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에 메미세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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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Memisevic[1]

스웨덴 웁살라 출신의 패션모델. 1993년 2월 17일생. 국적은 스웨덴이지만 세르비아크로아티아 부모를 둔 이민자 출신이다. 유럽에서도 장신인 유고연방 혈통답게 어릴 때부터 큰 키로 주목받았다.

13세때 이미 키가 183cm였고 길거리에서 캐스팅되어 몇 년간 모델 훈련을 받은 후 18세 때 본격적으로 데뷔했다. 어릴 적 하도 키가 커서 부모가 의사에게 데려가니 의사왈 '이 아이는 다 자라면 키가 206cm가 될겁니다'라고 했다고(…) 그런데 키는 그만큼은 안 자랐고, 2013년 후반에는 딱 185cm를 찍었다. 나이를 고려하면 더이상은 안 자랄 듯.

유난히 길고 마른 몸을 선호하는 2000년대 패션계에서도 충격을 받을 만큼 가는 몸으로 유명하다. 정확한 체중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충 BMI 15 약간 아래로 추정된다.

독특한 외모와[2] 비정상적일 정도로 길고 가는 몸과 작은 두상(11등신)으로 데뷔 1개월만에 자국 하이패션계를 접수하고 해외로 진출, 데뷔 1개월 반만에 마크 제이콥스를 매료시킨다. 마크 제이콥스의 런웨이 무대뿐 아니라 지면 광고 메인 모델 자리까지 접수하는 파격적인 성공을 거둔다. 2013년까지도 마크 제이콥스와의 작업은 지속된다. 패션모델들의 수명이 2, 3 시즌인 요즘 추세에서 파격적인 대우인 것.

2011년 런던 컬렉션에서는 Erdem 무대에서 엄청나게 길고 마른 몸[3]에 경악한 영국 카메론 총리의 부인의 뻥진 표정이 보이기도 한다.

참고로 한 해전 Erdem은 안티 거식증을 주장하며 몇 명의 정상 체중 모델들을 런웨이에 세웠다가, 그 다음해인 2011년 클로에 메미세빅이나 한나 하디같은 극단적으로 마른 모델을 도로 기용하여 눈 가리고 아웅하냐는 비난을 받았다. 그런데 마른 모델 퇴출을 외쳐도 실상은 마른 모델이 입은 옷이 더 많이 팔린다는게 문제.

주요 활동은 마크 제이콥스(지면 광고 포함), Erdem, 제레미 스캇, 후세인 살라얀, 에르메스 등의 런웨이와 보그 일본터키, 로피씨엘 옴므 중국, 그리츠 대부분의 스웨덴 하이패션지에 등장했다.

외모의 특성을 살려 중성적인 모습이나[4] 극도로 병약한 퇴폐미의[5] 표현에 탁월하다.
  1. 세르보-크로아티아어 발음으로는 쓸로에 메미세비치 정도이다
  2. 디자이너들이 화장으로 얼굴을 일부러 더 앙상하게 보이게 한다고 카더라
  3. 메미세빅을 본 후 다른 모델들을 보면 다른 모델들이 짜리몽땅해 보이는 착시현상이 일어난다(…)
  4. 안드레 페직과의 화보가 유명하다. 두 미소년 혹은 두 여성의 모습이 보이는 화보이다. 남녀 커플로도 보이는데 메미세빅이 남친, 페직이 여친으로 보인다는게 함정.
  5. 퇴폐라고 해서 포르노 느낌의 퇴폐미가 아니다. 18세기 유럽 예술가들에게 유행한 그런 퇴폐미, 우울하고 피로해보이는 조르주 상드같이 깡마르고 중성적이며 약에 취한 몽롱함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