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ole
모어화된 피진어.
목차
1 개요
피진어로 의사소통하는 사람들의 다음 세대가 쓰는, 피진어를 기반으로 한 언어를 말한다.
설명하자면 이런 것이다. 화성인들이 지구에 와서 한국인, 독일인, 요르단인들을 노예로 부려먹으려고 납치해간다. 이들은 자기 나라 말만 할 줄 알고, 영어나 다른 사람의 언어는 한 마디도 모른다. 결국 이들이 서로 의사소통하는데 쓰는 언어는 지배계층의 화성어를 주워들어 배운, 아니면 서로가 서로의 언어를 주워들어 배운, 아주 간략화된 언어인데, 이것이 피진어이다. 쓰는 어휘는 매우 제한되어 있고, 문법도 매우 간단하다.
이 한국인, 독일인, 요르단인 노예들이 통혼해서 자식을 갖는다. 섞인 사회이기 때문에 이들 자식들은 한국어, 독일어, 아랍어를 쓰는게 아니라 부모들이 서로 의사소통하는데 쓰는 화성피진어를 모어로 쓰게 된다. 그런데 이들이 쓰는 이 새로운 모어는 피진어와는 전혀 다른 별개의 언어이다.[1] 이들이 나중에 한국인, 독일인, 요르단인을 만난다 하더라도 의사소통은 거의 안 된다고 봐야 한다.
비록 어휘의 대부분을 모태가 되는 화성어에서 빌려오지만, 문법, 음운, 모든 것이 다른 그야말로 새로운 언어이다. 언어가 탄생하는 순간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언어학적으로 무한한 탐구대상이 된다.
2 오용
흔히 여러 언어의 영향을 많이 받은 언어를 크리올어로 부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불어의 영향을 많이 받은 영어라든가) 엄밀히 따지면 단순히 기타 언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해서 크리올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설령 어휘를 외국어에서 90% 이상 차용해오더라도 크리올어가 아닐 수도 있다. 크리올어라고 부를 수 있는 전제는 그것이 피진어에서 파생했다는 것이다.
3 세계의 크리올어
크리올어는 학문적으로 매우 흥미롭지만 대개 그 규모가 매우 작고 주로 도서지방에 국한된다. 이들 사회에서는 크리올어와 그 기반이 되는 식민언어가 둘 다 쓰이는 양층언어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표적으로 아이티에서는 아이티 크레올어와 불어가 둘 다 쓰이고 있다.
- 루이지애나 크리올 #[2]
- 베타위어[3]
- 세이셸 크리올[4]
- 모리셔스 크리올[5]
- 비슬라마어[6]
- 아이슬란드어-바스크어 피진
유럽 최강의 난어들이 만났다!!! - 아이티 크레올어
- 아프리칸스어
- 안틸레스 크리올[7]
- 팔렌케로어[8]
- 오가사와라 크리올[9]
- 오스트레일리아 크리올[10][11] #[12]
- 은쥬카어[13]
- 자메이칸어[14] #
- 크리오어[15]#튜토리얼[16]#에볼라 Q&A[17]
- 차바카노어
- 파피아멘토어[18]#튜토리얼#
- 하와이 피진[19]#외상하기# Sh*t People From Hawaii Say[20]
- 톡피신어[21]
- 스라난 통고[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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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리쉬
- ↑ 원래 피진어는 극단적으로 간단한 형태인데, 모국어화 하면서부터는 체계화된 문법과 어휘가 생성된다.
- ↑ 루이지애나의 St. Landry Parish출신이라고 한다. 지인과의 전화통화를 딸이 녹화하며 통역해주는 모습.
- ↑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서 쓰이는 언어로, '베타위'라는 이름은 자카르타의 옛 이름인 바타비아에서 유래했다. 인도네시아어를 기반으로 한다.
- ↑ 세이셸에서 쓰이며 프랑스어를 기반으로 한다. 1976년에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래로 정부차원에서 공용어로 지정을 하고 문법시스템은 발전시키는 등 사용을 적극권장하고 있다. 모어 구사자수는 인구의 80%인 7만여명.
- ↑ 모리셔스에서 쓰이고 있는 언어로 프랑스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 ↑ 바누아투의 언어 중 하나. 영어 등을 기반으로 한 크리올어이다.
- ↑ 프랑스령 서인도 제도와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그레나다, 세인트 루시아 등의 일부 지역에서 쓰이는 프랑스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언어이다.
- ↑ 콜롬비아에 거주하는 아프리카계 콜롬비아인들이 쓰는 스페인어바탕의 크리올이지만, 현재는 사멸되고 있다.
- ↑ 일본어 기반의 크리올이기는 한데, 크리올이 아닌 일본어의 방언일 뿐이라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어휘 면에서 영어는 물론 오세아니아 원주민들의 영향도 같이 받았다. 이 말이 쓰이던 지역인 오가사와라 제도가 지리적으로 오세아니아에 속한다는 걸 생각하면 당연한 이야기이다. 현재는 사멸하였다.
- ↑ Kriol이 정식표기다. 시드니와 뉴캐슬 지방에서 유럽계 이주민, 중국인과 애버리지니의 언어가 합쳐져서 탄생했으며, 30,000여명의 구사자와 4,200여명의 원어민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작 현재는 호주 북부에 위치한 The Northern Territory의 Katherine마을을 중심으로 널리 쓰일 뿐, 멸종되어 가고 있다.
- ↑ 2007년에 Kriol어 성경이 발행되었다(!!) 번역작업은 장장 29년이 걸렸으며, 오스트레일리아의 토착어로는 처음 있는 발행으로 그 의미가 깊다. 창세기 1장 1절과 2절은 다음과 같다: "Orait, longtaim wen God bin stat meigimbat ebrijing, nomo enijing bin jidan. Imbin jis eniwei, nomo garram enijing. Oni strongbala woda bin goran goran ebriwei, en imbin brabli dakbala, en det spirit blanga God bin mubabat ontop langa det woda."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 ↑ 외딴 지역의 주택 임대절차에 대한 비디오다.
- ↑ 수리남의 정글 지대에서 쓰이는 크리올로, 과거 노예 제도가 버젓이 시행되던 시절에 탈출한 흑인 노예들에 의해 탄생하였다고 한다. 문법과 음운 체계는 아프리카 지역어에서 따왔고, 어휘는 영어의 영향을 받은 언어이다. 크리올로서는 특이하게도 자체 문자까지 갖춘 언어로, 그 문자를 아파카 문자라고 한다. 영어 위키피디아의 아파카 문자
- ↑ Jamaican Patois. 언어학적으로는 Jamaican Creole이 정식표기이며 자메이카식 영어와는 다르다. 구사자는 320만명으로, 자메이카 인구를 초월한다. 하지만 구어(口語)로, 일상생활에 쓰일 뿐 글을 쓸 때는 자메이카식 영어를 사용한다.
- ↑ 공용어로 지정이 돼 있진 않지만 시에라리온 인구의 97%가 구사하므로 실질적인 공용어이다. 영어에 기반을 두었으며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그리고 수많은 아프리카 토착어로부터 차용된 단어들이 합쳐져 탄생했다.
- ↑ 몰몬교 선교자다
- ↑ 시에라리온계 미국인들이라 실제 시에라리온에서 쓰이는 언어에 비해 영어의 비율이 매우 높다. 2014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에 대한 질의응답 비디오다.
- ↑ 카리브해의 네덜란드령 아루바에서 쓰이는 토착어다.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를 기본으로, 네덜란드어와 아프리카계 언어,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언어가 다양하게 섞인 형태이다. 가정에서 파피아멘토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70,000명으로 예측된다.
- ↑ Hawaiian Pidgin English, Hawaiian Creole English (HCE) 둘다 정식 명칭이다.
- ↑ 유튜브스타 nigahiga가 맞다.
- ↑ 파푸아뉴기니의 공용어이자 동시에 파푸아뉴기니에서 쓰이는 영어바탕의 크리올로 독일의 지배를 받았을 당시에는 독일어로부터의 차용어가 많아지다가, 호주의 지배를 받은 뒤에는 영어어휘를 많이 받아들이고, 문법적으로는 파푸아제어의 특징이 강하게 나타나는 언어이다.
- ↑ 수리남에서 쓰이는 영어바탕의 크리올로 영어, 네덜란드어, 포르투갈어,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언어가 섞인 언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