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라(유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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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サラ

유희왕 DM의 등장인물. 과거편에서 등장한 흰 머리카락에 흰 피부, 푸른 눈을 가진 미녀. 담당 성우는 나카가와 리에.

이집트에서 까만 피부가 아닌 흰 피부[1]라는 이유로 마녀로 취급되어 폭행을 당하던 도중,[2][3][4] 때마침 지나가던 카이바 세토의 전생인 대신관 세토와 만난다. 세토는 그녀가 엄청난 힘을 가진 정령을 품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그 힘을 손에 넣기 위해 왕궁으로 데려온다.

품고 있는 정령의 정체는 당연히 푸른 눈의 백룡. 하지만 보통 사념으로 마물을 소환하는 죄인들과 달리 그녀는 영혼 자체가 정령이었기에 정령이 추출 당하면 키사라도 죽게 된다. 알게 모르게 키사라에게 애정을 품게 되었던 세토는 그녀를 죽여서 정령을 추출하는 것을 포기하고 풀어 준다.

참고로 세토와 키사라는 과거에 한 번 만난 적이 있었다. 아크나딘이 천년 아이템 건 때문에 떠난 후 어머니와 둘이 살게 된 세토는 말을 타고 길을 가다가 우연히 어떤 도적단이 모여서 야영을 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런데 그 도적단의 짐마차 안에는 하얀 머리와 흰 피부를 지닌 소녀(키사라)가 갇혀 있었고, 세토는 그 소녀를 도적단이 돈벌이용으로 판다는 말을 엿듣게 된다.

소녀(키사라)가 팔려가는 걸 볼 수 없다고 생각한 세토는 그녀를 몰래 구출해서 도적단 무리로부터 빼돌려주나, 얼마 안 가 도적단에게 추격당하게 되자 세토는 자신의 말을 소녀(키사라)에게 내어주고 그녀를 먼저 도망치게 해준다. 이 때 키사라는 그의 이름을 묻고, 세토는 자신의 이름을 알려준다. 그리고 둘은 그렇게 헤어진다.

키사라와 헤어진 세토는 우연찮게 자신의 어머니가 있는 마을이 불타는 광경을 보게 되고, 서둘러 그곳으로 달려가보지만 이미 마을도 어머니도 다 불탄 뒤였다. 그 불은 세토에게 돈벌이용으로 팔려 했던 키사라를 빼앗긴 도적들이 지른 것이었으며, 불타는 마을 속에서 헤매는 세토를 발견한 도적들은 그를 해하려 든다. 그러나 어디선가 키사라가 품은 정령인 푸른 눈의 백룡이 나타나 그를 해하려는 도적들을 모두 해치워버리고 홀연히 사라진다.

그 후 세월이 흘러 둘 다 성장한 뒤에 위에 기술된 과정을 거쳐 둘이 만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세토는 그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그 때를 시점으로 조금씩 그녀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가지게 되며, 결국 그 애정 때문에 위에 기술된 바대로 그녀에게서 정령을 추출하는 걸 포기한다.

허나 자식을 파라오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사신 조크 네크로파데스와 융합한 아버지 아크나딘이 키사라를 세토의 눈 앞에서 살해하여 그 영혼을 석판에 봉인한 후 세토를 세뇌, 파라오와 배틀을 펼쳐 파라오를 궁지에 몰아넣으나 키사라의 영혼인 푸른 눈의 백룡이 조크를 소멸시켜 세토와 파라오 두 사람 모두를 구한다.

본래는 아크나딘에게 납치당한 걸 세토가 구출하러 간다던가, 백룡의 복수를 하려는 세토가 파라오, 조크 네크로파데스와 삼파전을 이룬다던가 하는 등 비중이 좀 더 있었다는데, 작가가 병원에 실려갔다온 뒤로 에피소드를 줄이는 바람에 신관 세토와의 에피소드가 꽤 컷 당했다고…. 지못미. 덕분에 코믹스의 비중은 그야말로 공기를 간신히 넘는 수준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고대편 전개 보강이 이루어지면서 코믹스판에 비해 푸쉬를 어마어마하게 받아서 그래도 비중과 세토와의 커플링이 강화되었다.

그리고 신관 세토와 키사라의 사랑(?) 이야기가 꽤나 애절한지라 등장은 얼마 안 되었지만 BL동인이 압도적인 유희왕에서도 "세토키사는 진리!!"라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가 높다.

그리고 결국 스트럭처 덱 푸른 눈의 백룡의 강림에선 이 캐릭터를 모티프로 한 듯한 파란 눈의 소녀가 등장했고, 뒤이어 이 카드를 계승한 파란 눈의 무녀가 등장했다.

극장판 프롤로그 만화에서 카이바의 뇌파가 인간의 한계를 넘어 명계로 가까워지며 아템이 보이기시작할때 푸른눈이 사라지면서 카이바의 눈동자속에 실루엣이 보인다.
  1. 인종때문인지 알비노때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알비노면서 눈이 붉은 경우는 심각한 증상이며, 눈이 붉지 않은 사람도 있다. 자세한 것은 알비노 문서를 참고.
  2.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일반적인 검은 피부가 아닌 알비노의 흰 피부로 인한 인종차별적 폭행이 일상적인 경우도 많다. 심지어 팔다리 등을 잘리거나 살해당하는 일도 빈번하다. 이 역시 알비노 문서를 참고.
  3. 다만 키사라의 경우 이집트가 아닌 외국에서 어쩌다가 잡혀오는 식으로 들어오게 된 타지 출신 사람일 가능성도 희박하게나마 존재한다. 이 경우 인종이 다르다는 가설이 설립하며, 흰 피부와 푸른 눈까지는 그걸로 커버칠 수 있다. 은발도 어쩌다가 유전적 이상 때문에 발현한 걸수도 있고...
  4. 그것도 아니라면 영혼에 깃든 푸른 눈의 백룡이 그녀의 외관에 영향을 줬을수도 있다. 즉 원래는 이집트인이 맞고 통상의 이집트인과 생김새가 비슷해야하는데 백룡의 영향을 받아 피부와 머리가 하얗게 되고 눈도 백룡과 동일한 눈색인 파란색으로 되었다는 것. 어느 쪽이든 맥거핀이지만, 일단 충분히 이질적인 외모다보니 당시 시대상 험한 꼴 당할 요인으로 작용하긴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