸물꾸물꾸물꾸물꾸물꾸물꾸물. A군은, 기분이 나빠졌고, 형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저기, 저건 뭐지? 형, 보여?」 그러자 , 형도 「모르겠어」라고 대답을 했나봅니다. 그렇지만, 대답을 한 직후, 형은 그 하얀 사람이 무엇인지, 안 모양입니다. 「형, 안거야? 알려줘!」라고 A군이 물었지만, 형은 「알았어. 하지만, 모르는게 나아..」라고밖에 대답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대체, 무엇이였는걸까요? 지금도 A군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 형한테 한번 더 물어보면 되지않아?」라고 동생에게 말해보았습니다. 이것만으로는, 나도 뭔가 찝찝하니깐요. 그러자, 동생이 대답하였습니다. 「A군의 형 말이야, 지금은 정신지체가 되어 버렸나봐.」 完 |
제2화. 이 이야기는 어렸을 적, 아키타 현에 있는 할머니 댁에 놀러갔을 때의 이야기다. 일년에 한 번 정도, 명절에나 겨우 찾아뵙는 할머니댁에 도착한 나는 할머니께 인사를 올린 직후 오빠와 함께 밖으로 놀러갔다. 도시와는 달리 너무나 맑은 공기와 상쾌한 바람에 나는 오빠와 함께 논 주위를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그런데 해가 중천에 떴을 무렵, 갑자기 바람이 그쳤다, 라고 생각한 순간 기분 나쁠 정도로 섬뜩한 뜨끈한 바람이 후끈 불어왔다. 나는「그렇지 않아도 뛰어다녀서 더운데, 이런 더운 바람은 뭐얏!」하고, 방금 전까지의 상쾌감이 날아간 불쾌함에 소리쳤다. 그러나 오빠는 조금 전부터 다른 방향을 보고 있었다. 그 방향에는 허수아비가 서 있었다. 내가「저 허수아비는 왜? 」하고 오빠에게 묻자, 오빠는「아니, 허수아비말고, 그 너머에 있는 저거 말이야.」라며 더욱 주의해서 그쪽을 바라보았다. 나도 주의를 집중해서, 논의 저 너머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그러자 확실히 무엇인가 보였다. 저건 뭐지. 멀어서 잘 안 보였지만, 사람 정도 크기의 하얀 물체가, 구불구불 움직이고 있었다. 게다가 주위에는 논이 있을 뿐. 근처에 다른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나는 순간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곧 이렇게 해석했다. 「저것도 허수아비 아니야? 바람이 불어서 움직이게 해놓은 비닐 허수아비 같은 거. 아마 방금 전부터 불고 있는 바람 때문에 움직이는 거겠지.」 오빠는 나의 해석에 곧 납득하는 표정이었지만, 그 표정은 한순간에 사라졌다. 바람이 딱 멈춘 것이었다. 그럼에도 저 물체는 변함없이 꿈틀대며 움직이고 있었다. 오빠는「저것 봐…아직도 움직이고 있어…저건 도대체 뭐지? 」하고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계속 신경이 쓰였던 탓일까, 오빠는 할머니댁으로 뛰어가 쌍안경을 가져와 다시 현장에 왔다. 오빠는 조금 두근두근한 모습으로「내가 먼저 볼테니 너는 조금 기다려!」하고 말하며 쌍안경을 들여다 보았다. ……그러자, 갑자기 오빠의 얼굴에 변화가 생겼다. 순식간에 새파랗게 질린 오빠는 식은 땀을 줄줄 흘리며, 갖고 있던 쌍안경을 떨어뜨렸다. 나는 갑자기 변한 오빠의 모습을 무서워하면서도, 오빠에게 물어 보았다. 「뭐였어?」 오빠는 천천히 대답했다. 「몰라도 돼. 알면 안 돼……」 벌써 오빠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오빠는 그대로 터벅터벅 할머니댁으로 걸어갔다. 나는 곧바로 오빠를 새파랗게 질리게 한 그 흰 물체를 보려고 떨어진 쌍안경을 집어들었지만 오빠의 말을 들은 터라 볼 용기가 없었다. 한참을 망설였다. 그러나 계속 신경이 쓰였다. 멀리서 보면, 단지 흰 물체가 기묘하게 구불구불 움직이고 있을 뿐이었다. 조금 기묘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 이상의 공포감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오빠는…. 좋아, 봐야겠어. 도대체 무엇이길래 오빠에게 저런 공포를 줬는지, 내 눈으로 확인하겠어! 나는 쌍안경으로 보기로 했다. 바로 그 때, 할아버지가 무척이나 당황한 얼굴로 달려오셨다. 내가「왜요? 」하고 묻기도 전에 할아버지는「그 하얀 물체를 본거냐! 봤어? 그 쌍안경으로 봤어? 」하고 물으셨다. 무언가 겁에 질린, 혹은 역정이 나신 할아버지의 모습이 나는「아니…아직…」하고 반쯤 울먹이며 대답했고, 할아버지는「다행이다…」하고 말씀하시며, 안심한 모습으로 그 자리에 쓰러져 울었다. 나는 그렇게 이유도 모른 채 할머니 댁으로 돌아왔다. 돌아오자, 모두가 울고 있었다. 나 때문에? 아니다. 자세히 보자 오빠만 미친듯이 웃으면서, 마치 그 하얀 물체와 같이 바닥에 엎드려 몸을 구부린 채 꿈틀대고 있었다. 나는 그 오빠의 모습이야말로 그 하얀 물체보다 더 무서웠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날, 할머니가 이렇게 말했다. 「오빠는 여기에 놔두는 것이 살기 좋을 거다. 그쪽 도시는 좁고, 험하고, 그런 곳에선 며칠도 못 갈게야… 우리 집에 놔 두고, 몇 년쯤 지나 논에 놓아주는 게 나을게다…. 」 나는 그 말을 듣고, 큰 소리로 울부짖었다. 이제 더이상 예전의 오빠는 다시 볼 수 없다. 내년에 할머니 댁에 다시 와 만난다 해도, 그것은 더이상 오빠가 아니다. 왜 이런 일이…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이좋게 놀았는데, 무엇때문에…. 나는 필사적으로 눈물을 닦으며 차를 타고 할머니댁을 떠났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을 흔들던 도중, 변해 버린 오빠가 한순간, 나에게 손을 흔든 것처럼 보였다. 나는 멀어져 가던 중, 오빠의 표정을 보려고 쌍안경을 들여다보았다. 오빠는 분명 울고 있었다. 표정은 웃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오빠가 한번도 보여준 적 없었던 처음이자 마지막의 슬픈 웃는 얼굴이었다. 그리고 곧이어 골목을 돌아 더이상 오빠의 모습은 안보이게 되었지만, 나는 눈물을 흘리며 그대로 쌍안경을 계속 들여다 보았다.「언젠가…원래대로 돌아가겠지…」그렇게 생각하곤 오빠 원래의 모습을 그리면서 푸른 논을 바라보았다. 오빠와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계속 쌍안경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그 때였다. 봐선 안 된다는 것을, 가까이서 봐 버렸던 것이다. 完 |
제3화. 초등학교 4학년 정도의 일이였지만, 친척이 수영교실을 열고있어서, 거기의 여름캠프같은것에 참가하게되었다. 해변의 민박집에서 지내고, 바다에서 수영을 하거나, 낚시를 하거나, 산을 오른다. 초등학생이 수십명이고, 나머지는 인솔교사가 남녀 합쳐서 4명정도였다. 나는 또래의 사촌이 있어서, 곧 다른 학생들과도 친해져 1주간 매일 즐겁게 지냈다. 그 마지막 날 하루전의 일이였다고 생각한다. 불행히도 태풍이 다가오고 있어서, 바다에서 수영하지않고 우리들은 방에서 우울해져있었다. 모두는 방에서 이야기를 하거나 과자를 먹거나 TV를 보거나 했지만, 나는 눈 앞의 바다를 민박집 2층의 창문에서 멍하니 바라보았다. 강풍으로 무서운 높이의 파도가 철썩철썩 오는 잿빛의 바다. 「뭐야, 저건?」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나온 것일지도 모른다. 정신을 차리니 뒤에는 K군도 와서 함께 창문 밖을 보고 있었다. 2살 위의 6학년으로, 벌레잡이를 잘하는 녀석이였다고 기억하고있다. 「어, 어라..?」 K군도 해변가의 그것을 눈치챈 듯, 눈을 크게 뜨고 있었다. 성난 파도의 바로 옆을, 하얀 뭔가가 걸어오고있다. 걸어오는 ? 것처럼 이동해오고 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른다. 나는 근시여서 잘 보이지 않는다. 옷이랄까 입고 있는지는 보이지 않지만, 전신이 새하얕다. 새하얀 웨트슈트(전신수영복)? 그런것도 있나? 움직이는 건 마치 미꾸라지를 건져내는것 같은 느낌으로, 양손을 머리위에서 고속으로 움직이고있다. 내 바로 뒤에서 갑자기 주전자가 끓었다. 「삐--------------------------------!」 아니, 틀려. K군의 고함소리였다. 인솔교사가 곧장 달려왔다. K군은 또다시 주전자가 끓는 듯한 소리를 내며 다다미를 박박 맨발로 비벼서 창문으로 부터 떨어지려고 하고있었다. 그 인솔선생과 다른 선생님이 K군을 병원에 데리고 간 듯한 기분이 든다. 그 날은 모두 무서워져서 서로 이불을 붙이고 잤다. K군은 돌아오지 않았다. 몇 년 후, 친척모임에서 사촌과 만나 그 여름의 일에 대해 물어보았다. 사촌은 어째서인지 노골적으로 싫은 얼굴을 했다. K군은 스트레스성 뭐시기로(뇌가 어떻게 됐다고 했었나)그 후에 곧바로 수영교실을 그만두었나 보다. 수영교실 자체도, 여름캠프를 그만두었다고 한다. K군은 무엇을 보았다고 말하고있었을까? 나는 묻고싶은건 그것 뿐이였지만, 도저히 물어볼수 없었다. 나는 그 여름캠프의 합숙 후 곧 안경을 착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도, 그 여름캠프의 합숙때에 안경을 쓰고 있었다면... 이라는 생각을 한다. K군은 함께 숲을 탐색했을때, 나무에 의태하고있는 벌레도 가장 먼저 발견할 정도로 눈이 좋았다. K군은 분명 그 해변에서 춤을 추고 있었던 것(춤을 추고 있었다 라고 밖에 표현을 못하겠다)을 분명히 보고 말았음에 틀림없다. 完 |
제4화. 고등학생 때, 집에 친구를 불러 시시한 이야기로 한창 열 내고 있을때, 현관이 거칠게 열리고 어머니가 넘어지듯이 들어왔다. 심상치 않아 보여 내가 달려가 어머니에게 다가가니 어머니는 「부탁이야, 부탁이니 논에는 가지 말아줘」 라고 계속 반복하였습니다. 쇼핑을 끝나고 돌아오는 길, 자전거로 논길을 달리고 있었는데 낯선 검은물체가 꿈틀거리는게 보인 모양입니다. 허수아비일까, 라고 생각해서 자전거를 세우고 자세히 보니 손발이 가는 사람형태의 물체가 사지를 미친듯이, 꾸물꾸물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던것입니다. 그 순간에 언급할수 없을 정도의 공포가 밀려왔고, 도망쳐 온 것입니다. 그 때는 「알았어.」라고 한마디로 어머니를 진정시키려고 했습니다만, 이야깃거리도 떨어진 우리들은 몰래 어머니가 말한 논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그것은 역시 있었습니다. 바람도 없는데도, 오로지 손발을 움직이는 검은 물체. 게다가 그것은 천천히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아차! 라고 생각했을때는 이미 늦어서, 눈에서는 눈물이 넘쳐흘렀고 무릎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습니다. 친구도 입가가 부들부들 떨렸고 울먹이고있었습니다. 울면서 돌아갔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꾸물꾸물 움직이는 것이 어째서 무서운가? 라고 물으면 대답할 게 없습니다만, 마치 나를 삼켜버릴것만 같은 그 압도적인 위화감은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생각되어지지 않습니다. 정말로 무서웠습니다. 完 |
제5화. 초등학생 시절, 사회과 견학으로 어딘가 채석장에 갔었지만 견학중 갑자기 같은 반이였던 한 녀석이 갑자기 「히히히히히....」라고 살짝 웃는 모습으로 우는 목소리를 내며 그 후, 갑자기 쓰러져버려서 , 원래 몸이 약한 녀석이였기 때문에, 또 발작이구나~ 정도로 생각했어. 뭐, 그 녀석은 곧 깨어났으니. 구급차라든가는 부르지 않았지만, 혹시 모르니 버스에서 휴식을 취하게 되어서 (그 선생님의 판단이 옳은가의 여부는 그냥 넘어가지(웃음)) 당시, 반장이였던 나는 버스안에서 대기하라는 말을 들었어. 뭐, 병자상태니까 특별히 말할 건 없어서 무심코 「너, 또 발작이야?」 라고 물었어. 그러니깐, 「비슷한것 같지만 다를까나. 아까, 이상한 모습을 봐버렸어.... 하얀 그림자....춤추고있는...히히히히..」 「히히히」거리는 소리가 아이로써는 위험하다 라고 생각했지만, 왠지 당시, 심령 붐으로 그런 이야기에는 흥미가 있었거든. 「그런거 살고있나? 노동자라든가 아니야? 어떤 녀석이였던거야?」 라고 따졌더니, 그 녀석, 갑자기 노려보는 듯한 표정을 하고는, 「모르는 게 나은 것도 있다구...히히, 한번 봐버리면, 몇번이라도 와... 히....그것은....히히히히...M군(나)은 관계없어....히히히히히....」 거기서 또 거품물고 기절. 말할것까지는 없고, 그 후 학교에 도착하고나서 교장실에 갔지. 병자에게 무슨짓을 한거야!! 라고(웃음) 무언가 했다면, 아마 그 녀석이 말한 하얀 녀석이라고 생각하지만..... 完 |
제6화. 제가 살고있는 곳은 배드타운이라고 하는 인구밀집지역입니다만, 새벽 조깅을 하고있는 사람들을 자주 볼수 있습니다. 2층 베란다에서 그 뛰는 모습을 커피를 마시며 바라보고있으면 하루가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같은 얼굴이여서, 살아가는 동안 얼굴을 기억하기 시작했습니다만, 무서운 경험은 그 정해진 시간에 조깅을 하고있는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최근, 정해진 시간에 달리는 그를 보고, 「매일 아침 휼륭하구나」라고 감탄하고 있었습니다만, 여러 번 그를 보는 동안, 나는 그 남자의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땀을 흘리지 않는다. 호흡을 하지 않는다. 발소리가 나지 않는다. 이 세가지 였습니다. 베란다에서 조금 거리가 있기 때문에 착각이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조깅하는 사람들과 비교할 수 있었으므로, 이상하다는 것은 분명했습니다. 혹시 귀신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지만, 겉보기에는 조깅을 하는 삭발을 한 건강해보이는 청년이였기 때문에, 공포보다는 신기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분명히, 그는 달리는 법을 연구하여, 그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궁금하여 어쩔수 없어서, 근처에 가서 확인하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가 달리기로 정한 시간을 계산하여, 쓰레기를 버리는 척 하며 매복을 하는 것입니다. 역시 그 시각에 그가 저 너머에서 달려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꽤 긴장되었습니다. 하지만, 나의 착각이라는 난관적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점점 가까워졌을때, 그의 양 손목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것을 깨달았습니다. 뭐지? 라고 먼저 생각했지만, 그것보다도 3가지의 궁금한 점이 궁금하였습니다. 눈을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나는, 30m정도 그가 가까이 다가왔을때, 쓰레기 버리는 것을 해결한 척 등을 돌렸습니다. 소리만으로 어느정도 확인 될꺼라고 생각했습니다. 거기다 역시 무섭기도 했구요. 지나간다고 생각된 타이밍에 아무런 기색도 소리도 나지 않았기 때문에, 정직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식은 땀이 나오고 무릎이 떨려왔습니다. 그가 지나간 후의 등도 볼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잠시 그 자리에서 시간을 두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는 이미 달려간 후로, 아무도 없었습니다. 무엇이 일어났는가 정리가 되지 않고, 잠시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갈려고 할때, 아까의 그와 같은 방향에서 달려오는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이마에서 땀이 빛나고 가슴이 위아래로 출렁이며 괴롭게 달리는 모습이 보여서 , 조금 마음을 놓았습니다. 옆을 지나갈 때, 나는 가볍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인사하고 얼굴을 든 순간, 그 아저씨의 양 발목에 반짝이는 투명한 실이 감겨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의 손목에 보인 반짝이는 것이 플래시 백되었고,긴장하여, 반사적으로 달려간 아저씨를 보기위해, 뒤를 돌아 보았습니다. 목, 손목에도 같은 투명한 실이 보이고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는 무서운 것은 그 아저씨가 달리는 앞, 먼 골목의 아저씨가 도착할 부분에서, 몸을 이상하게 엉망진창으로 꺾으며, 그 실을 끌어다 기이한 동작을 하는 그의 모습이 보이고 만 것입니다. 그 이후로, 그도 그 아저씨도 어떻게 된건가 모릅니다. 아침에 커튼을 열지 않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完 |
…라는 이야기
사실 엄청난 댄스의 귀재로서 쿠네쿠네의 춤을 본 사람은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간다고 카더라
2 전자전대 메가레인저의 전투원
크네크네 항목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