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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등장하는 고증오류[1]들을 서술하는 문서다.
목차
1 해당 드라마의 고증 오류 분류 범위
드라마를 관람하며 배우의 연기력, 조명, 카메라 앵글, 편집, 특수효과, 의상, 미술, 재미 위주로 보는 사람은 이 문서를 굳이 볼 필요가 없다.
즉 역사왜곡물을 비판할 때처럼 윤리적인 비판을 목적으로 하는 문서가 아니고, 그것을 위주로 하는 편집 역시 본 문서의 목적에서 벗어난다. 고증을 따지는 밀덕뿐 아니라 보편성에 입각해서 리얼리티와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도 짚고 넘어가는 문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작품성을 결정하는 데에는 고증보다 완성도와 리얼리티가 더 중요하지만, 이 문서에는 비단 고증뿐 아니라 황당할 정도로 리얼리티와 스토리의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지적되어 있고 고증도 개연성을 위해서 있는 것이니 만큼 그런 측면에 있어서는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증 면에서는 '군대'라고 하는 소재가 비단 한국 뿐만이 아닌 전 세계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인데, 이러한 분야에 대해 엉터리로 고증을 하여 특히 많은 비판이 존재한다. 물론 군대에 대해 특히 민감한 것은 한국, 그리고 군필자인 대다수의 남성들인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일부 드라마팬 사이에서 "어차피 가공의 세계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다큐도 아니고 무슨 고증을 그렇게 따지느냐?"라는 일견 설득력 있어 보이는 반론도 있다. 그러나 아래에서 지적하려는 것은, 예를 들어 영화 '슈퍼맨'에 등장하는 외계인 초능력자가 지구상에 어떻게 존재하느냐 하는 원리 측면이 아니라 작가가 창조한 가공의 세계를 관객이 공유하고 있을 때, 여기서 관객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때 제기되는 비판과도 같다. 가령 슈퍼맨 속편에서 주인공 클라크 켄트가 데일리 플래닛 취재 출장길에 덤프트럭과 정면 충돌하는 교통사고로 전치 5주 골절상을 입는다고 하면 전치 5주의 사건 자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고증상 전혀 문제가 없지만 그 대상이 슈퍼맨이라면 설정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문제가 되고, 가공의 세계의 기반이 산산히 부서지며 엄청난 비판을 받는게 당연하다는 것이다.
태양의 후예 드라마에 등장하는 유시진은 외계인[2]도 아니고 곡산검법 비밀 전승자도 아닌 대한민국의 신체건강한 일반 남성이훈련을 이수해서 탄생한 '군인'이지, 초자연적인 능력의 히어로[3]가 아니므로 드라마에 수없이 등장하는 오류가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또한 작중에 등장하는 대한민국, 미국, 북한등의 정부기관과 정치, 경제, 사회, 군사 시스템은 평행우주에 존재하는 666차원의 뭔가 미묘하게 다른 지구가 아닌 기본적으로 현실 세계에 기반하므로 어느 정도의 고증 오류는 드라마적 장치로 인정되나 현실에서 도저히 있을 법하지 않은 일들이 각 편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은 당연히 비판의 대상이 된다. 사실 평행우주라 카더라.진짜면 어쩌지;;; 이에 대해 어느 문학도가 쓴 글평행우주론:여러 개의 브레인(brane)이 평행하게... 읍읍 당신들 누구야!
2 고증오류의 정도와 원인
고증의 점수는 영점을 넘어서 마이너스를 한참 파고 가야할 정도. 또한 여기서 나온 군인들은 현실이었다면, 평생을 군 교도소에서 썩어야하며, 더 나아가서 이미 이승 로그아웃이다...
자문을 안 받은 것도 아니다. 밀리터리 부분에서는 대한민국 국방부(!)와 특전사에게, 의료부분 고증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현직 교수에게 감수를 받아놓고서도 이런 모습이 나온 것.
주인공의 직업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밀리터리 장르로 만들 생각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밀리터리 부분에서 고증적 오류가 극심하게 많다. 물론 군사 전문 드라마로 기획된 것이 아니기에 고증의 미비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긴 했지만, 그래도 배경이 배경인 만큼 최소한의 감수라도 받았다면 좋았겠다 싶을 정도의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크고 작은 고증 오류가 눈에 많이 보인다. 사실은 이거, 대한민국 육군도 아닌 대한민국 국방부와 특전사에서 군사관련 자문을 받고 소품 및 조역 협찬까지 받은 드라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초부터 이 드라마는 육군이나 파병 부대, 특전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그릴 계획이 없었던 것이다. 현실적인 파병 부대의 묘사는 기대를 말라. 군사 관련 부분이 이럴진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현직 교수가 감수한 의료부문 고증도 당연히...
예외적으로 너무 지나친 고증 오류 때문에 별도로 독립된 문서가 만들어질 정도로 고증 오류가 심하다. 고증 오류가 독립된 문서로 만들어진 건 응답하라 시리즈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응답하라 시리즈>는 시간적 배경이 80~90년대로 방영 시점으로부터 꽤 오래 전인데다, 실제로 그 시기는 한국 사회가 여러 변화를 겪었던 시기였기에, 그 특성상 다소간의 고증 오류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러한 고증 오류들이 몰입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기에 시청자들에게 깨알같은 고증탐색의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태양의 후예는 시간적 배경과 방영 시점의 차이로 인한 고증의 어려움이 있는 것도 아니고,[4] 게다가 그 수많은 고증 오류가 작품의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정말 심각하다. 이러한 원인이 발생하는 이유는 시그널이나 너목들은 고증 오류를 지적하는 쪽과 수용하는 쪽이 모두 같은 시청자/팬에 속하지만 태양의 후예는 고증오류를 지적하는 쪽(밀덕)과 수용하는 쪽(군 지식에 무지한 팬들)이 완전히 다른 성향을 띄기 때문이다.
군 고증오류의 원인을 '대중성을 위해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고증을 희생시켰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임팩트있는 장면들에 한해서만 고증오류가 있을 때의 얘기지 단순한 배경설정이나 스쳐지나가는 장면에서도 고증오류가 나온다면 전체적으로 고증을 중시하지 않고 만들었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다. '니모를 찾아서'만 해도 인상깊은 장면에 고래 등에서 물이 뿜어져 나온다는 오류가 나왔지만, 그 외의 부분은 해양생물학자들에게 철저히 자문을 받으며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정말 극적인 전개나 재미를 위해서만 고증오류를 만든 거라면 문서가 만들어질 정도로 지나치게 고증오류가 많은 것은 이상한 일이다. 김원석 작가가 군필자이긴 하지만, 군대 다녀왔다고 군대 체계나 시스템에 대해 다 아는 것도 아닐테니, 임팩트 있는 장면에 한한다면 몰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고증오류가 의도적이라고 말하기 힘들다.
그래도 <태양의 후예>의 고증오류 중 군필자라면 누구나 알았을 부분, 예를 들어 6화에서 후임들이 서대영 상사에게 덤벼드는 장면과 같은 것은 재미를 위한 의도적 현실 탈피인 것이 확실하다. 12화에서도 수신기를 총으로 쏘는 장면은 재미를 위한 의도적 오류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의료 부분 고증은 평가 문서의 대중성 항목에서 나오듯 현직 의사는 재미를 위한 의도적 오류라고 판단했다.
이에 김원석 작가는 "고증과 관련해 오류가 있는 건 제 책임입니다. 군과 의사들의 감수를 받았는데 '드라마다 보니 디테일한 부분은 넘어가 주셨으면 한다'고 말씀드린 부분이 있어요. 고증에 대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내 책임이에요."라며 사과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태양의 후예/평가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3 전반적인 고증의 문제
나무위키의 문제점이기도 하면서 다른 위키 역시 마찬가지지만 객관적 사실을 제외한 주관적 사실에 대한 부분은 개개인의 주관에 의해 쓰여지기 때문에 해당 문단을 보기에 앞서 비판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전반적인 고증의 문제
내용이 길어지므로 해당 단락을 분할한다. 해당 문서를 참고한다.
3.1 피복 및 장비 고증 문제
/피복 및 장비 고증 문제 문서 참조.
3.2 의심스러운 전문가 자문
이쯤되면 충격과 공포다! 강조 표시된 부분은 군 관련 자문위원이지만, 그 위쪽을 잘 보면 의료부분 고증에 가톨릭대학교/성의교정 교수가 참여했음을 알 수 있다.
현역 의대 교수에게 자문을 받아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는 게 쇄골압박 CPR, 모래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시멘트 가루에 울려 퍼진 '니 환자야 그냥 죽일 꺼야?' 야외개복수술, 에볼라 바이러스급이라지만 전염자에게 대놓고 물렸음에도 불구하고 타액주입 따위로는 감염되지 않는 인공지능 인물인식 전염병 등등(...)이라니 참으로 놀라울 따름. 저 의과대학은 특이점이 온 게 분명하다
아마도 자문위원들이 촬영현장을 24시간 지키고 있지 않았을테니, 세세한 소품이나 연출에는 관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특전사 대위나 의대 교수가 일반인보다 못하지는 않을 테니... 그럼 전문가가 봤을때 대본 상으로는 문제가 없었다는 건데 애초에 고증 및 감수에 참가할 여건이 보장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높다.
추측이지만 그냥 대가만 받고 고증에 열심히 참여 따위는 하지 않았고, 제작진도 그것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 공생관계였을 가능성도 있다. 아니, 한국의 관행을 생각하면 상당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일단 자기 이름 걸어놓고 저렇게 고증 개판으로 했다는 것 부터가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바로 위 사진만 봐도 방독면과 방호복을 착용한 인원들과 그 어떠한 보호장구도 착용하지 않은 인원들의 모습이 동시에 나왔는데, 방독면 및 방호복을 착용한 인원들이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생물학적 제제를 방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호장구를 갖추었다고 생각해보면 저 2명의 안일한 보호장구 미착용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 적어도 마스크라도 착용하는 모습이 보여야 한다.
생물학적 제제를 방호하기 위한 보호장구뿐만 아니라, 방탄복이나 케블러헬멧 등의 보호장구마저 갖추고 있지 않은 모습도 문제. 아무리 병력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지만, 저 정도로 오픈되어 있는 공간. 그것도 파병지라면 방탄복 정도는 입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
캡쳐 1장으로 이 드라마의 의료/군사 고증의 모습을 전부 보여주고 있다고 할 만하다(...). 자문 담당 자막은 서비스
4 회차별 오류
해당 단락이 너무나도 길기 때문에 분할한다. 해당 문서를 참조한다.
/회차별 오류
5 인물별 고증오류 및 참고자료
해당 단락이 길기 때문에 분할한다. 해당 문서를 참조한다.- ↑ 본 문서에서는 편의상 고증오류라고 칭하고 있지만 사전적으로 고증은 과거 시대를 재현/증명하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현대 한국군을 다루는 드라마에 대해 고증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잘못됐다. 반영 오류나 재현 오류로 통용하는 것이 일단 옳으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시대고증'(시대고증時代考證 <연영> 영화나 연극 따위에서 제재(題材)가 된 시대의 의상, 도구, 장치, 풍속 따위를 바르게 나타내기 위하여 조사하는 일.)을 줄여서 '고증'이라 말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시대고증'의 사전적 뜻과 고증의 사전적 뜻이 충돌하는 문제가 생긴다. 국립국어원의 '온라인가나다'에서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을 들어 고증을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답변하고 있다.
- ↑ 피콜로나 도민준 같은
- ↑ 마블 코믹스나 DC 코믹스
- ↑ 방영 시점이 2016년인데 극중 시간적 배경은 별로 차이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