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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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크리올 가상인물인 아블린 드 그랑프레

1 특정한 사람들 집단을 가리키는 말

스페인어: Criollo 크리오요
프랑스어: Créole 크레올
영어: Creole 크리올

어원은 스페인어인 "크리오요"로[1] , 미국 식민지에 거주하던 스페인인들과 아메리카 원주민들 과의 혼혈들을 나누던 계층들 중에 하나로, 이베리아 반도에서 태어나 식민지에서 자라는 순수혈통 페닌술라르(peninsular) 바로 밑 계층으로, 유럽인의 혈통으로 식민지에서 태어난 사람들을 말한다.[2] 유럽인의 혈통임에도 불구하고 스페인과 페닌술라레스의 차별에 반발해 남아메리카 뿐만 아니라 필리핀에서도 크리오요 혁명이 일어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라틴아메리카 해방사 항목 참조.

미국에서는 주로 루이지애나 주에서 사용하던 말로, 백인 아버지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난 혼혈아를 일컫는 말.

미국으로 넘어가기 전 루이지애나 주는 프랑스령이었고,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흑인에 대한 차별이 덜 하였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인지 백인 농장주는 흑인 여첩을 두는 경우가 있었고, 이로 인해 혼혈 서자(?)들이 생겨났다.
이러한 혼혈 서자들은 일단은 아버지가 백인이기 때문에 일단 기본적인 교육은 어느 정도 받을 수 있었고, 또한 능력이 괜찮다면 본국으로 유학을 가기도 하였다. 이러한 크레올들은 향후 미국에서 재즈의 발생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시간이 흐르며 중남미에서는 18세기말 19세기 초반 이후부턴 크레올은 혼혈뿐만이 아니라, 본토가 아닌 식민지령에서 태어난 순수 백인들까지 포괄하는 넓은 의미의 단어가 되었다. 본토가 아닌 타국의 문화를 익숙하게 접하고 자란 백인 크레올들은 본토로 건너가서도 그곳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고, 이 탓에 광인 취급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제인 에어의 외전 격으로 영국의 작가 진 리스가 쓴 '광막한 사르가소 해(Wide Sargasso Sea)'에서는 원작에서 로체스터의 미친 부인으로 소개되었던 크레올 버사 메이슨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2 언어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언어 간에 상인 등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형성된 언어(피진;pidgin)가 그 사용자들의 자손에 의하여 모국어화된 언어를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아이티프랑스어가 변형한 크레올어가 있으며 이쪽은 공용어화까지 되었다.
  1. 스페인어 criar, "키우다"란 단어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2. 다만 이 기준이 후에는 유럽인과 원주민 혈통을 둘다 가진 메스티소와 모호해져 1/8 원주민 혈통까지 크리오요로 취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