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12-2013 시즌

1 개요

레알 마드리드 12-13시즌 호날두의 활약을 서술하는 문서.

2 12-13 시즌의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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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경기인 FC 바르셀로나와의 수페르코파 원정 경기에서 선취골을 기록했으나 팀이 2:3으로 역전패당했다.

리그에서 2경기 연속으로 득점을 하지 못했고, 팀은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라이벌 메시가 2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1위에 올라선 것과 대조적. 뭐 아직은 겨우 2경기이긴 하지만...

수페르코파 홈 경기에서 엘 클라시코 5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우승했다. 이 경기에서 부상당하면서 다음 리그 경기에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이었으나 3라운드 그라나다전에서 리그 첫 골과 연속 골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그런데 골 세레모니를 하지 않았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이유에 대해 "슬프기 때문이다. 클럽 사람들은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안다"는 대답을 해서 전 세계의 축구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호슬픔

호날두가 '슬픈' 이유에 대해서는 마르셀루와의 불화설[1]과 그에 이은 이적설, 국가 대표 경기에 차출을 안 해줘서 그렇다는 설, 베컴법 폐지에 대해 클럽의 조치가 없어서 불만이라는 설, 재계약이 진행되지 않는 것이 이유라는 설 등 수많은 시나리오가 등장했다. 호날두 본인은 월드컵 예선에 참여하기 위해 포르투갈 대표 팀에 합류한 상태로 '모든 문제에는 해결책이 있다'라는 말만 남겨 자세한 이유는 더욱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불화 때문에 이적을 하고 싶을 정도거나 경제적인 대우에 대한 불만이 있다면 불과 2-3일 전 수페르코파 우승에 대해 행복하다고 인터뷰한 내용이 설명이 안 된다. 게다가 이적 시장이 닫힌 직후에 이런 말을 꺼내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 데다가 클럽의 선수들(카카, 아르벨로아, 카예혼)이 호날두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설명되지 않는다.

결국 그 2~3일 사이에 있었던 일로 인해서(이니에스타UEFA 올해의 선수상 수상)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는 말이 되는데, 이것은 본인이 직접 아니라고 하긴 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언론의 공격에 대한 클럽의 보호가 너무 약한 것에 대해서 서운함을 표현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와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으로의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계속 추가바람. 호날두가 트위터로 돈 문제가 아니었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은 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히면서 이적설은 일단 가라앉게 되었다. 대신 마드리드의 스쿼드가 변하게 되었다. 동향 사람인 무리뉴의 배려인 듯.

슬프다는 인터뷰 이후 마드리드나 호날두나 부진하다 부진하다 했는데 2012년 10월 4일 기준 리그, 챔스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해내며 메시나 호날두나 부진하다는 소리 들어도 인간계 잠깐 마실 나온 수준...이란 소리를 듣는가 했더니 다시 부진에 빠졌다. 2012년 리그가 막을 내릴 때까지 리그 17경기에서 14골을 기록 중이다. 사실 이것도 잘하는 거긴 하지만 리오넬 메시가 같은 17경기를 뛰면서 리그 26골, 호날두와는 12골차란 걸 생각하면...지난 시즌에 비해 득점 수가 터무니없이 적은 것은 엄연한 사실이고, 거기다 라이벌 메시가 2012년 한 해 무려 91골을 기록하여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졌기에 할 말이 없어졌다.

거기다 메시 하나만으로도 버거운데 이번 시즌 들어서는 신에게 도전하는 인간까지 갑툭튀하는 바람에 팔카오에 밀려 득점 순위까지 3위로 밀려나는 굴욕을 당하고 있다. 신을 밀어내고 신계에 정착하려는 인간의 반란 더 심각한 문제는 팀이 4패째를 기록하면서 3위로 추락했고 1위인 바르셀로나와 무려 16점이나 승점이 벌어진 상황에 4위와 2점차... 마드리드의 무리뉴 감독 역시 리그 우승은 멀어진 것 같다며 인정을 했고 아마도 챔피언스 리그에 올 인하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박주영이 임대가 있는 셀타 비고와의 코파 델 레이 16강전에서 만나게 됐지만 1차전 원정에서는 2-1로 충격패를 당하며 더욱더 안 그래도 안좋은 레알 마드리드의 분위기가 안좋아졌다. 그 와중에 한 골은 호날두. 또, 말라가와의 리그전에서 무리뉴 감독이 카시야스를 빼고 아단을 넣는 기상천외한 전략으로 패하고, 그다음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도 아단을 넣는등 레알 마드리드 자체가 불화에 휩싸여 있다는 가설을 더욱더 신용 있게 만들었다. 다행히 셀타와의 2차전에서는 오랜만에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하며 8강 진출에 성공.

라 리가 22라운드 그라나다전에서 자책 골을 넣었고, 이 자책 골이 결승골이 되어 팀 패배에 일조(?)하였다. 이로써 호날두는 진정한 의미로 라 리가 소속 구단 전체에 골을 넣은 유일무이한 선수가 되었다. 참고로 이 자책 골이 프로 데뷔 이후 첫 자책 골이라고.

그리고, 2월 10일 펼쳐진 경기에서 호날두는 해트트릭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세비야를 4:1로 이기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흠좀무. 그 경기에서 다른 선수가 넣은 골의 어시스트도 호날두이다.

2월 27일 한국 시간 다섯 시에 치러진 국왕컵 4강전 2차전에서 2골을 집어넣으며 3:1로 바르샤를 완파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며 골닷컴 기준 MoM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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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친정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난 호날두는 1차전 홈 경기에서는 디 마리아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높게 뛰어올라 헤더로 동점 골을 기록, 2차전 OT 원정에서는 이과인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의 일등 공신이 됐다.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는 갈라타사라이를 맞아 1차전 1골, 2차전에서 2골, 도합 3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 총 득점은 11골로 단독 선두.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는 갈라타사라이를 1차전에서 3-0으로 대파하고 2차전에서는 2-3으로 대패를 모면했다. 2013년 호날두가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서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4년간 발롱도르를 독점했던 메시를 넘어서 최고의 자리를 탈환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 4강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게 1승 1패를 거뒀지만 득실로 결국 결승 진출에는 아쉽게도 실패했지만 그래도 챔피언스 리그 총 12골로 2012/2013 챔피언스 리그 득점왕이라는 대업을 달성한다.

5월 18일 열린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AT 마드리드를 만나게 되었고 대다수의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다. 호날두는 선제 헤딩 골을 득점, 우승의 주역이 되는 듯했으나... 골 이후에는 호날두가 제법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천금의 기회 같았던 프리킥마저 골대를 때려버리는데 이때 호날두의 우는 듯한 표정이 압권... 설상가상으로 볼 경쟁 상황에서 상대 팀 선수인 가비의 얼굴 쪽으로 발을 올려 2번째 경고를 받아버렸고 결국에는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그 여파로 연장전에서 팀이 2-1로 역전패를 당하여 아쉽게 준우승을 하고 말았다.

다음 시즌 코파 델 레이 두 경기 결장으로 징계가 내려졌다. 어쨌거나 호날두의 12/13 시즌은 사실상 끝났고, 이렇게 레알 마드리드는 정말 아쉽게 우승에 근접한 순간에서 모두 탈락을 경험하며 시즌을 마쳤다.
  1. 한때 그와 불화설이 돌았지만 현재 호날두와 마르셀루는 둘도 없는 절친한 사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