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터보(그룹)
1 개요
대한민국의 댄스그룹 터보의 디스코그래피를 다루는 항목이다. 김종국의 솔로 디스코그래피는 김종국/앨범 참조.
볼드 표시는 타이틀 곡, 밑줄 표시는 후속곡이다.
2 정규 앨범
2.1 1집 - 280km/h Speed (1995)
| 320x320px 1995.09.01 발매 | |||||
| 번호 | 곡 | 작사 | 작곡 | 편곡 | 비고 |
| 1 | Turbo | 주영훈 | Intro | ||
| 2 | 나 어릴 적 꿈 | 이승호 | 주영훈 | 타이틀 곡 | |
| 3 | 소유할 수 없는 사랑 | 김창환 | 주영훈 | ||
| 4 | 검은 고양이[1] | 홍현걸 | A.Sollicillo[2] | 주영훈 | 번안곡이자 후속곡 |
| 5 | 초상화 | 윤성희 | 주영훈 | ||
| 6 | 죄와 벌 | 김혜선 | 주영훈 | ||
| 7 | 선택 | 한진우 | 주영훈 | 후속곡 | |
| 8 | 잿빛하루 | 이승호 | 주영훈 | ||
| 9 | 떠나가는 너 | 김창환 | 주영훈 | ||
| 10 | 나의 일기 | 김혜선 | 주영훈 | ||
| 11 | 나 어릴 적 꿈 | 이승호 | 주영훈 | Acid House Mix | |
| 12 | 나 어릴 적 꿈 | 이승호 | 주영훈 | Techno Mix | |
| 13 | 검은 고양이 | 홍현걸 | A.Sollicillo | 주영훈 | X-Mas Mix |
| 14 | 두 아빠 | 주영훈 | MBC 홈드라마 주제곡 | ||
| 15 | 나 어릴 적 꿈 | 이승호 | 주영훈 | Instrumental | |
터보의 데뷔 앨범이며 주영훈이 작곡 및 프로듀서로 참여한 앨범이다. "나 어릴 적 꿈"으로 터보의 댄스를 말했다면, "검은 고양이 네로"는 터보의 팬덤을 무려 남녀노소, 세대불문으로 대폭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3] 그리고 검은 고양이 네로는 터보에게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처음으로 1위를 안겨 준 곡이다.
2.2 2집 - New Sensation(1996)
| 320x320px 1996.08.14 발매 | |||||
| 번호 | 곡 | 작사 | 작곡 | 편곡 | 비고 |
| 1 | Prologue | 한진우 | Intro | ||
| 2 | Love is... (3+3=0) | 이승호 | 윤일상 | 후속곡 | |
| 3 | 노스트라다무스 (사랑의 예언) | 이승호 | 윤일상 | ||
| 4 | Twist King | 이승호 | 주영훈 | 타이틀 곡 | |
| 5 | 어느 재즈바 | 한진우 | 안정훈 | 후속곡 6집에서 2015 버전으로 리메이크 | |
| 6 | 바람의 철학 (바람 부는 날) | 이승호 | 윤일상 | ||
| 7 | 우리들의 천국 | 이승호 | 유정연 | ||
| 8 | 개구쟁이 | 김창완 | 한진우 | ||
| 9 | 평화로운 세상 | 이장우 | 유정연 | ||
| 10 | 하늘만큼 땅만큼 | 김정남 김종국 한진우 | 한진우 | 안정훈 | |
| 11 | 상처 | 한진우 | 유정연 | ||
| 12 | 변심 | 한진우 | 신명호 | ||
| 13 | 지난 겨울 | 이장우 | 유정연 | ||
| 14 | Happy Birthday to you | ||||
| 15 | Love is... (3+3=0) | 윤일상 | 신명호 | Instrumental | |
| 16 | 어느 재즈바 | 안정훈 | Instrumental | ||
| 17 | Twist King | 주영훈 | Instrumental | ||
1집의 인기 상승 여파로 이듬해에 발매한 2집. 타이틀 곡은 전작의 검은 고양이 네로를 연상케 하는 주영훈 작곡의 Twist King. 말랑말랑한 멜로디로 살짝 동요 느낌이 나는 신나는 댄스곡으로 나오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 뮤비에 아이부터 할머니까지 출연했는데, 주영훈 고유의 강한 대중성을 갖춘 멜로디가 이 곡에서 제대로 드러난 덕분인지 유치원생부터 10대, 20대를 가리지 않고 젊은 층과 어린 층에서 대히트했다. 각종 차트에서 1위를 휩쓴 것은 기본이요, 이 열기가 식기 전에 나 어릴 적 꿈과 같은 댄스 계보를 잇는 "Love is... (3+3=0)"를 후속곡으로 선보여 물개춤과 지렁이춤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4년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서 오랜만에 선보인 지렁이춤 역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던 곡이기도 하다. Love is의 자세한 바리에이션은 항목을 참조하자.
1집에서 주영훈이 작곡에 참여했다면, 이 2집에서는 윤일상이 작곡에 참여했는데, 이 둘은 2015년에 6집으로 컴백할 때에도 함께 도와줬다. 물론 자세한 내용은 6집에서 후술.
두 곡 연속으로 초대박 히트를 치고 잔잔한 발라드 후속곡 "어느 재즈바"로 활동했다. 제목답게 색소폰 소리로 시작되는 다소 빠른 비트의 발라드 곡으로서 나오자마자 인기를 구가했지만 터보 항목에 서술한 대로 당시 소속사에서의 온갖 폭력행위와 노예계약, 살인적인 스케줄[4] 등의 마찰 심화로 2집을 발표한지 3개월 만에 활동을 중지하고 만다. 폭력에 견디다 못해 다른 소속사를 찾으려다가 사기를 당하고 유언비어로 인한 오해가 생겨 어떤 프로그램의 녹화방송 도중에 검·경 수사까지 번져 둘이 함께 6개월 동안 도망치듯이 잠적하기까지 했다. 동시에 김종국은 소속사와의 오해를 어느 정도 풀고 돌아왔으나 김정남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여 복귀를 거부하고 탈퇴했다.
불과 세 달의 활동기간 동안에 3곡이 나왔다는 사실에도 알 수 있듯이, 인기도 최절정이었고 혹사도 최절정이었던 시기였다. 이 당시에는 한 곡으로 세 달 정도 활동했던 것이 일반적이었는데[5], 터보는 3개월 동안 세 곡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차트를 쓸어담고 인기를 끌었던 것이다. 게다가 3개월 활동 직후 신곡 10여 곡이 수록된 겨울 캐롤 앨범이 발표되었으니 이런 사실만 보아도 얼마나 쉬지도 못하고 철저히 혹사당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 혹사가 결국 멤버들의 잠적과 김정남의 탈퇴로 이어졌으나, 짧은 기간 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덕분에 앨범 판매량은 무려 "120만장"을 기록했다.
김종국이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한다고 밝힌 앨범이며 터보의 음악적 색깔이 잡히기 시작한 계기라고. 네이버 뮤직 - AGAIN, TURBO!
2.3 3집 - Born Again...(1997)
| 320x320px 1997.10.22 발매 | |||||
| 번호 | 곡 | 작사 | 작곡 | 편곡 | 비고 |
| 1 | Prologue | 한진우 | 안정훈 | Intro | |
| 2 | 금지된 장난 | 이승호 | 윤일상 | 후속곡 | |
| 3 | 회상 (December) | 이승호 | 윤일상 | 후속곡 | |
| 4 | Goodbye Yesterday | 이승호 | 주영훈 | 타이틀 곡 | |
| 5 | 어긋난 사랑 | 이승호 | 주영훈 | ||
| 6 | Always | 한진우 | 안정훈 | ||
| 7 | 오버센스 (Over Sence) | 이승호 | 윤일상 | ||
| 8 | 러브송 (Hi Energy Style) | 이승호 | 주영훈 | ||
| 9 | Only Seventeen | 한진우 | 김종국 | 주영훈 | |
| 10 | 졸업 | 한진우 | 안정훈 | ||
| 11 | 추억 만들기 | 한진우 | 신명호 | 안정훈 신명호 | |
| 12 | 단념 | 한진우 | 김종국 | 이형석 | |
| 13 | 나폴레옹 | 이승호 | 주영훈 | ||
| 14 | 겨울 나그네 | 여름 | 안정훈 | ||
| 15 | 후회없는 사랑 | 한진우 | 안정훈 | ||
| 16 | Happy Birthday to you | 한진우 | |||
정규앨범으로서는 마이키의 실질적인 데뷔작으로서 새로운 멤버의 등장으로 다시금 터보가 새롭게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마이키가 순수히 오디션으로 3,000:1을 뚫고 들어 온 데다 얼굴이 안 된다면서 그의 영입을 반대하며 뜯어 말릴 때 "실력이 중요하지 얼굴은 무슨 상관이냐?" 는 김종국의 강한 설득, 그리고 마이키 본인이 갈고 닦은 랩 플로우와 수려한 외모 덕분에 여성팬들이 더 늘어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본래 리더였던 김정남이 빠지는 바람에 리더는 김종국이 맡게 되었고 2015년 12월에 6집으로 컴백한 후에도 계속 리더 자리를 그대로 지키게 되었다.
굵은 선의 외모와 엄청난 댄스 실력으로 주목받았던 김정남이 빠지고 그 빈 자리를 상대적으로 곱고 귀여운 스타일의 마이키가 채우면서 그룹의 이미지, 음악적 노선이 변화하게 된 앨범이었다. 처음에는 김정남의 롤대로 마이키에게 강렬한 랩을 억지로 시켜 원래의 창법과 전혀 다른 랩을 구사하도록 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남이 가지고 있던 강렬한 느낌을 채울 수는 없었다. 김종국 또한 지금과 다르게 우락부락과는 거리가 멀었던 만큼, 결국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룹 이름, 앨범 커버와는 다르게 조금 더 부드러운 이미지로 선회하게 된다.
게다가 댄서 출신의 김정남과는 달리 마이키는 랩 실력으로 오디션을 뚫고 들어왔던 만큼 춤과는 거리가 먼 멤버였고, 김종국도 춤 실력이 출충하지는 않았던 고로 이전과 같은 강렬한 안무는 온데간데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이 점 때문에 이전의 군무를 좋아하던 터보 팬들에게는 흔한 아이돌처럼 바뀌었다며 매우 큰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만 주요 댄스곡에 기타 리프가 들어가면서 강렬한 록 사운드를 겸비하여 의외로 강한 느낌의 댄스곡들이 많다.
타이틀 곡은 Goodbye Yesterday로서 검은 고양이 네로-트위스트 킹을 잇는 댄스 싱글로 역시 친근한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었다. 주영훈 작곡에 앨범의 4번 트랙인 것까지 똑같아 큰 변화 없이 전작의 연장선에 잇는 노래로서, 멤버가 바뀌었지만 굳이 실험적인 변화를 주기보다는 이전의 색깔을 보여줌으로서 대중들이 기대하고 있던 터보의 색깔에 잘 맞춘 곡이었다. 그 덕분에 멤버가 바뀌었음에도 나오자마자 큰 인기를 끌며 차트 1위를 싹쓸이하다시피 한다. 다만 후렴구의 그랬나봐~~하는 부분이 인상깊었는지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노래 제목은 크게 각인되지 못해 활동 당시의 인기에 비해 후대에는 이상하도록 언급이 잘 안 되는 곡이다.
타이틀 활동을 끝내고 나온 후속곡은 윤일상 작곡의 금지된 장난과 회상이었다. 금지된 장난은 전작의 나 어릴적 꿈-Love is를 잇는 강렬한 댄스 싱글, 회상은 전작의 어느 재즈바에 대응되는 발라드 곡이었는데, 김정남보다 부드러운 마이키의 이미지에는 강한 이미지가 어울리지 않았는지 금지된 장난은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했고 회상이 크게 히트하게 된다. 당시 IMF와 함께 온 겨울이었던 탓에 유독 추웠던 그 해 겨울과 무척 잘 어울리는 곡이었고, 김종국의 음색과 마이키의 랩이 어우러지며 지금까지도 기억되는 터보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김정남의 부재를 마이키가 무난하게 채우며 일부 팬들의 실망에도 불구하고 2집 못지않은 큰 인기를 얻어 성공적으로 팀을 리빌딩했다. 강한 팬덤보다도 친근한 멜로디를 무기로 내세운 전략이 그대로 통해 앨범 판매량도 140만장을 판매해 터보 최절정기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당시 멤버 김종국이 싱어송라이터의 이미지를 심고자 "Only Seventeen"과 "단념"을 작곡하여 앨범에 실었는데, 먼 훗날 2012년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하여 본인 의지로 작곡한 것이 아닌 소속사의 설득으로 만든 곡이라고 말했다.[6]
2.4 4집 - Perfect Love(1998)
| 320x320px 1998.11.01 발매 | ||||
| 번호 | 곡 | 작사 | 작곡 | 비고 |
| 1 | Prologue | 한진우 | Intro | |
| 2 | X (The Greatest Love) | 이승호 | 윤일상 | 후속곡 |
| 3 | 결투 (Western House) | 이승호 | 주영훈 | |
| 4 | 애인이 생겼어요 (True Love) | 이승호 | 윤일상 | 타이틀 곡 |
| 5 | 기도 (Endless Love) | 이승호 | 윤일상 | |
| 6 | 허니문 (Honeymoon) | 이승호 | 주영훈 | |
| 7 | 후회 | 이승호 | ||
| 8 | California | 한진우 | 안정훈 | |
| 9 | 첫사랑 (Crazy Love) | 이승호 | 윤일상 | |
| 10 | 거짓말 | 이승호 | 주영훈 | |
| 11 | 다가갈 수 없는 너 | 이승호 | ||
| 12 | Love Forever | 한진우 | 안정훈 | |
| 13 | 오해 | 신명호 | ||
| 14 | White Love (스키장에서) | 이승호 | 주영훈 | 후속곡 |
| 15 | 또 만나요 | 이승호 | 주영훈 | |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1년의 공백 끝에 발표한 네 번째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 곡은 "X"로서 사상 처음으로 윤일상의 곡을 타이틀로 내세웠고, 후속곡 "애인이 생겼어요" 역시 전작의 타이틀에 대응되는 곡이긴 했지만 윤일상 작품으로 내세웠다. 최절정의 인기를 구사하던 터보 엔진이 한 풀 꺾이던 시점으로, 두 곡 모두 상당히 많은 인기를 누렸지만 2, 3집의 폭발력에는 미치지 못하는 정도였다.[7] 이전 앨범과 마찬가지로 짧게 활동을 끝내고, 후속곡으로 발라드가 아닌 캐롤 느낌의 시즌송 "White Love"로 활동을 하였는데, 이 곡이 바로 터보 사태 때 발매된 2.5집 겨울음반 타이틀곡으로, 당시 김종국과 김정남이 녹음하였지만 잠적 사태 때문에 활동을 못한 비운의 곡이었다. 이 곡을 아껴뒀다가 결국 마이키가 랩 부분을 재녹음하고 4집에 다시 실어 후속곡으로 빛을 보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 곡 활동을 시작한지 한 달도 안 되어 12월에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한중일 콘서트 도중 김종국의 태도를 지적받는 바람에 소속사는 물론 그룹조차도 크게 욕을 먹었고, 급기야 김종국에게 가수 활동 무기한 정지 처분[8]을 받아 앨범은 좋았어도 위의 사건으로 결국 활동을 일찍 마감해야 했던 사태가 터지게 된다.
이 일의 전후사정에 대하여 김종국이 솔로데뷔 이후 언급한 인터뷰가 있는데, 해당 링크의 5번째 단락 참고.
2.5 5집 - E-Mail My Heart(2000)
| 320x320px 2000.01.26 발매 | |||||
| 번호 | 곡 | 작사 | 작곡 | 편곡 | 비고 |
| 1 | Prologue | 한진우 | 안정훈 | Intro | |
| 2 | D.D.R | 이승호 | 윤일상 | ||
| 3 | Cyber Lover | 이승호 | 윤일상 | 타이틀 곡 | |
| 4 | Paradoxx | 이승호 | 주영훈 | ||
| 5 | Tonight | 이승호 | 윤일상 | 후속곡 | |
| 6 | 왜 몰라 | 이승호 | 주영훈 | ||
| 7 | Secret | 이승호 | 주영훈 | ||
| 8 | Please | 이승호 | 유정연 | ||
| 9 | Why? | 이승호 | 유정연 | ||
| 10 | Knife | 이승호 | 유정연 | ||
| 11 | Behind Story | 한진우 | 안정훈 | ||
| 12 | My Life | 이승호 | 윤일상 | ||
| 13 | Stay | 김태희 | 안정훈 | ||
| 14 | Easy Love | 한진우 | 신명호 | ||
| 15 | 내 사랑 내 곁에 | 오태호 | 안정훈 | ||
| 16 | Memorise | 이승호 | 주영훈 | ||
터보의 황혼기에 발표했던 마지막 정규 앨범...이 되었었던 음반.
1999년 즈음에 김종국이 자숙하는 등의 공백기간 동안 가수활동 무기한 정지 처분이 풀리면서 리믹스 앨범을 내놓는 것으로 다시 시작해 2000년 초에 5집을 내놓게 된다. 타이틀 곡은 Cyber Lover로서, 당시 유행하던 PC통신에서 만난 남녀 간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곡이었다. 당시 유행하던 세기말 사이버 열풍에 편승한 노래로서 지금 들어보면 오글거리고 촌스러운 가사지만 당시엔 나름 센세이션한 느낌의 가사로서 신선하다는 평이 주를 이루었다. 멜로디는 역시나 누구나 듣기 부담스럽지 않은 말랑말랑한 전작의 느낌을 그대로 계승했다.
타이틀 곡 뿐만 아니라 5집 앨범의 컨셉 자체를 밀레니엄 시대-사이버라는 컨셉으로 맞추어 기계음을 강조하는 등 변화를 보여줬지만 아쉽게도 예전만큼의 인기를 올리지 못했다. 타이틀 곡 자체도 예전보다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평이 지배적이었고, 여러가지 이유로 후속곡은 제대로 활동조차 해보지 못하고 사상 처음으로 앨범 활동을 흐지부지하게 접었다. 이에는 김종국이 혹사 외에도 소속사와의 계약기간 문제가 컸는데, 앨범 활동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계약 만료로 터보를 탈퇴하게 되었다.
5집 당시엔 연차가 어느 정도 쌓였던 상황이기에 후배 아이돌 그룹들에게 팬덤을 자꾸 빼앗기는 상황이었고, 연속적으로 지나치게 대중성 위주의 곡을 뽑는 것에 대해 "강한 터보"를 원하는 대다수의 터보 팬들에게는 거의 재앙과 같은 앨범이었다. 3집 때부터 "강한 터보"가 사라지기 시작하여 가뜩이나 불만이 있던 상황에서, 5집에 이르면 거의 쿨과 다름없이 부담이 전혀 없는 친근한 느낌만 남게 되어 초반의 강한 댄스를 원하는 팬들에게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앨범이었다. 더군다나 대중들에게 노출된지도 꽤 오래되다 보니 당시 물갈이가 매우 빨랐던 가요계에선 늙은이 취급까지 받을 정도로 데뷔 시기에 비해 이미지가 빨리 소비되어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든 앨범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앨범 판매량은 59만장을 기록하여 2000년 총 음반판매 순위에서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타이틀 곡 역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모든 앨범에 걸쳐 1위곡을 배출한 가수로 이름이 남았고, 이후 15년 뒤 발표된 6집에서도 1위곡을 배출하면서 이 타이틀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후에도 터보가 해체되지 않고 앨범이 계속 나왔다면 하락세가 눈에 띄게 보였을 터이나, 그래도 터보가 어느 정도 인기를 유지한 상태에서 활동이 끊기는 바람에 당대의 인기를 저평가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고, 터보의 강하면서 대중성이 있는 댄스곡이 2000년대 들어 거의 실종되다시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때 터보만이 갖추고 있던 분위기를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매우 많다. 그래서 이후 재결합하여 발매된 6집이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앨범이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인기의 절정에 오른 시기에 잠적 사태를 일으킨 것에서 알 수 있듯 소속사의 갑질, 횡포, 혹사가 매우 심했는데 이에 염증을 느끼고 재계약을 깔끔히 포기하고 솔로활동에 매진하게 되었다. 이로서 터보는 사실상 2000년에 공중분해가 되었고, 후술할 2001년에 발매한 HISTORY 앨범은 소속사와 갈등을 어느 정도 풀게 된 김정남이 잠시 돌아와 마이키와 함께 미공개곡 위주로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이 앨범을 끝으로 터보는 15년 동안 해체 수순을 밟고 봉인되었다.
여담으로, 김흥국이 터보 5집의 타이틀 곡인 "Cyber Lover"를 씨버 러버씨X놈아로 읽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청소년이나 청년들은 "사이버 러버"로, 중장년층은 "씨버 러버"로 읽었다고 한다.
터보가 해체된 이후에도 김종국은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를 직접 실천하게 되었는데 솔로활동과 예능활동 모두 대박을 터뜨렸음에도 틈만 나면 마이키를 지속적으로 챙겼다. 솔로활동을 하는 동안에도 피처링 지원은 물론이거니와 그의 정규 7집 Journey Home 타이틀 곡으로 수록하려 했던 "All For U"를 마이키에게 양보할 정도로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2.6 6집 - AGAIN(2015)
| 320x320px 2015.12.21 음원 공개, 2015.12.31 음반 발매 | |||||
| 번호 | 곡 | 작사 | 작곡 | 편곡 | 비고 |
| 1 | Intro | 이승호 | 주영훈, 윤일상 | 머스탱 | 나 어릴 적 꿈 Love is... (3+3=0) Twist King White Love (스키장에서) |
| 2 | 다시 (Feat. 유재석) | 이단옆차기 Long Candy | 이단옆차기 Eastwest Long Candy | Eastwest Jake K | 타이틀 곡 |
| 3 | 숨바꼭질 | 우태운 Long Candy | 텐조와 타스코 | 타이틀 곡 | |
| 4 | 댄싱퀸 (Prod. by 주영훈) | 이단옆차기 Glodry Face 우태운 진리 | 주영훈 | Eastwest | |
| 5 | 잘 지내 (Feat. 박정현) | 이단옆차기 Long Candy | Glory Face 진리 | Glory Face | |
| 6 | ..is Love | 황금두현 Long Candy 머스탱 | 머스탱 | ||
| 7 | 나비효과 | 이단옆차기 Long Candy | 이단옆차기 Radio Galaxi | 텐조와 타스코 | |
| 8 | 하얀거리 (Prod. by 윤일상) | 진리 | 윤일상 | Eastwest | |
| 9 | 어느 재즈바 2015 | Glory Face Long Candy | Glory Face | 원곡 부분 샘플링 | |
| 10 | 악몽 | Glory Face 우태운 진리 | Glory Face | ||
| 11 | skit | ||||
| 12 | 가요 톱 10 (Feat. 이하늘, 지누, 이상민) | 이하늘 지누 이상민 Glory Face | Glory Face | ||
| 13 | 행복했음 좋겠다 (Feat. San E) | 산이 Primeboi | 산이 Primeboi 라이머 | Primeboi | |
| 14 | 우리 (Feat. 케이윌, 제시) | 김종국 제시 이단옆차기 우태운 | 김종국 텐조와 타스코 | 텐조와 타스코 | |
| 15 | Sunshine (Feat. 소야) |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 이단옆차기 | 김희원 | 김희원 신민용 | |
| 16 | Happy Birthday to you | Bagagee Viphex13 | 바가지 바이펙스서틴 리믹스 | ||
| 17 | 다시 (Feat. 유재석) | 이단옆차기 Long Candy | 이단옆차기 Eastwest Long Candy | Eastwest Jake K | 중국어 버전 CD 전용 |
| 18 | 다시 | 이단옆차기 Eastwest Long Candy | Eastwest Jake K | Instrumental | |
| 19 | 숨바꼭질 | 텐조와 타스코 | Instrumental | ||
15년 만에 완전체 아니 궁극체로 부활한 터보 엔진, 그리고 터보 데뷔 20주년
터보 항목에서도 자세히 서술한대로, 2014년 말에 토토가 열풍으로 인해 팬들은 물론 방송계에서도 컴백을 원하는 러브콜이 쇄도했던 2015년이었다. 김정남은 물론 마이키의 귀추가 한창 주목되었고, 그만큼 터보 부활의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되었다.
반 년 이상 소식이 없었다가 2015년 10월 즈음 김종국이 팬카페를 통해 컴백에 대한 조심스러운 발언을 했는데, 이는 곧 터보의 컴백임이 밝혀졌다. 고심 끝에 두 명이 아니라, 무려 세 명이라는 점이 화제가 됐다. 터보의 대부분을 함께 한 마이키는 기본이고, 토토가로 멋지게 다시 나타난 김정남을 재영입하게 되면서 완전체로 컴백이 확정되었고, 12월 초에 타이틀곡 "다시" Teaser를 내놓으면서 컴백 초읽기를 알렸다. 그리고 12월 중순에 음악감상회를 통하여 터보 6집 수록곡을 공개하였다.
김종국은 자신들만의 프로젝트 기획사인 "더 터보 컴퍼니"를 발족했으며 온라인 음원의 경우 벅스 뮤직이 배급을, 오프라인 CD매체의 배급은 유니버설 뮤직 코리아가 맡았다.
그리고 12월 21일 00시에 음원으로 먼저 공개하였고 음반을 12월 31일에 발매하였다. 동시에 타이틀 곡 "다시"는 한 동안 주요 음원사이트의 차트를 그대로 올킬하여 전성기 못지 않은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CD앨범 역시 초도물량을 모두 완판시키는 기염을 토했으며, 방송 출연도 하지 않았는데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프로듀서는 물론 작사 작곡이 모두 역대급인데다 피처링 지원사격을 가장 많이 받은 앨범이기도 하다. 곡 목록에도 나와있듯이 원년에 곡을 제공한 윤일상, 주영훈이 다시 한 번 작곡 외에도 프로듀서로 참여하였고 그 외에도 이단옆차기, 유재석, 박정현, 제시, 케이윌, 이상민, 이하늘, 라이머, 산이, 지누, 소야[9] 등등 다양하다.
특히 "다시" 뮤직비디오에는 차태현, 이광수가 특별출연하였으며, 중국 진출에 대비하여 중국어 버전으로도 나왔다.[10]
"어느 재즈바 2015"는 과거 2집 수록곡인 "어느 재즈바"를 현재의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하여 내놓은 후속곡 격인 노래다. 혹자는 리메이크 곡이라 착각하는 모양인데 전혀 다른 곡이니 완성도가 훌륭한 두 곡을 번갈아가며 꼭 들어보자.
3 비정규, 컴필레이션 앨범
여기서는 터보가 직접 준비하여 정식으로 발매한 비정규 앨범만을 다룬다. 2015년 1월에 발매한 Turbo - Reboot : The Best는 터보 멤버의 동의 없이 즉, 토토가의 인기를 악용하여 발매한 앨범이므로 본 항목에는 절대로 수록하지 않는다. 게다가 이 앨범이 나왔을 때 팬들의 반응은 당연히 까 이상으로 격분한 반응을 보인 건 덤이다. 그러므로 팬들 앞에서 이 앨범을 언급하는 것은 엄청난 실례이며 절대 언급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3.1 X-Mas Dance Party with TURBO(1996)
터보가 만든 최초의 캐롤앨범.
수록곡은 좋았고 터보 1집 수록곡인 검은 고양이(X-Mas 버젼)을 수록 및 White Love(스키장에서)의 시초가 이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앨범은 발표했지만 안타깝게도 상술한 2집 말기 때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활동까지는 못했다. 그래도 매년 연말이면 들을 수 있는 캐롤 앨범 중 하나다.
3.2 Summer Remix(1997)
2집 말기에 일어난 사건으로 공백기를 두는 동안에 낸 앨범으로 터보 1.2집 시절의 몇몇 곡들을 리믹스하여 그 때를 추억하는 앨범이었고, 트로트 리믹스까지도 삽입했다. 터보 1집때 수록곡인 죄와 벌도 다른 버전으로 넣은 등...
3.3 Millennium Turbo Dance Megamix(1999)
기존의 히트 곡들을 모아서 컴필레이션 2집이었던 "Summer Remix" 처럼 신나는 여름 분위기로 편곡하여 내놓은 앨범으로 김종국이 99년 중반에 방송 징계가 풀리면서 시기 적절하게 나온 앨범이다. 앨범 리스트는 추가 바람.
3.4 HISTORY(2001)
터보의 암울한 시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
김종국이 소속사와의 갈등을 참다 못해 폭발하였고, 그로 인하여 탈퇴하게 된 상황에 터보에는 마이키 밖에 남지 않았다.
김정남은 사내 안무 총 책임자로 복귀하게 되어 터보의 뮤직비디오에 출연[11]하고, 리믹스를 하면서 자신의 파트를 재녹음하는 등 참여는 하였지만, 자신과 비슷한 이미지의 마이키와 포지션이 겹칠 것을 우려해 대내외적인 활동 등의 일선에서는 나오지 않았고, 김종국이 빠진 상태에서 타이틀곡 History의 보컬로 하리수를 기용하였다.
다만 "소속사가 터보의 이름으로 마지막 단물빼기를 한다" 라는 느낌이 강한 앨범이었고, 그로 인하여 터보의 팬들이 참다 못해 불매운동을 벌여 터보의 실패한 앨범들 중 하나로 회자되고는 한다. 총 판매량은 10만장 전후로 추정[12]된다.
이 앨범의 리스트 또한 추가 바람.- ↑ 원곡명은 이탈리아어로 volevo un gatto nero이며 이탈리아 동요이다.
- ↑ 이탈리아 작곡가
- ↑ 실제로 검은 고양이 네로는 앨범 내 각주에서 상술한 대로 이탈리아 동요이며 그 곡을 번안하여 만들었다. 물론 한국에서는 70년대에 동요로 먼저 나오기는 했으나 대히트를 한 건 당연히 터보 1집에서였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을 보자.
- ↑ 가장 많을 땐 무려 17개가 있었다고 김종국이 힐링캠프에서 직접 밝혔다.
- ↑ 서태지 등장 이후로 한 곡으로 활동하는 시기가 짧아지기는 했지만,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2~3달 지나서 차트에 진입하는 사례가 매우 많았기 때문에 심하면 5~6개월까지도 한 곡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특히 93년 12월에 발표된 부활의 "사랑할수록"은 다음 해 여름이 되어서야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발표한지 8개월이 지나서 첫 1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1996년 당시에는 대체로 한 곡으로 3개월, 길면 4개월 정도가 일반적인 상황이었고, 1990년대 말에 접어들면서 한 곡으로 2개월, 2000년대 중반에는 한달 반 정도를 소비했다. 게다가 2000년대 중반까지는 음반 시대였기 때문에 후속곡 활동은 거의 필수였으므로 실제 한 앨범으로는 더욱 오래 활동했다. 지금과 같은 활동 패턴은 대 아이돌 시대와 음원 시대가 열린 2000년대 말부터 시작됐다.
- ↑ 물론 솔로 활동(특히 7집)에는 작곡이 아닌 작사를 주로 도맡았다.
- ↑ 4집 때는 '김현정'이 '그녀와의 이별'로 역주행하면서 큰 인기를 누렸고, 1세대 아이돌인 h.o.t와 젝스키스의 세력이 커진 것도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 ↑ 단순히 출연금지 연예인으로 오른 것은 아니었으니 절대로 오해하진 말자. 이 상황을 출연금지 연예인과 엮는 것은 김종국 본인은 물론 팬들에게도 매우 큰 실례이다.
- ↑ 김종국의 조카이며 솔로앨범 활동 시절에도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 ↑ 다만 이 트랙은 음반에서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음원사이트에서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음반으로 직접 들어보자.
- ↑ History 뮤직비디오 초반에 벙거지 모자를 쓰고 각기춤을 추는 사람이 김정남이다.
- ↑ 처음에는 20만장을 생산(History 앨범은 4CD 구성이라 4CD가 한 세트다)하여 5만장 정도로 판매범위를 잡았으나, 판매가 폭주하여 추가로 20만장을 더 생산했다고 한다. 단, 여기서 상기해야 할 것은 History 앨범은 4CD 1Set 구성이라는 것.