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힐트

• 동명이인/ㅋ

1 니벨룽겐의 노래의 등장인물

Kriemhild

부르군트의 왕 군터의 여동생이며, 지크프리트의 아내. 일단 히로인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주인공의 위치에 있다. 모든 사건이 크림힐트의 꿈에서 시작하여, 크림힐트의 죽음으로 마무리되므로.

도입부에서 앞으로의 사건을 예고하는 꿈을 꾸고, 지크프리트의 청혼을 받아 그 아내가 된다. 여기까진 좋았지만….

오빠 군터의 아내가 된 브륀힐트와 말다툼을 벌이게 되는데, 크림힐트는 지크프리트가 최고의 영웅이라며 자랑을 한다. 하지만 브륀힐트는 지크프리트는 군터 왕의 신하이므로 자신의 남편인 군터가 더 위대하다고 반박하며 크림힐트는 여기에 대답하지 못한다. 결국 참지 못한 크림힐트는 지크프리트가 군터를 도와서 브륀힐트가 내건 난제들을 해결하였고, 브륀힐트의 첫날밤에 그녀를 제압하고 관계를 맺은 것도 지크프리트라고 폭로해버린다.

개망신을 당했다고 생각한 브륀힐트는 하겐을 부추겨 지크프리트를 살해하도록 만든다. 하겐은 불사신인 지크프리트를 죽일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크림힐트를 꼬드겨서, 자신이 지크프리트가 위험할 때 보호해 주겠다는 거짓말을 한다.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은 크림힐트는 지크프리트의 약점이 있는 등짝 부분에 하얀 십자가를 꿰메어서 표시를 해두고, 하겐은 그 표식을 보고 지크프리트의 등을 창으로 찔러 죽인다.

크림힐트는 지크프리트가 죽은 것을 슬퍼하며 그 범인을 찾고자 지크프리트의 시체를 놓고 모든 부르군트의 신하들이 그 앞을 지나가게 만든다. 하겐이 앞에 나오자 지크프리트의 시체는 갑자기 피를 쏟아내며, 이 징조를 보고 크림힐트는 하겐이 범인임을 추궁하고 하겐도 이를 인정한다.

크림힐트는 복수를 위해서 지크프리트가 남긴 유산 라인의 황금으로 많은 수의 용사들을 모은다. 이에 위협을 느낀 하겐은 라인의 황금을 빼앗아 숨겨버린다. 크림힐트는 복수심에 타오르다가, 훈 족의 왕 에첼에게 구혼을 받아 에첼의 아내가 된다.

에첼의 아내가 되었지만, 여전히 지크프리트에 대한 복수심은 잊지 않았고, 초대를 명분으로 하여 군터 왕과 부르군트의 용사들을 훈 족의 궁전으로 끌어들여 훈 족의 용사들로 하여금 부르군트의 전사들을 공격하게 한다. 부르군트 인들이 워낙 용맹하여 많은 피해가 나왔으나 결국 그들은 모두 죽게 되고, 군터 왕과 하겐은 베른의 디트리히에게 포로로 붙잡힌다.

크림힐트는 하겐에게 뺴앗은 지크프리트의 검 발뭉을 들고 하겐에게 라인의 황금이 있는 곳을 실토하라고 추궁한다. 하겐은 라인의 황금의 소유자는 오직 군터 왕 뿐이라고 말하며 대답하길 거부하자, 크림힐트는 오빠인 군터의 목을 잘라 하겐에게 보여주고 하겐은 슬퍼하며 영원히 라인의 황금이 있는 곳은 절대로 대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분노한 크림힐트는 발뭉 검으로 하겐의 목을 참수하여 죽이지만, 나약한 여자에게 용사 하겐이 살해당한 것에 분개한 디트리히의 신하 힐데브란트가 곧바로 크림힐트의 목을 잘라 그녀 자신도 목숨을 잃고 만다.

2 미디어에서의 등장

게르만어권에서는 여기서 이름을 따와서 여자 이름으로 쓴다.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에서 카나메 마도카의 마녀화 형태 크림힐트 그레트헨의 이름으로 등장.

상주전신관학원 만선진에서 같은 이름으로, 제 3의 노생인 크림힐트 헬헤임 레벤슈타인으로 등장했다.

크루세이더 퀘스트에서 용사 중 하나로 등장했다. 전용 무기까지 발뭉으로 동일하다. 크림힐트(크루세이더 퀘스트)로.

혁명기 발브레이브에서 같은 이름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크림힐트(혁명기 발브레이브)로.

Fate/Grand Order에서는 남편인 지크프리트, 그 다음 남편인(?) 아틸라, 불구대천의 원수 하겐이 소환되어 있지만 어쨰 정작 본인은 별로 언급이 안된다. 시구르드 전설의 브륜힐데의 존재랑 아틸라의 성별이 여성이고 하겐이 작중 성격이 좋게 해석된게 원인일지도.... 페그오 마테리얼에서는 니벨룽겐의 노래의 진정한 주역이라고 하며 지크프리트의 복수를 위해서라면 악마와도 계약할정도로 사랑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