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티파티

키티파티
Citipati osmolskae Clark, Norell & Barsbold, 2001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수각아목(Theropoda)
†오비랍토르과(Oviraptoridae)
아과†오비랍토르아과(Oviraptorinae)
†키티파티속(Citipati)
C. osmolskae(모식종)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 특별 전시된 키티파티의 모형


골격도

중생대 백악기 후기 몽골에서 살았던 수각류 공룡. 속명인 키티파티(Citipati)는 티베트 불교밀교#s-3에서 나오는 수호신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Kitty party 따위로 생각하지 말자


키티파티의 태아 화석

키티파티는 몽골의 작톡하 지층(Djadochta Formation)에서 프로토케라톱스나 근연종인 오비랍토르 등과 함께 발견되었으며, 적어도 4점의 화석 표본이 을 품고 있는 자세로 발견되었기 때문에 오비랍토로사우루스류의 번식 행동에 대한 연구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특히 알 속에서 태아의 화석까지 거의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다. 처음 발견된 표본인 "빅 마마(Big Momma)"는 1995년에 보고되었으며, 2001년에 정식적으로 키티파티 오스몰카에(C. osmolskae)라는 학명을 얻게 된다.

오비랍토르를 "알 도둑"이라는 누명(?)에서 벗어나게 해준 공룡으로도 유명한데, 당시 오비랍토르 근처에서 발견된, 프로토케라톱스의 알이라고 알려진 것이 키티파티의 알과의 유사성이 발견되면서 사실 프로토케라톱스의 알이 아닌 오비랍토르의 알이라는 것을 밝혀내기도 하였다. 또한 당시의 몇몇 학자들은 오비랍토르와 키티파티를 같은 종으로 여겨서 오비랍토르를 복원할 때 키티파티의 표본을 참고하기도 하였다. 두개골 화석 또한 첫 오비랍토르의 표본보다 보존률이 좋은 것도 한 몫 한다.[1]

알 품는 자세가 현재의 몇몇 조류와 유사하기 때문에 키티파티도 깃털로 알을 감싸 보호하였을 것이다. 특히 근연종들에게서 깃털의 증거가 속속 발견되면서 키티파티 또한 깃털을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특이하게도 어느 키티파티의 알과 태아 화석이 있는 표본에서 트로오돈과 공룡인 비로노사우루스(Byronosaurus)의 새끼 화석까지 발견되었다. 학자들은 성체 키티파티가 새끼들을 위해서 가져온 먹이, 혹은 성체 비로노사우루스가 키티파티의 둥지에다 탁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 때문에 몇몇 오비랍토르의 복원도를 보면 키티파티의 골격을 바탕으로 그려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