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와 여섯 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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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의 등장인물들.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의 고대편에서 등장한 사람들로 파라오와 그를 섬기는 자들이다. 파라오와 6명의 신관 전원이 천년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 신관단이라고도 부른다. 대대로 이어져내려온 직위로 시몬 무란도 전에 6신관이었으나 나이를 먹고 은퇴해서 샤다에게 자리를 물려주었다.

유희왕 문고판에 수록된 타로 카드 일러스트로는 '심판'에 등장한다.

1 구성원

1.1 아템

천년추(錐)의 소유자. 항목 참고.

1.2 세토

파일:Attachment/seto.jpg

천년석장(千年錫杖)을 소유한 대신관으로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카이바 세토의 전생체. 유희왕 문고판 동봉 타로 카드 일러스트에는 '전차'에 나온다.

평민인데다 일찌감치 부모를 잃었음에도 자기 실력만으로 모든 분야를 수석으로 돌파하고[1] 6신관의 지도자로 파라오의 최측근 자리까지 오른 흠많무한 인물. 엄친아 속성 하난 전생이나 현생이나 똑같은가보다

사실은 선대왕의 동생인 신관 아크나딘의 친아들로, 본인도 왕족이지만 15년 전 아크나딘이 천년 아이템을 만들기 전에 성에서 내보낸지라 본인은 아버지는 전장에서 죽은 군인 정도로만 알고 평민으로써 성장했다.[2] 차갑고 계산적인 성격이나 파라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충성을 다하며,[3] 파라오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인물.

작중 왕의 기억 편 초반부에서 굉장히 거만한 모습으로 행동하고 도적왕 바쿠라한테 깝죽대지만, 디어바운드의 힘에 압도당하고 신조차 비등하게 싸움이 나자[4] 그때부터 급 진지 노선을 타면서 강력한 마물을 찾아 그걸 병기로 만들고자 한다. 이때 그 아크나딘이 안된다고 하는데 강하게 밀어붙일 정도였으며, 파라오와 이집트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기 손에 피를 묻히겠다고 하는 어찌 보면 무서운 인물.

그렇게 왕궁과 그 주변을 돌아다니며 마물의 주인을 찾다가 흰 머리카락&피부와 푸른 눈을 가진 여인 키사라와 만나게 되고, 그 여인을 어디서 본 듯한 기억과 함께 나름의 애정을 품게 되는데…….[5]

스포일러 틀 달 필요없이 다들 눈치챘겠지만 그 여인의 영혼푸른 눈의 백룡이었다. 보통 사념으로 마물을 소환하는 죄인들과 달리 그녀는 영혼 자체가 백룡이었기에, 세토 신관은 그녀에게서 푸른 용을 빼앗으면 그녀의 목숨도 같이 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어 백룡을 포기하고, 때마침 바쿠라의 난동이 일어난다.

그리고 아템의 뒤를 쫒아 디어바운드의 공격으로 죽기 직전의 위기인 아템을 구하고, 아템오시리스의 천공룡과 함께 스스로 미끼로 디어바운드를 유인하자 일격을 가하지만, 바쿠라가 숨겨둔 또 다른 카#s-3에 막히며 실패한다. 다행히 아템라의 익신룡을 불러내며 격퇴하지만, 마스터 아이템으로 인해 시간을 되돌리고 역관광 때린 바쿠라가 그대로 사라지면서 허탕.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삼환신 외의 대체 수단에 대해 강구하기 시작하고 백룡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때 자식을 파라오로 만들겠다는 일념 아래 슬슬 맛이 가기 시작하는 아크나딘이 지옥의 투기장에서 키사라를 가두고 억지로 백룡을 꺼내려고 하는 것을 보게 되고, 그걸 막기 위해 자기가 직접 뛰어들어 목숨을 걸고 막아선다.

직후 사령 마을에서 벌어진 바쿠라와의 최종 결전에서 카#s-3를 소환해 싸우지만, 사령의 방패로 인해 모든 공격이 무효화되면서 힘들어지게 된다. 마지막 도박으로 디어바운드의 나선파동을 검으로는 막고 입으로 브레스를 뿜어내[6] 빈틈을 노리지만, 하필 바쿠라가 카림을 방해해 융합을 해제해버리면서 완전히 핀치에 몰린다. 뭐, 아크나몬카논 덕에 사령의 방패가 사라지게 되면서 마하드가 피니셔를 맡아 처리하지만.

문제는 이때부터. 아크나딘이 천년 아이템을 죄다 뺏어다가 석판에 끼워넣어 조크의 힘을 해방시키고는 어둠의 힘을 받아 어둠의 대신관이 되고 자신의 비밀을 다 불어버린다. 그 때문에 세토는 급 패닉…. 아크나딘이 계속 주절주절 떠드는데 세토는 자기가 가장 존경하고 가장 파라오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고 그런 방향으로 가르쳐온 사람이 내 아버지고 저딴 말을 하다니 수준이다. 그리고 "나에게 잘해준게 단순히 아들이라서였나"라는 말도 있는걸로 보아 어지간히도 실망이 크긴 큰듯.

가뜩이나 이렇게 패닉 상태가 온데다 아크나딘이 떠들어대는게 워낙 헛소리뿐인지라 결국 다른 곳으로 공간이동이 되어 거기서도 한참을 떠들어대는 것을 들었음에도 단호하게 뿌리친다. 아니, 처음에는 정면으로 뿌리치거나 그런건 아닌데 키사라가 오자 순식간에 사람이 직설적으로 변한다. 여자 생기면 변한다더니

아크나딘이 억지 부려대면서 실력 행사까지 해대며 키사라를 죽일 것을 강요해도 전혀 들으려 하지 않았고, 결국 아크나딘이 키사라를 공격하자 반말을 한다(…). 그래서 불난 집에 기름 퍼부은 것처럼 아크나딘은 화가 폭발해버리고, 그 공격을 키사라가 대신 맞고 죽으면서 정줄놓…. 진짜 인정사정 안 봐주고 달려들어서 칼로 찔러버린다. 하지만 끝내 아크나딘이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을 세토의 마음 속에 기생하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치닫고, 결국 그렇게 마음을 지배당해버린다.

다행히 백룡이 빛으로 아크나딘을 소멸시키고 주박에서 해방시키면서 원상복귀, 조크가 부활하자 곧바로 그걸 막으러 가기 위해 아템의 말에 같이 타 왕궁으로 향한다.

그리고 왕궁에서 바가 다 떨어져 한계인 아템을 대신해 군을 지휘, 어떤 공격도 통하지 않는 조크를 상대로 아이시스가 천년 아이템을 가져오게 하기 위해 시선 분산을 시키고, 남아있는 바를 쥐어 짜내가며 막아선다. 그러나 마지막 희망이었던 삼환신이 패배하고 병사들이 도망쳐버리자 홀로 백룡을 소환해 막아서나, 역시 조크에게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쓰러지고 만다. 결국 조크가 사라질때까지 아무 것도 못했다.

조크가 사라진 후에는 왕국을 복구하면서 아템에게 파라오의 자리를 이어받는 것으로 엔딩. 코믹스에서는 아이시스와 함께 단 둘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유일하게 신관으로서 살아남게 된다.

초반에는 차가운 성격과 백성을 중시하지 않는 모습,[7] 힘에 집착하는 점 등 카이바와 비슷하게 나왔지만, 이야기가 진행되어 갈수록 파라오에 대한 충성심이나 키사라와의 러브라인 등이 강조되면서 카이바와는 다르게 변해간다. 전체적으로 근본은 비슷하지만 이쪽이 훨씬 성격 좋아보인다는 게 대부분의 평가.

고대편의 생존자이며 파라오가 되었다지만, 살펴보면 존경하는 사람이 친아버지였는데 그 인간이 만악의 근원이 되었다가 결국 죽고, 신관단 동료들(원작에선 그나마 아이시스도 생존), 애정을 품었던 여인, 지켜야 할 주군까지 모두 잃고 조크로 인해 작살난 나라 수습까지 떠맡아야 했으니 고대 편 제일의 비운의 인물일지도….

그나마 기억의 세계라서 결말이 나쁘지 않은 분위기였던 거지, 진짜 과거에선 아템이 최후의 수단으로 조크를 봉인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면서 파라오 자리를 넘겼다는 걸 생각하면 아템의 최후와 더불어 상당히 비극적인 인생이었을 가능성이 크다.[8]

그러나 그 어둠을 자기 혼자만 떠맡지는 않은 듯, 아템을 위해 무덤 수호 일족에게 파라오의 기억을 되찾을 열쇠를 떠맡겨 3000년 동안 지키게 한다.[9] 이 일로 무덤 수호 일족의 수장이 아템에게 원한을 갖고 배틀 시티와 배틀 쉽 내내 괴롭히게 되는 계기를 제공한다. 기억 없이 환생한 자신이나마 데빌즈 생추어리를 주어 아템이 이기는데 도움을 준 게 다행.

가끔가다 회상으로만 나오는 진짜 과거에서는 조종당한 것이 아닌, 직접적으로 파라오와 맞붙는 장면이 나오긴 했으나, 스스로를 희생해 사신을 봉인한 파라오를 위해 석판을 만들고 페레트 켈투, 친구의 시를 새겨 준 것을 보면 서로 적대 관계는 아니었던 듯하다. 하지만 배틀 시티 때 아템과 카이바가 본 환상 속에서는 "나와 천년 지팡이는 영원히 네 적이다", "네놈만큼은 내 손으로 쓰러뜨리겠다" 등 연신 적대적인 대사를 말한 거 보면 적어도 세토 쪽에서는 파라오를 심하게 적대시한 듯.[10][11]

그러나 자세히 보면 비중에 비해 한 것이 없다. 키사라를 통해 푸른 눈의 백룡을 얻었지만, 정작 백룡은 애꿎은 마하드를 날려버리면서 작중 내내 묻어버린데다 조크를 상대로는 택도 없었고 디어바운드를 상대로 대등하게 혹은 그 이상으로 분전한 마하드와는 엄청 비교될 정도로 한 게 없다. 하다 못해 샤다처럼 잡몹이라도 쓸어담았으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고…. 대신 나머지들 다 죽고 뒷처리 담당이 되어 고생하게 되었지

그나마 애니에서 늘어난게 이 정도지, 원작에서는 키사라와의 러브라인이 시작되고나선 그 러브라인을 제외하면 정말 아무것도 한게 없다가 조크 쓰러지고 나서 파라오와 한 판 붙은 것 뿐이다. 참고로 애니판에서 푸른 눈의 백룡은 궁극의 푸른 눈의 백룡, 궁극룡기사로 진화하여 조크와 대등하게 맞서기도 하였지만, 이건 환생인 카이바가 한 거고(...)

여담으로 족보를 따져보면 그는 아템의 사촌형이 된다.

1.3 아크나딘

Ahkenaten.jpg

천년안(千年眼)의 소유자. 갈수록 많은 비밀이 나오는 자이며 만악의 근원. 유희왕 문고판 동봉 타로카드 일러스트에서는 미이라가 된 모습이 '사신'으로 나온다.

선왕 아크나무카논의 쌍둥이 동생이자 세토의 아버지. 그리고 천년 아이템을 만들었으며, 그 과정을 형에게 숨겨 도적왕 바쿠라라는 최악의 악역을 만들어내는데 공헌한데다[12] 사념에 휩싸여 온갖 정신나간 기행카이바의 기행은 그냥 이상하기만 할뿐이지 이 할배는 더럽다 바쿠라가 안하무인한 태도로 망나니 짓을 벌여서 그렇지 악행으로만 따지면 이쪽도 만만치 않다.

작중 바쿠라의 입에서 '쿨 에르나'라는 단어가 나오자 뭔가를 알고 있는듯한 말을 하더니, 그게 바로 천년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 전 주민을 몰살한 마을이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또한 그 몰살에 투입된 병사들까지 다 아이템의 재료로 썼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만, 방법이 상당히 문제가 많은 방식이긴 해도 일단 왕국을 지키기 위함이라는 점에서 악역까진 아닐 수 있었으나, 사실 세토가 파라오가 되길 원한다는 것이 밝혀지고 나서는 행동이 하나같이 비정상적으로 변한다. 키사라를 잡아다 지옥의 투기장에 넣질 않나, 디어바운드의 석판을 깨려는 샤다의 뒤통수를 벽돌로 찍고 천년 죠를 뺏질 않나, 실실 웃으면서 아템에게 새파란 애송이니 하면서 진짜 또라이가 됐나 했더니 조크의 졸개였다.[13]

그리고 시간이 멈춰 움직일 수 있는게 바쿠라의 선택을 받은 자들 뿐이라는 것이 밝혀지자마자 곧바로 남은 천년 아이템을 다 뺏고 천년 아이까지 단숨에 뽑아 석판에 끼워 조크를 부활시켜버리고, 소원 하나를 이뤄주겠다는 것을 거리낌없이 자기 아들 세토가 파라오가 되는 것이라고 말해 어둠의 마도사 스킬을 받아 어둠의 대신관이 된다.

되고 나서는 세토에게 혈통을 들먹이며 너도 파라오가 될 수 있다고 꼬드겨대면서 아템을 공격한다. 그러나 아템 또한 마스터 아이템 핫산으로[14] 막아서고, 거기다 다짜고짜 내 아들이 더 왕다움!이라면서 찡찡대지만(…), 핫산이 개인의 욕망 때문에 사신의 힘을 받은 놈의 사념따윈 신경 안 쓴다면서 쿨하게 받아쳐버린다.

212화에서 과거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냉철한 현실주의자이면서 동시에 형을 위해 기꺼이 그림자가 되는 동생으로 나온다. 군비를 증강시키는 것을 건의했다가 퇴짜를 맞고, 타국이 공격해올때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무력한 상황이 오게 된 형을 탓하는 듯했지만, 그럼에도 아크나몬카논을 믿고 환호하는 민중들을 보며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기로 마음 먹었다고. 그렇기에 배신이라는 단순한 말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 후에 하는 말이 정신 나갔다. 원래는 같은 날에 태어났으나, 쌍둥이임에도 울음소리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형이 된 아크나무카논임에도[15] 끝까지 충성을 바쳤으며, 그를 위해서라면 아내도 버리고 아들도 버리고 무고한 학살까지 감수했다고 하면서 버린 세토가 신관으로서 자기 앞에 나타난건 파라오가 되기 위한 운명이기 때문에, 하얀 용에게 파라오로서 선택받았기 때문에라는 별 괴상한 이유가 튀어나온다. 같은 사람이 한 말이 맞는지 의문인 수준. 문제는 세토가 패닉 상태에 빠져서 객관적인 판단이 안 서는 상황이라 끈질기게 설득하다가 방해하지 마라고 냅다 포탈 열어서 세토를 거기다 던져버린다….

그리고 거기 들어가서도 말도 안되는 운명론에 대뜸 키사라를 죽여 새로운 힘을 얻으라는데, 미친 것도 아니고 세토가 그럴 리가…. 아버지라고 해도 어둠에 발 들일 일 없음 하면서 가려고 하자, 빡친 나머지 힘으로서 제압하려 하고 느닷없이 여우같은 년 다 저 여자 때문이냐 쟤가 널 홀리고 있구나(…) 하면서 헛소리를 해대며 실력 행사를 하려는걸 키사라도 아버님 저는 세토님을 진심으로 사랑해요 백룡을 소환해 가로막자[16], 진짜 빡쳤는지 아예 백룡 쪽은 쳐다도 보지 않고 키사라한테 선빵을 날린 다음 백룡을 육망성의 저주로 묶어서 석판에 반쯤 봉인하고 세토한테 어서 죽이라고 독촉한다.[17]

그러나 세토가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서 뭐가 좋냐고 키사라를 통해 어둠을 베는 사랑이라는 빛을 알게 됐다고 하자 아들내미 키워봤자 말짱 헛것 본심을 드러내고[18], 이쯤 되니 세토 쪽에서도 '아버지'나 '아크나딘님'이 아니라 '당신'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다.[19] 이러니 제대로 빡쳐가지고 세토한테 에너지 파동을 날려버리고[20], 키사라가 방패가 되어 사망하자 백룡을 석판에 마저 봉인하고 시신 보면서 낄낄댄다(…). 결국 세토 쪽에서도 내 아버지는 내가 어릴 적에 죽었다면서 달려들어 칼로 푹 찌른다.

그래도 아들이랍시고 나는 너를 마음 속으로부터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러면서 자신의 모든걸 세토의 몸에 흡수시키고 세토의 마음 속을 지배한다. 아주 삐뚤어진 사랑의 진수를 보여주시는듯. 마침 아템이 도착한 탓에 백룡을 소환해 블랙 매지션을 저 멀리 날려보내고 무덤에 들어가기 딱 좋아보인다면서 트래쉬 토크를 연신 해대면서 끝내려 한다.

하지만 이때 백룡이 스스로 소멸하고 세토의 마음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 전신에 빛을 발하자 그 빛에 의해 온몸이 부숴지면서 완전히 사라져 없어지게 된다.[21] 진짜 끈질기고 또 끈질긴 신관이자 진짜 이 신관놈들은 끈질긴거랑 왕에 대한 집착은 기본적으로 먹고 들어가는듯 사신 아크나딘은 이렇게 소멸한다.

성격이 완전 개차반에 말하는게 오락가락해서 그렇지 잘 생각해보면 그렇게 나쁜 사람만은 아니었다. 적어도 사신이 씌이기 전까진. 형이 죽을때까지 충성을 바쳤거니와 바쿠라가 사념을 불어넣기 이전에 세토에게 역모의 역 자도 꺼낸 적이 없었던걸로 보아 저 정신줄 놓은 설득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것들의 향연은 어쩌면 사념이라던가 조크에게 씌인 영향이다. 실제로 코믹스에서는 파라오에 대한 충성심을 내세우며 "파라오를 향한 내 충성심이 변할 것 같으냐!"라고 바쿠라에게 말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바쿠라에게 당해 죽을 위기에 처했음에도 굳은 의지를 보여주지만, 이내 바쿠라가 사념을 증폭시켜버림에 따라 사악해지며, 그 이전과는 달리 세토가 투기장에서 마물들을 키우는 짓을 말리지 않고 세토의 의견에 따라주며 그것을 구경하러 함께 따라가기도 한다.[22] 문제는 죽을 때까지 벌여놓은게 워낙 미친 짓인지라 실드가 도저히 불가능한 행동들이라는 것.

그리고 몇 번이나 세토에게 아버지로서의 사랑을 설토하고 강조했지만, 저게 진짜인지 의심이 매우 많이 간다. 아무리 왕으로 만들어주기 위함이라지만 사신의 노예가 되고, 몇 화에 걸쳐 별 희한한 운명론을 비롯해 해괴한 소리를 지껄이질 않나, 며느리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를 죽이고 마음까지 지배했다. 거기다 중간중간에 묘사되는걸 보면 그냥 자기 대리만족을 위해서 그러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참 캐릭터 하나는 특이하게 잡힌 듯.

그리고 결국 그의 소원대로 세토는 파라오가 되었지만 그가 했던 짓들은 죄다 뻘짓(...)이었다. 애초부터 3000년전 아템은 스스로 조크를 막기 위해 자신과 조크를 동시에 천년추 안에 봉인하는 희생을 택했던만큼 그냥 아템에게 세토가 아들이라는 진실만 말해줬어도, 당시 희생을 택할 아템이 후계자로 택할 사람은 사촌인 세토 뿐이었다(...). 가만히 있어도 이루어지는 소원을 이룬다고 온갖 추잡한 짓들을 해서 아들과도 의절당해버린 셈이다.

GX 코믹스에서 트라고에디아의 회상에 나온다. 과거 아템의 전왕이었던 당시 전대 천년 천칭, 천년 로드의 신관과 함께 등장. 당시 석판이 있던 신전을 도굴하러 온 트라고에디아를 잡아 문초하고 트라고에디아는 자신 또한 쿨에르나 출신이라 밝힌 뒤 트라고에디아가 마물로 튀어나오자 봉인시키고는 이 사실은 불문으로 부친다. 그것 때문에 아템조차도 트라고에디아에 대한 걸 몰랐다. 트라고에디아는 후에 유우키 쥬다이가 해결한다.무관계한 사람이 대신 해결

빛의 피라미드 소설판에서는 세토를 미래에라도 왕으로 만들기 위해 8번째 천년 아이템인 빛의 피라미드를 만들고, 견습 마술사 아누비스를 미래에 보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러나 그마저도 아템의 삼환신에 의해 아누비스가 듀얼에서 패배하고, 리얼 파이트를 시도하는 것 마저 환생인 카이바 세토가 가져오고, 그 세토가 아템에게 넘긴 푸른 눈의 빛룡의 샤이닝 노바에 의해 소멸된다. 3000년 전엔 백룡에게 소멸되는데, 미래에는 그 백룡의 궁극 진화판 빛룡때문에 부하인 아누비스가 소멸되어 계획이 완전히 실패한 걸 보면 백룡때문에 망하는 케이스인 듯 하다…….차라리 카오스 엠페러 드래곤을 노리지 그랬냐. 아들의 환생은 갖고 있었건만……. 중요한건 아누비스는 카이바를 이용해먹은것도 모자라 강림하자마자 머리통을 잡고 던져버린다. 사람 볼 줄 모른다.

1.4 마하드

mahad-lrg.png

파일:Attachment/black magician mahad.jpg

환상의 마술사와의 융합 후.

천년륜(千年輪)의 소유자로 블랙 매지션의 전생. 이집트 최고의 마술사. 성우는 코지마 카즈나리(小嶋一成)

신관이자 마술사이며 동시에 왕궁경비대장까지 맡고 있는 능력자. 그리고 아템에게 있어서 둘도 없는 최측근 중의 최측근이면서 아템이 어릴 적부터 곁에서 받들어 모셨다. 뿐만 아니라 선왕 아크나무카논 또한 마하드를 가까이 했으며, 임종 직전 그를 머리 맡으로 불러 아들을 잘 부탁한다 할 정도인거 보면 만약 살아있었고 아템이 자식까지 만들었다면 3대, 4대의 충신이 됐을지도 모르겠다.

첫 등장부터 아템을 암살의 위기에서 구했으며, 바쿠라와의 전투에서 그나마 신관단 중 가장 강한 몬스터인 '환상의 마술사'를 불러낸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파라오를 위해서라면 뭐든 한다는 신념 아래 아크나몬카논의 유해를 다시 안치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실제로는 천년 링을 뺏기 위해 몰래 미행하는 바쿠라의 의도를 눈치채 병사들을 이끌고 마술사의 수련장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벌어진 사투에서는 환상의 마술사에게 자기가 가진 헤카를 끊임없이 부여하고 섀도우 구울을 소환하며 끊임없이 밀어붙이지만, 공격 패턴을 간파당해 섀도우 구울이 디어바운드의 손에 죽고 그 능력을 흡수당해 고전하게 된다. (바쿠라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자신의 마술로 눈에 안 보이게 한) 스프링식 기계덫까지 이용해보지만, 세토도 그렇고 이놈의 신관들은 진짜 왕밖에 모른다. 아크나딘은 다른 의미에서 집착하는거지만[23] 오히려 바쿠라는 그 덫을 가지고 놀았고 결국 금단의 오의를 통해 스스로를 희생, 환상의 마술사와 융합해 블랙 매지션으로 재탄생한다.

결국 천년 링은 넘어갔지만 곧바로 마도파를 날려 디어바운드와 함께 바쿠라를 저 멀리 날려버린 채 석판에 봉인되어 명계에 잠들고,[24] 얼마 간의 시간이 흐른 후 천년 퍼즐을 뺏겨 신을 소환할 힘이 없는 아템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모습을 드러낸다. 도적왕 입장에서는 정말 징할 노릇. 오죽하면 "보잘것없는 파라오가 걱정돼 성불하지 못한건가?" 라고 까지 말하겠는가(…).

여기서 한 가지 사실이 밝혀지는데, 이미 천년 아이템의 진실을 알고 있었다. 천년 링에 깃들은 사념으로 인해 알았다고. 참고로 아크나무카논 또한 몰랐으며, 그로 인해 상당한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천년 아이템이 만들어진 죄는 전부 자신이 짊어지겠다고 기도하고, 임종 직전 마하드를 머리맡으로 불러서 내 아들이 이런 죄를 짓는 것만큼은 볼 수 없다며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사령의 방패로 인해 밀리게 되지만 꿋꿋이 맞서 싸웠고, 지원 온 제자 마나의 정령 블랙 매지션 걸과 샤다와 아크나딘을 제외한 나머지 신관단과 힘을 합쳐 싸우다 아크나무카논의 눈물로 사령의 방패가 사라지자 디어바운드의 몸에 스태프를 꽂아 마도파를 날려 파괴한다.[25]

그렇게 바쿠라를 죽이고 나서는 마스터 아이템 때문에 몸이 멈췄다가 풀리고 나서도 아크나딘이 쫑알쫑알거리는걸 징하게 듣고 나서 아템, 핫산과 함께 이상한 곳으로 이동된다. 그곳에서도 아템을 지키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샤다를 비롯해 다른 신관들이 있는 곳에 합류하게 되고, 곧바로 세토를 쫒기 위한 아템의 디아 디앙크 속에 있다가 세뇌당한 세토와의 대결에서 소환되지만 모든 헤카를 집중한 마도파가 백룡의 일격에 허무하게 씹히고 역관광 당하면서 "파라오!!!!" 라는 단말마와 함께 파괴되었다…;; 공격력 500 차이치곤 좀 심한데[26] 문제는 이 카#s-3라는게 죽으면 다시 살아나질 못하는지라(…) 조크가 왕국 신나게 터는 동안에도 등장이 없다가 아템에게 이름을 전해주려는 무토오 유우기듀얼 디스크를 통해서 되살아난다.

그리고 제자인 마나와 함께 조크의 졸개들을 막다가 아템을 지켜줄 카#s-3가 없자 블랙 매지션 걸과 함께 마지막까지 남은 힘을 모두 모아 한방 날리고 조크의 불꽃에 파괴당한다.파라오오오오오오오! 고대편에서의 활약은 여기서가 끝. 그래도 완전히 사멸한 것은 아닌지라 다시 불러낼 수 있었다. 결투의 의식에서도 등장하지만 그건 블랙 매지션 항목을 참조하길.

이후 원작의 후일담인 극장판 유희왕 THE DARK SIDE OF DIMENSIONS에서도 수호신관 마하드로서 깜짝 출연. 대사는 없지만 마하드의 팬이라면 그 활약에 눈물이 날 것이다.

전체적으로 신관단이 한 명 빼고 다 충신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마하드는 특히 충성심이 가장 깊다. 어린 시절 아템이 뱀에게 물릴 뻔한걸 대신 물린 일이 있었는데, 아템은 주저하지 않고 직접 입으로 독을 빨아내주었다. 이때 나온 '너도 나처럼 똑같이 빨간 피를 흘리는 사람이고 앞으로 신분에 관계없는 좋은 세상이 올 것이다'는 이상적인 가치관에 거의 반했다시피 하다. 스스로 그걸 이상이라는걸 알면서도 아템이라면 실현할 수 있다고 믿을만큼 신뢰도가 장난 아니게 높은데, 상술했듯이 선왕의 최측근인 것도 이 영향이 매우 컸을 것으로 추측된다.

  • 왕자님이 말하신 새로운 세계… 이상만 내밀지만 분명 왕자님이라면 실현하실 수 있을 겁니다.
  • 파라오여, 파라오께서 만들 새로운 세계 저도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위해서라면 저는 여기서 싸우겠습니다.
  • 이 영혼 영원히 당신의 심복이 되리!
  • 선왕께서는 평화를 진정으로 바라셨습니다. 그리고 그 의지는 파라오께서 잇고 계십니다.
  • 육체는 사라졌지만, 나의 영혼은 영원히 파라오를 보호한다.
  • 파라오여, 3천년의 시간을 넘어 다시 나의 혼 당신에게 바칩니다![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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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라오오오오오오오!(...)[28]

보라, 이 빠심이 담긴 대사들을. 특히 바쿠라가 함정에 걸렸을때는 "네놈을 쓰러뜨리기 위해 수단을 가릴까보냐"라고 악역이나 내뱉을 소리를 태연하게 한다. 이쯤 되면 충성이 아니라 애정이다 애정. 분명 다른 신관들도 충분히 파라오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지만, 마하드를 보고 있으면 다른 신관들은 뭔가 부족해보일 지경이다. 그리고 추가로 덧붙이자면 이건 아템에게만 한정지어진게 아니고, 선왕인 아크나몬카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천년 아이템의 비밀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가없이 침묵했으며, 임종하는 날까지 결코 충성심이 흔들리지 않았다.

그 때문인지 아템처럼 약간 감정적인 구석도 있다. 세토와는 같으면서 다른 스타일. 세토는 말 그대로 파라오를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이 되려고 하지만, 마하드는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는데 자기 생명에 대해서 생각하는게 없다. 그래서 그런지 마하드랑 세토가 초반에 서로 신경전 벌이는 걸 보면 마치 둘이서 총애를(…) 다투는 걸로 보인다.

참고로 블랙 매지션 카드의 텍스트처럼 마술사로서는 그야말로 최고. 시몬 무란이 말하길 이집트의, 아니 세계의 1인자라고 할 정도로 마술 방면에서는 당해낼 자가 없다고 한다. 실제로 헤카를 전부 사용했을때의 환상의 마술사는 디어바운드를 압도했다.

1.5 아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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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목걸이(千年首飾り)[29]의 소유자. 6신관의 홍일점. 이시즈의 전생.

홍일점인데도 묘하게 대우가 찬밥이다. 유희왕에선 흔하죠 미래를 보는 건 좋은데, 이시즈처럼 정확하게 짚어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뜬구름 잡는 식의 묘사가 많다. 그나마 초반 마하드 부분은 아무래도 러브라인이라서 그런가 꽤나 비중 높게 잡아줬지만, 이후로는 진짜 병풍말고는 설명할게 없다. 도적왕 바쿠라와의 최종 결전에서는 홀리 엘프로 치료해주고 끝났고, 홀리 엘프가 파괴되고 나서는 아무 것도 안 하고 구경만 한다. 따로 흩어질때는 카림과 함께 있었지만 역시 아무것도 하는게 없었고…….

그러다 마침내 조크가 등장하고, 천년 아이템을 되찾기 위해 세토가 군대로 시선을 끄는 동안 몰래 빠져나가 아이템들을 찾아 마나에게 주고는 자신은 그걸 가져다 줄 시간을 벌기 위해 특공#s-2(2번항목)을 시도, 일격을 먹이긴 하지만 애초에 그걸로 비틀거릴 조크가 아니기에 마하드를 그리면서 조크의 불꽃에 사망한다.[30] 원작에서는 죽지 않고 마지막까지 생존.

초반에 아이시스가 마하드를 의식하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특히 아이시스 쪽에서 신경을 많이 썼지만, 마하드의 0순위는 파라오……. 이시즈로 환생한 현대에서도 마지막 어둠의 유우기무토오 유우기의 결투의 의식에서 소환된 블랙 매지션을 보고 '이 그립게 하는 마음은 뭔가요' 라는 생각을 품는다.

사실 애니판에서 비중이 늘어난 편이고 원작에서는 마하드와의 러브라인도 없고 비중이 적다. 그나마 세토랑 같이 최종 생존한 정도일까.

1.6 샤다

천년정(千年錠)의 소유자. 샤디가 살아있을때 모습이다. 후술할 카림처럼 이쪽도 그냥 셔틀… 하지만 의외로 쓸데없는데 비중이 있어서 세토와 함께 카#s-3를 찾으러 다니다 키사라를 발견하기도 하고, 아크나딘을 가장 먼저 수상하다 여겨 의심하기도 했으며, 디어바운드의 석판을 찾아내기도 한다. 못 부숴서 그렇지…. 그 외에도 전투 씬이 자주 나오기도 했으며, 아이시스보다도 이쪽이 비중이 더 높다. 오히려 아이시스는 초반의 마하드와의 부분이 아니면 그다지 활약이 없는 반면, 이쪽은 사령의 마을에서 분전하기도 하고 서로 떨어졌을때도 파라오를 찾기 위해 가장 먼저 카를 소환해 돌아다녔다.

그러다 한동안 또 병풍과 공기 신세를 면치 못하다가 조크가 부활하고 그걸 막기 위해 막던 도중 조크의 공격에서 아템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져 희생,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는 말 한마디로 생을 마감한다.

1.7 카림

젊은시절 페가수스를 닮았다
천년칭(千年秤)의소유자. 6신관 중에 가장 비중이 없다. 세토에게는 융합 셔틀로 쓰이고 앉았고, 바쿠라와의 사령 마을에서의 결전에서도 융합 셔틀하다가 바쿠라의 공격에 당해서 부상을 입고 천년 천칭도 빼앗겨 완전히 짐덩어리가 되어 버리니…. 결국 사는 것을 포기하고 샤다에게 자기한테 남아 있는 바를 전부 넘겨주면서 파라오를 지켜줄 것을 부탁하고, 잠시 후에 찾아온 아템에게 세토를 찾아 아크나딘처럼 만들지 말라는 부탁과 섬겨서 행복했다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31] 원작에서는 유언도 못하고 모래가 되어 죽었다.

2 관련 인물

2.1 마나

http://vignette3.wikia.nocookie.net/yugioh/images/e/ed/Mana.png/revision/latest?cb=20120624145323
천년륜의 소유자인 마하드의 제자. 어린 시절부터 왕자였던 이름없는 파라오와 알고 지낸 사이이며, 그 때문에 이름없는 파라오가 즉위한 이후에도 그를 왕자님이라고 부르며 다녀서 마하드에게 여러차례 주의를 들었다. 마술 실력도 부족하고 실수도 많이 저지르는 사고 뭉치였으나, 스승인 마하드가 도적왕 바쿠라와의 전투에서 사망한 후 이를 슬퍼하다가 마음을 다잡고 수련에 정진, 그 결과 자신과 똑같이 생긴 정령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조크와의 결전에서 이름없는 파라오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한다. 원작에서 묘사된 바로는 신관 세토가 파라오로 즉위할 당시 마하드의 뒤를 이어 천년륜의 새로운 주인이 된 것으로 나온다.

2.2 시몬 무란

무토오 스고로쿠의 전생이자, 이름없는 파라오의 측근이자, 신관 샤다의 스승이자, 천년정의 최초이자 전 주인. 1인 4역 유희왕 버전 타로 카드에서는 엑조디아와 함께 '은둔자'로 등장.
선왕 아크나무카논의 재위 시절부터 그를 보좌했으며, 조크에게 사망한 샤다의 천년정을 들면서 과거에 봉인시켰던 자신의 옛 정령을 소환시키는데, 그 정령이 바로 엑조디아. 엑조디아로 조크와 서로 신체의 일부를 없애고 재생시키는 싸움을 하였으나, 끝없는 어둠 그 자체였던 조크의 일격에 엑조디아가 반토막 나면서 그대로 사망한다.

2.3 도적왕 바쿠라

항목 참고.
  1. 다 돌파했을때가 10대다. 참고로 평민이 귀족 지위 중에서도 상급인 신관급까지 오르려면 뭐가 어찌되었든 요구되는 지식과 공부량이 장난이 아닐텐데 그걸 10대 안에 다 커버치고 들어왔으니 먼치킨 확정. 게다가 세토는 청소년 시절에 엄마가 도적 무리의 방화에 의해 죽게 되었으니, 그 뒤로부턴 그냥 맨땅에 혼자 헤딩하는 식으로 신관자리까지 오른거다.
  2. 15년 전에 성을 나갔는데 본인에 대해 전혀 모른 거 보면 고대편 시점에서 많이 잡아도 스무 살 정도일 듯 하다.
  3. 원작에선 충성스럽긴 하지만 경쟁심을 보인다.
  4. 애니판 한정. 원작에서는 오벨리스크의 공격에 디어바운드가 나가떨어졌다.
  5. 참고로 키사라와 세토는 과거에 만난 적이 있었다. 세토는 처음엔 그걸 못 떠올렸지만 나중에 가서 그 사실을 떠올린다.
  6. 이게 왜 도박이냐면, 카는 주인과 신체를 공유하는 식이기 때문에 스탠드 이때동안 검을 쥔 팔이 시망한다.
  7. 중시하지 않다기보단 그야말로 파라오를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는 신념이지만. 이게 신관인지 팬카페 운영자인지
  8. 아템이야 거기서 조크 봉인하고 죽은 선에서 인생이 끝났지만, 남은 세토는 조크가 벌려놓은 피해에 대한 뒷처리를 다 감당해야 했을테니...게다가 보조해줄 신관들도 거의 다 죽어버려서 주요 인력도 부족했을 것이다.
  9. 아무래도 본인이 죽은 뒤 파라오의 기억 관리 건이 허술해질지도 모른다는 것을 우려해서 이런 것일수도 있다.
  10. 본래 작가가 생각했던 스토리는 백룡(키사라)의 복수를 위해 세토가 파라오, 어둠의 대신관과 3파전을 이루는 것이었다고 한다. 대신관은 그렇다치고 파라오는 왜? 복수의 동기가 키사라였으니 그녀의 죽음과 관련해 뭔가 오해가 있었을지도…. 작가가 병원에 실려갔다 온 이후 이야기를 급 줄이는 바람에 흐름이 변한 것. 덕분에 세토가 처음부터 끝까지 충성스러운 신하가 되었다.
  11. 즉 원래 작가가 생각했던 스토리가 본래 역사라고 생각하면 될듯. 애초에 파라오의 기억에서 보여지는건 진짜 과거가 아니라 과거를 재현한 이야기니. 그래도 최종적으로 세토가 파라오에게 우정을 느끼고 그 뒤를 이었을듯.
  12. 비록 왕국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할지라도. 당시 왕국에서 여기저기서 침략해오는 적들이 많아 그들을 물리치려면 강한 힘이 필요했다.
  13. 처음부터 졸개는 아니었고, 전에 바쿠라가 몰래 아크나딘의 신전에 잠입해 사악한 마음을 불어넣었다.
  14. 역대 파라오를 모시는 수호신. 선왕 아크나몬카논의 유언에 따라 아템을 지킨다고 한다.
  15. 쌍둥이는 같은 날에 태어날 수 있지만 같은 시간에 태어날 수 없다. 조금 잘못된 설정
  16. 이건 애니의 설정 붕괴다. 백룡은 키사라의 영혼 그 자체이기 때문에 백룡이 모습을 드러내면 키사라는 정신을 잃어야하는게 정상이다.
  17. 근데 진짜 보면 볼수록 이 사람 하는 소리가 워낙 정신줄을 놓은지라, 암만 봐도 세토가 정신줄 몇번 놓지 않은 이상 들을 이유가 없다.
  18. "너라면 내 패배를 없앨 수 있을텐데"
  19. "나와 키사라는 당신의 복수의 수단이 아니야!"
  20. 단, 세토를 죽이려고 한건 아니다. 이러면 키사라가 대신 맞아줄 것이라 예상했다.
  21. 왠지 모르게 빛의 피라미드에서의 빛룡과 아누비스가 생각난다.
  22. 원작에서 이 투기장은 모두 세토가 계획한 것이고 세토가 관리하고 죄수들을 대상으로 실험하게 시켰지만, 이 장면은 애니에서는 아크나딘이 멋대로 하고 세토가 반대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23. 그런데 코믹스판에서는 정반대의 전개였다. 결투의 장소가 피라미드였기에 그 함정은 바쿠라나 마하드가 따로 설치한 것이 아니라 도굴꾼을 막기위해 만들 당시부터 설치해 놓은 자체 함정이었다. 도굴꾼인 바쿠라는 함정의 존재를 꿰고 있었기에 그 함정을 이용해 마하드를 공격하는 내용이었다.
  24. 근데 세토가 말하지만 이거 진짜 개죽음이었다. 결국 바쿠라는 죽긴커녕 상처 하나 없었고, 디어바운드는 더 강력해진데다 아크나딘이 여기에 꼬여드는 바람에 다른 사람들이 더럽게 고생한다. 좋은거라곤 삼환신없이 아템을 지켜줄 수호자가 생겼다는건데 이마저도 핫산을 생각하면 진짜 의미없었다. 단, 이건 애니의 이야기. 코믹스에서는 핫산이 조크의 부활과 맞물려 등장하였기에 오시리스의 패배로 막대한 영혼에너지(바)를 소모한 아템에게 영혼에너지 소모가 필요없는 수호신 마하드는 바쿠라와의 결전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25. 원작에서는 선더포스와 용마기사 듀오스 드래곤의 공격이 백중세를 이루던 중, 세토가 자신의 오른팔을 희생하여 선더포스를 무력화하고 듀오스 드래곤의 공격으로 사령방패에 구멍을 내고, 그 순간 계속 주문을 읊어대면서 흑마도를 준비 중이던 마하드가 구멍으로 흘려넣어 박살낸다.
  26. 원작에선 조크가 쓰러지고나서 세토와 싸우게 되는데, 백룡과 정면대결을 할 경우 승산이 없음을 깨닫고 백룡이 깃든 석판을 노리지만, 세토 또한 마찬가지를 노리고 있어서 먼저 석판이 파괴되어 소멸한다.
  27. 싸움의 의식에서 소환되었을때 어둠의 유우기를 돌아보며 한 대사.
  28. 유희왕 DM 214화 아크나딘의 사념에 씌읜 세토와의 결투에서 백룡과 숙명의 대결...은 커녕 백룡에 공격에 씹어먹히며 나오자마자 순살... 작붕스런 표정과 어딘가 뜬금없는 단말마 덕분에 희대의 짤이 되었다(…).
  29. 고대 이집트 당시에는 순수 한자식 명칭으로 불린 다른 천년 아이템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순수 한자식 명칭이 아니다.
  30. 이때 그녀의 카#s-3인 스피리아가 하늘로 날아오르며 눈물을 흘린다.
  31. 이때 아이시스에게 손을 내밀며 무슨 말을 하려다 못하고 쓰러져서 둘 사이의 관계가 아주 쪼끔(…) 궁금하다. 뭐 어차피 단역이라 잊혀져서 의미없게 됐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