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선수촌

1 개요

대한민국국가대표 선수 훈련을 위해 설립된 합숙기관으로, 서울특별시 노원구 화랑로 727 (공릉동, 태릉선수촌)에 위치하고 있다. 근처에 문정왕후의 무덤인 태릉(泰陵)에서 유래했다.

2 상세

1966년 6월 30일에 최초의 건물이 착공되었으며 2000년핸드볼/배드민턴/육상 실내 훈련관인 오륜관을 건립하면서 2012년 기준으로 각종 트레이닝 시설과 기숙사, 체육관 등 총 24동의 건물이 입주해 있다.

각종 국제 경기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일반인들이 참가 가능한 국민 스포츠 센터로서의 역할도 겸하고 있어,[1] 대한민국의 유일한 종합 스포츠 트레이닝 센터로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참고로 국가차원에서 일반 대중은 사용할 수 없는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한 전문 시설을 운영하는 일은 세계적으로 드문 일로, 스포츠 경기에서 한국 선수가 패할때마다 "우리나라는 왜 국가가 지원을 안해줘서..." 드립은 한 마디로 말이 안 되는 소리다. 사실, 올림픽 메달을 땄다고 연금을 주는 나라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는 여기이며, 태백분촌이 모태가 된 태백선수촌과 2011년 1차 완공을 한 진천선수촌도 이 홈페이지에서 대략적인 정보 입수가 가능하다. 태릉선수촌의 땅은 태강릉(문화재청) 소유인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태릉선수촌의 철거가 필요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진행된 사업이 진천선수촌 건립이다.

물론, 대한체육회 (직원, 선수, 감독 등) 모두 수도 서울에 위치한 태릉선수촌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충청북도 진천군에 대체할 수 있는 진천선수촌이 이미 절반 정도 지어진 현재 이 사업을 무를 가능성은 많지 않다. 인근 주민들은 개발 가능성을 기대하며 태릉선수촌 철거를 희망하지만 유네스코에서 관여하는 현재 상황에서 개발될 가능성은 0%나 다름없다.

3 그 외 트리비아

1960년대부터 우리나라 스포츠의 중심을 유지해 온 유서 깊은 곳이니만큼 각종 대중매체에서 국가대표를 지칭하는 대명사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강남스타일을 국가대표들이 패러디한 태릉스타일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게임에서 올림픽 관련 이벤트를 할 때도 살짝 이름을 비틀어서 등장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블레이드 앤 소울이 보상으로 주었던 태릉문 인장이 대표적이다.

태릉선수촌 근처에는 상기했듯 문정왕후의 묘소인 태릉이 있다. 그런데 2007년 이전까지 묘소 근처에 클레이사격장[2]이 있었는데 이 클레이사격장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문화재청과 사격인 관계자들과의 마찰이 있었다. 이후 태릉 능지복원공사와 함께 조선왕릉을 세계문화유산 등재추진과 맞물려 철거하게 됐다.
  1.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 한정. 그곳을 선수촌이라 보긴 힘들다.
  2. 1971년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진행을 위해 일시적으로 사용하기로 되었으나 이후 대체장소를 물색하지 않는 등 유아무야 되는 바람에 오랫동안 사격장으로 사용됐다. 그래도 각종 매체에서 클레이사격을 다룰 때 이곳을 자주 이용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