킵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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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p Stephen Thorne(킵 스티븐 손, 1940년 6월 1일 ~)

1 개요

미국이론물리학자. 칼텍에서 파인만 석좌 교수를 역임했으며, 2009년에 은퇴했다. 상대성 이론, 중력, 천체물리학에 관해서 현존하는 최고의 물리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2 생애

유타 주 로건에서 태어났다. 토양학자인 아버지와 경제학자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으며, 8살 때부터 과학에 관심을 가졌었다. 이후 1962년에 칼텍에서 학사 학위를 따고, 1965년에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땄다. 그 후 2년 후인 1967년에 칼텍에서 부교수가 되었으며, 3년 후 이론물리학 정교수가 되었다.

교수가 된 이후 그는 일반 상대성 이론의 이론 연구와 실험, 학생들의 논문 지도 등에 관심을 쏟았다. 특히 타임머신중력파에 관한 연구(LIGO 프로젝트)에 몰두해 그 업적을 인정받아 릴리엔펠트 상과 아인슈타인 상을 받았다.

2016년 2월 12일 중력파가 검출되어 유력한 노벨 물리학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었으나, 상은 데이비드 사울리스, 던컨 홀데인, 마이클 코스털리츠에게 돌아갔다. 노벨상 선정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바는 아니지만, 중력파 검출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게 2016년 노벨상 입후보 날짜보다 조금 늦어져서라고도 알려져 있다. 다만, 중력파가 현재 물리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이기에, 추후 연구결과나 활용 분야에 따라 수상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과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과는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세이건의 유일한 소설 〈콘택트〉의 내용에 웜홀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추가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아이디어의 착안자이자, 고증 담당으로 참여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

스티븐 호킹백조자리 X-1이 블랙홀인가 아닌가에 대하여 내기를 한 적이 있다. 킵 손은 블랙홀이다, 호킹은 아니다에 걸었다. 내기의 상품은 각자 국가의 빨간책(...). 어머나 이거 말고 백조자리 X-1의 전파원이 블랙홀로 밝혀지면서 킵 손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결국 호킹은 킵 손에게 펜트하우스 1년 정기구독권을 사줬다고 한다. 또 프린스턴 대학교의 천문학 교수 제레미 오스트라이커와도 와인을 걸고 내기를 하는 등 이 외에도 학문적 내용을 두고 내기를 하는것을 즐겼다고 한다.

3 종교

그의 언급에 따르면, 과거에는 몰몬교를 믿었고 현재는 무신론자라고 한다.

4 저서

가장 유명한 저서로는 중력물리학 전공서인 ≪중력(Gravitation)≫이 있다.[1] 현재는 절판된 ≪블랙홀과 시간굴절(Black Holes and Time Warps≫이 있으며, 킵 손의 회갑 기념 연설이 담겨있는 ≪시공간의 미래(The Future of Spacetime)≫가 있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개봉에 맞춰 영화에 나오는 과학에 대해 설명하는 ≪인터스텔라의 과학(The Science of Interstellar)≫을 냈다. 영화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이 서문을 썼다.

5 흑역사

송유근 논문 표절 사건의 대상 논문[2]에 We would like to thank Prof. Kip S. Thorne of the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for his suggestions and comments. 로 킵손의 이름이 나온다. 이 논문이 칼텍 교수로 있는 Michael Brown이 "13년 전의 프로시딩을 그대로 복붙하면서 제 1저자를 바꾸는건 정말 듣도보도 못한일이지. 이 케이스에서는 표절이라고 하면 안되고 복사라고 하는게 맞을듯하다."라고 발언할 정도로 처참할 퀄리티였단 걸 생각하면 도대체 킵손이 무슨 어드바이즈를 했는지 모르겠다. 물론 손 본인은 제대로 어드바이즈예시: Good Luck를 해주었는데 저자들이 개판으로 해버렸을 가능성도 있으니 손의 흑역사나 잘못이라고 단정짓기는 좀 애매할지도 모르겠다. 얽힌거 자체가 흑역사다
  1. 나온 지 꽤나 됬지만, 현재도 쓰이고 있다.
  2. acknowledgement항목으로 연구비 출처나 실험관련 알림, 감사의 말을 남기는 항목이다. 따라서 이 부분은 표절검사기에 걸려도 문제삼지 않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