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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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고통받는 크롬[1]

1 소개

웹툰 개판의 등장인물. 1부를 끝까지 보지 않았다면 이 항목 자체만으로 스포일러가 되므로 뒤로가기나 백스페이스키를 누르자. 눈표범 수인이며 아마란스알레사 지부에 소속되어 있다. 별명은 '징벌가'.
첫 등장부터 제국으로 돌아가지 전까지 썼던 가명 크롬의 어원은 동명의 광물인 크롬. 본명인 롤프 아몬 허쉬의 허쉬는 초콜릿 브랜드 허쉬, 아몬은 아몬드, 롤프는 클로버필드의 스태프 중에서 따왔다고.

작품 내에서도 손꼽히는 강자지만 맹수답지 않게 말투가 정중하고 외로움을 잘 타며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 성격이다. 바울의 근간이 복싱이라면, 롤프는 중국권법의 성향이 강하다. 타이렁? 게다가 중국권법구사하는 눈표범수인이 흔한것도 아니다.

2 1부 행적

처음 바울과 만나 입단 테스트를 치면서 자신의 발톱을 꺼내게 하면 지는 걸로 해주겠다고 하면서 격돌, 말 그대로 가지고 논다. 그러나 바울의 처절한 투지로 자신도 모르게 발톱을 세우고 졌다고 인정한다. 과거 허쉬의 일당 아래서 더러운 일을 도맡아 하다가 환멸을 느끼고 탈퇴하게 되면서 손톱을 전부 뽑혔다고 한다.

헤스터와는 한때 친구 사이였기에 헤스터 호송 임무에서 제외되고, 대신 바울에게 헤스터를 부탁한다. 하지만 헤스터가 토드 바스커빌에게 죽자 상심한 바울을 위로하고, 몇 주 동안 바울을 훈련시킨다. 실제로 같은 고아원 출신으로 꽤 오래 사귀었던 듯 하다.

바울의 전언을 받고 르넨의 호위 두 명과 함께 찾아와 토드 바스커빌과 격돌한다. 도중 바스커빌이 본명인 '롤프'를 부르며 이제 그만 돌아오라는 한스의 말을 전하자 그 이름으로 자신을 부르지 말라며 격노한다.

연재분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일개 마피아가 아니었고 암흑가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맹수계 마피아 '제국'의 일원이었으며, 36화에서 아버지인 제국의 총수 그레이 본즈 허쉬와 재회한다.[2] 제국의 후계자였지만 자신의 손톱을 뽑고 추방시킨 아버지를 아직까지도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

허쉬가 죄책감으로 제국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 제국이 붕괴하기 시작해 결국 제국의 일원들이 대부분 한스를 따르는 결과가 일어난다.[3]

아버지를 치고 제국을 손에 넣으려는 한스를 막기 위해 아마란스에서 나와 제국으로 돌아가 한스와 후계자 일전을 치른다. 그 사이 바울과 코스타, 아론이 바스커빌로부터 한스의 아들 마크를 구출하자 한스의 승복을 받고 다시금 본명인 롤프 아몬 허쉬로서 제국을 통솔하는 위치로 돌아간다. 하지만 아버지에게 1년 동안만 제국을 떠나 있다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다시 아마란스로 돌아온다.

아마란스에서 있던 마지막 1년, 바스커빌에게 아버지가 암살당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자동적으로 제국의 총수 자리에 오른다. 알레사가 회담을 요구하여 회담 시간과 장소를 정하지만 한스를 대신 보내고[4] 자신은 르넨과 장례식을 치른 후 토드의 모친을 찾아간다.

쿠퍼 신부와 한스, 그리고 바울이 합세하면서 토드의 모친이 있는 곳으로 가서 그 곳에서 토드의 여동생 레아 바스커빌과 죽어가는 토드의 어머니 사라 바스커빌을 만나고, 그녀에게 토드를 죽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 이후 문양에 대한 질문[5]을 하고 그녀에게서 토드의 옛 이야기와 제국의 비밀을 듣고 르넨에게 연락해 이야기 중에 나왔던 금고를 찾게 하여 문을 따게 한다.

이후 알레사가 바스커빌에게 납치되는데, 처음에는 토드가 요구한 대로 그의 어머니를 만나게 해주자는데 반대했으나 사라 본인이 아들을 만나야겠다는 유언을 남기자 결국 토드의 요구대로 해주기로 한다.

하지만 쿠퍼의 의심과 어그로로 롤프는 한스에게 레아를 자신들이 데리고 가겠다고 하며 쿠퍼를 없애라는 명령을 내리고, 아마란스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이에 한스는 쿠퍼를 두들겼지만 바울에 의해 만류되고 흥분할 대로 흥분한 롤프는 바울에게 "하찮은 잡종새끼"라는 욕설을 내뱉고 그 자리를 떠나버린다.[6]

2.1 과거

당시 허쉬는 아들이 없었다. 아이라고는 딸인 르넨 한명 뿐. 그러던 중 고아원에서 롤프를 만나 혈통은 달랐지만 동질감을 느껴 처음 만난 롤프를 대뜸 양자로 삼아 키우게 되었다. 그 이후 아들로서 철저하게 제왕학을 가르치며 신뢰했고 친아들인 한스가 태어났을 때조차 '제국은 장남에게 준다'라고 할 정도로 허쉬는 롤프를 사랑했다. 허쉬의 부인도 한스가 후계자로 바뀌지 못하자 결국 집을 떠나긴 했지만 롤프를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어머니처럼 대해주었다. 다만 르넨이 처음에는 그렇게 가족으로 인정하지는 않았던 듯.

젊었을 적에는 제왕의 후계자로 주목받았고 허쉬 역시 그런 롤프에게 큰 기대를 걸었지만 롤프가 마피아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나가려 하자 극도로 분노한 허쉬가 후계자의 자리뿐 아니라 맹수로서의 자격도 박탈하는 의미에서 '그의 손톱을 전부 뽑아버렸다.[7]

추방 이후 알레사에게 거두어져 아마란스에 들어가고, 알레사에게 롤프라는 이름 대신 크롬이라는 이름을 받고 헤스터와 다시 만나 친구가 된다. 양부인 허쉬와 완전히 의절하고 추방당했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 크롬과 달리 오히려 허쉬 쪽이 죄책감에 시달리고 몇 번씩이나 사과하지만 크롬은 용서를 거부한다.

3 2부 행적

레아 바스커빌을 데리고 한스와 함께 제국으로 도착하고 부하들을 집합시켜 아마란스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아래는 그의 연설.

'허쉬의 이름을 물려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그분은 내 아버지이시며... 이건 그분의 아들로서의 보복이다. 아마란스는 미친 개의 목줄을 놓쳐버렸고 그 탓에 아버지께서 녀석 손에 무참히... 그도 모자라 내가 그 일을 꾸몄다며 뒤집어 씌우려 하지. 난 그분의 아들로서... 또한 새로운 리더로서... 검둥개를 감당치 못하고 놓쳐버린 양떼들에게 전쟁을 선포하였다.
더불어 죽음의 개약점을 손에 넣었지. 그녀가 여기 있는 이유는 그뿐... 모두... 오래 참아주었다.
이것은! 복수다! 전력을 다해 말살하라! 우리 옆에 살아있고자 했다면 무릎으로 기어다녀야 했었음을 지금부터 똑똑히 새겨주겠다. 지지 않는 꽃은 잿더미로 만들어주지.'

먼저 아마란스의 지부장 중 하나인 무스 수인 '도미닉 트레버'의 지부로 습격대를 보내 그를 생포한다.

허쉬의 비밀문서를 보고 알레사가 제국의 일원이라는 걸 알게 된 크롬은 그녀에게 전화를 하지만 배신감에 언성을 높인다. '크롬' 이라고 부르는 알레사에게 그는 '허쉬라고 부르시오' 라고 쌀쌀맞게 답한 뒤, 한스를 보내 그녀를 제국으로 데려온다.

이후, 제국으로 끌려온 알레사를 맞이하며 코트를 빌려줬는데, 그것 때문에 부하 둘이 '여우 따위한테 코트를 준다' 라고 뒷담이 까인다. 이들 등의 몇몇 소수의 부하를 제외하면 나름 멋진 연설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모두 다 그를 리더로써 적합하지 않는 자로 보는 듯 하다.

이들에게 아마란스와 토드 바스커빌의 동맹을 보고받은 크롬은 한스를 구하기 위해 직접 움직이려고 한다. 한스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겼으면 즉시 전면전을 시작하겠다는데....... 아마란스 지못미.

이후 아마란스에 갔지만 혈흔만 발견하고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다 얻어 맞아 쓰러진 바울을 발견한다. 이에 분노지만 입장이 입장이라 정보의 수집을 핑계 삼아 바울을 저택으로 옮긴 뒤, 레아에게 보살펴달라며 사죄한다. 그 이후, 알레사와의 대화를 통해 아버지가 자신에게 제국을 물려준 진위를 알게 되고 다시 한 번 정신적인 타격을 받는다.

깨어난 바울과 이래저래 말다툼을 하다 열받아서 2차전에 돌입, 초반에 우세를 점하고 나중엔 발톱까지 뽑아서 싸우다가 결국 마운트 상태로 두들겨 맞는다. 부하들이 바울을 끌어내서 끝장내려는 걸 외면하려다가 알레사의 한 마디에 정신 차리고 말리는 과정에서 총수를 그만두고 그 자리를 르넨에게 넘긴다. 이걸로 다 해결되는가 했더니 르넨이 뒤통수를 치고 롤프 본인은 연금당하고 나머지 사람들 역시 갇히는 신세가 됐다. 바울과의 오해는 풀렸지만 일이 더 커졌다.

르넨이 보여준 없어졌다가 돌아온 허쉬의 유언장을 보고 알레사를 추궁했다가 그녀에게서 그녀가 허쉬에게 복수를 맹세했으며 토드 바스커빌의 배후라는 고백을 듣고 분노하고 실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알레사와 바울의 처형을 종용하는 르넨에게 그들을 그대로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대신 모든 권한을 포기하고 제국에서 떠나겠다며 르넨 앞에 무릎을 꿇는다. 아래는 그가 르넨에게 한 말

아버지께서 보시던 풍경을 보았다. 지도자로서의 책임과 체면, 규율 탓에 자기 아들의 손톱을 뽑으셔야했지. 아버지를 용서할 수 밖에 없었어. 비난할 자격이 없으니까. 그 자리 위에서는 체면을 위해 잃은게 너무도 많았다. 아주 조금 더 잃는 것으로 만회할 수 있다면...

저녁식사에 알레사를 불러 용서를 빌라고 요구한다. 그리고 알레사에게 허쉬가 자신의 안전을 살리기 위해 자신에게 총수의 자리를 넘기고 토드 바스커빌에게 죽었다는 사실을 들은 롤프는 고민하지만 결국 알레사를 용서한다.

르넨이 토드의 흑막이라고 생각하여 그녀를 추궁하나 르넨이 명단을 섞어 바스커빌이 실수하게 만들었다는 말을 듣고 분노한다. 수갑의 사슬로 르넨의 목을 졸라 죽이려하나 하필 그때 바스커빌이 쳐들어오는 바람에 잠시 휴전하고 르넨의 조직원들과 함께 토드와 대적한다. 크롬을 죽일 수 있는데도 봐주면서 싸우는 토드 앞에서 고전하다 결국 르넨을 눈 앞에서 잃는다. 르넨을 죽이려는 토드를 순간적으로 말리려고 하는 걸 보아 그도 결국 가족인 르넨을 진심으로 원망하긴 어려웠던 것 같다. 제국 저택에서 빠져나가려고 하다 바울에게 토드를 맡기고 알레사와 함께 레아의 뒤를 쫓는다.

바울과 함께 뒤따라온 토드가 지금까지 나오미가 자신의 배후라는 고백을 하자 그 말에 흔들리다가 알레사의 말을 믿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생각을 바꾼 토드가 나오미를 죽이려 하자 바울과 함께 토드와 대적한다. 하지만 바울이 손을 다친 것을 염려해서 바울에게 레아를 데리고 나가라고 한 뒤 혼자서 토드와 마지막 전투에 돌입한다. 이 때 헤스터가 나오미를 습격한 이유를 듣는다.

레아를 필사적으로 설득한 후에 선택을 그녀 몫으로 남긴 바울이 뛰어가보니 얻어터진 상태로 쓰러져 있었고 토드는 나오미에게 갔다고 말해준다.[8]
토드에게 오른쪽 다리의 힘줄이 끊어진 상태. 바울의 부축을 받고 정문 로비로 향한다.

알레사와 설전을 벌이다가 그녀의 총을 빼앗아 공중으로 쏘면서 토드와 바울의 육탄전을 저지하기도 한다. 이후에는 바울을 넌 패배하지 않았어라고 응원해주며 나오미에게 죽을 뻔하다가 토드가 던진 발리송 나이프에 맞은 그녀의 마지막을 지켜주기도 한다.

이후 무사히 탈출하여 회복한 바울에게 나타나 바울이 현재 사는 곳에서 자신도 살 것을 알리는 동시에 제국에 들어오라는 제안을 한다. 토드가 끊어놓은 다리 힘줄을 한스에게 받은 처벌로 위장했다.
  1. 특별편에서 작가가 이 컷을 가지고 자신의 작업방법을 공개했다. 따라서 특별편에서 이 상태만 60컷 가까이 나왔다.
  2. 허쉬에게 입양된 양자였기에 아버지와 형제들과는 달리 표범이다.
  3. 한스는 아버지보다 크롬을 더 의식하는 듯 하며 실제 허쉬는 한스의 세력확장이 두려워 그의 아들까지 볼모로 잡고있던 상황이었다. 다만 그 강함에 있어서는 한스가 크롬보다 훨씬 위.
  4. 한스가 사고칠까 걱정하는 르넨과는 달리 롤프는 보복 겸으로 해서 적당히 사고를 치길 빌고 있다.
  5. 바스커빌이 사용하던, 한스에게 사용하라고 권했던 문양. 제국의 비고양이계 일원들이 서로를 구분하던 표식이다.
  6. 하지만 이 행동은 쿠퍼의 도발에 의해서 분노한 것뿐만 아니라 아마란스 소속인 바울의 안전을 생각해서 일부로 자신과 떨어지게 하려는 목적일수도 있다.
  7. 손톱을 뽑는 형벌은 제국의 배신자에게 내려지는 벌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 손톱의 의미는 허쉬와 롤프가 가족이라는 증표였으니 더이상 가족이라는 의미는 사라져버렸다는 뜻도 된다. 또한 일반적으로 맹수의 경우 발톱이 뽑히는 건 사람 손톱 뽑히는 거와 차원이 다르다. 사람 손가락 한마디씩 잘려나간 정도라고 봐도 무방하다.
  8. 지금까지 알레사라고 부르다 처음으로 나오미라고 부르는 장면. 토드의 고백을 사실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